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코 안에 약해서 환절기면 어김없이 코피를 쏟아내곤 했다. 그걸 막기 위해 양약이고, 한약이고 안 먹어 본 것이 없었다. 세수를 하다가고 코피를 쏟고, 코를 풀다가도 쏟고 그러기를 몇 년을 거듭했다. 딱히 어떤 처방에 의해 뜸해졌는지 몰라도 커가면서 서서히 코피를 흘리는 경우가 적어졌다. 그래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 였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신장까지 나빠지면서 감기는 절대 걸려서는 안된다고 어명이 떨어졌다. 감기 주사에는 소염제가 쓰이기 때문에 신장을 더 악화시킨다는 이유에서 이다. 그로인해 행동반경은 더 좁아만 졌고, 실내에서의 생활마저 제약이 생겼다. 오호 통제라. 내 방은 바깥쪽에 붙어 있어서 어찌나 추운지 결국엔 형하고 방을 바꿔야만 했다.

다행이 형 방은 따뜻해서 감기 걸릴 염려는 없었지만 이게 웬일인지 방이 너무나 건조해서 코피를 다시 쏟을 기미가 보이는 것이다. 밤새 너무나 건조했던 나머지 코 속이 매말라 버려 약해져 있었고, 건조한 공기는 가래를 메마르게 해서 끈적끈적한 가래가 호흡기에 달라붙어 기침을 악화시키고 있었다.

결국 적당한 습도 유지의 필요성을 느끼고 가습기를 구입하기로 했다. 공기에 적당한 습기를 주어 코속이 건조해 지는 것을 막고, 민감해진 호흡기 점막을 촉촉히 적셔 주기 위해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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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무슨 행운이지 친구가 자취할 때 쓰던 가습기를 준다고 하길래 냉큼 받아왔다. 기대했던 만큼의 고품질의 제품은 아니었지만 없는 것보다 낫겠단 생각에 바로 그 날밤에 가습기에 물을 넣고 틀어놓고 수면을 취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란 말이가. 바닥에 물이 흥건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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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이라곤 고작 이것밖에 없는데 무슨 조절을 하리오. 이유도 모른채 가습기는 하루만에 창고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게다가 그 날 뉴스엔 가습기 관리를 잘못하면 더 건강에 해롭다는 얘기와 함께 공기 청정기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즉, 호흡기엔 어설픈 가습기보다 공기청정기가 좋다는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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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기청정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괜찮다는 제품들은 20~30만원을 호가했다. 그 중 거의 최고가에 해당되는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하나 있었다. 바로 웅진코웨이에서 만든 '케어스 자연가습 공기청정기 AP-0807DH'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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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능 중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 바로 자동 오염 감지 센서이다. 가습기만 사용할 경우 너무 습해지면 오히려 곰팡이가 생기고 세균이 번식해 더 안 좋아질 위험이 있는데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해주니 실내 공기 상태도 알 수 있고, 전기도 절약된다.

그리고 무기물 제거 필터는 항균가습필터에 무기물이 흡착되는 것을 방지해줘서 청정 가습 효과가 있다. 가습기는 매번 물을 교환해주고, 내부 물이 섞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데 무기물 제거 필터가 내정되어 있으니 그런 걱정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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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웅진케어스 자연가습 공기청정기 AP-0807DH'를 돋보이게 하는건 바로 7단계 필터방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중 건강 맞춤형 필터는 다른 공기청정기에선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기능이다. 공기청정기 1대로 4대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황사 전용 필터로 황사예방을 하고, 유아 전용 필터로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을 지켜주고, 새집 전용 / 헌집 전용 필터에 따라 자기 집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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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청정 자연 가습 방식이라 자연적으로 물이 증발하는 것과 동일하며, 호흡기 자극 및 집안이 눅눅해 지는 걱정 없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즉, 가습기로 인해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젖을 일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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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입자부터가 다르다. 이런 제품을 사용해야 제대로 된 가습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 하다. 이러한 기능들과 효과는 업계 최초로 SIAA 인증 마크를 획득한 것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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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일본 항균제품 기술협의회의 가이드라인을 국내 최초로 통과한 셈이다. SIAA 마크는 제품이 ISO 22196 규격으로 평가되었으며 일본 항균제품기술협의회의 가이드 라인에 의해 품질관리 및 그 정보가 공개된 제품임을 나타낸다. 일본에서 인정한 제품이라는 셈이다.

하지만 제품이 좋은 만큼 가격도 만만치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홈페이지(http://www.coway.co.kr ) 나와있는 가격정보만 보더라도 만만치가 않다. 일시불 가격이 무려 779,000원이나 하기 때문에 렌탈을 고려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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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건강은 스스로 지키라고 내 건강을 위해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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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목표로 수능이 전부인냥 열을 올리던 고3 그 시절은 왜 그렇게 무식하게 생활했는지 지금 되돌아봐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획일화된 공교육 속에 내 의식구조마저 지배 당한 기분이 든다.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길들여져 있었다. 그 당시 선생님들은 대학만 가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이, 우리 세상이 올 것만 같이 얘기하곤 했었다.

무료하게 반복되는 일상 속에 친했던 친구와 내가 함께 만들었던 목록이 있었다. 바로 대학가서 하고 싶은 목록이었다. 지금은 내가 대학이란 현실적 목표를 위해 조금은 미뤄두지만 대학에 가면 내 세상이 오면 꼭 이루고 말리라는 생각으로 수십가지를 적어놓고 그걸 책상 머리 맡에 붙여놓곤 했었다. 그걸 위안삼아 공부에 몰두했던 기억이 난다. 공부를 썩 잘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그 목록이 무엇이었는지 생각조차 나지도 않고, 대학에서의 생활도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어른들이 얘기하던, 내가 꿈꾸던 대학 생활은 현실세계에 없었기 때문이다. 대충 기억나는 목록들은 이렇다. "하루 종일 게임만 하기", "24시간 잠자기" 따위부터 "배낭 매고 전국일주하기", "바티스투타 경기 보러가기"까지 다소 힘들어 보이는 목록들 마저도 적혀있던 걸로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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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영화 <버킷 리스트>(http://www.mybucketlist.co.kr)에서 자동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와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잭 니콜슨)는 우연히 같은 병실을 쓰게 되면서 너무나 다른 서로에게서 너무나 중요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하고 싶던 일’을 다 해야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은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두 사람은 병원을 뛰쳐나가 여행길에 오른다. 4월 개봉작추천을 한다면 바로 <버킷 리스트>가 될 정도 괜찮은 영화이다.

아직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 지금, 고3 시절 적어놨다가 미처 실천하지 못했던 목록들을 업데이트 해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버킷 리스트는 살아 생전에 가장 하고 싶은 소망을 적은 리스트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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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누캄프에서 엘 클라시코 더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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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누캄프에서 본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 있으랴. 최고의 구장 누캄프에서 최고의 클래식 더비를 본다면 최고의 경험이 될 것 같다.


둘. 개썰매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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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트 빌로우>에 보면 남극 탐사대원과 8마리의 개가 끄는 개썰매가 나온다. 개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찌 그리 멋져 보이던지. 하얀 새하얀 눈밭이 끝없이 펼쳐진 남극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개썰매를 타고 싶다.


셋. 삭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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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어 언젠가 머리 털이 빠지기 시작한다면 과감하게 삭발을 하리라. 아니 꼭 그렇지 않더라도 시원하게 한번쯤 밀어보고 싶다. 남들 눈을 의식하지 않고, 시원하게 말이다.


넷. 스킨스쿠버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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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나 나오는 에메랄드 바다빛 물속을 직접 들여다보고 싶다. 스킨 다이빙이든, 스쿠버 다이빙이든 어떠리 산호초와 열대어가 보이는 물 속이라면 어디든 들어가 보고 싶다.


다섯. 기타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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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탓인지, 배울 마음이 없는건지 집에 기타가 있음에도 여태 본격적으로 배울 생각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멋드러지게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몇개의 코드를 외워서 고 김광석의 노래를 불러고 싶다.

