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엠 - 나만의 미디어 포털'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www.udiem.com은 최고의 자유도와 친숙한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자신만의 멋진 미디어 공간을 운영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이러한 인터넷 서비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기에 기존 사용자들을 흡수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후발주자의 강점은 기존 서비스들의 약점을 수정, 보완, 강화해 나올 수 있다는 것이고, 약점은 이미 기존 서비스에 친숙해진 사용자를 어떠한 특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유인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에, 직접 나의 유디엠을 만들어 기존 서비스와 비교해보고,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는 유디엠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유디엠의 특징이다. 한번 읽어보고, 이러한 특징들이 잘 구현되어 있는지를 살펴 보도록 한다.
일단, 가입하는 과정을 보면 아쉽게도 주민번호 입력을 요청한다. 위자드닷컴이나 i구글과는 달리 민감한 개인정보의 입력을 요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적지 않을 것이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회원관리의 편의를 위해 주민번호 입력이 좋을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개인정보의 입력이 필요없는 기존 서비스를 떠나, 유디엠을 선택할 것인가는 고민해 봐야한다. 오픈아이디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간단한(?) 회원가입 과정을 거치고나면, 다음과 같은 유디엠의 시작화면을 만날 수 있다.
중앙에 떠있는 화면을 통해 유디엠에 대한 기본 설명과 '유디엠만의 위젯' 유젯에 대한 설명을 만날 수 있다.
아래쪽 페이지 버튼을 눌러 다양한 설명들을 볼 수 있는데, 몇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가령, 유젯을 회전시켜 비스듬하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것과 많은 수의 유젯을 사용할 때 화면 우측에 세로 배열로 최소화해 배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첫 화면을 보면 유디엠은 기본적으로 세개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다.(물론, 자유롭게 추가/변경/삭제할 수 있다.) 다른 서비스에서도 탭으로 여러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지만, 바로 '개인홈피'란 부분이 눈에 띈다. 아마도 이 부분이 다른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해줄 듯 하다.
먼저, 설정부분을 통해 전체적으로 어떠한 부분들을 제어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유젯으로 시작페이지나 개인홈피 등을 꾸며보도록 한다.
시작페이지에 대한 부분은 '기본설정'과 '테마설정', '배경설정'을 통해 꾸밀 수 있다. 아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기본설정'에선 상단메뉴에 대한 부분을 설정할 수 있고, '테마설정'에선 전체 테마세트를 비롯해 상단메뉴 테마, 탭 테마, 배경 테마, 위젯 테마 등 다양하게 꾸밀 수 있고, '배경설정'에선 사용자 자유도를 높여 배경을 꾸밀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렇다면 메뉴 구성이 전체적인 설정을 하는 '테마설정'이 최상단이어야 하고, 그 다음이 '상단설정'이란 이름으로 배치되어야 하며, 그 아래가 '배경설정'이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먼저, '기본설정'에 대한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타이틀의 폰트 크기를 조정할 수 없다는 것과 대표 이미지의 최적 사이즈에 대한 알림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한 점은 바로 '고급설정' 탭부분이 무엇을 설정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클릭해보면 이 부분에서 폰트설정을 하는 것 같은데, 폰트라곤 '윤고딕 530' 하나 뿐이다. 아직 준비가 덜 된 듯 하다.
'테마설정'에 대한 부분은 전체부터 부분까지의 테마들을 구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직까지 많은 수의 테마를 제공하진 못하지만, 더 많은 다양한 스킨들이 제공될 것이라 기대한다. 추후엔 자신의 꾸민 테마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경설정'에선 사용자 자유도를 높여, 좀더 자유롭게 배경을 꾸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쉬운 것은 가이드를 통해 이 부분에 설명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유디엠 도움말 페이지에는 나와 있지만, 가이드에서도 제공했으면 한다. 그리고 '배경설정' 부분의 탭구성도 '배치하기'가 젤 뒤로 가야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이나 배경, 텍스트가 추가된 후 배치하기가 행해지기 때문이다.
유치하게나마 테마를 꾸며본 나의 유디엠(http://www.udiem.com/live)은 다음과 같다. 너무나 썰렁하다.
이제, 유젯을 입맛에 맞게 배치하면 된다. 유디엠에서 제공하는 유젯은 커뮤니티형, 개인형, 생활형, 정보형, 업무형으로 나눠져 있으며, 총 30여개에 가까운 유젯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 되는 것은 바로 실시간문자와 라이브방송이다.
