이번 티스토리 개편에서 추가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서식기능이다. 문서 전체일 수도 있고, 일부일 수도 있다. 자주 사용되는 폼을 미리 만들어 놓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 수정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번 같은 형태의 구성으로 포스팅한다면, 상당히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서식을 위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봤지만, 창의성이 제로에 수렴하는 나로썬 고욕이 아닐 수 없었다. 고작 생각해 낸 것이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를 글 중간에 삽입할 수 있을까하는 정도였는데, 역시나 실패하고 말았다.

그 다음으로 생각해 낸 것이 영화평점이다. 매번 영화에 대한 리뷰 마지막에 나름대로 평점을 남기는데, 이 평점을 따로 서식으로 만들어 삽입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였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아 웹서핑을 한뒤, 해당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살짝 수정해, 드디어 서식을 완성했다.


9.5 이라고 평점이 적힌 부분만 수정해서 사용하면 된다. 이미지를 백그라운드로 설정해놓고, 그 위에 글을 쓰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가장 최근에 쓴 놈놈놈 리뷰에 적용시킨 모습이다. 얼마나 많이, 유용하게 사용할지는 장담할 순 없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서식기능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으려나?
반응형
이전까지는 사진 인화를 하기 위해, 디씨를 통해 알게 되었던 스냅스를 습관적으로 이용했었다. 사실, 그리 인화할 일이 많지 않아서, 이용횟수도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이젠 디카도 생기고 해서 다른 곳을 좀 알아볼까 하던 차에, 아이모리를 알게 되었다. 시즌2 서비스가 새로 시작된다는 얘기도 있고, 이용권도 이벤트 형식으로 나눠주기에, 이번 기회에 아이모리에서 포토북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이모리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포토북 스토어' 메뉴를 클릭면 된다.


포토북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진짜 사진첩같은 포토북에서 열쇠고리용 포토북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양과 스타일에 따라, 그리고 가격에 따라 마음에 드는 포토북을 선택하면 된다.


내가 선택한 것은 '미니미니 포토북'이라 해서 열쇠 고리나 핸드폰 고리에 달 수 있는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포토북이다.


이 포토북을 선택한 이유는 현재 컴퓨터에 보관된 사진들이 폰카로 찍은 것이라 그나마 작은 사이즈로 인화해야 화질을 어느정도 보상받겠구나하는 마음에서 였다. 권장해상도가 50만 화소이다. 우훗~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샘플을 보면, 손가락 두뼘정도의 크기 밖에 안된다.


선택한 제품을 주문하기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포토북 만들기 프로그램이 활성화 된다. 이 화면은 앨범 내지의 스킨을 선택하는 화면으로 위쪽은 20장의 사진이 필요하며, 아래쪽은 첫페이지에 글을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어, 18장이 필요로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다소 아쉽다.)


위쪽엔 내 컴퓨터에 있는 폴더들이고, 아래쪽이 선택될 사진들이다.


작년에 갔던 강원도여행을 테마로 포토북을 만들려고 한다. 폴더를 선택하면, 폴더내 사진들이 쫘르륵 나온다. (얼굴을 못생겨서 모자이크~)


선택한 제품과 스킨에 따라 전체 사진수가 결정되는데, 내가 선택한 제품과 스킨은 18장의 사진만 있으면 된다. 내 컴퓨터에 있는 사진들을 아래쪽으로 끌어다 놓으면 된다.


이제 사진이 어떠한 순서로 구성할지에 대해 설정하면 된다. 마우스로 끌어다가 순서를 정하면 되기에, 쉽고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앞서 첫페이지에 글을 적을 수 있는 스킨을 선택했듯이, 젤 첫장에 시작하는 글을 남기면 된다. 뭐, 대충 "강원도 여행..." 이런식으로.


사진의 원본 상태 그대로 주문할 수도 있지만, 아이모리 포토북 프로그램에 따라 편집을 할 수도 있다.


사진에 말풍선을 넣을 수도 있고, 글을 써넣을 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미지 스티커를 부착할 수도 있다. 스냅스에서 아쉬웠던 것은 이러한 효과들이 다소 부족했다.


이런 식으로 한장 한장 편집을 하고 나면, 포토북 만들기가 완성된 것이다. 이 작업에서 꽤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귀차니즘을 원치 않는다면, 그냥 있는 그대로 인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렇게 모든 사진의 편집이 끝나고, 편집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이제부터 서버로 파일을 전송하게 된다.


포토북 만드기가 끝나면, 이제 결제만 하면 된다. 내가 선택한 제품은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이렇게 주문에 들어가면, 기본적인 인화와 달리 포토북을 제작하는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다려야 한다.


짜라잔~ 드디어 도착한, 미니미니 포토북이다.


뭐, 이런 샘플도 성의라 보여진다. 크게 필요는 없지만...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미니미니 포토북이다. 샘플보다 작다.


자, 손바닥 위에올려놔도 이정도 크기 밖에 안된다. 그럼에도 사진은 꽤나 잘 나왔다. 전혀 폰카로 찍은 것 같지가 않다. 사진과 사진의 이음새도 튼튼해서 좋다. 새책을 샀을 때 가장 걱정스러운게 페이지와 페이지가 쩌~억 갈라서 뚝! 뚝! 찢겨져 나가는 것인데, 이음새가 잘 마무리 되어 있어서 좋았다. 겉재질도 마음에 들고, 핸드폰에 달고 다니면 이래저래 좋을 것 같다.
반응형
워낙 기본만 사용하는지라, 활용팁이라던지, 노하우 따윈 없다. 그나마 이번 개편으로 인해 좋아진 것을 꼽자면, 이모티콘이다. 뭐랄까, 좀더 포스팅이 좀더 귀여워진 느낌이랄까? 네이트온 만큼의 많은 이모티콘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괜찮다고 본다.

그럼, 본격적으로 하고자 하는 얘기를 꺼내본다. 현재 개편된 에디터에 대한 불만이 몇가지 있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파일첨부와 관련된 부분이다. 예전 시스템을 보면, 일단, 파일은 업로드 한 뒤, 용도에 따라 첨부가 가능했다. 가령, 음악파일과 사진파일을 구분없이 일괄적으로 올린 뒤, 사진은 자기 입맛에 맛게 1단, 2단, 3단 구성으로 첨부하고, 노래는 플레이어를 선택해 맞게 첨부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사진 따로, 슬라이드 따로, 오디오 따로 올려야 한다. 물론, 파일메뉴를 통해 통합해서 올릴 수 있다. 히지만, 그렇게 올려진 파일을 예전처럼 용도에 맞게 첨부하긴 힘들다. 파일 메뉴를 통해 올려 음악 파일은 오디오 플레이어를 입혀 첨부한다던지, 사진 파일을 슬라이드쇼로 만들어 첨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사진메뉴를 통해 개별적으로 올리진 사진 파일들을 슬라이드쇼로 바꿔 첨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설마 내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즉, 편하게 포스팅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개편 의도와 상반되는 에디터가 되어 버렸다. 사진 따로, 슬라이드쇼 따로, 동영상 따로, 오디오 따로, 얼마나 불편하단 말인가. 예전 처럼 일괄 업로드 후 자신의 원하는 형태로 첨부하는 방식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추가하자면, 다음카페 에디터의 경우 사진을 첨부하고 난 뒤, 본문에서 사용되지 않은 파일의 경우 하면 아래 파일첨부란에 보여질 때, 음영처리가 되어 어느 것이 첨부되어 있고, 어느 것이 아직 사용되지 않았는지, 구분이 가능하게 되어 있는데, 티스토리는 그렇지 못하다. 이것 역시 빨리 적용했으면 한다.
반응형
이번 개편을 통해 공개된 플러그인의 모습은 그다지 새로운 것이 없다. 에디터의 기능 속으로 들어갔거나, 에디터 창의 오른쪽에 추가된 '정보 첨부'로 인해, 사라진 플러그인만 있을 뿐이다. 변화된 정도라곤, 기존엔 사용버튼과 설정버튼이 분리되어 있었다면, 이젠 설정버튼을 하나로 설정과 동시에 사용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블로그에 많은 것이 덕지덕지 붙게 되어, 무거워지는 것을 상당히 꺼려하는지라, 크게 원하는 플러그인은 없다. 굳이 꼽자고 한다면, 정보 첨부에 있는 영화 정보를 가져오는 방식 말고, 영화 포스터만 따로 가져오는 플러그인이 있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영화 리뷰를 작성하는 블로거라면 공감하겠지만, '정보 첨부'기능에서 제공되는 영화 정보보단, 영화 포스터를 글에 첨부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매번, 영화 사이트에 가서 포스터를 다운받아 크기를 조절해 업로드하는 것은 사용자에게나 티스토리 용량적으로나 그다지 효율적인 작업은 아니다. 영화 검색을 통해 포스터만 가져와 크기를 수정한 뒤 첨부할 수 있도록 하는 플러그인이 제공되었으면 한다.
반응형
원래는 <생생 심리학>이란 책에 대한 나루(naaroo)의 이벤트였다. 경쟁이 치열했던 탓에 당첨되지 못했지만, 나루에서 의외의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바로 '나루풍 USB 선풍기'이다. 도착한지는 꽤나 오래 전이지만, 게으른 탓이 있고, 요즘 이래저래 바빳던 핑계로 이제서야 올린다.


이렇게 이쁘게 포장되어 도착했다.


제품번호까지 적혀 있는 판매용 제품이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현재 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드디어 공개된 내용물이다. 선풍기 본체와 USB 연결선이다.