일일이 소소하게 다 적노라면 아마도 100여 가지도 넘겠지만, 위 5가지는 꼭 이루고 싶다. 또 불가능하기만 한 일도 아닌 것 같다. 채워진 버킷리스트 만큼이나 이 버킷리스트를 지워가는 것도 삶의 큰 재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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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도 없이 시간에 이끌려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한번쯤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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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000 BC>를 보면 주인공 들레이의 아버지가 부족을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매머드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자, 부족에 식량이 떨어져 굶주리는 모습을 보고 부족 밖 세상에 나선 것이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부족을 버리고 도망간 것이라 알고 지내다 마침내 아버지는 농경의 시작인 씨앗을 타부족에게 얻어 가져오려 했다는 걸 알게 된다. 이처럼 지도자라 하면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미래를 내다보는 눈으로 큰 그림을 그려 헤쳐나가야 한다.

현재 국가에 있어서 대통령은 국내외 정서를 파악하고, 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즉,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 큰 그림 아래 세부 목표가 정해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과 수단들이 정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메가 정부에 있어서 로드맵은 없다.

정치철학이 부재한데 어떻게 로드맵이 있을 수가 있는가. 그들에겐 애드립만 있을 뿐이다. 가량 이런 경우다. 물가가 올렸다고 생필품 50여개를 관리하겠다고 애드립을 날린다. 공산국가도 아니고 자칭 친기업적이라는 대통령이 한다는 소리다. 그 관리가 어떠한 관리라는 정책적 수립도 없다. 말 한마디 툭 뱉은 것이 끝이다. 총선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혀질 얘기들이다.

대운하 문제만해도 그렇다. 그에게 대운하에 대한 로드맵이 있다면 여러번의 말 번복은 없었을 것이다. 목적조차도 물류에서 관광으로 옮겨가고, 배의 크기마저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10년 동안 연구했다는 양반이 초딩보다 못한 말을 변명이라고 하고 있다. 어쩌면 대운하도 애초부터 애드립이었을 지도 모른다. 지금은 그저 엎어논 물을 주워담는 꼴로 번복하기 싫어서 진행하는 꼴이다. 한마디로 지기 싫어 하는 정치운하가 되버렸다. 어쩌면 한순간에 모두 국민들 오해가 되 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장관 임명하는 꼬라지도 마찬가지다. 차라리 코드정치면 다행이다. 정치 코드를 맞춰 국가 행정을 진행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건 코드도 아니고 그냥 족벌정치다. 우리 끼리, 우리가 남이가, 같은 족속들끼리 모여서 작당하는 꼴이다. 벌어먹을 능력을 담보로 한 도덕성 논란은 또 쓰레기 통으로 직행했다. 장관 임명조차도 애드립으로 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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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박정희 향수에 젖어 있는 국개들을 달래주기 위한 흉내내기 애드립에 불과하다. 이정도 애드립 실력이면 하하 빠진 <무한도전>에 투입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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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있었던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은 그야말로 졸전 중에 졸전이었다. 물론 해외파 선수들의 피로나 적응도에 따른 컨디션 문제도 있었고, K리거와의 호흡 문제도 있었고, 경기장 상황도 그리 여의치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이고, K리거 중 최고만 뽑은 그야말로 알짜들인걸 감안하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동아시아 대회에서의 1.5진급 선수들이 아니다. 한국의 국가대표 베스트 멤버였다. 그런데 경기력은 동아시아 대회만도 못했다.  게다가 무엇보다 짜증났던 것은 바로 박지성 의존도이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 전부터 그저 박지성 같은 선수가 한두명 더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

이건 크게 위험한 생각이다. 사실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고 있긴 하지만 박지성은 해결사가 아니다. 경기를 결정 지을 만한 능력의 소유자가 아니다. 호날두나 메시처럼 한 선수의 존재만으로 경기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 그저 남들보다 더 많이 뛰면서 남들보다 궂은 일을 더 많이 할 뿐이다.

그런데 경기 내내 볼은 박지성에게 집중되었다. 선수들 조차도 박지성이 무언가 해주길 바라는 눈치로 볼을 몰아주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그런 능력도 없었다. 당연한 결과이다.

그리고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에도 해외파가 제 몫을 못해줬다고 평했다. 이번 대회에서 감독이 한 일이라곤 고작 해외파 불러서 동아시아 대회 라인업에 추가한 것 뿐이다. 이건 FM유저들도 할 수 있는 일이다. 허정무 감독은 알아야 한다. 해외파는 대표팀의 일부일 뿐이고, 더이상 박지성이 능사는 아니란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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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모니터에 불량화소가 생긴건 꽤나 오래 전 일이다. NACO라는 중소기업 제품인데 불량화소는 A/S를 안해준다는 것이다. 구입한지 오래되서 그런지 아니면 귀찮은건지 유상으로도 안된다기에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처음엔 점처럼 작았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커졌고, 마치 창문에 빗방울 흐르듯이 모니터를 타고 내려가 모니터 중간을 갈라놓았다. 흡사 듀얼모니터를 연상시키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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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꽤나 오랜시간을 잘 써왔는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며칠 전에 모니터를 뜯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마음 먹은 것도 아니다. 그냥 즉흥적으로 다분히 감정에 치우쳐 액정에 뭐가 끼었길래 저렇게 되었나 궁금해 직접 뜯어보기로 한 것이었다.

작업은 꽤나 고되었다. 모니터 받침은 나사 몇개를 풀어서 쉽게 분해할 수 있었지만 모니터를 감싸고 있는 뚜껑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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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드라이버를 모니터 틈새에 끼고 망치로 몇번을 두드렸다. 그렇게 사면을 다 뜯어내고서야 뚜껑을 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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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LCD 모니터를 구입할 당시 대기업 제품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났고, 중소기업 제품 중게 가격이 저렴하면서 괜찮은 걸로 산다고 산건데 꽤나 튼튼하게 구성되어 있다. 뒤쪽으론 바로 액정에 도달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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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을 봐도 마찬가지다. 뭘 그리 꽁꽁 싸매놨는지 나사를 또 풀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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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의 뚜껑을 한번 더 제거하니 회로들이 보인다. 이것들 마저 제거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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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니 다시 조립하기는 불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홧김에 그냥 다 뜯어내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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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또 나온다. 너무나 정교하게 조립된 나사이다. 집에 있는 드라이버로는 도저히 안된다. 그냥 힘으로 뜯자는 생각에 틈새에 일자 드라이버를 집어 넣고 위로 올려 뜯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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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당시 LG필립스 패널을 쓴다고 하더니 진짜다. 흐리하게 MADE IN KOREA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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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액정이다. 얇은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얇은 막이 두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 안에 불량화소가 보인다. 이것마저 벌려 뜯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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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되었다. 한장은 짙은 색으로 되어 있고, 다른 한장은 반투명한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 사진에 불량화소의 흔적이 보인다. 저 부분을 휴지로 닦아봐도 없어지지 않는다. 그냥 서로 맞붙어 있던 부분에 있던 끈적한 액체같은 것만 묻어날 뿐이다. 결국 불량화소는 어떻게 해도 없앨 수 없단 말인가?

꽤나 오랜 시간을 뻘짓 했다. 얼른 모니터나 질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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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웍스에서 'W'라는 위젯의 베타테스터 블로거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냉큼 신청했다. 소개에 의하면 플래시로 만들어진 것이 디자인이 깔끔해 보였고, 블로그 로딩에도 큰 지장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베타테스터로 뽑혀서 블로그에 'Walk On'이 있던 자리에 'W(더블유)'를 설치했는데 나름 깔끔하게 잘 어울리긴 한다. (사실 Walk On은 상당히 버벅댔다. 크기도 너무 커서 이쁘지도 않고...)