실시간문자는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으며, 라이브방송은 마치 아프리카나 팟플레이어와 유사하다. 설치해서 방송하기를 해보면 웹캠 뿐만 아니라 TV카드를 이용한 방송도 지원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진 세세한 설정이나 자세한 사용방법에 대한 안내가 없어 불편하지만, 개인화 페이지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를 통합해서 제공한 것은 최초(?)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와 함께 우려되는 것이 바로 저작권 문제이다. 그와 관련되선 어떠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대충 유젯을 배치하여 완성(?)된 나의 유디엠(http://www.udiem.com/live)은 아래와 같다. 다른 개인화 페이지들은 2단구성, 3단구성과 같이 정해진 틀 안에서 위젯들을 배치할 수 있었다면, 유디엠은 좀더 자유롭게 아무곳에나 배치할 수 있고, 특이하게 비스듬히도 배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주 쓰지 않는 유젯은 화면 오른쪽에 아이콘처럼 배열할 수도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활성화된 유젯에 대한 정렬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다. 물론 자유도를 높인 것도 좋지만, 정리된 화면을 구현하고 싶을 때, 마치 윈도우 바탕화면처럼 '자동정렬'이나 '줄맞춤'같은 정도는 지원해도 좋을 것 같다.
또, 유젯에 유젯을 초기형태로 돌리는 초기화 메뉴도 있었으면 한다. 유젯의 크기나 형태를 변경할 때 의도하지 않은 모습으로 바꿜 때가 있는데, 그럴 때를 대비해서 말이다. 그리고 유젯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배치했다면, 꼭! '위치 저장' 클릭해 저장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의 형태로 되돌아가 버린다.
이제, 개인홈피에 대한 부분이다. 말그대로 미니홈피의 형태와 유사한데, 갤러리나 게시판, 방명록을 유젯처럼 자유롭게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설정관리에 있던 게시판관리나 갤러리관리를 봐도 미니홈피의 설정과 유사하다. 미니홈피를 사용해봤던 사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뉴스&RSS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조선, 중앙, 동앙, 한국, 경향, 오마이뉴스 유젯이 활성화 되어 있다. RSS추가 유젯을 이용해 구독하고자 하는 피드는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RSS 목록(OPML)이나 즐겨찾기 목록의 내보내기와 가져오기를 지원하지 않아, 추가함에 있어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추가된 피드를 구독함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발견된다. 개인화 페이지의 주된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이 필요한 위젯들과 함께 뉴스 및 블로그를 리더기없이 구독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크다. 그런데 유디엠은 이런 점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badnom.com 블로그를 추가시켜 놓고, 포스트를 보기 위해 클릭해보니 새창이 뜬다. 그저 링크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당연히 RSS 전체공개로 되어 있다.) 위자드닷컴과 같은 형태로 유디엠 내 페이지에서 나타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기본으로 지정되는 시작페이지, 개인홈피, 뉴스&RSS도 아예 새롭게 구성할 수 있다. 필요없다면 없애면 되고, 필요하다면 아예 새롭게 탭을 생성하면 된다. 이처럼 최대한 많은 기능을 부여함과 동시에 자유도를 최대한 높여 사용자의 개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다.
그 밖에도 미니홈피의 일촌개념과 비슷한 '이랑'을 도입하고, 쪽지를 추가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나의 페이지에 독립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사용자들은 어떠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유디엠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 같다.
이처럼 유디엠은 단순한 개인화 페이지를 넘어선 미디어 포털 시스템이다. 기존의 개인화 페이지에 다양한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같은 라이브방송에서 미니홈피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개인홈피까지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시스템도 사용자가 불편하다면 사용하기 꺼려질 것이다. 유디엠을 이용함에 있어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로딩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전체가 플래시로 구성된 탓인지, 테마 변경뿐만 아니라 페이지 전환시에도 상당한 시간이 지체된다. 또, 파이어폭스에서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파이어폭스에선 아예 한글입력이 되지 않는다. (회원가입을 IE를 통해서 했다.)