합쳐진 모습의 USB 선풍기. 소리가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꽤나 시원하고 쓸만하다.


더군다나 뒤쪽에 건전지를 넣으면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실용성에 휴대성까지 갖춘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반응형
사실 풀럼전을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은 크게 없었다. 그다지 좋아하는 팀도 아니고, 보고 싶은 선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호치슨 감독의 설기현에 대한 몇몇 발언은 구장을 향한 발걸음을 더욱 망설이게 만들었다. 결국 친구들의 꼬임에 의해 가기는 했지만 말이다.

사람이 많으면, 좋은 자리에 앉지 못할까 잠깐 걱정했던 것은 기우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풀럼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했는지, 경기장 곳곳엔 빈 좌석이 많았다. 도착한 구장 한쪽에선 팬사인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그 중 그나마 틈새로 찍을 수 있었던 정태우다. 그 밖에 이한위 정도만 알아볼 수 있는 얼굴이었다.


경기 시작 전이었지만, 풀럼 선수들은 일찌감치 나와 몸을 풀고 있었다. 물론, 울산 선수들도 몸을 풀고 있었다. 2층에 앉아 있어서 제대로 된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설기현을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다.


경기 중엔 최대한 경기를 보느라 사진 찍는 것을 자제했다. 경기 결과는 2대1의 흔한 스코어로 풀럼이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풀럼이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겨우 벗어난 팀었이고, 부산(현재 K리그 꼴지)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졌었기에 쉽게 봤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더욱 안정된 전력으로 울산과의 수준 차이마저 느껴졌다.

물론 울산 입장에서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바로, 울림픽 대표 차출과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베스트 멤버를 꾸지리 못한 것이다. 딱히 주목할 만한 선수가 없어 보일 정도로 빈약한 수준이였다. 그나마 현영민이 전반에 위협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정도였다.

경기 초반만 해도 풀럼 선수들은 아직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은 듯 패스 미스가 많이 나왔다. 전방으로 제대로 공이 연결되지 않았고, 중간에 차단되기 일쑤였다. 그러면서도 하나가 연결되기만 하면, 그 공격은 꽤나 날카로웠다. 전반에 연이어 두번이나 골대를 맞추며 울산 선수들의 간담을 써늘하게 했던 것이 바로 그런 장면들이었다.

그러는 와중, 의외로 이진호의 헤딩슛이 절묘하게 들어가며, 울산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이후 울산의 공격은 그다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울산의 공격이 위협적이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풀럼의 조직력이 좋았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온 풀럼 선수들은 2층에서 바라봤을 때,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간격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포백은 서로의 간격을 유지하며, 一자를 만들어 미들과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일품이였다. 공격진들도 현란한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은 없었지만, 상대 수비를 등지고 선 상태에서 볼을 소유하는 능력을 돋보였다.


후반 들어선, 풀럼이 이번 경기만은 질 수 없다는 듯 거세게 몰아부쳤다. 울산은 이렇다 할 공격 한번 못해볼 정도로 일방적이였다. 한번의 연결로 데이비스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하더니, 역전골은 설기현의 크로스에서 시작해서 졸탄 게라의 마무리로 장식했다. 그 밖에도 위협적인 장면은 여러번 있었다. 특히 설기현은 단독 찬스는 너무나 아쉬웠다. 주변에선 "역시 설기현~" 하면서 아쉬움과 비난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 외에 설기현의 커트로 시작된 공격도 허무하게 골대 위로 날아가는 등 스코어가 더 벌어졌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강등권을 겨우 면한 팀을 봐서 무엇하나, 게다가 일반석 티켓이 2만원이니 돈 아까운 것 아닌가. 이런 저런 생각이 앞섰었는데, 괜찮은 경기를 본 것 같아 다행이었다.
반응형
이번 티스토리 개편 중 에디터 부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다음 카페의 파워에디터 도입과 함께 사이드바와 설정창의 변화이다. 기존엔 좁은 공간에 조밀하게 기능들을 몰아 넣었던 것에 비해, 좌측과 하단으로 분리해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그렇다고, 이 기능이 만족스러운 것만은 아닌다. 일단, 이 시스템은 기존에 시스템이 비해 손이 많이 간다. 기존의 시스템은 글을 쓰고, 파일을 첨부하고, 태그를 넣고, 발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스크롤의 내림과 일치했다. 하지만, 현재 시스템은 그렇지 않다.

먼저 드는 생각은, 사이드바의 기능과 설정창의 기능의 위치를 바꾸었으면 어떨까 하는 것이 있다. 생각해보면, 태그와 공개설정은 포스팅마다 설정이 필요한 것이다. 즉, 이용률이 높다. 하지만, 매번 탭을 거쳐 설정해야 한다. 파일 첨부나 CCL에 대한 설정이라도 추가하는 경우엔 탭의 이동이 몇차례 늘어난다.

이에 비해 사이드바의 기능들은 어떠한가. 젤 위의 '작성중인 글'을 보자. 과연, 에디터 창에서, 글을 쓰는 도중에, 다른 '작성중인 글'로 이동할 이유가 있을까. 글 목록에서라면 모를까 글쓰기 창에서 그렇게 이동할 이유와 필요가 없을 것이다. 즉, 쓰임도 없는 기능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꼴이다. 그 밑의 '정보 첨부'와 '서식'도 마찬가지다. 있으면 유용하지만, 매번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들은 선택사항이 되어야 할 것들이다.

즉, 기능만 따지고 보자면, 설정창의 기능과 사이드바의 기능들이 바꾸어 위치해야 옳다는 얘기다. 매번 써야 할 기능이 오른쪽 사이드바에 상주해 있고, 선택해서 써야 할 기능이 탭바로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그 위치를 바꾼다면, 어색하고, 이상할 수도 있다. 히지만, 기능 부분만 떼어놓고 보자면 그게 맞는 얘기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한 얘기라면, 사이드바도 센터처럼 설정이 가능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정보 첨부'는 좀 쓸지 몰라도, '작성중인 글'과 '서식'은 거의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이처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쓰임의 빈도가 차이가 날 기능들이다. 이후 추가될(추가 되겠지?), 플러그인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장창에서 자유롭게 배치시킬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반응형
K리그 1위와 2위 팀의 경기답게 시작 전부터 관심이 가던 경기였다. 줄곧 1위를 달리며 순항하다 최근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던 수원을 맞아, 성남이 승리할 경우, 리그 1위 탈환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오며, 무난해 보였던 수원의 정규리그 우승을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대전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인 반면, 성남은 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수원의 큰 문제는 바로 수비진 붕괴였다. 마토와 곽희주가 나오지 못하자, 수원은 송종국과 조원희를 아래로 내려보내는 응급조치를 취했다. 반면, 성남은 김정우, 손대호, 김상식으로 강력한 미드필드를 구성하고 나왔다. 당연히 중원 싸움은 성남이 우세했다.

그래도 역시 수원이다 싶은 것이 쉽게 밀리지는 않았다. 수원엔 이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에만 슈퍼 세이브를 두차례 보여주며, 뛰어난 선방을 했다. 이건 골이다 싶었던 김연건의 1대1 찬스나 두두의 중거리 슈팅을 쳐내는 모습은 과연 이운재구나 싶었다. 이에 질세라 후반 정성룡의 모습은 그가 왜 국대 주전 골키퍼인지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었다. 루카스의 헤딩슛이나 에두의 오른발 슈팅을 막아냈고, 후반들어 더욱 거세진 수원의 화력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 망연자실 이운재 ⓒ mydaily


비때문에 자칫 재미가 반감될 뻔 했던 경기가 두 골키퍼의 대결로 인해 흥미진진했다. 비록 1골차 승부였지만, 꽤나 재미있게 경기가 흘러갔다. 하지만, 승부는 한순간에 갈렸다. 교체로 나온 최성국이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두두가 살짝 방향만 바꿔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운재로써도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모따의 움직임이 좋았다. 최성국의 패스 시점에 맞춰, 모따가 두두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 들어가며 수비를 분산시켰고, 순간 상대 마크가 부실해진 두두에게 기회가 왔던 것이다. 애초에 최성국의 패스 길을 차단했어야 했던 아쉬운 장면이었다.

승부는 한순간에 갈려 뒤집어지지 않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서동현이 많았던 득점 기회 중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에두가 연결해준 상황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살짝 밖으로 나간 것은 가장 아쉬운 장면 중 하나였다. 이번 성남의 승리로 수원과의 승점차는 3점 차이 밖에 나지 않게 되었다. 그나마 앞으로 4주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사실이 수원의 위안거리였다.
반응형
야후! 코리아에서 블로그 검색을 UPGRADE 오픈했다기에 가봤더니, 먼저, 블로그 검색시 사이드바에 제공되는 Top10 블로그가 눈에 들어왔다.


한번쯤 방문해봤을 법한 유명한 블로그 들이다. 아래는 내 블로그 검색시 나온 블로그 순위다.



위가 야후의 순위이고, 아래는 다음의 순위[각주:1]이다. 야후의 순위는 무려 316위나 된다. 4백만에 가까운 블로그 중에 316위면 준수한 순위라 생각된다. Daum은 현재 402위지만, 더 상위까지 올라갔던 적이 감안하면, 비슷하게 나온다고 보여진다.

