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한도전>과 <라인업>을 돌아가면서 보다가 <무한도전>에서 재밌는 장면을 발견했다. 충분히 상상의 나래를 펼칠 만한 장면이었다. 대선 전부터 <손석희의 시선집중>부터 <100분 토론>까지 2mb와 mbc가 워낙 사이가 불편했기에, 이런 상상이 가능한게 아닌가 싶다. 바로 반장선거였다. 보면서 내내 <무한도전>이 반장선거를 통해 이번 대선 상황을 풍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나 생각했다.
유재석은 기호 1번이고, 박명수는 기호 2번이었다. 박명수가 '셨쎄요?'를 가지고 자신의 성과를 내세우는 모습은 마치 '청계천'을 가지고 경제를 외쳐대던 2mb를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네거티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박명수.
또, 박명수는 투표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는데, 그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없애는 장면이 마치 bbk 관련 일화들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허무하게 박명수가 반장이 되었다. 일단 모두가 결과에 승복했고, 박명수를 반장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는 뼈있는 자막이 나왔다. '허무하게.. 새 시대는 이렇게 오나?' 마치 2mb 당선의 허망함을 나타내는 듯 했다. 반장 선거 후 3주간을 지켜본다고 하는데, 예상해보길 3주 후에 박명수가 부셨던 테이프가 복원되서 부정이 밝혀지거나, 아니면 다른 변수로 인해 탄핵을 맞고 반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 같다. 혹시 이런 시나리오 역시 2mb가 특검을 맞고 낙마하길 바라는 pd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닌지 오바해 본다. 요즘 2mb와 mbc의 관계가 워낙 불편하다보니, 오락 프로를 보고도 이런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유재석은 기호 1번이고, 박명수는 기호 2번이었다. 박명수가 '셨쎄요?'를 가지고 자신의 성과를 내세우는 모습은 마치 '청계천'을 가지고 경제를 외쳐대던 2mb를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네거티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박명수.
▲ MBC <무한도전> 캡쳐 / 묘하게 일치되는 발언들
또, 박명수는 투표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는데, 그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없애는 장면이 마치 bbk 관련 일화들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허무하게 박명수가 반장이 되었다. 일단 모두가 결과에 승복했고, 박명수를 반장으로 받아들였다.
▲ MBC <무한도전> 캡쳐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는 뼈있는 자막이 나왔다. '허무하게.. 새 시대는 이렇게 오나?' 마치 2mb 당선의 허망함을 나타내는 듯 했다. 반장 선거 후 3주간을 지켜본다고 하는데, 예상해보길 3주 후에 박명수가 부셨던 테이프가 복원되서 부정이 밝혀지거나, 아니면 다른 변수로 인해 탄핵을 맞고 반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 같다. 혹시 이런 시나리오 역시 2mb가 특검을 맞고 낙마하길 바라는 pd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닌지 오바해 본다. 요즘 2mb와 mbc의 관계가 워낙 불편하다보니, 오락 프로를 보고도 이런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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