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을 만났다. 당연히 위닝 한판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평소 정치 얘기는 전혀 안하던 녀석들이 그 전날했던 TV합동 토론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내는 것이 의아했다. 역시 코미디보다 재밌었다는 얘기들이 대부분이였고, 뽑을 사람 진짜 없다는 얘기가 이어졌다.
후보들에 대해 차례대로 이야기가 나왔다. 정동영은 너무 네거티브로 가서 이명박 막으러 나온 사람으로 보인다는 둥, 권영길은 너무 뜬구름같은 공약이라는 둥, 이회창은 왜 나왔냐는 비아냥과 문국현은 너무 늦게 나왔다는 얘기들이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어차피 이명박 될 껀데, 이명박 뽑아야지"였다. 대학까지 나와 배울만큼 배웠고, 남 부럽지 않는 직장에 다니는 녀석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내 귀를 더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평소 이명박에 대한 '까'적인 성향이 강했던 나이기에 그 동안의 이명박의 성과라고 부풀려졌던 얘기들과 부정부패, 그리고 수많은 구설수와 의혹들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냐면서 "뽑을 사람 없는데, 어차피 될 사람 뽑아서 내가 뽑은 사람이 되면 기분이라도 좋잖아"였다.
부동표인 녀석들이 지지율 조사로 인해 마음이 어느정도 그 쪽으로 가있는 거였다. 이런 얘기는 비단 친구들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어차피 딴 사람 찍어도 안 될텐데...이 얘기다. 하지만 투표는 그런게 아니지 않은가? 최소 (사람 됨이) 된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있냐는 얘길 하곤 한다. 하지만 먼지도 먼지 나름이라고 먼지가 모이고 뭉쳐서 쓰레기 수준이다. 단지 될 사람이란 이유만으로 이런 후보를 찍는다는건 상식 밖의 얘기다.
중학교때 월요일 아침마다 운동장에서 지겹게 들어야 했던 교장 선생님 말씀이 있다. 그 땐 귀에 안 들어오던 그 얘기가 생각난다. "사람아 사람아 사람이면 사람이면 사람짓을 해야 사람이다." 될 사람이라 뽑지말고, 최소 사람 된 사람을 뽑자.
후보들에 대해 차례대로 이야기가 나왔다. 정동영은 너무 네거티브로 가서 이명박 막으러 나온 사람으로 보인다는 둥, 권영길은 너무 뜬구름같은 공약이라는 둥, 이회창은 왜 나왔냐는 비아냥과 문국현은 너무 늦게 나왔다는 얘기들이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어차피 이명박 될 껀데, 이명박 뽑아야지"였다. 대학까지 나와 배울만큼 배웠고, 남 부럽지 않는 직장에 다니는 녀석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내 귀를 더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평소 이명박에 대한 '까'적인 성향이 강했던 나이기에 그 동안의 이명박의 성과라고 부풀려졌던 얘기들과 부정부패, 그리고 수많은 구설수와 의혹들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냐면서 "뽑을 사람 없는데, 어차피 될 사람 뽑아서 내가 뽑은 사람이 되면 기분이라도 좋잖아"였다.
부동표인 녀석들이 지지율 조사로 인해 마음이 어느정도 그 쪽으로 가있는 거였다. 이런 얘기는 비단 친구들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어차피 딴 사람 찍어도 안 될텐데...이 얘기다. 하지만 투표는 그런게 아니지 않은가? 최소 (사람 됨이) 된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있냐는 얘길 하곤 한다. 하지만 먼지도 먼지 나름이라고 먼지가 모이고 뭉쳐서 쓰레기 수준이다. 단지 될 사람이란 이유만으로 이런 후보를 찍는다는건 상식 밖의 얘기다.
중학교때 월요일 아침마다 운동장에서 지겹게 들어야 했던 교장 선생님 말씀이 있다. 그 땐 귀에 안 들어오던 그 얘기가 생각난다. "사람아 사람아 사람이면 사람이면 사람짓을 해야 사람이다." 될 사람이라 뽑지말고, 최소 사람 된 사람을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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