야후! 블로그 검색에선 블로거 닉네임에, 전체글 수까지 제공한다. 하지만, 현재 포스트 수가 1000개가 넘었고, 비공개 글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700~800개는 될 것 같은데, 꽤 많은 포스트 숫자가 누락된 듯 싶다. 원본글 수가 594개와 참조된 수가 4개라 나오는데, 어떠한 글인지 확인하고 싶었으나, 그것까지 제공하진 않았다. 참조된이라 하면, 다른 이가 내 글을 참조했다는 뜻인가?

야후! 블로그 검색에서 몇가지 재밌는 기능을 제공했는데, 그 중 하나가 누군가 내 글을 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글 목록을 넘겨보다가 발견했는데, 아래처럼 내 블로그의 글과 중복된 문서를 찾아준다.



해당 블로그에 방문해 봤더니, 내가 적었던 글이었다.


물론, 야후! 블로그 검색에서 모두 다 찾아주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아는 몇개의 블로그 글은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기능은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으로도 블로그 검색이 가능하는 것이다. 역시나 검색해봤다. 의외로 나와 같은 닉네임을 쓰는 블로거가 한명 더 있었다.


99년 인터넷을 처음 시작한 이후 외국 유저 중 딱 한명 봤었건만, 국내에서 확인하긴 처음이었다. 신기해서 해당 블로그[각주:2]에 직접 방문하려 했으나, 열리지 않아서 정보보기를 했더니...OTL


그냥 클론이다. blog25.net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내 닉네임도 가져다 쓰고, 내 글까지 가져다 썼다. 이거 완전 도플갱어가 아닌가. 쩝; 물론, 최신글이 2006년 11월로 현재는 중단된 상태지만, 순간 움찔했다. 야후가 아니었음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네이버와 다음, 엠파스에도 검색해보니, 다음에만 위의 블로그가 발견된다. 아무튼, 일단 신고크리~

원본글 신고하고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 검색처럼 블로그 추가/삭제도 있고, 나름 신경쓴 느낌이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발행한 모든 글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과 블로그 순위가 어떠한 알고리즘에 의해 정해지는지 정확한 통계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음은 이처럼 순방문자수를 비롯해 여러 정보들을 제공된다.
  1. Daum에서 블로그를 검색하면, 순위가 제공된다. [본문으로]
  2. http://w0rm9.blog25.net [본문으로]
반응형
매번 부산의 경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직까지 자신들의 처지를 모르는 것 같다. 내가 괜히 경기장에 한번 간 이후 다시 안 가는 것이 아니다. 툭 까놓고 얘기해서 부산 선수들의 실력이 어느 수준일 것 같은가. 타 구단 선수들에 비해 딸리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개개인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팀 자체로 봤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상대보다 자신들의 전력이 약하다는 것을 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상대를 이기고 위해 한발 더 뛰어서 그 차이를 줄여 나가야 한다. 하지만 부산 선수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고 이길 수 없음을 단정 지어 버리는 것 같다.

반면 오늘 대구의 수비는 감동 그 자체였다. 최근 대구가 성남과의 경기에서 4실점하고, 경남과의 경기에서 4실점해서, 부산도 이런 대구의 수비라면 득점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게다가 지난 경기에서 3대2로 아깝게 패배했었으니, 이번엔 이길 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에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헛된 바람이었다. 대구의 수비는 완전 몸을 날리는 육탄 방어에 가까운 수비를 보여줬다. 정말 공격수가 보면 질릴 만큼 놀라운 투혼이었다. 마치 지난 경기들의 많은 실점을 이번 부산과의 경기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처럼 말이다.

그에 비해 부산의 수비는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일관했다. 전반 초반부터 실점을 하며 삐끗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전 경기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에서도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더니 마지막에 가선 제풀에 쓰러져 버렸다. 물론 전반에 심판이 페널티킥을 불어주지 않아 억울할 수도 있었겠지만, 매번 있는 일이니 빨리 마음을 추스렸어야 했다. 나중에 가선 공격수들은 역습 상황에서도 공격의 의지가 없었으며, 수비수들은 상대 선수를 쫒아가는 성의도 보이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 실점하긴 했지만, 스코어는 1대0이었으니, 경기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최소한 동점을 위해서라도 더 적극적으로 뛰어야 했다. 하지만 부산은 너무 했었다. 게다가 홈 경기에서 이런 경기력은 정말 관중들을 위한 매너가 아니었다. 어떻게 수비 6명이 공격 2명을 막지 못하는지, 뻔히 이근호는 치고 달릴 것이고, 에닝요는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으며 공간을 찾아 들어갈 것이 분명했는데, 그걸 못 막고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막판에 완전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까지 허용해 버렸다. 이근호는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것은 굴욕이었다. 선수들의 굴욕이 아닌 관중과 팬들의 굴욕이었다. 과연 이런 팀의 선수들을 계속 응원해줘야 하는가의 문제였다.
반응형
오나니 마스터, 말 그대로 딸본좌다. 그렇다면 딸본좌 쿠로사와가 된다. 쿠로사와는 매일 방과 후 별관 도서관 3층 여교사 화장실에서 자위를 하는 것으로 하루의 일과를 마감한다. 자,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렇다고 뻔한 변태만화냐 하는 것도 아니다. 후루야 미노루 만화에서 자주 보여왔던 일본 청소년이 겪는 성장통 만화 쯤으로 보면 된다. 머리가 커져감에 따라 자신과 다른 세상과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학생들의 얘기이다.


꽤나 높은 퀄리티를 보여줌에도 정발판이 아니다. 일본의 웹툰 정도로 보여진다. 총 30편으로 만화책 3~4권 정도의 분량이니, 크게 부담없이 가볍게 볼 만한 만화이다.


이 어디선가 본 듯한 짤방이 바로 오나마스의 한 컷이다.
반응형
개봉 전부터 1천만 관객 얘기가 나올 정도로 떠들썩했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은 우리 존내 멋지지 않음?이라고 묻는 듯 영화 내내 서로의 간지 자랑만 하고 있다. 사실, 좋은놈도, 나쁜놈도, 이상한놈도 없다. 이병헌, 장우성, 송강호를 가장 그들이 멋지게 보일법한 배역의 맞춤만 있을 뿐이다.

게다가 아무리 오락영화라지만 그 많은 돈을 비주얼에만 쏟아부었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낭비다. 단지 시대적 상황을 만주에 이식시켜놨을 뿐 그다지 이야기 꺼리는 없다. 즉, 만주 웨스턴 무비라는 이름만 그럴 듯할 뿐이다. 단편적인 얘기속에 겉맛만 잔뜩 부린 단편적 캐릭터가 난무한다. 개성없는 눈요기감 정우성과 아이라인에 너무 신경쓴 이병헌은, 배우들을 너무 단편적으로 소비한 느낌이다. 즉, 여느 영화에서나 보던 입체감없는 인물이었다.


스토리와 캐릭터가 단순하면, 보는 즐거움. 액션에서라도 활기차 줬어야 하건만, 찢어질 듯한 굉음의 저열한 사운드만이 존재한다. 시작의 기대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뻔한 액션으로 치장한 테입 낭비로 귀결된다. 마침내 우리 돈 많이 썼다고 티내는 듯한, 만주벌판을 달리는 말 옆으로 뻥뻥 터져나가는 폭탄들은 이제 영화가 끝나겠구나를 알리는 알람과 같다.

마침내 어디서 많이 보는 듯한 장면이 나온다. 서부극에서 자주 보던 일대일 대결이다. 아니 일대일대일 대결이다. 역시 이렇게 마무리 짓는구나 생각하며, 나름 놀랬지?하는 반전의 요소를 꺼내지만, 입가엔 쓴웃음만이 번져간다. 개봉 몇주전부터 오두방정을 떨던 기자들에 낚였다는 생각과 함께 개봉 하루만에 40만이 들었단 얘기가 들려온다.

쳐발랐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래 온 스크린을 <놈놈놈>으로 쳐발랐으니 그 정도는 와야겠지. 들인 돈이 얼마인데, 본전 생각도 날 만하다. 관객들도 속을 것을 알면서도, 그래 돈 많이 썼다고 하니 봐줘야 하며, 안위하며 극장을 들어선다.

7.5점
반응형
이번에 새롭게 바뀐 티스토리의 관리자 센터는 기존의 칙칙한 분위기와 효용성없어 보이던 메뉴들을 한방에 해결했다. 아래 화면은 현재 설정해놓은 관리자 센터의 모습이다.


아래 기존의 관리자 센터와 비교해 한결 세련되고, 효과적인 공간 활용에 눈에 띈다. 어찌된건지, 나는 빨간 박스의 티스토리 시작하기에 있는 메뉴들이 전혀 손에 가지 않았었다. 즉, 필요없이 공간만 차지하고 있던 부분들이었다. 그 부분들을 과감히 없앤 것은 개인적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에 고정되어 있던 최신 글/댓글/트랙백/방명록 등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는 관리자 화면의 모습이다.


자기가 넣고 싶은 부분을 체크해서 넣으면 되고, 위치도 마음대로 드래그해서 옮기면 된다.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플러그인을 통해 블로거뉴스,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 다른 메타블로그의 글들도 저런 식으로 볼 수 있게 하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센터에서 이상한 점 몇가지가 발견되었다. 바로 아래...


최신 댓글알리미에 사용자명을 보면 두번째, 세번째에 링크가 안되고 있다. MORE버튼을 눌러 들어가보면 해당 사용자의 블로그의 링크가 살아있음에도 센터에서만 저렇게 죽어있다.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작업표시줄에 페이지 오류가 있음에 나타났다.


