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업 2>지만, 1편을 보지 않아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뻔한 결말을 향하 가는 것도 보이고, 중간에 전개되는 상황들이 억지스럽고, 인물들의 행동에도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지만, 그래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가지지 못한 재능에 대한 부러움이랄까. 아무튼 멋지게 춤을 추는 배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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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 장면은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저들이 배우인지, 전문 댄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멋진 춤을 보여준다. 그리고 춤 위로 흐르는 음악 역시 귀를 즐겁게 한다. 하지만 단순히 춤을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선 것이라면 좀 아깝긴 하다. 그런 점에서 케이블로 봐도 무방한 영화이긴 하다. 그리고 포스터에 여배우 뽀샵을 너무 심하게 했다.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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