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드라마를 손에 꼽을 정도로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요즘 <미우나 고우나>를 자주 보게 된다. 거실에서 운동하면서 틀어놓게 되니 시간되면 저절로 보게 된다. 일일 연속극 답게 한 두번 빼먹어도 흐름을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고, 그냥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무난한 스타일이다.
그런데 가만히 몇 회를 보니 작가가 대충 날로먹는 느낌이 강하다. 스토리 진행이 너무나 느리고, 예고 낚시가 너무 뻔하고, 장소에 따른 대사와 상황이 너무 비슷하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아무리 오기가 생겨서 스키 연습을 한다고 하지만 융통성없이 그 늦은 시간까지 혼자 연습하는 것도 그렇고, 명색히 팀장인데 지들끼리만 숙소로 들어가는 팀원들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당연하다는 듯 숲속에 떨궈지는 나단풍. 그리고 찾아나서는 강백호. 딱보니 냉동창고 2탄을 연출할 것 같다. 다음 장면은 너무 뻔하다. "우리 일단 살고 봐야죠." 부비~부비~
나선재. 원래 그런 인물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본 때부터 너무 찌질하게 나온다. 점점 스토커로 변하고 있다. 부인이랑 트러블만 있으면 쪼르르 달려가서 훔쳐보기나 하고, 남 뒷조사나 하고 있다. 옛 애인(지영이) 만나는 남자는 매형(백호)이고, 회사 동료(우진)고 다 질투하고, 약간 취향이 권위적인게 SM틱한 느낌도 강하다. 헤어진 여친한테까지 위에서 군림하려고 한다. 아..그리고 이 배우 처음 보는데 늙으막하니 늦게 데뷔한거 같은데 연기를 너무 황이다.
현우랑 단풍이도 맨날 상황이 똑같다. 단풍이랑 백호랑 알콩달콩하다가 현우랑 약속 늦게된다. 현우 열불나서 단풍이한테 씩씩거린다. 단풍이 얼굴보고 나면 다 풀어져서 "단풍씨 얼굴보고 이번만은 참을께요." 이런 천사를 차버리다니... "단풍씨가 사과하니 화가 다 풀리네요.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만 10번 넘게 한 듯 하다.
단풍이랑 백호가 얘기를 한다. 티격태격 커피를 마시며...갑자기 서주경이 나타서 "두분 무슨 얘기하세요?"하면 단풍이가 눈치보면서 슬슬 피한다. 백호는 서주경 눈치주며 커피 한잔 뽑아주고 사무실에 들어온다. 그럼 단풍이가 하는 말 "자~ 회의 시작하죠"
봉만수 사장의 집. 지금은 식사시간이다. 오달현과 백호가 까불면서 밥을 먹고 있다. 수아 할머니는 한숨을 쉬면서 수아생각에 오래 살아야지 한다. 봉만수는 눈치없이 껄껄 웃으면서 쓸데없는 얘기를 꺼낸다. 백호엄마는 안절부절 하면서 할머니 눈치를 보고 수아 할머니는 한소리 하면서 방에 들어간다. 봉만수는 여전히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두리번 거린다. 이렇게 눈치없는 양반이 CEO라니 미스터리다. 이 장면은 10번 넘게 본 듯 하다.
단풍이네 집도 맨날 똑같다. 단풍이가 빨리 들어오면 아빠가 뒤따라 들어오고, 아빠가 빨리 들어오면 단풍이 뒤따라 들어오고, 그러곤 하는 말 "어~ 아빠 일찍 오셨네요" "어~ 단풍이 어서와 이것 좀 먹어라" 이 장면은 7번 정도 봤을려나 싶다.
오달현과 쏘냐가 알콩달콩한다. 갑자기 미애한테 전화가 온다. 오달현을 발신번호를 보고 인상 한번쓰고 전호를 받으면서 "아~ 왜 또! 전화질이야" 결국 끝까지 얘기 다 줄어준다. 전화를 끊고는 쏘냐를 보며 어쩔 줄 몰라한다 매번 볼때마다 답답하다. 미애한테 하는거 보면 오달현은 쏘냐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동정같다.
