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이 소리없이 무너지고 있다. 시즌 초반 토트넘이 무너질 땐 그 소리가 리그 전체에 울려 퍼졌었는데, 불쌍하게도 블랙번은 소리 소문없이 서서히 침몰하고 있다. 리그 18위 선더랜드의 로이 킨 감독이 사임한 것을 감안한다면, 리그 19위에 위치한 블랙번의 인스 감독도 조만간 같은 행보를 보일 것 같다.
4연패 상황에서 리버풀과의 경기를 맞이한 블랙번이지만, 다급하긴 리버풀도 마찬가지였다. 치열한 선두 다툼 속에 최근 무득점으로 공격력이 많이 무뎌졌단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쿠잇을 최전방 원톱으로 올렸고, 그 아래 제라드를 배치해 토레스가 빠진 공백을 제라드로 메우려는 듯 했다. 그리고 최근 리버풀의 공격을 주도하던 리에라를 대신해 좌우에 바벨과 베나윤을 배치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공격은 그리 날카롭지 못했다. 전반 통틀어 위협적인 공격이라곤 베나윤이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 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을 뻔 한 그 때 뿐이었다. 오히려, 제라드의 패스가 페데르센에 걸리면서 허용한 중거리 슈팅이 더 위협적이었다. 만약, 그 슈팅이 레이나의 손 끝에 걸리지 않았다면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갈 만 한 강력한 슈팅이었다.
전방의 쿠잇의 움직임도 그리 좋지 못했고, 바벨의 돌파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베나윤이 분전했지만, 계속 한 템포씩 아쉽게 어긋나기만 했다. 확실히 리버풀엔 창의력있는 경기를 펼쳐 줄만한 선수가 없어 보였다. 창의력 부재 속에서도 한방이 강력한 토레스가 큰 몫을 해줬는데, 토레스가 빠져버리니 그 공백이 너무나 커보였다.
그래도 리버풀을 쉽게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로또 한방이다. 여러차례 좋은 선방을 보이던 블랙번의 수비진과 로빈슨은 혼전 상황 속에서 아쉽게 실점을 허용하고 만다. 후반 오른쪽 측면에서 제라드가 연결한 패스가 쿠잇과 수비들 사이에서 굴절되더니 알론소 앞에 떨어졌고, 알론소는 수비수와 로빈슨의 틈 사이로 차 넣으며 골을 만들어 냈다.
꽤나 선방하던 블랙번 수비들은 실점 이후 앞서 보여줬던 단단함을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계속되는 리버풀의공격 속에서 쿠잇의 패스를 받은 베나윤이 개인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깔끔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산타 크루즈가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따라가는가 싶었으나, 추가시간의 역습 상황에서 제라드가 빈 골문에 추가골을 성공시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리버풀은 계속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게 됐다.
4연패 상황에서 리버풀과의 경기를 맞이한 블랙번이지만, 다급하긴 리버풀도 마찬가지였다. 치열한 선두 다툼 속에 최근 무득점으로 공격력이 많이 무뎌졌단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쿠잇을 최전방 원톱으로 올렸고, 그 아래 제라드를 배치해 토레스가 빠진 공백을 제라드로 메우려는 듯 했다. 그리고 최근 리버풀의 공격을 주도하던 리에라를 대신해 좌우에 바벨과 베나윤을 배치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공격은 그리 날카롭지 못했다. 전반 통틀어 위협적인 공격이라곤 베나윤이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 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을 뻔 한 그 때 뿐이었다. 오히려, 제라드의 패스가 페데르센에 걸리면서 허용한 중거리 슈팅이 더 위협적이었다. 만약, 그 슈팅이 레이나의 손 끝에 걸리지 않았다면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갈 만 한 강력한 슈팅이었다.
전방의 쿠잇의 움직임도 그리 좋지 못했고, 바벨의 돌파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베나윤이 분전했지만, 계속 한 템포씩 아쉽게 어긋나기만 했다. 확실히 리버풀엔 창의력있는 경기를 펼쳐 줄만한 선수가 없어 보였다. 창의력 부재 속에서도 한방이 강력한 토레스가 큰 몫을 해줬는데, 토레스가 빠져버리니 그 공백이 너무나 커보였다.
그래도 리버풀을 쉽게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로또 한방이다. 여러차례 좋은 선방을 보이던 블랙번의 수비진과 로빈슨은 혼전 상황 속에서 아쉽게 실점을 허용하고 만다. 후반 오른쪽 측면에서 제라드가 연결한 패스가 쿠잇과 수비들 사이에서 굴절되더니 알론소 앞에 떨어졌고, 알론소는 수비수와 로빈슨의 틈 사이로 차 넣으며 골을 만들어 냈다.
꽤나 선방하던 블랙번 수비들은 실점 이후 앞서 보여줬던 단단함을 다시 보여주지 못했다. 계속되는 리버풀의공격 속에서 쿠잇의 패스를 받은 베나윤이 개인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깔끔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산타 크루즈가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따라가는가 싶었으나, 추가시간의 역습 상황에서 제라드가 빈 골문에 추가골을 성공시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리버풀은 계속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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