하지만, 현재 유디엠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유디엠의 전부는 아니다. 아직은 덜 준비된 서비스도 있으며, 아직은 부족하고, 불편한 시스템도 있다. 그러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위의 i구글이나 위자드닷컴의 위젯처럼 다양한 유젯이 준비되고, 퍼가기 기능도 활성화되어 블로거들의 이용도를 높이고, 앞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다양한 사용자를 끌어들인다면, 한단계 진화된 모습의 개인화 미디어 포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추천인: live 굽신~)
후발주자의 강점은 기존 서비스들의 약점을 수정, 보완, 강화해 나올 수 있다는 것이고, 약점은 이미 기존 서비스에 친숙해진 사용자를 어떠한 특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유인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에, 직접 나의 유디엠을 만들어 기존 서비스와 비교해보고,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는 유디엠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유디엠의 특징이다. 한번 읽어보고, 이러한 특징들이 잘 구현되어 있는지를 살펴 보도록 한다.
일단, 가입하는 과정을 보면 아쉽게도 주민번호 입력을 요청한다. 위자드닷컴이나 i구글과는 달리 민감한 개인정보의 입력을 요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을 적지 않을 것이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회원관리의 편의를 위해 주민번호 입력이 좋을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개인정보의 입력이 필요없는 기존 서비스를 떠나, 유디엠을 선택할 것인가는 고민해 봐야한다. 오픈아이디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간단한(?) 회원가입 과정을 거치고나면, 다음과 같은 유디엠의 시작화면을 만날 수 있다.
중앙에 떠있는 화면을 통해 유디엠에 대한 기본 설명과 '유디엠만의 위젯' 유젯에 대한 설명을 만날 수 있다.
아래쪽 페이지 버튼을 눌러 다양한 설명들을 볼 수 있는데, 몇가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가령, 유젯을 회전시켜 비스듬하게 배치할 수 있다는 것과 많은 수의 유젯을 사용할 때 화면 우측에 세로 배열로 최소화해 배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첫 화면을 보면 유디엠은 기본적으로 세개의 탭으로 구성되어 있다.(물론, 자유롭게 추가/변경/삭제할 수 있다.) 다른 서비스에서도 탭으로 여러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지만, 바로 '개인홈피'란 부분이 눈에 띈다. 아마도 이 부분이 다른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해줄 듯 하다.
먼저, 설정부분을 통해 전체적으로 어떠한 부분들을 제어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유젯으로 시작페이지나 개인홈피 등을 꾸며보도록 한다.
시작페이지에 대한 부분은 '기본설정'과 '테마설정', '배경설정'을 통해 꾸밀 수 있다. 아래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기본설정'에선 상단메뉴에 대한 부분을 설정할 수 있고, '테마설정'에선 전체 테마세트를 비롯해 상단메뉴 테마, 탭 테마, 배경 테마, 위젯 테마 등 다양하게 꾸밀 수 있고, '배경설정'에선 사용자 자유도를 높여 배경을 꾸밀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렇다면 메뉴 구성이 전체적인 설정을 하는 '테마설정'이 최상단이어야 하고, 그 다음이 '상단설정'이란 이름으로 배치되어야 하며, 그 아래가 '배경설정'이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먼저, '기본설정'에 대한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타이틀의 폰트 크기를 조정할 수 없다는 것과 대표 이미지의 최적 사이즈에 대한 알림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한 점은 바로 '고급설정' 탭부분이 무엇을 설정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클릭해보면 이 부분에서 폰트설정을 하는 것 같은데, 폰트라곤 '윤고딕 530' 하나 뿐이다. 아직 준비가 덜 된 듯 하다.
'테마설정'에 대한 부분은 전체부터 부분까지의 테마들을 구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직까지 많은 수의 테마를 제공하진 못하지만, 더 많은 다양한 스킨들이 제공될 것이라 기대한다. 추후엔 자신의 꾸민 테마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경설정'에선 사용자 자유도를 높여, 좀더 자유롭게 배경을 꾸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쉬운 것은 가이드를 통해 이 부분에 설명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유디엠 도움말 페이지에는 나와 있지만, 가이드에서도 제공했으면 한다. 그리고 '배경설정' 부분의 탭구성도 '배치하기'가 젤 뒤로 가야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이나 배경, 텍스트가 추가된 후 배치하기가 행해지기 때문이다.
유치하게나마 테마를 꾸며본 나의 유디엠(http://www.udiem.com/live)은 다음과 같다. 너무나 썰렁하다.
이제, 유젯을 입맛에 맞게 배치하면 된다. 유디엠에서 제공하는 유젯은 커뮤니티형, 개인형, 생활형, 정보형, 업무형으로 나눠져 있으며, 총 30여개에 가까운 유젯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 되는 것은 바로 실시간문자와 라이브방송이다.