하지만 위젯은 위젯으로 만족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었나 보다. 막상 위젯을 설치하고 나니 더이상 할 것이 없다. 시간과 지역날씨, 카운터 기능은 당연히 깔끔하게 잘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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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기대했던 다마고찌와 비슷한 캐릭터 키우기가 좀 약해보인다. 갓난아기부터 숙녀로 점점 커가는데 딱히 옆에서 거들 것이 없다. 그리고 간단한 영어 퀴즈라길래 뭔가 계속 들여다 봤더니 그냥 칭얼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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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도 추가해서 on/off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위젯 전체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으면 링크가 가능해져서 소스를 퍼갈 수 있는데, 이 보단 요즘 동영상 플레이어 퍼가듯이 우측 하단에 조그만하게 퍼가기 메뉴를 두고 클릭하면 저 화면 위에 소스가 보이도록 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이왕 카운터 나오는거 기존에 티스토리 카운터랑 동기화가 가능했으면 한다. 일단 크게 거슬리지 않고, 깔끔해서 설치해놓고 지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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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치열한 경기를 기대했는데, 심판때문에 다소 김빠진 경기가 되었다. 그래도 골이 많이 나서 그럭저럭 볼 만 했다. 맨유는 중원이 강한 리버풀을 상대로 중원을 두텁게 하는 4-5-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루니를 최전방에 두고, 중앙엔 스콜스-캐릭-안데르손을 배치했다. 이러한 퍼거슨의 전술은 주효했다. 경기 내내 제라드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으며, 마스체라노 역시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기껏해야 강한 태클로 상대하는게 고작이었는데, 그로 인해 심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뿐이었다.

그러다 결국 '마지우개' 마스체라노가 자신을 지워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만 것이다. 리버풀로썬 다소 어이없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심판으로썬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구석이 있던 것 같았다. 아니면 아침에 부인이랑 싸우고 나와 기분이 별로 였거나. 어쨌든 이 퇴장으로 인해 맨유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 속에 리버풀을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뒀다.

첫번째 골은 루니가 올려준 크로스를 브라운이 뒤쪽에서 들어와 등짝슛을 작렬시켰다. 두번째 골은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번 놓쳤던 호날두가 만들어 냈다. 테베즈가 감각적으로 오프사이드를 피하며 넘겨준 패스로 호날두가 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찌만, 호날두는 오프사이드로 인식하고 볼을 안일하게 처리하며 코너킥으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자만, 코너킥에서 올라온 볼을 헤딩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세번째 골은 '박지성 굿바이' 슛이라 할 만큼 나니의 진가를 보여주는 골이었다. 박지성과 나니의 차이를 볼 수 있었던 골이었다. 지난 시즌 박지성이 루니와 좋은 호흡으로 도움자로썬 칭찬을 받았다면, 나니는 오히려 해결사로써 칭찬받을 만한 골이었다. 나니가 루니와 절묘하게 2대1 패스를 주고 받더니, 수비 사이로 파고들어 멋진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의 헤딩슛을 어시스트한 것까지, 교체로 나와 10분만에 1골1도움을 기록해 냈다.

루니와 테베즈도 직접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좋은 패스로 호날두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줬다. 아무래도 이런 조력자들이 있기에 호날두가 득점 선두를 할 수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리버풀로썬 초반 마스체라노의 퇴장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패배였지만, 맨유로썬 이번 승리로 인해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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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골이 터졌다. 부산은 전반 막판에 이정효가 퇴장 당해 10명이 경기를 뛰었는데도 안정환의 환상적인 터닝 중거리슛으로 인천을 상대로 1대0의 승리를 거뒀다. 작년에도 대전과의 컵대회에서 해트트릭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시작은 좋다.

골을 넣은 안정환도 안정환이지만, 지난 대구와의 리그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의 전술이 다소 미흡해 보였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들어 맞았다. 한명이 퇴장 당하자 수비는 그대로 둔 채, 쉐도우였던 안정환을 전방으로 올리고, 타겟맨으로 뛰었던 헤이날도를 빼면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덕분에 미들이나 수비에서 밀리지 않고, 경기를 펼칠 수 있었으며, 공격시에 한발 더 빠르게 움직임으로서 한명이 공백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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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좀 사는 친구네 집에 컴퓨터가 있어서 자주 놀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 시절 게임도 게임이지만, 무엇보다 부러웠던건 바로 노래방 기기였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완비된 컴퓨터 앞에서 멋드리지게 노래를 부르고 나면 노래방이 부럽지 않을 수준이었다. 그 때 또 다른 재미는 노래방 프로그램에 추가로 있었던 편곡 프로그램이다. 그냥 단순히 템포 조절하고, 템버린 넣고, 코러스 넣는 것 뿐인데 뭐가 그리 재밌었는지 무척이나 그 시스템이 탐이 났었고, 그 덕에 친구네 집을 내 집 드나들 듯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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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음악에 대한 소질이나 열정이 없더라도 누구나 한번 쯤은 내 노래, 내 음악을 꿈꾼다.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내가 만든 내 노래는 불러주는건 남자들의 로망이 아닌가. 비단 여자뿐만 아니라 자기가 만든 음악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있어' 보이는가. 혹시 '툰어라운드' 제작자도 이런 욕망에 해소하고자 만든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1. 직접 만든다.

가장 큰 장점은 음악적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느낌 그대로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툰어라운드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주어진 음악 장르를 선택하고 곡을 선택한 뒤 자신이 원하는 악기를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코드형태로 올려 놓기만 하면 된다. 코드나 패턴, 조화 이런거 몰라도 그냥 귀로 듣고 마음가는 대로 완성하면 된다. 일단 직접 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


일단 설치하고 난 뒤 사용자 가이드를 통해 기본적인 기능을 숙지한 뒤 바로 실전에 들어가면 된다. 가이드를 통해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는 시간은 5분도 안 걸린다.

클릭 몇 번만 하면 나만의 새로운 곡이 만들어진다는 사실!
튠어라운드를 처음 만나는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세요!
튠어라운드스테이션의 기본 기능을 이용하여 간단한 곡을
직접 만들어보세요.여러분도 이제는 새로운 뮤지션입니다.
튠어라운드스테이션의 보다 자세한 기능들을 알려드립니다.
튠어라운드만의 매력에 푸욱~ 빠져보세요!
튠어라운드스테이션의 신기한 기능을 체험해보세요.
내가 녹음한 노래에 자동으로 코러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상세 가이드'까지 볼 것도 없다. '동영상 가이드'만 보고 바로 실전에 들어가서 직접 만들면서 감각을 익히면 된다. 어차피 전문가가 아닌 이상 상세한 기능들을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제대로 사용할 줄도 모르고 말이다. 처음엔 악기들을 원하는 위치에 올려보고, 합쳐진 음악을 직접 들어보고 해서 노가다로 완성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음악이 완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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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음악을 만들다 보니 잡음이 종종 들리는 경우가 있었고, 오른쪽 마우스로 영역을 설정하는 경우에 잘 작동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아! 그리고 코드의 반복을 위해 앞서 선택했던 코드를 식별할 수 있게 해놓으면 더 좋을 것 같다.

2. 남과 공유한다.

내가 만든 음악을 혼자 듣기엔 너무 아깝다.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평가받고 싶은건 기본적인 욕구 아니겠는가. 그리고 남이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도 듣고 싶기 마련이다. 그래야 뭘 좀 배워서 더 나은 음악을 만들테니 말이다. 툰어라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남과 공유를 할 수가 있다. 음악을 다 완성한 뒤 업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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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만든 음악이 아니라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홈페이지(http://www.tunearound.com)에서 제공하는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앨범에 추가해 들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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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메뉴에 들어가면 고퀄리티의 음악을 접할 수 있으니 듣고 많이 참고하면 좋은 음악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3. 블로그에도 내 음악

이제 블로그에 음악 저작권 걱정할 일 없다. 내가 만든 음악 내가 올리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게다가 툰어라운드에서 제공하는 이쁜 플레이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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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크기와 색상을 선택해서 원하는 위치에 주어진 코드만 복사해 넣어주면 된다. 크기에 따라 사이드바에 넣을 수도 있다. 사이드바에 넣어서 방문자를 위한 배경음악(BGM)을 제공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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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옵션이 자유롭지 못해서 사이드바 크기에 딱 맞게 넣지를 못한다는 것은 좀 아쉽다. 굳이 사이드바가 아니더라도 코드만 삽입하면 되므로 포스트 중간 중간에 음악을 넣을 수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악하게 나마 만들어본 음악이다. 제목은 "Temptation of the Virgin"

