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촛불정국에 대한 토론회를 보면 한나라당 의원들이 해괴한 논리를 가져와 상대를 함구하게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는, 한마FTA를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하는 것이다. 마치 사상검증하듯 대뜸 "한미FTA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라고 상대를 몰아부쳐, 반대한다고 하면, 마치 나라 경제 망칠 매국노인냥 액션을 취한다.
그들의 논리는 대충 이런 수순이다. 촛불집회는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는 모임이다. 그들은 재협상을 요구한다. 재협상은 한미FTA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은 반미다. 반미는 곧, 한국 경제의 위기다. 즉,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반미세력의 최종목표는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이고, 한국경제를 망치려는 매국노이다.
이러한 지적 상상력을 우리나라 문학발전에 힘썼다면 아마 세계적인 작가가 탄생했을 텐데, 안타까울 노릇이다. 촛불집회가 한미FTA를 반대하는 모임도 아닐 뿐더러, 반대하는 입장이 있다고 한들 그것이 전체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저런식으로 매도해 촛불집회 나오지 말란식으로 경제를 인질로 잡아놓고 협박하는 꼴이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것은 과연 한미FTA가 반대해서는 안될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듣고 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찬성 의견에 대한 뒷받침도 두가지 밖에 없다. 하나는 '노무현이 하던거니까' 라는 것이다. 노무현의 흔적 하나라도 더 지우기 위해 애쓰던, 그렇게 싫어하던 노무현이 하던거니깐. 해야 되다는 얘기다. 이런 자기모순이 어딨단 말인가. 이건 그냥 노빠들을 볼모로 잡고 협박하는 꼴이다.
나머지는 '오바마가 재협상을 원하니까'라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역시 미국놈 말을 잘 믿는구나. 저 발언의 어떠한 속내가 있는지도 관심이 없으며, 본질은 협상이 어떠한 경제적 득실이 있고, 우리나라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인가를 분석하는 것인데, 오바마 발언 한마디로 한국이 이긴 협상이 되버렸다. 그리고 그것이 본질이 되었다. 저 말만 믿고 우리가 빨리 한미FTA 처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한번 따져봐야 한다. 과연 정부 측에서 내놓는 한미FTA 이후의 한국 경제는 장미빛일까. 과연 그 결과가 신뢰할 만한가. 그들은 마치 한미FTA가 한국경제의 득이 될 것이란 전제를 깔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정태인 교수의 기사와 강연을 들어보자. 판단은 스스로의 몫이다.
그들의 논리는 대충 이런 수순이다. 촛불집회는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는 모임이다. 그들은 재협상을 요구한다. 재협상은 한미FTA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은 반미다. 반미는 곧, 한국 경제의 위기다. 즉,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반미세력의 최종목표는 한미FTA를 반대하는 것이고, 한국경제를 망치려는 매국노이다.
이러한 지적 상상력을 우리나라 문학발전에 힘썼다면 아마 세계적인 작가가 탄생했을 텐데, 안타까울 노릇이다. 촛불집회가 한미FTA를 반대하는 모임도 아닐 뿐더러, 반대하는 입장이 있다고 한들 그것이 전체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저런식으로 매도해 촛불집회 나오지 말란식으로 경제를 인질로 잡아놓고 협박하는 꼴이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것은 과연 한미FTA가 반대해서는 안될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듣고 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찬성 의견에 대한 뒷받침도 두가지 밖에 없다. 하나는 '노무현이 하던거니까' 라는 것이다. 노무현의 흔적 하나라도 더 지우기 위해 애쓰던, 그렇게 싫어하던 노무현이 하던거니깐. 해야 되다는 얘기다. 이런 자기모순이 어딨단 말인가. 이건 그냥 노빠들을 볼모로 잡고 협박하는 꼴이다.
나머지는 '오바마가 재협상을 원하니까'라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역시 미국놈 말을 잘 믿는구나. 저 발언의 어떠한 속내가 있는지도 관심이 없으며, 본질은 협상이 어떠한 경제적 득실이 있고, 우리나라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인가를 분석하는 것인데, 오바마 발언 한마디로 한국이 이긴 협상이 되버렸다. 그리고 그것이 본질이 되었다. 저 말만 믿고 우리가 빨리 한미FTA 처리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한번 따져봐야 한다. 과연 정부 측에서 내놓는 한미FTA 이후의 한국 경제는 장미빛일까. 과연 그 결과가 신뢰할 만한가. 그들은 마치 한미FTA가 한국경제의 득이 될 것이란 전제를 깔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정태인 교수의 기사와 강연을 들어보자. 판단은 스스로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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