확인차 클릭해보니, categoryData가 정의되지 않았다고 한다. 어떻게 된 영문이지 알 길이 없다. 그저 고쳐지길 굽신거리며 바랄 뿐.

반응형
아쉬움은 실망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아쉬움의 끝엔 미련이 남는다. 이러한 아쉬움과 미련은 매번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곤 한다. 아예 놓아버리는 실망과는 다른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부산 경기력은 아쉬움이 길어지며, 실망으로 전위되는 상황에 있다.

이번 시즌 부산의 유일한 승리였던 전북과의 개막전이 떠올랐거니와, 최근 부산의 경기력이 상승세인 것을 감안하면 승리를 기대하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의 기대도 아쉬움으로 이어졌고, 그 아쉬움의 끝엔 미련만이 존재했다. 경기 내용에선 분명 부산이 우세했다. 슈팅 숫자만 비교해도 9대16으로 부산이 우세했다. 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고 할까, 뭔가 될 듯한 상황에서 골이 터지지 않은 것이 답답했다. 그러다가 후반 1명이 퇴당 당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대1로 패배하고 말았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축구는 특히 흐름이 중요하다. 브라질과 경기하더라도 한번은 찬스가 온다. 그 공격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면 이기는 것이다. 아무리 우세하게 경기를 운영했어도 자신의 흐름 속에선 골을 넣지 못하다가, 상대의 흐름 속에 골을 먹으면 그걸로 끝인 것이다. 그야말로 달에 힘이 풀리는 그 순간인 것이다. 지금 부산의 상태가 그러하다. 열심히 쨉을 날리지만 결정타가 없다. 그러다 슬슬 체력적으로 지쳐갈 때, 상태 카운터 펀치에 맞고 쓰러지는 꼴이다.

무엇보다 특급 용병 한명이 아쉬운 시점이다. 아쉬운 정도가 아닌 절실한 시점이다. 공격수 헤이날도는 명성만큼 해주질 못하고 있다. 하긴, 그 명성이란 것도 호주리그에서 쌓은 것이라 애초에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정도 기량이면 용병의 의미가 무의미할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이다. 최전방에 괜찮은 공격수가 버티고 있다면 안정환은 공격 부담에서 벗어나 중원에서 좀 더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안정환을 최전방으로 보내면, 중원을 맡길 만한 선수가 없다. 핑구의 역할이 그러해야 하는데, 핑구는 그저 거들고 있을 뿐이다. 국내 선수에 비해 돌파가 월등히 뛰어난 것도 아니고,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어주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체력적으로 우세한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현 부산의 총체적 시국을 타계하기 위해선 용병의 전체적인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선수들의 기량이 당장 성장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다른 팀에서 이적시킬 만한 선수도 녹록치 않다. 결국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용병 교체 뿐이다. 벌써 14라운드가 지났다. 더 이상 패배로 이어진다면 선수들은 무기력감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응형
우리는 항상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한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한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이상론자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현실은 처절하게 슬프고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꿈은 많은데 현실은 시궁창'이란 말처럼 시궁창같은 현실 속에 구원해줄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그리고 그 대상이 아직은 세상을 모르는 현실감각이 부족한 그저 감정에 충실한 존재라면 한번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곤 베이비 곤>은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겉은 범죄 미스터리 같은 냄새를 풍기지만, 그 내면엔 많은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꽤나 주제가 무겁다. 영화 나름의 결론을 내지만 그것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작가와 감독도 그게 정답이라 생각지 않을 것이다. 관객 나름 각자의 가치 판단에 따라 정답은 달리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 할 수 있느냐에 대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어쨌든 행위 자체는 범죄이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결과가 옳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자의적 해석이다. 설마 아만다가 성장한 후 옳았다고 말해도 아만다의 엄마에게 있어선 불행이다. 그녀의 행동을 미루어 판단해 그러한 행위를 정당화 할 수는 없다. 결국 그녀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사람은 언제나 변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공존할 수 있을지 모를 행복을 행복과 불행 이분법으로 나눈 결과가 될지도 모를 행위이기 때문이다.

또, 아만다 엄마의 행동을 미루어 판단할 수 없는 것처럼 아만다의 생각 또한 미루어 판단할 수 없다. 아직은 어리지만, 그 아이가 진정 원하는 행복의 가치가 무엇인지 아직은 모르는 상태이다. 그걸 어른들의 눈에서, 자신들의 가치 판단을 결정력이 없는, 아이에게 강요할 순 없는 노릇이다. 마지막 패트릭(케이시 애플렉)의 말처럼 아만다가 성인이 되어 자신은 돈, 음식 등은 신경도 안 쓰고, 가족이 우선이였다고 항변한다면 패트릭은 아만다에게 큰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이휘재의 '인생극장'처럼 두가지 선택에 따른 결과를 모두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어쨌든 두 선택에 대한 짐은 패트릭이 안고 갈 몫이다. 쉽지 않은 영화이며, 쉽게 보여지지 않는 영화이다. 마지막 패트릭과 아만다가 함께 티비를 보는 장면이 기억 속에 내내 잊혀지지 않는다. 아만다를 위한 진정한 행복은 무엇이며, 그 판단은 누가 할 것인가?

9.0점
반응형
블로그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에디터라 말하고 싶다. 방문자에게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여주기 위해 블로그 운영자가 좀더 쉽고, 편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 미션이 가장 중요하며, 가장 많은 의견이 나올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마도 버그도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이 나올 것이라 예상된다.

아무튼 직접 찬찬히 새로워진 에디터를 훑어보기로 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 굉장히 많은 부분이 새로워진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스크롤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한 화면에 많은 내용을 넣으려다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먼저, 글 종류를 선택하는 부분을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과 달리 서식부분이 추가되었고, 나머진 순서가 약간 바뀌었다. (현재 파폭3.0에선 카테고리가 펼쳐보여지지 않는다.) 서식이라 함은 다음과 같다. 에디터 창의 오른쪽에 보면, 서식이라고 있는데 이 형태를 미리 작성해놓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예제로 세가지가 나와있다. 하나를 선택해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라? 멈춰버렸다. 이렇게 멈춰버린다. 아무것도 안 먹힌다. (이것 역시 파폭3.0에서의 문제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IE7에서 확인해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물어본다. 서식을 불러올 것이냐고. 그런데 예/아니오가 박스에서 약간 벗어나있다. 아무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식이다. 위의 서식은 초대장 서식이다. 여기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고쳐서 사용하면 된다. 이런 것들을 매번 새롭게 작성하지 말고, 서식으로 만들어놨다가 필요할 때 불러 사용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아래 실질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부분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거 많이 보던거다. 바로 다음카페의 파워에디터이다. 그 중에서 몇가지는 제외한 채 티스토리 용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다음카페를 이용하던 사용자는 크게 어려움없이 적용할 수 있다. 그래서 여기 기능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제목을 왜 저렇게 처리했는지 의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처럼 다음카페 파워에디터 형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더 나아보이는데 말이다. 그리고, 이 파워에디터를 쓰면 기존에 비해 불편한 것들이 있어서 언급하고자 한다. 바로 이미지 첨부에 관한 부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처럼 파일 용량과 갯수가 정해져있어 기존처럼 일괄 업로드를 할 수 없다. 그리고, 기존처럼 파일먼저 업로드한채 필요한 곳에 속속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이 창을 띄어 삽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기데가 이 창을 통해 한번 등록한 사진의 경우 다시 이 창으로 불러들여 편집이 불가능하다. 고작해야 사이즈와 캡션정도이다. (카페에선 파일 용량과 갯수가 20M와 20장으로 제한되어 초과하게 되면 아예 글쓰기가 안되었는데, 다행이 그 부분은 해결된 듯 하다.) 그리고 아래처럼 사진 2장 or 3장 동시 게재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른쪽에 사진에 관한 캡션이나 순서, 크기를 컨트롤하던 부분이 이번엔 아예 없애버렸다. 파워에디터가 좋은 점도 있지만, 그것을 가져오면서 기존에 편하던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생겨서 개인적으론 아쉽다.

글을 다 쓰고 나면, 글쓰는 창 아래에 탭바 형식으로 기존에 스크롤을 내려야 했던 부분을 한번에 처리한 것한 깔끔해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태그부분이 파폭3.0에선 글쓰기 창에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의문 하나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글쓰기 창에 트랙백이 있는지 궁금했다. 만약 이전처럼 글목록 부분에서 트랙백 보내는 것이 없어지고, 이렇게 바뀐다면 상당히 불편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사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면서 트랙백을 보내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공간낭비로 보이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CCL부분도 플러그인이 아닌, 글쓰기 창에서 골라서 보여지도록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좋은 듯 한데, 시험삼아 사용해봤는데, 위처럼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불만이 가득한 글 같지만, 여기서 언급하지 않는 나머지 부분이 다 만족스럽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따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정보 첨부' 부분이다. 예전엔 플러그인으로 지원되던 것이 기본으로 지원힌다. 게다가 그 정보의 양도 늘어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하는 정보창을 클릭해 검색한 후, 삽입하면 된다. 그 사용된 모습은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쉬운 부분이라면, 영화의 경우 포스터만 큼지막하게 삽입할 수 있도록 지원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 인물 정보에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보"라고 검색했더니, 첫번째 "바보라 보불로바"는 적절하지만, 그 아래론 왜 검색된지 의아한 인물들이 나왔다. 모두 카레이서인걸 보면 뭔가 연관이 있긴 한데, 정확히 알아내지 못해서 같이 첨부한다.