실시간문자는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으며, 라이브방송은 마치 아프리카나 팟플레이어와 유사하다. 설치해서 방송하기를 해보면 웹캠 뿐만 아니라 TV카드를 이용한 방송도 지원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진 세세한 설정이나 자세한 사용방법에 대한 안내가 없어 불편하지만, 개인화 페이지에서 이와 같은 서비스를 통합해서 제공한 것은 최초(?)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와 함께 우려되는 것이 바로 저작권 문제이다. 그와 관련되선 어떠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대충 유젯을 배치하여 완성(?)된 나의 유디엠(http://www.udiem.com/live)은 아래와 같다. 다른 개인화 페이지들은 2단구성, 3단구성과 같이 정해진 틀 안에서 위젯들을 배치할 수 있었다면, 유디엠은 좀더 자유롭게 아무곳에나 배치할 수 있고, 특이하게 비스듬히도 배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주 쓰지 않는 유젯은 화면 오른쪽에 아이콘처럼 배열할 수도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활성화된 유젯에 대한 정렬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다. 물론 자유도를 높인 것도 좋지만, 정리된 화면을 구현하고 싶을 때, 마치 윈도우 바탕화면처럼 '자동정렬'이나 '줄맞춤'같은 정도는 지원해도 좋을 것 같다.
또, 유젯에 유젯을 초기형태로 돌리는 초기화 메뉴도 있었으면 한다. 유젯의 크기나 형태를 변경할 때 의도하지 않은 모습으로 바꿜 때가 있는데, 그럴 때를 대비해서 말이다. 그리고 유젯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배치했다면, 꼭! '위치 저장' 클릭해 저장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의 형태로 되돌아가 버린다.
이제, 개인홈피에 대한 부분이다. 말그대로 미니홈피의 형태와 유사한데, 갤러리나 게시판, 방명록을 유젯처럼 자유롭게 원하는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설정관리에 있던 게시판관리나 갤러리관리를 봐도 미니홈피의 설정과 유사하다. 미니홈피를 사용해봤던 사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뉴스&RSS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조선, 중앙, 동앙, 한국, 경향, 오마이뉴스 유젯이 활성화 되어 있다. RSS추가 유젯을 이용해 구독하고자 하는 피드는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RSS 목록(OPML)이나 즐겨찾기 목록의 내보내기와 가져오기를 지원하지 않아, 추가함에 있어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추가된 피드를 구독함에 있어서도 아쉬운 점이 발견된다. 개인화 페이지의 주된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이 필요한 위젯들과 함께 뉴스 및 블로그를 리더기없이 구독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크다. 그런데 유디엠은 이런 점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badnom.com 블로그를 추가시켜 놓고, 포스트를 보기 위해 클릭해보니 새창이 뜬다. 그저 링크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당연히 RSS 전체공개로 되어 있다.) 위자드닷컴과 같은 형태로 유디엠 내 페이지에서 나타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기본으로 지정되는 시작페이지, 개인홈피, 뉴스&RSS도 아예 새롭게 구성할 수 있다. 필요없다면 없애면 되고, 필요하다면 아예 새롭게 탭을 생성하면 된다. 이처럼 최대한 많은 기능을 부여함과 동시에 자유도를 최대한 높여 사용자의 개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다.
그 밖에도 미니홈피의 일촌개념과 비슷한 '이랑'을 도입하고, 쪽지를 추가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나의 페이지에 독립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사용자들은 어떠한 개성으로 자신만의 유디엠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 같다.
이처럼 유디엠은 단순한 개인화 페이지를 넘어선 미디어 포털 시스템이다. 기존의 개인화 페이지에 다양한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같은 라이브방송에서 미니홈피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개인홈피까지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시스템도 사용자가 불편하다면 사용하기 꺼려질 것이다. 유디엠을 이용함에 있어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로딩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전체가 플래시로 구성된 탓인지, 테마 변경뿐만 아니라 페이지 전환시에도 상당한 시간이 지체된다. 또, 파이어폭스에서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파이어폭스에선 아예 한글입력이 되지 않는다. (회원가입을 IE를 통해서 했다.)
하지만, 현재 유디엠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유디엠의 전부는 아니다. 아직은 덜 준비된 서비스도 있으며, 아직은 부족하고, 불편한 시스템도 있다. 그러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위의 i구글이나 위자드닷컴의 위젯처럼 다양한 유젯이 준비되고, 퍼가기 기능도 활성화되어 블로거들의 이용도를 높이고, 앞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다양한 사용자를 끌어들인다면, 한단계 진화된 모습의 개인화 미디어 포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추천인: live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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