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은 실망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아쉬움의 끝엔 미련이 남는다. 이러한 아쉬움과 미련은 매번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곤 한다. 아예 놓아버리는 실망과는 다른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부산 경기력은 아쉬움이 길어지며, 실망으로 전위되는
상황에 있다.
이번 시즌 부산의 유일한 승리였던 전북과의 개막전이 떠올랐거니와, 최근 부산의 경기력이 상승세인 것을 감안하면 승리를 기대하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의 기대도 아쉬움으로 이어졌고, 그 아쉬움의 끝엔 미련만이 존재했다. 경기 내용에선 분명 부산이 우세했다. 슈팅 숫자만 비교해도 9대16으로 부산이 우세했다. 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고 할까, 뭔가 될 듯한 상황에서 골이 터지지 않은 것이 답답했다. 그러다가 후반 1명이 퇴당 당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대1로 패배하고 말았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축구는 특히 흐름이 중요하다. 브라질과 경기하더라도 한번은 찬스가 온다. 그 공격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면 이기는 것이다. 아무리 우세하게 경기를 운영했어도 자신의 흐름 속에선 골을 넣지 못하다가, 상대의 흐름 속에 골을 먹으면 그걸로 끝인 것이다. 그야말로 달에 힘이 풀리는 그 순간인 것이다. 지금 부산의 상태가 그러하다. 열심히 쨉을 날리지만 결정타가 없다. 그러다 슬슬 체력적으로 지쳐갈 때, 상태 카운터 펀치에 맞고 쓰러지는 꼴이다.
무엇보다 특급 용병 한명이 아쉬운 시점이다. 아쉬운 정도가 아닌 절실한 시점이다. 공격수 헤이날도는 명성만큼 해주질 못하고 있다. 하긴, 그 명성이란 것도 호주리그에서 쌓은 것이라 애초에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정도 기량이면 용병의 의미가 무의미할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이다. 최전방에 괜찮은 공격수가 버티고 있다면 안정환은 공격 부담에서 벗어나 중원에서 좀 더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안정환을 최전방으로 보내면, 중원을 맡길 만한 선수가 없다. 핑구의 역할이 그러해야 하는데, 핑구는 그저 거들고 있을 뿐이다. 국내 선수에 비해 돌파가 월등히 뛰어난 것도 아니고,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어주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체력적으로 우세한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현 부산의 총체적 시국을 타계하기 위해선 용병의 전체적인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선수들의 기량이 당장 성장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다른 팀에서 이적시킬 만한 선수도 녹록치 않다. 결국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용병 교체 뿐이다. 벌써 14라운드가 지났다. 더 이상 패배로 이어진다면 선수들은 무기력감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시즌 부산의 유일한 승리였던 전북과의 개막전이 떠올랐거니와, 최근 부산의 경기력이 상승세인 것을 감안하면 승리를 기대하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의 기대도 아쉬움으로 이어졌고, 그 아쉬움의 끝엔 미련만이 존재했다. 경기 내용에선 분명 부산이 우세했다. 슈팅 숫자만 비교해도 9대16으로 부산이 우세했다. 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부족했다고 할까, 뭔가 될 듯한 상황에서 골이 터지지 않은 것이 답답했다. 그러다가 후반 1명이 퇴당 당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대1로 패배하고 말았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축구는 특히 흐름이 중요하다. 브라질과 경기하더라도 한번은 찬스가 온다. 그 공격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면 이기는 것이다. 아무리 우세하게 경기를 운영했어도 자신의 흐름 속에선 골을 넣지 못하다가, 상대의 흐름 속에 골을 먹으면 그걸로 끝인 것이다. 그야말로 달에 힘이 풀리는 그 순간인 것이다. 지금 부산의 상태가 그러하다. 열심히 쨉을 날리지만 결정타가 없다. 그러다 슬슬 체력적으로 지쳐갈 때, 상태 카운터 펀치에 맞고 쓰러지는 꼴이다.
무엇보다 특급 용병 한명이 아쉬운 시점이다. 아쉬운 정도가 아닌 절실한 시점이다. 공격수 헤이날도는 명성만큼 해주질 못하고 있다. 하긴, 그 명성이란 것도 호주리그에서 쌓은 것이라 애초에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정도 기량이면 용병의 의미가 무의미할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이다. 최전방에 괜찮은 공격수가 버티고 있다면 안정환은 공격 부담에서 벗어나 중원에서 좀 더 유연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렇다고 안정환을 최전방으로 보내면, 중원을 맡길 만한 선수가 없다. 핑구의 역할이 그러해야 하는데, 핑구는 그저 거들고 있을 뿐이다. 국내 선수에 비해 돌파가 월등히 뛰어난 것도 아니고,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어주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체력적으로 우세한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현 부산의 총체적 시국을 타계하기 위해선 용병의 전체적인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선수들의 기량이 당장 성장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고, 다른 팀에서 이적시킬 만한 선수도 녹록치 않다. 결국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용병 교체 뿐이다. 벌써 14라운드가 지났다. 더 이상 패배로 이어진다면 선수들은 무기력감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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