미션을 위해 에디터를 사용하다보니, 일시적인 작동들만 훑어본듯 하다. 실질적인 포스팅을 위해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에디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앞서 말했던 파폭3.0에서의 문제들의 개선이 선행되야 할 것 같다. IE7은 느려서 고욕스럽다.
반응형
티스토리 베타테스트가 진작에 시작되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이제서야 시작하게 된다. 흠;흠;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직 미션2 까지 밖에 공개되지 않을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미션1은 티스토리의 첫 느낌이다. 일단 자세한 사용에 앞서 느낌 그대로만을 직관적으로 전하고자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 닉네임 옆에 '새 관리'를 클릭하면 업그레이드 된 티스토리의 관리자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모습은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직관적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이며, 전체적인 색상 구성도 한눈에 들어오기 쉽게 되어 있다. 이전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다시 돌아가 보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차이는 더 확실해진다. 특히 댓글 알리미를 센터로 옮긴 것이 눈에 띈다. 사실 티스토리의 기능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다른 블로그에 적어논 댓글에 블로그 주인이나 다른 방문자가 댓글을 달았을 시, 자동으로 알려준다는 것이었는데, 기존 모드에선 최신 댓글을 클릭해, 댓글 알리미에 접근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엔 센터로 보내면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

그리고, 초대하기 역시 더 쉽게 만들어놨다. 사실, 예전에 한번 초대한 뒤 다들 블로그를 방치해놔서 초대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가끔 연례행사처럼 초대하시는 분들을 보면 저렇게 메인에 보이도록 한 것이 좋아보인다.

이제 글쓰기 모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해보자. 티스토리 측은 베타테스트에 앞서 최대한 스크롤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개선시켰다고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인지, 한 화면에 많은 기능을 넣으려고 한 수고의 흔적들이 보인다. 하지만, 기존에 비해 난잡하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항상 티스토리 측에서 염두해야 할 것은 기존 포털의 블로그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티스토리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든 생각은 기본모드와 고급모드가 공존하면 어떨가 하는 것이다. 나중에 차차 살펴보겠지만, 기능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 모드의 글쓰기에선 스크롤을 해야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글을 쓰고, 파일을 첨부하고, 태그를 적고, 발행하는 일련의과정들이 스크롤 속에 단계적으로 진행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일단 사용해 봐야겠지만, 혹시나 스크롤을자제시킨다는 대명제 속에 오히려 불편을 가중시키는 과오를 범하지 않았는지 걱정이다.

일단 가장 좋은 것은 기존에 다소 칙칙해 보이는 생삭에서 상큼, 발랄, 깜직한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기대가 된다.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진갤러스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지. 뭐, 설마...?!
반응형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의경 취업시 불이익 준다는 얘기에 광분하던 애들이 갑자기 뭐하는 짓인지. 이건, 뭐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렇게 유치할 수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조선일보가 그렇지 ⓒ 잡코리아 캡쳐

반응형
요 며칠 촛불정국에 대한 토론회를 보면 한나라당 의원들이 해괴한 논리를 가져와 상대를 함구하게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는, 한마FTA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하는 것이다. 마치 사상검증하듯 대뜸 "한미FTA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고 상대를 몰아부쳐, 반대한다고 하면, 마치 나라 경제 망칠 매국노인냥 액션을 취한다.

그들의 논리는 대충 이런 수순이다. 촛불집회는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는 모임이다. 그들은 재협상을 요구한다. 재협상은 한미FTA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은 반미다. 반미는 곧, 한국 경제의 위기다. 즉,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반미세력의 최종목표는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이고, 한국경제를 망치려는 매국노이다.

이러한 지적 상상력을 우리나라 문학발전에 힘썼다면 아마 세계적인 작가가 탄생했을 텐데, 안타까울 노릇이다. 촛불집회가 한미FTA를 반대하는 모임도 아닐 뿐더러, 반대하는 입장이 있다고 한들 그것이 전체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저런식으로 매도해 촛불집회 나오지 말란식으로 경제를 인질로 잡아놓고 협박하는 꼴이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것은 과연 한미FTA가 반대해서는 안될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듣고 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찬성 의견에 대한 뒷받침도 두가지 밖에 없다. 하나는 '노무현이 하던거니까' 라는 것이다. 노무현의 흔적 하나라도 더 지우기 위해 애쓰던, 그렇게 싫어하던 노무현이 하던거니깐. 해야 되다는 얘기다. 이런 자기모순이 어딨단 말인가. 이건 그냥 노빠들을 볼모로 잡고 협박하는 꼴이다.

나머지는 '오바마가 재협상을 원하니까'라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역시 미국놈 말을 잘 믿는구나. 저 발언의 어떠한 속내가 있는지도 관심이 없으며, 본질은 협상이 어떠한 경제적 득실이 있고, 우리나라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인가를 분석하는 것인데, 오바마 발언 한마디로 한국이 이긴 협상이 되버렸다. 그리고 그것이 본질이 되었다. 저 말만 믿고 우리가 빨리 한미FTA 처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한번 따져봐야 한다. 과연 정부 측에서 내놓는 한미FTA 이후의 한국 경제는 장미빛일까. 과연 그 결과가 신뢰할 만한가. 그들은 마치 한미FTA가 한국경제의 득이 될 것이란 전제를 깔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정태인 교수의 기사와 강연을 들어보자. 판단은 스스로의 몫이다.

반응형
<라디오 스타>를 보기 위해서 봐야 하는 <무릎팍 도사>가 거슬린다. 예전과 달리 너무나 심심한 <무릎팍 도사>가 <라디오 스타>를 기다리게 하는 지루한 시간으로 되어 버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무릎팍 도사>가 끝나야 <라디오 스타>가 나오는데, 참고 봐야지.

최근 기사를 보니, 이 맥빠진 <무릎팍 도사>가 마침내 <라디오 스타>에 시청률마저 역전 당했다고 한다. 물론 지난주 방송분에 한해서지만, 이젠 이런 소식이 별반 놀랍지 않은 이유가, 예전부터 <라디오 스타>가 더 재밌다고 공공연히 나돌던 얘기였기 때문이다. <무릎팍 도사>보단 <라디오 스타>가 대세란 얘기는 심심치 않게 나왔었으며, 두 코너의 시간대를 바꾸라는 얘기도 끊임없이 나왔었다.

이러한 <무릎팍 도사>의 추락엔 나름 이유가 있다. 바로 <무릎팍 도사>가 초심을 잃었다는 것이다. <무릎팍 도사>의 초심은 무엇일까. <무릎팍 도사>의 방송 초기만 하더라도, 게스트들은 늘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사건, 사고가 많은 연예인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게스트들이 전부 호사가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던 그런 인문들이었다. 이런 게스트들의 출연은 <무릎팍 도사>를 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또한, 단지 게스트만으로 주목받았던 것도 아니었다. 여타 토크쇼에선 꺼려하던 질문들로 집요하게 파고들어 보는 시청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에 충실했던 강호동, 유세윤, 올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들추고 싶지 않은 스캔들이나 루머, 그리고 사건, 사고에 대한 직설적인 질문에 대해 거부감보단 대리만족을 느꼈고, 다소 위험해 보이는 아슬아슬한 질문과 대답의 외줄타기 사이에 시청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심을 잃은 무릎팍 도사 ⓒ MBC <황금어장> 캡쳐


그런데, 요즘 <무릎팍 도사>를 보면 이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물론 게스트 선정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너무 대놓고 '나 홍보 좀 하러왔다'는 게스트가 줄을 잇고 있다. 몇주 전으로 돌아가보면, 드라마 홍보하러 나온 손예진, 영화 홍보하러 나온 김선아, 음반 홍보하러 나온 전진, 그리고 영화 홍보하러 나온 류승완까지, 너무 노골적이다. 강호동의 홍보 좀 하러 나왔냐는 비아냥 섞인 물음마저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보인다. 강호동의 시청률 푸념도 그저 배부른 소리같다. 출연을 위해 고민을 억지스레 만들어내는 수고마저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은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다. 대충 합의하에 어느 정도 선을 그어놓고 질문하고 답변하는 그런 뉘양스다.

"최초로 묻는다. 도사배틀 팍팍"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그러면서 유세윤과 올밴의 비중은 점점 작아져 갔고, 그저 옆에서 깐죽거리거나 추임새 넣는게 고작이다. 강호동의 진행도 매뉴얼화 되어 있다. 최근의 근황 얘기와 어릴 적 그리고 어려운 시절 얘기, 그리고 미래에 대한 얘기. 다른 토크쇼에서 볼 수 있는 얘기들만 늘어놓고 있다. 예전 <무릎팍 도사>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신선함은 사라진지 오래다. 모든걸 꿰둟어 본다는 무릎팍 도사는 온데간데 없고, <야심만만>의 강호동이 앉아 있다. 차별성을 잃은 <무릎팍 도사>는 추락할 수 밖에 없다.
반응형
내심 정몽준이 당대표로 선출되길 희망했다. 하지만, 버스요금 얘기가 타격이 컸던 것 같다. 그래도 2위다. 굳세어라. 몽준이. 언제 한번 얘기하겠지만, 이 꼴통들은 잘근 잘근 씹어서 다시는 피어나지 못하게 싹을 잘라버려야 한다. 그래서, 이 수구꼴통들의 본색을 드러내기엔 정몽준이 제격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청소년용 버스카드 들고도 당당한 X맨 ⓒ newsis


저, 당당한 모습을 보라. 청소년용 버스카드를 들고서, 이제 버스 요금 알았다고 외치고 있다. 이건 뭐, 병신 인증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실망할 일도 아니다. 박희태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한나라당은 공천 탈락자를 당 대표로 선출하면서 얼마나 그 밥에 그 나물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반응형
지난 포스팅유디엠 가입 및 개인 미디어 포털로써의 가능성과 나만의 유디엠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대략적인 사용기였다면, 이번엔 며칠간 내 유디엠을 새롭게 만들면서 느낀 실제적인 불편함과 개선사항에 대한 포스팅이다.

