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골이 터졌다. 부산은 전반 막판에 이정효가 퇴장 당해 10명이 경기를 뛰었는데도 안정환의 환상적인 터닝 중거리슛으로 인천을 상대로 1대0의 승리를 거뒀다. 작년에도 대전과의 컵대회에서 해트트릭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시작은 좋다.

골을 넣은 안정환도 안정환이지만, 지난 대구와의 리그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의 전술이 다소 미흡해 보였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들어 맞았다. 한명이 퇴장 당하자 수비는 그대로 둔 채, 쉐도우였던 안정환을 전방으로 올리고, 타겟맨으로 뛰었던 헤이날도를 빼면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덕분에 미들이나 수비에서 밀리지 않고, 경기를 펼칠 수 있었으며, 공격시에 한발 더 빠르게 움직임으로서 한명이 공백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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