아직은 베타라 그런지 사용자 참여가 적고, 다양한 노하우들이 공개되지 않아서 상당한 부분을 프로그램에서 주어진 대로 의존하지만 더 많은 고급 유저들이 나타나면 진짜 작곡다운 작곡도 나올 것 같다. 추가로 더 다양한 목소리가 제공된다면 마이크가 없는 사람도 진짜 노래같은 노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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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빠들이 있긴 있는 것 같은데, 어째 활동량이 노빠만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 어제는 명박이(영어식 표현)가 패스워드를 몰라서 컴퓨터를 못 썼다고 해서 웃겨주더니, 이번엔 명빠들이 제대로 웃겨줬다. 명박이에 대한 후원이 6개월이상 나오지 않아 후원계좌를 패쇄시켜 버린 것이다. 진정으로 명박이를 지지하는 명빠라면 후원 좀 해주지, 이게 무슨 쥐망신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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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mblove.org/?PHPSESSID=9f9bc1dc6cac1926b31a0104049e2b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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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동네 총알받이 인촌이는 오늘도 난리가 아니다. 동네 짱이 바뀌었으니 얼른 나가란 소리다. 우리 꼬꼬마들 한자리씩 만들어 줘야 하는데, 니들이 드러누워 있는 바람에 우리 공천 못받아 삐친 꼬꼬마들이 갈 곳이 없기때문이다. 걔네들이 혹시 다른데 가버릴 까봐 걱정이 많다. 근데 하는 꼬라지가 예술의 전당 불 탔으니 나가란란 소리다. 근데 이게 웃기는게, 전, 현직 서울시장 2MB와 세훈이가 숭례문에 불 질렀을 땐 그 잘란 주둥이는 뭐에 쓰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2MB에게 있어 인촌이만큼 이쁜 존재도 없을 것이다.

2MB는 불도저란 별명답게 시위자도 그냥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싶은 마음인가 보다. 백골단의 부활이라니, 참 재미있는 동네다. 잃어버린 10년을 그렇게 울부짖더니 되찾은지 20일 동안 한다는 일이 백골단부터 부활시키고 있다. 얘네들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나 알고 있는 것인지, 혹시 진퉁 빨갱이가 이들은 아닌가 생각된다. 마치, 수령님 말씀 어기면 쇠파이프로 후려칠 기세다.

컴퓨터가 안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직접 뜯어서 고친다. 2. A/S 센터에 서비스를 의뢰한다. 3. 새로 산다. 하지만 뇌 주름이 일반인보다 8배나 적은 2MB는 그냥 남탓만 하면서 손가락 빨고 있다. 비밀번호를 몰라서 10일이나 업무를 못했다는 소리에 기가 막혔다. 인수위는 뭐했는가, 오륀지 가르칠 시간있었으면, 팻흐얼드나 가르치지 않고 말이다. 마치 앞 사람이 전화 통화 잘하고 갔는데 내 차례에 와서 번호도 안 누르고 전화가 안된다고 앞사람 욕하고 있는 꼴이다.

2MB 라인이 될려면 필수 3요소가 있다. 군면제, 땅투기, 위장전입. 자식들 미영주권은 옵션이다. 최시중은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필수 3요소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옛말에 그랬다, 끼리끼리 논다고. 변명도 실망시키지 않는다. 땅을 사랑했다는 양반이나 건강검진 받을 때마다 땅을 선물 받는 양반이랑 다를 바 없다. 귀신이 땅을 샀다가닥 팔았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대단한 귀신이다. 땅투기도 대신 해주고. 뭐하는 귀신이길래 저런놈 안 잡아가고 땅 차익을 남겨주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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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콩팥 기능
콩팥은 등쪽 가장 아래 갈비뼈 바로 밑에 하나씩, 모두 두개가 있다. 사구체, 혈관, 세뇨관, 간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크기는 어른 주먹만 하고, 무게는 300g 정도로 다른 5대 장기보다 훨씬 작다. 그러나 하는 일은 엄청나다.

우리 몸속에 흐르는 5ℓ 정도의 혈액을 매일 40차례씩, 200ℓ를 깨끗하게 걸러 준다. 노폐물과 수분을 배설해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는 샘과 같다. 사구체를 통해 피가 걸러지면서 소변이 생기고 세뇨관을 통해 배설된다. 콩팥은 또 나트륨, 인, 칼슘 등 몸 안에 존재하는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 주고, 혈압 조절, 적혈구 생성은 물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여러 가지 중요한 호르몬도 만들어 낸다. 콩팥병으로 전해질 이상이 생길 경우, 특히 칼륨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의 경우엔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2. 콩팥 질환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은 사구체 신염으로, 대부분 면역학적 이상으로 생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IgA신증이 있고, 특발성 신증후군도 여기에 속한다. 주로 면역학적 이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등 면역억제제의 치료가 효과적이다. 혈관 이상으로 생기는 병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인한 만성 콩팥병을 들 수 있다.

세뇨관에 생기는 질환으로는 급성 신부전이 있고 약물이나 쇼크 상태가 원인.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면 2주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콩팥 간질에 생기는 질환에는 신우신염이 있는데,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항생제 등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유전적 질환으로는 콩팥이 물집 형태로 변하는 다낭성 신증과 알포트씨 증후군이 있다.

3. 만성 콩팥병
콩팥이 서서히 기능을 잃는 경우다. 소변검사에 알부민뇨, 단백뇨, 혈뇨 등 이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정상의 60% 미만으로 감소한 상태다. 만성 콩팥병은 ‘소리 없는 질환’으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지나치기 일쑤. 흔히 몸이 붓거나 무기력감, 혈압 상승,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증상이 막연하다 보니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높은 혈압, 당뇨병과 사구체 신염. 특히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고혈압과 당뇨병 때문이다. 당뇨병은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을 3배 정도 증가시킨다고 한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7명 중 1명이 콩팥병을 앓고 있다. 만성 콩팥병으로 콩팥 기능을 더 이상 하지 못하는 말기신부전증이 되면 콩팥을 이식받거나 혈액 또는 복막 투석을 받아야 한다.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 확률도 일반인에 비해 10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예방 및 전망
혈압이나 소변, 혈액 검사 등 간단한 검사로도 콩팥 질환을 조기에 알아낼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의 합병증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의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 높은 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적절한 혈압 조절 약물을 복용하고, 철저하게 당뇨 관리를 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게 최선이다.

현재 치료는 만성 콩팥병의 진행을 멈추게 하거나 악화 속도를 완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손 상된 세포나 콩팥 자체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착용, 휴대할 수 있는 인공신장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병원에 와서 투석을 받지 않고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혈액을 정화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움말) 김용림 대한신장학회 투석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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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로 행진하는 매머드, 창을 들고 뚜어가는 전사들, 사막과 설원을 넘나드는 웅장한 스케일, 예고에서 보여준 <10,00 BC>는 판타지의 모든 것이었다. 그런데, 지루한 역사절 사실 관계는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 해도 스케일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스토리를 압살해 버리는 놀라운 관경을 목격하게 된다. 차라리 아동용 애니메인션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차라리 다큐멘터리였다면 좋았을 것을. 종종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그럴듯하게 포장해논 할리우드 영화를 접하게 되는데, <10,000 BC>가 딱 그 범주에 속해 있다. 1억500만불을 투입했다는 제작비가 새삼 아깝게 느껴진다. 차라리 <300>을 2편을 만드는게 더 나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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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의 간지나는 대립장면을 기대하면 안된다.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매머드와의 전투 장면은 뭔가 긴박삼을 주려다가도 맥없이 쓰러지는 매머드에 김이 빠져 버린다. 다른 부족의 습격 장면도 뭔가 처절함이나 애절함은 없고, 드레이와 에볼렛의 이별도 그리 안타까움이 전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계속 걷기만 한다. 설원을 걷고, 정글도 걷고, 사막고 걷고. 손범수의 나레이션이 더해졌더라면 그냥 다큐로 전향해도 될 뻔 했다. 정글에서 튀어나온 녀석들도 공포감이나 위압감을 줄 만한 것들도 아니었으며, 큰 비중도 없었고, 이빨 큰 호랑이는 왜 등장했는지, 그리고 다른 부족과의 조우하는 과정은 왜그리 둔탁한지. 딱 스토리가 원시시대 수준이었다. 그리고 영화 중간에 삽입되어 옛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듯한 유치한 나레이션은 영화를 보는 내내 거슬렸다.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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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업 2>지만, 1편을 보지 않아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뻔한 결말을 향하 가는 것도 보이고, 중간에 전개되는 상황들이 억지스럽고, 인물들의 행동에도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지만, 그래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가지지 못한 재능에 대한 부러움이랄까. 아무튼 멋지게 춤을 추는 배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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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 장면은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저들이 배우인지, 전문 댄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멋진 춤을 보여준다. 그리고 춤 위로 흐르는 음악 역시 귀를 즐겁게 한다. 하지만 단순히 춤을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선 것이라면 좀 아깝긴 하다. 그런 점에서 케이블로 봐도 무방한 영화이긴 하다. 그리고 포스터에 여배우 뽀샵을 너무 심하게 했다.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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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압조절
신장과 혈압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반드시 혈압을 120-80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약 복용이 우선이다. 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아예 시작을 안한다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약을 안 먹는다고 해서 혈압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계속 올라갈 위험이 있는 혈압을 잡아주기 위한 것이기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2. 저염식
한국 음식의 염분 사용량은 성인평균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의 1/3 수준으로 염분 사용량을 낮춰야 한다. 맵고 짠 음식은 신장에 부담을 가중시켜 악화를 진행시킨다.