현재 이전에 만들었던 유디엠을 안정환에 대한 컨텐츠로 마치, 블로그처럼 꾸미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편했던 기능도 있고, 있었으면 하는 기능도 있다. 10가지를 억지로 채웠다기 보단 하나 하나 나열하다 보니, 10가지나 되었다.

하나, 게시판과 갤러리 생성시, 이름을 바로 지정할 수 없어 불편하다.
'유디엠 위젯' 유젯을 추가하고자 할 때 게시판이나 갤러리의 경우 게시판명을 선택하라고 나온다. 즉, 미리 게시판 설정이나 갤러리 설정을 통해 만들고자 하는 이름을 지정해 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편하게 게시판이나 갤러리 유젯을 추가하면, 이름 먼저 설정하고, 그 뒤 유젯 설정을 통해 카테고리를 추가, 변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둘, 갤러리에 전체 카테고리가 없다.
즉, 카테고리를 분류한 후에도 첫 화면엔 전체 사진들이 보여지길 바라는데, 한 카테고리만 지정되어 보여진다. 아래의 경우 카테고리가 "ㄱ,ㄴ ~ ㅎ" 순으로 정렬되어 삼성 블루윙즈 카테고리에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아예 사진이 없는 것처럼 보여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약, 전체 카테고리의 지원이 힘들다면(힘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 정렬 기능이 추가되어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가 먼저 보여지도록 정렬할 수 있어야 할 있었으면 좋겠다.

셋, 갤러리 '원본보기'가 플래시 창으로 지원됐으면 한다.
갤러리에서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보기'과 '신고하기'가 나타난다. 여기서 '원본보기'을 클릭하면, 새로운 브라우저 창에서 원본을 보여준다. 이런 방식보단 현재 화면 위에 플래시 창을 띄어 좀더 가볍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넷, 갤러리 검색이 작동하지 않는다.
아래 갤러리의 세장에 사진 중 하나는 포항과의 경기 사진이고, 나머지 두장은 대구와의 경기 사진이다. 내용에도, 태그에도 해당 검색어 "대구"에 맞게 적혀있는데도 검색이 되지 않았다. 아직까지 개발이 덜 된 것인지, 아니면 오류로 인해 작동하지 않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섯, 메모장에 폰트 수정이 가능했으면 한다.
현재 메모장에서 컨텐츠 관련 가능한 설정은 메모장의 배경색 밖에 없다. 다양한 폰트 종류는 고사하고, 글자 크기조차 변경이 불가능하다. 최소한 밑줄이나, 진하게 정도와 글자 크기는 변경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섯, 유젯의 사이즈 변경에 맞춰 폰트 크기도 변경됐으면 한다.
날씨나 생활영어 유젯은 유젯의 크기를 변경하면, 그에 맞게 내용의 글자 크기도 변경된다. 하지만 RSS와 같은 경우 유젯의 사이즈를 변경해도 내용의 글자는 변경되지 않는다. 즉, 유젯 사이즈 변경의 지원이 무의미해진다. 행여, 노출되는 글 수의 변경이 가능하면 모르겠으나 그것마저 불가능한 상황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곱, 회원정보에서 변경한 태그가 프로필에 반영이 안된다.
회원가입시 대표 태그를 설정하게 되어 있다. 이 설정된 태그는 프로필 유젯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필요에 따라선 변경이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디엠의 쓰임을 바꾸면서 회원정보 란에서 대표 태그를 아래와 같이 변경했음에도 위처럼 변경된 내용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대표 태그는 프로필 설정에서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덟, 주소록 유젯이 있었으면 한다.
유디엠의 최대 강점은 바로 무료문자 100개 지원이다. 무료문자 사용이 많은 만큼, 주소록 유젯이 있어 서로가 호환되어 일일이 상대의 휴대폰 번호를 적지 않더라도 주소록에서 보내는 사람 휴대폰 주소를 가져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홉, 탭별로 배경과 테마설정이 가능했으면 한다.
상단 메뉴가 있는 부분은 고정되더라도, 내용이 들어가게 되는 배경엔 탭 별로 다양하게 꾸밀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탭 이름과 컵션에 맞게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 종종 한글 입력이 원활히 안된다.
이 문제가 정확히 어떠한 조건에거 일어나는지 발견하진 못했다. 하지만, 갤러리에 내용을 적는다거나 게시판에 내용을 적는다거나 할 때, 종종 발생했다. 한/영키를 눌러도 한글 입력이 되지 않아서 다른 곳에 한글을 적어 복사해와 넣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일단, 여기까지다. 아직까지 베타기간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사용자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불편했던 기능들이 개선되리라 생각하며, 앞으로의 유디엠을 기대해 본다.
반응형
대한민국에 살면 정치 편향적 법해석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번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행정부에 와선 그런 행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알아서 긴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대선 선관위의 이상한 법해석으로 네티즌 입에 재갈을 물린 일을 기억이 있다. 특히, 김연수님의 게시물을 또렷히 기억한다.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라는 제목으로 신문기사에 난 팩트만을 정리한 글이였다. 그런데도 이 글을 선거법 위반으로 해석되어 국내 사이트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구글이 있었다.

http://docs.google.com/View?docid=dff9cdbg_1dv882c 

YTN 돌발영상때도 기이한 현상을 경험을 했다. 이동관 대변인이 엠바고를 전제로 4시에 있을 사제단의 기자회견에 앞서 3시에 해명 브리핑을 한 것이다. 그에겐 초능력이? 이것은 YTN의 돌방영상으로 만들어져 공개됐는데, 몇 시간 후 YTN은 물론이고 국내 모든 웹사이트에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구글(유투브)가 있었다.

http://kr.youtube.com/watch?v=daF9oUMVNbY

조중동에 대한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조중동에 광고를 올린 업체에 대한 정보와 불매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글에 대해 위법 결정이 났다. 최시중의 방통위답다. 위법 판단은 광고주 명단과 연락처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에 개입할 것을 권유 혹은 지시하는 게시물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혼자하라는 소리다.

소비자는 광고비가 포함된 상품가격을 지불하기에 광고비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수 있음에도, 심의규정의 애매한 조항을 억지로 적용시켜, 정치적 판단에 따른 심의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이다. 이제 각 포털에 지침 비슷한 가이드 라인이 제시되면서, 마구잡이로 블라인드 처리되는 행태를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구글이 있다.

http://spreadsheets.google.com/pub?key=p_s9QsQy5_QA3sxgdNKGnbA

이미 어느 네티즌에 의해 구글에 조중동 광고리스트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져 있다. 이 문서는 절대적으로 광고리스트만 적힌 문서로써 불매운동에 개입할 것을 권유나 지시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있다. 이제 어떠한 수단으로 이 게시물에 제재를 가할 것인가.
반응형
오랜만에 베니건스 갔다.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요즘엔 외식이 꺼려지던터라 웬만하면 안간다. 이번 역시 쿠폰이 없었다면, 아마도 안 갔을 것이다. 때마침, 가입이벤트로 식사쿠폰을 준다길래, 거침없이 응모했고. 다행스럽게 맛있는 요리를 맛볼 기회가 생겼다.

하나는 "자스민 폭 립 & 쉬림프"로 하고, 다른 하나는 "오! 오므라이스"로 선택했다. 매번 그렇지만, 이번에도 최대한 소금과 조미료를 자제해서 싱겁게 조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나마 최근에 많이 갔던 마르쉐에서 요구했던 그대로. 그런데,

베니건스에선 미리 볶음밥을 아침에 다량으로 볶아놓고, 주문이 오면 한번 더 데워서 나온다는 것이었다. 즉, 따로 입맛에 맞게 조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 볶음밥에 맨밥을 섞어서 볶아줄 수 없냐고 하니, 맨밥 자체가 없단다. 허거덩;;;

어쩔 수 없이, 그냥 그대로 달라고 했다.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아무튼, 그렇게 요리 두가지가 테이블에 도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스민티에 담궈 지방을 줄인 폭 립과 그릴에 구운 새우가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킨과 새우를 함께 맛 볼수 있는 오므라이스다. 그런데, 어니언 데미글래스 소스(저 자장 소스 같은거)를 제외하곤, 그리 짜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적당히 싱거워, 맛있게 먹었을 수 있다. 꽤나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음식점의 입장에서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몇번이나 와서 물어보고 간다. 서빙하는 종업원부터 지배인까지 와서 입맛에 맞냐면서, 요구에 맞게 조리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계속되는 사과에 오히려 무안할 지경이였다.