마지막으로 서주경 귀엽다.
그런데 가만히 몇 회를 보니 작가가 대충 날로먹는 느낌이 강하다. 스토리 진행이 너무나 느리고, 예고 낚시가 너무 뻔하고, 장소에 따른 대사와 상황이 너무 비슷하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아무리 오기가 생겨서 스키 연습을 한다고 하지만 융통성없이 그 늦은 시간까지 혼자 연습하는 것도 그렇고, 명색히 팀장인데 지들끼리만 숙소로 들어가는 팀원들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당연하다는 듯 숲속에 떨궈지는 나단풍. 그리고 찾아나서는 강백호. 딱보니 냉동창고 2탄을 연출할 것 같다. 다음 장면은 너무 뻔하다. "우리 일단 살고 봐야죠." 부비~부비~
나선재. 원래 그런 인물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본 때부터 너무 찌질하게 나온다. 점점 스토커로 변하고 있다. 부인이랑 트러블만 있으면 쪼르르 달려가서 훔쳐보기나 하고, 남 뒷조사나 하고 있다. 옛 애인(지영이) 만나는 남자는 매형(백호)이고, 회사 동료(우진)고 다 질투하고, 약간 취향이 권위적인게 SM틱한 느낌도 강하다. 헤어진 여친한테까지 위에서 군림하려고 한다. 아..그리고 이 배우 처음 보는데 늙으막하니 늦게 데뷔한거 같은데 연기를 너무 황이다.
현우랑 단풍이도 맨날 상황이 똑같다. 단풍이랑 백호랑 알콩달콩하다가 현우랑 약속 늦게된다. 현우 열불나서 단풍이한테 씩씩거린다. 단풍이 얼굴보고 나면 다 풀어져서 "단풍씨 얼굴보고 이번만은 참을께요." 이런 천사를 차버리다니... "단풍씨가 사과하니 화가 다 풀리네요.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만 10번 넘게 한 듯 하다.
단풍이랑 백호가 얘기를 한다. 티격태격 커피를 마시며...갑자기 서주경이 나타서 "두분 무슨 얘기하세요?"하면 단풍이가 눈치보면서 슬슬 피한다. 백호는 서주경 눈치주며 커피 한잔 뽑아주고 사무실에 들어온다. 그럼 단풍이가 하는 말 "자~ 회의 시작하죠"
봉만수 사장의 집. 지금은 식사시간이다. 오달현과 백호가 까불면서 밥을 먹고 있다. 수아 할머니는 한숨을 쉬면서 수아생각에 오래 살아야지 한다. 봉만수는 눈치없이 껄껄 웃으면서 쓸데없는 얘기를 꺼낸다. 백호엄마는 안절부절 하면서 할머니 눈치를 보고 수아 할머니는 한소리 하면서 방에 들어간다. 봉만수는 여전히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두리번 거린다. 이렇게 눈치없는 양반이 CEO라니 미스터리다. 이 장면은 10번 넘게 본 듯 하다.
단풍이네 집도 맨날 똑같다. 단풍이가 빨리 들어오면 아빠가 뒤따라 들어오고, 아빠가 빨리 들어오면 단풍이 뒤따라 들어오고, 그러곤 하는 말 "어~ 아빠 일찍 오셨네요" "어~ 단풍이 어서와 이것 좀 먹어라" 이 장면은 7번 정도 봤을려나 싶다.
오달현과 쏘냐가 알콩달콩한다. 갑자기 미애한테 전화가 온다. 오달현을 발신번호를 보고 인상 한번쓰고 전호를 받으면서 "아~ 왜 또! 전화질이야" 결국 끝까지 얘기 다 줄어준다. 전화를 끊고는 쏘냐를 보며 어쩔 줄 몰라한다 매번 볼때마다 답답하다. 미애한테 하는거 보면 오달현은 쏘냐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동정같다.
마지막으로 서주경 귀엽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