3. 칼륨을 높은 음식
보통의 경우 칼륨 조절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복용하고 있는 약에 따라 칼륨 성분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칼륨이 높은 음식은 건과류, 바나나, 오렌지 등이 있다.

3. 고단백 식사와 회
고단백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곰국이라던지, 다량의 돼지고기, 닭고기의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가중시킨다. 적당한 량을 먹는 것이 좋으며, 기름에 튀긴 것보단 수육이나 백숙으로 해서 먹는 것이 좋다. 회도 여름철에 조심해서 먹는 것이 좋다.

4. 약 주의
신장약과 일반약이 상극인 경우가 종종 있다. 그걸 다 알지 못하니 약을 먹기 전 약사에게 충분히 상의를 한 후 복용하여야 한다. 어떤 약을 먹고 있는데 이 약을 먹어도 괜찮은지라고 물어보면 알려준다. 그리고 소염제는 꼭 피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며 맞는 주사엔 소염제가 들어가 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태이니 독감 예방주사는 매번 맞는 것이 좋다.

5. 규칙적인 검사
당장은 단백뇨가 없는 상태라도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에 항상 체크를 해야 한다.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평소에 검사스틱을 구입해 체크를 하는 것도 좋다. 혈압 체크도 수시로 해야 한다.

도움말) 좋은삼정병원 신장내과 정은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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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 죽었다는 학생들의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학원 교습 24시간 허용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킨 정연희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이 한 말이다. 공부는 24시간 계속해도 안 죽으니 24시간 공부시켜도 된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그런 얘기를 못 들어봤으니 한번 실험해보자는 얘기인지 의도를 모르겠다.


진중권이 얘기한다. 정신병원에 들어가 있어야 할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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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범이라는 프로게이머가 있었다. WCG2003 스타크래프트 부문에 혜성같이 등장해 메달권에서 탈락한 다른 프로게이머들을 대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였다. WCG2002년 우승자였던 임요환에게 갑자기 시드를 철회한다고 하는 바람에 임요환은 불참 선언을 했고, 강도경, 나도현, 이용범이 국가대표로 뽑힌 해였다.

그 당시 떠오르는 신예 저그유저로써 관심도 꽤나 받았고, 삼성칸 소속으로 프로리그에 나왔던 것도 기억한다. 아마 임요환도 이겼었지. 성격 문제인지, 마인드 문제인지 아무튼 과도한 연습량과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팀에 합류와 이탈을 계속하더니 결국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프로게이머 자격까지 박탈당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아마추어가 된 후에도 아마추어 대회를 출전하며 상금 사냥을 하고 다녔는데, 협회는 공인대회에 한해 아마추어 대회에는 프로게이머 출신 선수들은 출전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상금 사냥을 위해 프로가 자격을 자진 반납하고 출전해 상금을 휩쓸고 다녀,  대회 개최의 취지를 무너뜨린다는 이유에서 였다.

그렇게 WCG2003 스타크래프트 부문 우승자 이용범은 잊혀져 갔다. 그리고 갑작스럽 강도행각으로 구속! 이호성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프로란 이름을 달고 팬들 앞에 섰던 이들이 하나, 둘 망가져가는 모습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강남지역에 불이 꺼진 곳을 물색한 후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전직 프로게이머 이모씨(24) 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06년 9월30일 밤 10시께 서초구 A광고회사에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한 후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방송용 카메라 및 디지털 카메라 4대와 밧데리 6개 등 총 1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003년 WCG(World Cyber Game)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국내 대기업 온라인게임선수단 소속으로 프로 데뷔 첫해에 우승을 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녔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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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돌발영상을 보고 그냥 MB 정권을 욕하고 패러디해서 유투브에 올려 키득거리고 말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만약 YTN 돌발영상이 나오지 않았다면 기자들과 청와대만 알고 며느리도 모르는 그런 일이 될 뻔 했다. 사실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인터넷을 키면 미니홈피나 관리하고, 온라인 게임만을 즐기는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 티비에도 나오지 않았으며, 신문에도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진실은 묻혀 버린 것이다.

더 큰 문제이 그 이후이다. 어찌됐건 YTN는 3일간 춘추관 출입이 금지되었다. 금지시킨 당사자가 청와대가 아니라 청와대 기자단이란 것이 더 재밌으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 어떠한 일이 세상 밖으로 빛도 보지 못한 채 그들의 입에서만 전해지다 사라질지 모르는 일이다. 실명 비보도 원칙과 상호신의의 원칙을 깨버렸다고 다구리하는 기자들한테 무슨 알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얘기할 수 있겠는가. 속이지나 않으면 다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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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취재의 현장(욕본다)


앞으로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란 법이 없다. 일단 YTN이 시범케이스로 걸린 것이다. 다음부터 어느 누가 감히 깝치겠는가. 얄짤없다. 그냥 알아서 설설 기는거다. 이제 어떠한 진실이 묻히고 거짓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 해도 국민들은 그게 사실인냥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게 없게 됐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판단하는 눈은 흐려질테고, 정신은 몽매한 상태에서 그들의 논조에 놀아 날 것이다. 결국에 가선 똥을 된장으로 알고 쳐먹는 날이 올 것이다.

국민 모두가 로또 판타지를 바라는 대한민국에서 정말 판타지 같은 일들이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다. 이게 이웃나라 일이라면 꽤나 재밌는 이빨까기가 될 것 같은데, 어째 뒷 맛이 씁쓸한게 달갑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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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에서 누군지 모를 상대와 게임하는 것을 방송에 내보낸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행위였다. 이런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게임하는 상대가 누군인지 신상을 명확히 하는 것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생방송에서 앞으로 일을 예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냥 미친척 채팅창에 욕 한번 적으면 그게 바로 방송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일은 예전부터 비일비재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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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놔 씨발의 이승훈 ⓒ 온게임넷 <프로리그> 캡쳐


프로게이머도 게임하다가 승질나면 '아놔18'을 하는 마당에 배틀넷에서의 사고를 어떻게 막겠다는 말인지. 애초에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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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방송 중 섹스 방법을 묻는 ⓒ MBC게임 <스타 배넷 어택> 캡쳐


이미 성숙해 보이는 게이머에게 쎅하는 방법으 묻는 사람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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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런 음란 채팅 ⓒ MBC게임 <스타 배넷 어택> 캡쳐


최근 진영수한테 했던 것처럼 정신분열 상태에서 무의미한 비방용어를 날릴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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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넷에서도 어김없이 음란채팅 ⓒ 온게임넷 <라이브 배틀> 캡쳐


진영수 사건 이후 이윤열도 바로 당했다. 거의 대책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지고 보면 배틀넷만의 문제가 아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돌방 상황에서 다 그렇다. 요즘 생방송으로 문자를 받아 방송으로 내보내주곤 하는데, 이런 것도 필터링없이 내보내버리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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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메시지로도 욕설이 ⓒ XTM <슈퍼파이트> 캡쳐


유명한 임귀도 사건이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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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복스에 도착한 문자 ⓒ KMTV 캡쳐


베이비복스의 슴가주물 사건도 그렇다.