하지만, 결정타가 남아 있었다. 배부르게 음식을 다 먹고난 뒤, 디저트로 냉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매니저가 접시 하나를 들고 왔다. 그것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스크림이었다. 죄송했다며, 서비스로 아이스크림을 준 것이다. 아, 물질에 약한 세속적 동물이여. 어찌 본능을 억제할 수 있단 말인가. 넙죽 받아들고, 맛있게 먹었다. 가격도 5천원에 달하는 금액이였다. 아, 감동의 물결이여. 음식도 음식이고, 서비스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반응형
흔히 하는 말로 말해서 독일이 스페인에 제대로 발렸다. 발려도 발려도 이렇게 발릴 수가 없다.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해보고 꼼짝없이 당했다. 1대0의 스코어론 경기 내용이 박빙이었던 것처럼 생각되겠지만, 3대0이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 내용이었다. 그만큼 독일은 스페인 앞에 맥없이 무너졌다.

애초의 우려와 달리 발락은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하지만, 그런 무리한 출장은 오히려 독이 되어 작용했다. 발락은 이렇다 할 활약없이 머릿수만 채우고 있었다. 머릿수만 채운 선수는 발락뿐이 아니었다. 클로제는 클로킹 모드였으며, 포돌스키 역시 득점왕엔 관심없는냥 경기하는 모습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발락의 준우승 징크스 ⓒ 연합뉴스


공격수 대부분이 190Cm에 육박하면서도 늙은 푸욜 하나를 제치지 못했다. 사실 푸욜과 경합하기도 전에 크로스부터 막힌것이라 봐야 옳겠다. 슈바인스타이거, 포돌스키, 람, 얀센. 모두 사이드 돌파에 힘들어 했으며, 억지스레 뚫은 후에 올리는 크로스도 번번히 상대 풀백들에게 막히고 말았다. 독일에 있어서 그나마 아쉬운 장면이, 마르체나의 핸들링 반칙을 불어주지 않은 장면일 정도로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이 없었다.

이에 반해 스페인은 이번 대회 내내 유지해온 경기력은 유감없이 발휘했다. 누가 공격수고, 누가 수비수인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예측불허의 패스들이 난무했으며, 독일 수비들은 선수를 쫓아가야 할지, 볼을 쫓아가야 할지 갈등하는 모양새였다. 토레스를 필두로 실바, 파브레가스, 사비, 이니에스타, 라모스까지 모두 쉴세없이 독일 골문을 두드려댔다. 토레스가 골대를 맞춘 헤딩슛이나 실바가 허공을 향해 날린 슈팅이나 라모스의 사이드로 빠지는 슈팅이나 세나의 헛발, 이니에스타의 레만 가슴에 안긴 슈팅까지 그야말로 난사 수준에 가까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많은 슈팅을 막은것인지 막힌것인지, 아무튼 실점만은 면하고 있었으나, 전반 토레스에게 한순간 찬스를 내주면서 실점한 것이 결승골로 연결되었다. 사비의 패스가 워낙 좋기도 했지만, 람의 볼 처리가 아쉬웠다. 그냥 사이드로 걷어냈거나 레만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면 실점은 막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아무리 발 빠른 람이라도 토레스의 스피드를 무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골대를 등지고 있던 자신과 달리 골대를 바라보고 있던 토레스는 더 빠른 가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렇게 스페인은 대회 내내 절정의 팀 플레이를 선보이며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44만이다. 반면 독일은  1972년, 1980년, 1996년에 이어 2008년까지 유로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발락의 준우승 증크스는 이번에도 계속됐다. 레버쿠젠 시절과 2002 한일월드컵의 준우승, 2006 독일월드컵의 3위, 그리고 첼시에서의 준우승까지. 준우승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반응형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는 한마디로 말해 찌질이고, 겁쟁이다.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되는 일상 속에, 도넛에 중독된 뚱땡이 상사의 스테이플러 짓을 신경 안정제로 참아내며 "아임 쏘리"를 반복하고, 자신의 애인과 꺼리김없이 성애를 즐기는 동료에게 피임기구까지 계산해주며, 또 그런 애인과 한 침대에 누워 시끄러운 조잘거림을 전철소리로 위안삼아 참아내고 있다. 고작해야 구글 검색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며 존재감을 찾아보려 하는 그런 인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웨슬리처럼 "난 21세기 최고의 쪼다이고, 내 운명은 소심한 샐러리맨야"라고 해석하고 단정지으려는 순간, 결코 그 올가미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으며, 그 현실에 얽매일 뿐이다. <원티드>에서 폭스(안젤리나 졸리)가 웨슬리에게 "왜 여기 왔는가?"묻는다. 이에 웨슬리가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라고 하는 순간, 소심한 찌질이 웨슬리는 킬러 웨슬리로 새롭게 재탄생된다. 이렇듯 내가 누구이며, 내 운명이 무엇이라 단정짓지 못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누구라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립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지, 웨슬리 얘기만은 아니다. 말미에 웨슬리는 관객들을 향해 "최근 당신을 무엇을 했는가"라고 묻는다. 나는 누구이며, 내 운명은 무엇인지를 되물어 보자. 폭스가 "우리의 결정이 세상을 바꿔"라고 했듯, 우리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운명은 어쩌면 세상을 바꿀 큰 힘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 이처럼, <원티드>는 어쩔 수 없이 시간에 이끌려 살아가며, 또 그것에 얽매여 갇혀사는 현대인에게 주는 현실 도피성 판타지다. 판타지는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리얼리티와 동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 사이에 초자연적인 요소들이 작용한다. 일직선으로 뻗어나가야 할 촐알이 휘어지거나 날아가는 총알을 총알로 맞춰버리는 신개념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치한 설정을 숨가쁘게 진행되는 액션과 아우러져 최강의 액션 시퀀스를 탄생해 액션 로망을 달성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티드>는 살짝 <파이트 클럽> 냄새를 풍기기도 하지만, 그리 고약하진 않다. 좀 더 신나고, 좀 더 발랄하게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쾌락을 선사한다. 그저 영상에 눈과 몸을 맡긴 채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면 그만이다. 다른 영화에선 보지 못한 파격적 비주얼과 놀라운 속도감이 믹스돼 스타일리쉬한 영화로 탄생했다. 역시, 아쉬운 점이라면 볼거리 집중한 탓인지 주제 전달방식이 다소 투박하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임스 맥어보이. <페넬로피>에선 그저 그런 배우로만 생각했다. 영화도 찌질했거니와 캐릭터 자체도 그리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었다. 그런데 <원티드>에선 제대로다. 포스터 전면엔 안젤리나 졸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원티드>의 원톱은 제임스 맥어보이다. 그의 찌질이 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물론 졸리도 여전히 섹시하다. 하악~하악~

사용자 삽입 이미지

8.5점
반응형
'유디엠 - 나만의 미디어 포털'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www.udiem.com은 최고의 자유도와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자신만의 멋진 미디어 공간을 운영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이러한 인터넷 서비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기에 기존 사용자들을 흡수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후발주자의 강점은 기존 서비스들의 약점을 수정, 보완, 강화해 나올 수 있다는 것이고, 약점은 이미 기존 서비스에 친숙해진 사용자를 어떠한 특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유인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에, 직접 나의 유디엠을 만들어 기존 서비스와 비교해보고,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는 유디엠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유디엠의 특징이다.  한번 읽어보고, 이러한 특징들이 잘 구현되어 있는지를 살펴 보도록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가입하는 과정을 보면 아쉽게도 주민번호 입력을 요청한다. 위자드닷컴이나 i구글과는 달리 민감한 개인정보의 입력을 요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적지 않을 것이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회원관리의 편의를 위해 주민번호 입력이 좋을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개인정보의 입력이 필요없는 기존 서비스를 떠나, 유디엠을 선택할 것인가는 고민해 봐야한다. 오픈아이디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단한(?) 회원가입 과정을 거치고나면, 다음과 같은 유디엠의 시작화면을 만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앙에 떠있는 화면을 통해 유디엠에 대한 기본 설명과 '유디엠만의 위젯' 유젯에 대한 설명을 만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쪽 페이지 버튼을 눌러 다양한 설명들을 볼 수 있는데, 몇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가령, 유젯을 회전시켜 비스듬하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것과 많은 수의 유젯을 사용할 때 화면 우측에 세로 배열로 최소화해 배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첫 화면을 보면 유디엠은 기본적으로 세개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다.(물론, 자유롭게 추가/변경/삭제할 수 있다.) 다른 서비스에서도 탭으로 여러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지만, 바로 '개인홈피'란 부분이 눈에 띈다. 아마도 이 부분이 다른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해줄 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설정부분을 통해 전체적으로 어떠한 부분들을 제어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유젯으로 시작페이지나 개인홈피 등을 꾸며보도록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작페이지에 대한 부분은 '기본설정'과 '테마설정', '배경설정'을 통해 꾸밀 수 있다. 아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기본설정'에선 상단메뉴에 대한 부분을 설정할 수 있고, '테마설정'에선 전체 테마세트를 비롯해 상단메뉴 테마, 탭 테마, 배경 테마, 위젯 테마 등 다양하게 꾸밀 수 있고, '배경설정'에선 사용자 자유도를 높여 배경을 꾸밀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렇다면 메뉴 구성이 전체적인 설정을 하는 '테마설정'이 최상단이어야 하고, 그 다음이 '상단설정'이란 이름으로 배치되어야 하며, 그 아래가 '배경설정'이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먼저, '기본설정'에 대한 부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타이틀의 폰트 크기를 조정할 수 없다는 것과 대표 이미지의 최적 사이즈에 대한 알림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한 점은 바로 '고급설정' 탭부분이 무엇을 설정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릭해보면 이 부분에서 폰트설정을 하는 것 같은데, 폰트라곤 '윤고딕 530' 하나 뿐이다. 아직 준비가 덜 된 듯 하다.

