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포츠머스의 FA컵 8강 경기는 그야말로 맨유에겐 욕나오는 경기였다. 아마도 경기 내내 "아~ 시바 골 존나 안 들어가네"라고 여러번 곱씹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맨유에겐 지독하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경기였다. 경기도 완전히 지배했고, 슈팅수도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결국에 가선 포츠머스의 한방에 무너져 탈락하고 하고 말았다. 맨유로썬 두고두고 기억할 아쉬운 한판이었다.
리옹과의 챔스 16강 2차전 경기에 결장했던 박지성이 혹시나 선발이나 교체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FA컵이 토너먼트인 탓도 있겠지만, 포츠머스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맨유로썬 공격진을 베스트 멤버로 꾸릴 필요가 있었다. 루니와 테베즈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나니와 호날두가 양쪽 측면에 선발로 나섰다.
맨유의 공격진은 포츠머스의 골라인 근처까진 쉽게 접근했으나 마지막 슈팅이 막강한 수비진과 제임스 골키퍼에 의해 번번히 차단 당했다. 골문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 날린 테베즈의 슈팅이 존슨의 머리에 맞고 나왔고, 에브라가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캐릭도 단독 골 찬스에서 균형을 잃어 제대로 볼을 차넣지 못했다. 그리고 호날두에게 가해진 밀치기 반칙도 충분히 페널티킥을 줄만 했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아무래도 호날두가 심판들 사이에서 단단히 찍힌 듯 했다.
반면 포츠머스의 한방은 너무나 강했다. 특히 제임스 골키퍼의 상황판단과 센스가 빛이 났다. 맨유 공격이 무산되자, 곧바로 전방으로 볼을 보내 경합시켰다. 그것도 발이 아닌 팔로 던져 볼을 중앙선 넘어 공격수에게 연결시켰다. 맨유 선수들은 너무나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였고, 키 작은 루니와 안데르손만이 바로스를 마크하고 있었다. 공중 경합에서 볼을 따낸 바로스는 바로 단독 찬스를 맞이했고, 반 데 사르와 교체되어 들어온 쿠슈차크는 무리하게 막으려다 바로스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면서 바로 퇴장을 당했다.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버린 맨유는 쿠슈차크 대신 퍼디난드가 골키퍼로 나섰으나 문타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진 못했다. 실점한 후에도 맨유의 총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졌으나 콩콩 틀어막은 포츠머스의 골문을 열기란 쉽지 않았다.
리옹과의 챔스 16강 2차전 경기에 결장했던 박지성이 혹시나 선발이나 교체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그럴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FA컵이 토너먼트인 탓도 있겠지만, 포츠머스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맨유로썬 공격진을 베스트 멤버로 꾸릴 필요가 있었다. 루니와 테베즈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나니와 호날두가 양쪽 측면에 선발로 나섰다.
▲ 억울한 표정의 호날두 ⓒ gettyimages
맨유의 공격진은 포츠머스의 골라인 근처까진 쉽게 접근했으나 마지막 슈팅이 막강한 수비진과 제임스 골키퍼에 의해 번번히 차단 당했다. 골문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 날린 테베즈의 슈팅이 존슨의 머리에 맞고 나왔고, 에브라가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캐릭도 단독 골 찬스에서 균형을 잃어 제대로 볼을 차넣지 못했다. 그리고 호날두에게 가해진 밀치기 반칙도 충분히 페널티킥을 줄만 했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아무래도 호날두가 심판들 사이에서 단단히 찍힌 듯 했다.
▲ 골키퍼 퍼디난드, 오셔가 있었다면 ⓒ gettyimages
반면 포츠머스의 한방은 너무나 강했다. 특히 제임스 골키퍼의 상황판단과 센스가 빛이 났다. 맨유 공격이 무산되자, 곧바로 전방으로 볼을 보내 경합시켰다. 그것도 발이 아닌 팔로 던져 볼을 중앙선 넘어 공격수에게 연결시켰다. 맨유 선수들은 너무나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였고, 키 작은 루니와 안데르손만이 바로스를 마크하고 있었다. 공중 경합에서 볼을 따낸 바로스는 바로 단독 찬스를 맞이했고, 반 데 사르와 교체되어 들어온 쿠슈차크는 무리하게 막으려다 바로스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면서 바로 퇴장을 당했다.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버린 맨유는 쿠슈차크 대신 퍼디난드가 골키퍼로 나섰으나 문타리의 페널티킥을 막아내진 못했다. 실점한 후에도 맨유의 총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졌으나 콩콩 틀어막은 포츠머스의 골문을 열기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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