이런 위험한 상황을 담보로 방송을 하는 것은 시한폭탄을 안고 방송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저 미리 사전 협의 하에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저렇게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풋내기들이 문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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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릴 때까지 맞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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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해태출신 이호성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전성기 시절 이종범-이호성-홍현우로 이어지는 막강 라인업을 자랑하기도 했고, 1990, 91년 외야수부문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홈런도 꽤나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의 마지막 주장이었고, 선수협회 회장까지 했던 선수이다. 그만큼 선수들 사이에서도 영향력도 만만치 않았다. 특A급 스타은 아니었어도 A급은 되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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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성의 현역 시절 모습 ⓒ photoro.com


그런데 어느순간 은퇴(퇴출)하더니 갑자기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일가족 4명이 실종 당했는데 그 유력 용의자가 이호성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모씨로 나왔지만 정황상 이호성으로 지목되고 있다. 나이가 41세로 나왔는데 이호성은 1967년 7월17일생으로 얼추 맞아들어간다. 해태출신이라는 것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실종된 김모씨가 이호성과 재혼 얘기가 오갈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고, 지난달 18일 한 남성이 큰 여행용 가방을 세 번이나 끌고 나가는 장면이 CCTV에 찍혔는데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CCTV에 찍힌 사람이 이호성이 맞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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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에 찍힌 모습 ⓒ newsis


게다가 이호성은 이미 가족과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더구나 주인을 알 수 없는 대포폰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의심을 사고 있다. 김모씨의 정기 예금에서 1억 7,000만 원이 빠져나간 사실도 있는 것이 돈과 얽힌 문제 같기도 하다.

김모씨의 집에서 혈흔도 발견되었기에 경찰에서 토막살인 후 여행용 가방에 실어서 유기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듯 하다. 기사 늬양스가 그런 의미이다. 한때 해태를 응원하던 입장에서 이호성을 알고 있기에 이런 끔찍한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라는 사실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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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K리그를 볼 때마다 경기의 지루함은 이루말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유럽축구로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엔 아직 K리그가 역부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부산 아이파크와 전북 현대은 여러모로 눈이 가는 경기였다. 안정환과 조재진의 복귀전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감독 황선홍의 첫 무대이기도 했다. 수원과 대전의 경기를 보고 싶었음에도 이 경기에 채널을 고정할 수 밖에 없었다.

전반 초반만 하더라도 부산 선수들이 너무 긴장한 탓인지 아니면 원래 실력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지 정말 엉성해 보였다. 초반에 수비수들이 어이없는 실책성 패스를 남발할 때는 저러다가 실점하겠다 싶었는데 바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북의 완벽한 하모니가 빛났던 골이었다. 조재진의 들어가면서 힐패스를 내준것을 스테보가 받아서 들어오는 김현수한테 밀어줬고, 김현수가 깔끔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이후 스테보한테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준 것을 빼고는 경기는 거의 부산이 지배했다.

초반 양상으로 봐서는 부산이 대량 실점할 것 같은 경기였는데 서서히 경기감을 찾아간 부산 선수들이 경기를 장악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아쉬웠던 것은 빠른 공격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대 볼을 차단하고 빠르게 역습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중원에서 질질 볼을 끌게되니 상대 수비가 다 들어오게 되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안정환이 빈 공간을 잘 보고 볼을 돌려주거나 상대 마크가 없는 틈을 타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안정환이 얻어낸 골대 가까이의 프리킥 찬스. 김승현이 멋지게 찼지만 골대를 맞고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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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레전드의 만남 ⓒ SEN


결국 전반전 막바지에 골이 터졌다. 꽤나 먼거리에서 얻으낸 프리킥 찬스. 안정환이 슛터로 나섰다. 꽤나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골대로 향해 날아갔고, 키퍼는 펀칭을 겨우 쳐내었다. 그 볼을 한정화가 차 넣으면서 전반을 마무리 했다.

국대 경기에서 김진규가 매번 유니폼 걷어 올리며 허벅지 보여주며 프리킥 차던 딱 그 위치였다. 김진규가 그 거리에서 제대로 된 슈팅을 때린 것을 한번도 못 봤는데 만약 안정환이 다시 국대에 뽑힌다면 그 자리 프리키커는 안정환한테 내줘야 할 것이다.

후반에도 부산의 공세는 계속 되었고, 그 기세에 밀려 전북이 실책성 패스를 몇번 하더니 결국 멋진 골이 터졌다. 첫골을 넣은 한정화가 낮게 깔린 크로스를 올렸고, 김승현이 뒤에서 들어오면서 깔끔하게 끊어 먹었다. 이 후 경기 양상은 약간 지루하게 진행되었다. 전북은 조재진과 정경호를 빼고 최태욱과 제칼로를 넣었지만 그다지 효과를 못 봤고, 김형범의 슈팅이 한차례 골대에 맞고 나온 것 정도가 아쉬운 찬스였다. 경기는 그대로 2-1 부산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원톱으로서의 안정환이 아닌 쉐도우로서의 안정환은 오늘 제대로 활약해주었다. 모든 부산 공격의 시발점은 안정환이었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 방향을 전환시키거나 감각적인 2대1 패스라던지, 마지막에 역주행하면서 마르세유 턴까지 보여주는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90분 풀타임에 미친듯이 뛰면서 수비도 열심히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전에서 왔다는 정성훈도 장신임에도 불 컨트롤도 좋고, 포스트 플레이 하는게 조재진보다 나아 보였다. 물론 찬스에서 제대로 된 슈팅을 못 때린 것이 아쉽지만 말이다. 아직까지 부산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진 못했지만 안정환을 쉐도우로 놓고, 제대로 된 용병 스트라이커만 갖춘다면 멋진 공격이 이루어지겠다는 희망이 보였다. 현실적으로 우승후보는 무리가 있고, 다크호스 정도로 활약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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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을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입하면 각인 서비스를 해준다. 물론 무료이다. 각인은 도장처럼 아이팟 표면에 글씨를 새겨주는 것을 말한다. 만약 각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아무거나 입력했다가는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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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 3월8일자에 따르면 스위스의 시토스 생명공학회사가 개발한 고혈압 치료백신은 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II 수용체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혈압상승을 차단하는 것으로 초기 임상시험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이 백신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혈압강하제와는 달리 1년에 2-3번만 맞으면 되며 특히 아침시간의 혈압상승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 72명을 3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에겐 이 백신을 300㎍과 100㎍으로 단위를 달리해 주사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겐 위약을 투여한 뒤 14주 후 혈압을 측정한 결과 300㎍그룹은 이 백신을 맞기 전의 혈압에 비해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9mm/Hg, 최저혈압인 확장기혈압이 4mm/Hg 각 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침 혈압은 수축기혈압이 23mm/Hg, 확장기혈압이 13mm/Hg이나 크게 떨어졌다. 부작용은 참가자의 약 10%에게서 주사 직후 나타난 가벼운 독감증세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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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신부전 환자의 원인 질병 중 고혈압은 당뇨병에 이어 두 번째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은 살아가면서 생성되는 노폐물을 소변으로 제거하고, 몸의 수분과 염분의 균형을 유지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합성한다. 따라서 신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수분과 염분 배설이 저하되고, 신장의 호르몬 이상에 의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가 부적절하게 자극돼 이차적인 혈관수축을 유발하기 때문에 신장질환에 고혈압이 동반된다.

신장은 인체 혈압의 변화에 따라 신장 내 혈류량과 사구체 혈압을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하는 '자가 조절 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고혈압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혈압이 사구체와 신장 내 혈관에 손상을 주면서 사구체 경화증을 유발한다.

또 만성 간질성 신염, 당뇨병성 신증, 낭종성 신질환 등 만성 신질환 환자 대부분이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으며 콩팥기능이 감소할수록 고혈압의 유병률과 중증 고혈압을 보이는 환자 비율이 증가된다.

신장 질환이진행되면 신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투석이나 이식이라는 '신(腎) 대체 요법'을 써야 한다. 이 때문에 신장 질환자의 신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혈압 조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손쉽게 즐겨 먹는 다양한 음식에는 나트륨(염분)이 과잉 함유돼 있으며, 이는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인다.

