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은 삼색 영화제를 통해 접하게 된 영화이다. 기대만큼 재밌지는 않았지만, 나름 색다른 경험을 하기엔 충분했다. 영화를 촬영하다 다리를 다친 스턴트맨 로이와 오렌지 나무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진 꼬마 숙녀 알렉산드리아는 우연한 기회에 병원에서 만나게 된다. 이 둘은 만남 이후 영화는 로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얘기를 풀어 나간다. 하지만, 말이란게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 차이가 있듯이 로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알렉산드리아는 주변의 인물들을 대입시켜 자신만의 상상을 통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면서 놀랄만한 영상을 만들어낸다.
사실, 실제 로이가 들려주는 얘기들은 그리 흥미롭지 못하다. 이야기의 원래 목적이 따로 있었기에 즉흥적으로 두서없이 만들어낸 것이어서 황당한 전개를 이룰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흥미로운 것은 컴퓨터 그래픽 작업없이 모든 영상을 카메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타셈 싱감독은 1981년에 제작된 불가리아 영화 <요호호>를 리메이크 해야겠단 생각에 저작권을 사는데 15년을 소요했고, 영화를 제작하는데 6년이란 시간을 공들였다. 세계 곳곳의 명소들을 직접 다니며서 아름다운 색채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만들어냈다. 이러한 노력때문인지 장면 장면마다 환상적이고 신비스런 분위기가 영화에 빠져들게 한다.
또, 알렉산드리아 역의 배우를 찾기 위해 7년을 소요한 결과 누구보다 순진한 얼굴을 한 카틴카 언타루를 캐스팅하게 됐다. 실제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그녀는 헐리우드의 어느 베터랑 여배우 못지 않은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럴 것이 실제 촬영에 앞서 모든 영화적 상황과 흐름을 카틴카에 맞춰 진행했으며, 다리를 다친 로이역의 리 페이스도 실제 걷지 못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이해함에 있어서 난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로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 알렉산드리아의 환상적인 영상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영화이다.
8.0점
사실, 실제 로이가 들려주는 얘기들은 그리 흥미롭지 못하다. 이야기의 원래 목적이 따로 있었기에 즉흥적으로 두서없이 만들어낸 것이어서 황당한 전개를 이룰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흥미로운 것은 컴퓨터 그래픽 작업없이 모든 영상을 카메라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타셈 싱감독은 1981년에 제작된 불가리아 영화 <요호호>를 리메이크 해야겠단 생각에 저작권을 사는데 15년을 소요했고, 영화를 제작하는데 6년이란 시간을 공들였다. 세계 곳곳의 명소들을 직접 다니며서 아름다운 색채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만들어냈다. 이러한 노력때문인지 장면 장면마다 환상적이고 신비스런 분위기가 영화에 빠져들게 한다.
또, 알렉산드리아 역의 배우를 찾기 위해 7년을 소요한 결과 누구보다 순진한 얼굴을 한 카틴카 언타루를 캐스팅하게 됐다. 실제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그녀는 헐리우드의 어느 베터랑 여배우 못지 않은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럴 것이 실제 촬영에 앞서 모든 영화적 상황과 흐름을 카틴카에 맞춰 진행했으며, 다리를 다친 로이역의 리 페이스도 실제 걷지 못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영화를 이해함에 있어서 난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로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 알렉산드리아의 환상적인 영상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영화이다.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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