'테마설정'에 대한 부분은 전체부터 부분까지의 테마들을 구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직까지 많은 수의 테마를 제공하진 못하지만, 더 많은 다양한 스킨들이 제공될 것이라 기대한다. 추후엔 자신의 꾸민 테마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경설정'에선 사용자 자유도를 높여, 좀더 자유롭게 배경을 꾸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쉬운 것은 가이드를 통해 이 부분에 설명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유디엠 도움말 페이지에는 나와 있지만, 가이드에서도 제공했으면 한다. 그리고 '배경설정' 부분의 탭구성도 '배치하기'가 젤 뒤로 가야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이나 배경, 텍스트가 추가된 후 배치하기가 행해지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치하게나마 테마를 꾸며본 나의 유디엠(http://www.udiem.com/live)은 다음과 같다. 너무나 썰렁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유젯을 입맛에 맞게 배치하면 된다. 유디엠에서 제공하는 유젯은 커뮤니티형, 개인형, 생활형, 정보형, 업무형으로 나눠져 있으며, 총 30여개에 가까운 유젯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 되는 것은 바로 실시간문자와 라이브방송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시간문자는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으며, 라이브방송은 마치 아프리카나 팟플레이어와 유사하다. 설치해서 방송하기를 해보면 웹캠 뿐만 아니라 TV카드를 이용한 방송도 지원하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까진 세세한 설정이나 자세한 사용방법에 대한 안내가 없어 불편하지만, 개인화 페이지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를 통합해서 제공한 것은 최초(?)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와 함께 우려되는 것이 바로 저작권 문제이다. 그와 관련되선 어떠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대충 유젯을 배치하여 완성(?)된 나의 유디엠(http://www.udiem.com/live)은 아래와 같다. 다른 개인화 페이지들은 2단구성, 3단구성과 같이 정해진 틀 안에서 위젯들을 배치할 수 있었다면, 유디엠은 좀더 자유롭게 아무곳에나 배치할 수 있고, 특이하게 비스듬히도 배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주 쓰지 않는 유젯은 화면 오른쪽에 아이콘처럼 배열할 수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활성화된 유젯에 대한 정렬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다. 물론 자유도를 높인 것도 좋지만, 정리된 화면을 구현하고 싶을 때, 마치 윈도우 바탕화면처럼 '자동정렬'이나 '줄맞춤'같은 정도는 지원해도 좋을 것 같다.

또, 유젯에 유젯을 초기형태로 돌리는 초기화 메뉴도 있었으면 한다. 유젯의 크기나 형태를 변경할 때 의도하지 않은 모습으로 바꿜 때가 있는데, 그럴 때를 대비해서 말이다. 그리고 유젯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배치했다면, 꼭! '위치 저장' 클릭해 저장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의 형태로 되돌아가 버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개인홈피에 대한 부분이다. 말그대로 미니홈피의 형태와 유사한데, 갤러리나 게시판, 방명록을 유젯처럼 자유롭게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서 설정관리에 있던 게시판관리나 갤러리관리를 봐도 미니홈피의 설정과 유사하다. 미니홈피를 사용해봤던 사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뉴스&RSS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조선, 중앙, 동앙, 한국, 경향, 오마이뉴스 유젯이 활성화 되어 있다. RSS추가 유젯을 이용해 구독하고자 하는 피드는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RSS 목록(OPML)이나 즐겨찾기 목록의 내보내기와 가져오기를 지원하지 않아, 추가함에 있어 불편함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추가된 피드를 구독함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발견된다. 개인화 페이지의 주된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이 필요한 위젯들과 함께 뉴스 및 블로그를 리더기없이 구독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크다. 그런데 유디엠은 이런 점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badnom.com 블로그를 추가시켜 놓고, 포스트를 보기 위해 클릭해보니 새창이 뜬다. 그저 링크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당연히 RSS 전체공개로 되어 있다.) 위자드닷컴과 같은 형태로 유디엠 내 페이지에서 나타나면 더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필요에 따라 기본으로 지정되는 시작페이지, 개인홈피, 뉴스&RSS도 아예 새롭게 구성할 수 있다. 필요없다면 없애면 되고, 필요하다면 아예 새롭게 탭을 생성하면 된다. 이처럼 최대한 많은 기능을 부여함과 동시에 자유도를 최대한 높여 사용자의 개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다.

그 밖에도 미니홈피의 일촌개념과 비슷한 '이랑'을 도입하고, 쪽지를 추가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나의 페이지에 독립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사용자들은 어떠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유디엠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처럼 유디엠은 단순한 개인화 페이지를 넘어선 미디어 포털 시스템이다. 기존의 개인화 페이지에 다양한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같은 라이브방송에서 미니홈피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개인홈피까지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시스템도 사용자가 불편하다면 사용하기 꺼려질 것이다. 유디엠을 이용함에 있어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로딩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전체가 플래시로 구성된 탓인지, 테마 변경뿐만 아니라 페이지 전환시에도 상당한 시간이 지체된다. 또, 파이어폭스에서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파이어폭스에선 아예 한글입력이 되지 않는다. (회원가입을 IE를 통해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현재 유디엠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유디엠의 전부는 아니다. 아직은 덜 준비된 서비스도 있으며, 아직은 부족하고, 불편한 시스템도 있다. 그러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위의 i구글이나 위자드닷컴의 위젯처럼 다양한 유젯이 준비되고, 퍼가기 기능도 활성화되어 블로거들의 이용도를 높이고, 앞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다양한 사용자를 끌어들인다면, 한단계 진화된 모습의 개인화 미디어 포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추천인: live 굽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응형
<화려한 휴가>를 본지 며칠이나 지났음에도 머리 속에서만 맴돌고 있을 뿐,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그런 찝찝한 기분이다. 5.18 잊어서도 안되고, 잊을 수도 없는 사건이지만, 이런 식의 표현은 그리 달갑지가 못하다.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화려한 휴가> 그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되는 라인업이다. 질펀하게 늘어논 상업적 요소들과 일단 한방울이라도 짜고보잔 식의 신파극.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비극의 역사와 불끈 불끈 용솟음 치는 애국주의 정신. 이러한 한국적 요소들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역시 우리는 한민족,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 역사적 사명을 띄고 태어나, 나라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까지 북한개입설 따위나 민중반란 정도로 생각하는 꼴통들은 그냥 전대갈 수령님 만세나 외치다 죽으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군인은 우리의 적이다란 이분법적 시각과 마치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시키는 것은 아닐까 우려스럽다. 그리고, 이 영화 12세 이상 관람가로 나왔다.

어쨌든 저기 29만원 밖에 없다고 징징대는 대머리류와 빨갱이 논리만 외쳐대며, 숭일과 숭미가 최고의 가치인냥 행동하는 수꼴들의 연결선을 찾아 무어식 다큐로 까발려줬으면 어떘을까. 더 좀더 매섭게 다듬어져서 나왔어야 했는데...

경제 발전을 위해 국민대통합만을 외치는 수꼴들과 그에 으쌰으쌰로 응답하는 꼴통들을 바라며. 영화가 마음에 안드는건지.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건지. 아이러니하다. 어쨋거나 우리 역사에선 한번도 과거를 제대로 심판한 적이 없다. 왜 자꾸, 과거에 대한 평가를 미래의 몫으로 남겨두자고 하는건데, 우리가 미래다. ㅅㅂㄹㅁ

8.0점
반응형
'Wii 스포츠'와 '마리오와 소닉 베이징 올림픽'을 두고 한참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후자를 선택했다. 다른 이들의 평들이 그러했다. 대체적으로 단순해서 금방 질리는 'Wii 스포츠'보단 '베이징 올림픽'이 훨씬 더 까다롭고 이채로운게 재밌다고. 그 말만 믿고 주문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도착했다. 마리오와 소닉이라. 어색하지만, 재밌다. 이전같으면 생각도 못했을 조합인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명서와 게임CD가 보인다. 설명서는 늘 그렇듯 별 필요가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 속으로 고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할 때 이러이러한 것을 조심해라는 안내가 나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베이징 올림픽 마크가 나오면서 시작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버튼과 B버튼을 동시에 눌러 게임을 시작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역시 닉네임을 설정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가를 선택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 메뉴들이 나오는데, 싱글매치에 들어가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가지 게임이 나온다. 사실 좀 실망스럽다. 이거 밖에 없다니. 난 야구도 하고 싶고, 골프도 하고 싶고, 권투도 하고 싶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나마 마음에 드는 탁구를 선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까진 리모컨이 하나 밖에 없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다음 캐릭터를 설정한다. 종목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의 특징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Mii에서 만든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와 같이 캐릭터 아래 파워나 스피드 같은 것이 나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게임에 들어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 전에 항상 게임 설명을 볼 수 있는 메뉴가 있으니 그걸 보고 적응하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작부터 4강이다.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모컨을 탁구 라켓이라 생각하고, 휘두르면 된다. A버튼과 B버튼에 따라 다르게 나가긴 하지만, 대충 볼이 들어오는 모양을 보고 리모컨을 들이대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 으로 앞서고 있는 모습.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만은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끔 예상 못하게 빠르게 날아오는 볼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펜싱의 시작 모습이다. 아무튼, 실제 스포츠를 하는 듯한 모양새는 탁구가 유일했고, 나머지는 게임적 요소가 강했다. 수영이나 육상, 체조는 그저 위 아래로 흔들거나 앞 뒤로 흔드는 수준이였다.

탁구만 30분 쳤는데... 이거 꽤나 힘겹다.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