짠 술안주를 먹으면 고혈압으로 갈 위험이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식·일식 요리를 좋아할 경우에도 고혈압으로 갈 위험성이 2.1배 높았다. 또한 말린 생선이나 고등어자반을 즐겨 먹으면 고혈압 위험이 1.9배 높아지며, 국·찌개·국수 등의 국물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을수록 발병위험도는 3배 이상으로 훌쩍 뛰어넘게 된다.

외식을 자주 하는 습관 역시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음식을 자주 먹거나 외식을 자주 할수록 고혈압은 1.5배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

한여름 시원하다며 들이켜기 쉬운 물김치에도 의외로 많은 나트륨이 포함돼 있다. 국물까지 전부 섭취하는 방식으로 물김치를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이 될위험성이 2배 이상 높다.

전문가들은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높게 유지되고 항고혈압치료제의 효과도 감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다. 실제 심하지 않은 고혈압환자들은 염분 섭취를 하루 4~6g으로 제한하기만 해도 혈압이 조절되기도 한다.

특히 가공식품이나 화학조미료인 'MSG'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염분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나트륨과 MSG가 많이 들어있는 라면 국물은 먹지 않고 버리는 것이 건강상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MSG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일부에게 섭취를 제한하는 물질이다.

신장에서의 염분 흡수 과다는 본태성 고혈압이나 신장에 의한 고혈압의 중요한 원인이 되며, 거꾸로 사구체신염 등의 신질환에서 고혈압이 잘 동반된다. 이는 신장 경화증의 진행을 가속화시켜 말기 신부전으로 빠지게 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치료에는 먼저 체중 감소, 음주 제한, 염분 섭취 제한, 운동, 칼륨과 칼슘 섭취, 금연 등의 비약물적 치료 등이 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의 변화는 그 자체가 혈압을 낮추고 약 효과를 높여 약제의 용량을 줄일 수 있다.

체중 감소는 체질량 지수(BMI, 체중 ㎏/(신장 m))를 18.52∼4.9 정도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보통 10㎏의 체중 감량은 5∼20㎜Hg의 혈압 감소를 가져온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하루 에탄올 섭취는 30g(맥주 720㎖, 와인 240㎖) 미만으로 한다. 운동에는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등 매일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운동의 강도, 횟수 및 지속 시간 등은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음식은 육류, 기름을 피하고 채소와 등줄 푸른 생선을 섭취하도록 노력한다. 또한 담배를 중단하고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피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자세가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

신장 질환과 관련된 고혈압 약물은 한 가지 약으로 혈압조절이 어려우면 서로 작용이 다른 약제를 소량부터 추가한다. 이뇨제, 베타 차단제, 교감신경 억제제, 혈관 확장제 및 칼슘 통로 차단제 등 여러 약제를 효과적으로 선택해 함께 투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표 혈압에 도달할 때까지 적어도 2주 내지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하여 혈압 조절 정도, 약제 부작용 등을 평가받는 게 좋다. 특별한 부작용 없이 목표 혈압에 도달하였다면 초기 치료에 사용된 약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나,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약제의 용량 증가, 새로운 약제 첨가 및 투여 중인 약제 교체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때에는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

도움말=이인희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신장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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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포츠머스의 FA컵 8강 경기는 그야말로 맨유에겐 욕나오는 경기였다. 아마도 경기 내내 "아~ 시바 골 존나 안 들어가네"라고 여러번 곱씹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맨유에겐 지독하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경기였다. 경기도 완전히 지배했고, 슈팅수도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결국에 가선 포츠머스의 한방에 무너져 탈락하고 하고 말았다. 맨유로썬 두고두고 기억할 아쉬운 한판이었다.

리옹과의 챔스 16강 2차전 경기에 결장했던 박지성이 혹시나 선발이나 교체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FA컵이 토너먼트인 탓도 있겠지만, 포츠머스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맨유로썬 공격진을 베스트 멤버로 꾸릴 필요가 있었다. 루니와 테베즈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나니와 호날두가 양쪽 측면에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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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울한 표정의 호날두 ⓒ gettyimages


맨유의 공격진은 포츠머스의 골라인 근처까진 쉽게 접근했으나 마지막 슈팅이 막강한 수비진과 제임스 골키퍼에 의해 번번히 차단 당했다. 골문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 날린 테베즈의 슈팅이 존슨의 머리에 맞고 나왔고, 에브라가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캐릭도 단독 골 찬스에서 균형을 잃어 제대로 볼을 차넣지 못했다. 그리고 호날두에게 가해진 밀치기 반칙도 충분히 페널티킥을 줄만 했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아무래도 호날두가 심판들 사이에서 단단히 찍힌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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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 퍼디난드, 오셔가 있었다면 ⓒ gettyimages


반면 포츠머스의 한방은 너무나 강했다. 특히 제임스 골키퍼의 상황판단과 센스가 빛이 났다. 맨유 공격이 무산되자, 곧바로 전방으로 볼을 보내 경합시켰다. 그것도 발이 아닌 팔로 던져 볼을 중앙선 넘어 공격수에게 연결시켰다. 맨유 선수들은 너무나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였고, 키 작은 루니와 안데르손만이 바로스를 마크하고 있었다. 공중 경합에서 볼을 따낸 바로스는 바로 단독 찬스를 맞이했고, 반 데 사르와 교체되어 들어온 쿠슈차크는 무리하게 막으려다 바로스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면서 바로 퇴장을 당했다.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버린 맨유는 쿠슈차크 대신 퍼디난드가 골키퍼로 나섰으나 문타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진 못했다. 실점한 후에도 맨유의 총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졌으나 콩콩 틀어막은 포츠머스의 골문을 열기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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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고등학교 2학년 때이다. 그당시 주변 여고와의 미팅이 한참이었다. '2대2'부터 '5대5'까지 인문계, 공고, 상고 할 것 없이 껀수만 있으면 애들과 무리지어 미팅에 나가곤 했다. 여자가 그리 고픈(?) 것도 아니면서 주구장창 나갔었다. 사실 그 당시 여자와의 만남보단 친구들과 무리지어 하나의 사건을 만드는 것이 꽤나 재밌었던 걸로 기억한다.

만남은 주로 커피숍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는가. 항상 가격이 가장 싼 2,500원짜리 콜라, 사이다 중 하나였다. 우리들의 작전은 이거였다. 상대 여학생이 이쁘면 맑고 투명한 사이다, 별로다 싶으면 탁한 콜라를 시키기로 말이다. 대개는 콜라만 먹고 나오는 일이 다반사였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미팅 자리에 나섰고, 역시나 다름 없이 다들 콜라로 통일하는 분위기 였다. 그런데 유독 한 녀석이 사이다를 시키는 것이었다. 누가봐도 콜라를 시킬 외모인데 사이다를 시킨 것이 의아했지만 주관적 판단은 친구 몫으로 남겼다. 당연히 몰씁 의리가 발동해서 그 녀석만큼은 어떻게든 밀어주자고 결론이 났다. 상대 여학생들 의견이야 어찌되었든 우리는 그 친구가 가장 돋보이게, 관심가도록 만들었고 다들 남은 여학생들을 한명씩 마크(?)했다.

대충 짝이 이루어 졌고, 그 녀석 역시 원하는 대로 짝이 됐다. 그렇게 자기가 마크한 여학생과 나와서 뿔뿔이 흩어졌다. 그런데 다음 날 모인 장소에서 그 녀석이 진실 고백을 했다.

대개 개념 찬 여학생들도 2,500원 ~ 3,000원짜리 커피를 시키지만, 불친절한 외모의 여학생들은 이때다 싶었는지 아니면 우리가 꽤나 마음에 안 들어 심통부리는 것인지 항상 '파르페'를 시키는 것이다. 그 당시 파르페의 가격은 4,000 ~ 5,000원으로 커피숍에서 가장 비쌌었다. 그 날 그 녀석이 찍었던 그 학생을 제외하곤 다들 파르페를 시켰기에 파르페 값 대신 내주는 것이 아까워서 커피 시킨 여학생이 마음에 든다고 거짓 고백을 한 것이었다.

아무튼 파르페 값 때문에 우리들만의 룰을 깨버린 그 녀석을 최근에 만났다. 오랜만에 가는 커피숍에서 가장 비싼 파르페를 다시 얻어 먹었지만 그 때의 기억때문인지 파르페가 그렇게 달콤하진 않았다. 그래도 가끔은 그 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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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AS로마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는 무려 40분이나 볼 수 있었다. 상황은 0대0 동점 상황이었다. 레알로썬 어떻게든 실점만 막고, 1골만 넣으면 원정 득점 우선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레알은 더 초조해 보였다. 이제 막 후반이 시작되어 충분히 시간이 있는데도 빨리 득점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이었는지 기본적인 패스마저도 번번히 로마 선수들에 뺏기고 말았다.

최근 기세가 좋았던 호비뉴도 전혀 돌파를 성공해 내지 못했으며, 반니, 슈나이더, 로벤, 라모스가 없는 상황에서 레알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그래도 레알인데, 거의 자멸하는 분위기였다. AS로마의 수비가 탄탄하기도 했지만, 거의 레알 혼자서 삽질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삽질 끝에 페페가 퇴장을 당하면서 레알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왼쪽 사이드 라인을 파고들던 부치니치의 유니폼을 페페가 잡아 채면서 경고가 주어졌고, 이미 한차례 경고를 받은 바 있던 페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 수비진이 구멍 때문인지 곧바로 레알의 실점이 이어졌다. 수적으로 우위에 있던 AS로마는 토네토가 왼쪽 사이드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타데이가 깔끔하게 헤딩골로 연결하며 1대0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정신 차린 레알도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호비뉴의 패스를 받은 라울이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단 것만 빼면. 하지만 골로 인정되면서 분위기를 레알이 가져가는 듯 했다. 10명이 뛰는 레알은 1명이 부족하단 사실도 잊은 채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어떻게 해서든 레알은 2대1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 가야 했는데, 시간이 쫒기는 탓에 유연하고 부드러운 플레이가 전혀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AS로마에게 역전골을 허용하기에 이르른다. 프리킥 찬스에서 파누치가 올려준 볼을 부치니치가 몸을 던져 헤딩을 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미 이때 의욕을 상실한 레알은 어쩔 수가 없었다. 게다가 10명으로 현재 스코어를 뒤집기엔 너무나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레알은 4년 연속으로 16강에 머물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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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번의 레몬펜 리뷰(레몬펜을 사용해 보자, 삐딱한 레몬펜 리뷰)에 이은 마지막 리뷰 아닌 리뷰이다. 사실 투덜거림에 가깝다.

티스토리 플러그인이 된 초기엔 상품 떡밥도 있고, 리뷰도 적을 겸해서 이래저래 테스트도 해보고, 다른 블로그에 가서 레몬펜을 만나면 즐겁게 끄적거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 레몬펜 사용이 귀차니즘으로 변해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그에서도 레몬펜의 사용이 현격히 줄어든 것이 눈에 띄었다.

먼저 bluenlive님이 지적해 주신 플러그인 충돌 문제가 첫번째 이유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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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를 불여우로 사용하다보니 익스플로러에서의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마우스 오른쪽 클릭 방지' 플러그인을 켜놓으면 익스플로러에선 블로그 운영자는 드래그가 가능하지만 방문자는 드래그를 할 수 없다. 즉, 대다수의 익스플로러 사용자들은 레몬펜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불펌에 꽤나 민감한 블로거들은 이런 이유로 해서 레몬펜 사용을 꺼리는 경우를 종종 접했다. 즉, 두 플러그인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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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꽤나 조잡스럽지만 바로 레몬펜 뚜껑이다. 즉, 기본적인 상태에선 '마우스 오른쪽 클릭 방지' 플러그인이 활성화되어 사용이 안되지만, 저 뚜껑 부분을 클릭하면 '마우스 오른쪽 클릭 방지' 플러그인이 꺼지면서 레몬펜 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사실 불펌하고자 마음먹으면 어떻게 해서든 가능하겠지만, 저런 식으로나마 구현해 놓으면 두 플러그인을 모두 사용하는 사용자를 어느정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는 쪽지 확인이다. 이 부분은 진짜 귀찮은 부분이다. 내 블로그에 누가 쪽지를 남겼는지, 내가 다른 블로그에 남긴 쪽지에 대한 답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스크랩북으로 이용해야 만 한다. 물론 사이드바가 지원되어 내 블로그에 남긴 쪽지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사용해 본 바로는 쪽지 내용을 불러오는데 꽤나 오래 걸려 블로그 전체 로딩이 느려져 없애버렸다. 이렇게 되니 지난 포스트에 쪽지를 남긴 것은 스크랩북에 가지 않은 이상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매번 스크랩북을 확인하는 일이 꽤나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레몬펜 플러그인 활성화시 '댓글'과 '댓글알리미'처럼  '쪽지'와 '쪽지알리미'를  티스토리 관리자 모드에 넣는 것이다. 올블릿도 집어넣은 마당에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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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나같은 게으른 블로거들을 어느정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가끔 댓글창을 막아놓고나 관리자 승인으로 되어 있는 블로그를 방문했을 때 꽤나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레몬펜이 없는 블로그를 갔을 때 답답함을 느끼도록 댓글과의 차별화가 우선이다. 즉, 블로그 관리자가 아닌 방문자가 필요하게 끔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레몬펜이 꾸준히 사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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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결승골로 맨유가 챔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옹에 1대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약 20분 정도 밖에 보지 못했다. 4시30분에 일어나기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경기를 봤을 땐 이미 맨유가 1대0으로 앞서고 있는 시점이었다. 이대로 끝난다면 맨유가 8강에 진출하고, 리옹이 동점골을 넣으면 연장전에 돌입하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박지성은 출전하지 못했다. 풀럼과의 경기에 풀타임을 뛴 탓도 있겠지만, 퍼거슨은 웬만하면 챔스리그에선 박지성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리옹은 프레드까지 투입하면서 케이타, 벤제마와 함께 동점골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루니-테베즈-호날두의 역습에 추가골을 내줄 뻔 했다. 좀더 세밀하게 패스를 주고 받았다면, 추가골이 충분히 나올 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1대0 맨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덧) AC밀란이 아스날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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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연.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라는 집단의 약자이다. 얼마 전 노통의 봉하마을을 팩트도 무시한 채 주관적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기본적인 논리와 근거도 없이 시골 뒷간에 똥싸지르듯 글을 퍼질러놨던 일당들의 사이트이다. 그 글 자체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는 교수라는 직함이 사실인지를 의심케하는 쓰레기 글이기에 패스한다.

그글 자체보다 뭐하는 집단인지 궁금했다. 부추연 소개글의 일부이다.

2. 부추연은 어떤 단체인가?

부추연은 사회 곳곳에 만연돼있는 부정부패와 맞서서 활동해 왔고 특히 건축비리, 교육비리, 검찰비리, 공직자 비리, 통일비리, 공산주의와 맞서 활동해 왔습니다. 부추연의 목적은 부정부패 척결입니다. 그러므로 부추연 자체부터 깨끗해야 된다는 게 부추연의 이상이며 목표입니다. 이런 이상을 실천하기 위하여 부추연은 정부 돈을 절대로 받지 않고 있고 누구나 비리를 저지르면 하루도 부추연 에 몸담을 수 없다는 게 부추연의 신념입니다. 부추연이 정부에서 돈을 안 받는 것은 부추연이 문 닫는 날까지 지켜질 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정부에서 돈을 받으면 정부를 비판할 수 없습니다.

목적 자체는 그다지 불순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그 밑 연혁에 병신인증 글이 하나 적혀 있다.

   - 2007. 8. 22.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

이 들이 그냥 동네 할배들이면 그냥 무시때린다. 하지만 단체의 목적을 부정부패 척결이라고 해놓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고 이걸 연혁이랍시고 올려논 걸 보면 이 인간들 과연 부정부패를 척결할 생각이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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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런 사람을 지지했다고 자랑스럽게 연혁이랍시고 올려놓았다. 꼬라지를 보니 이 집단의 목적 자체가 불순해 보이기 서울역 그지없다. 근데 배울만큼 배웠다는 교수놈들이 뭐가 그리고 배알이 비비 꼬여서 노통을 그리도 까는지 궁금하다. 니들은 그냥 총선용 총알받이냐? 일단 까고보고 몇놈 얻어걸리면 그냥 쌩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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