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을 만났다. 당연히 위닝 한판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평소 정치 얘기는 전혀 안하던 녀석들이 그 전날했던 TV합동 토론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내는 것이 의아했다. 역시 코미디보다 재밌었다는 얘기들이 대부분이였고, 뽑을 사람 진짜 없다는 얘기가 이어졌다.

후보들에 대해 차례대로 이야기가 나왔다. 정동영은 너무 네거티브로 가서 이명박 막으러 나온 사람으로 보인다는 둥, 권영길은 너무 뜬구름같은 공약이라는 둥, 이회창은 왜 나왔냐는 비아냥과 문국현은 너무 늦게 나왔다는 얘기들이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어차피 이명박 될 껀데, 이명박 뽑아야지"였다. 대학까지 나와 배울만큼 배웠고, 남 부럽지 않는 직장에 다니는 녀석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내 귀를 더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평소 이명박에 대한 '까'적인 성향이 강했던 나이기에 그 동안의 이명박의 성과라고 부풀려졌던 얘기들과 부정부패, 그리고 수많은 구설수와 의혹들에 대한 얘기를 했더니,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냐면서 "뽑을 사람 없는데, 어차피 될 사람 뽑아서 내가 뽑은 사람이 되면 기분이라도 좋잖아"였다.

부동표인 녀석들이 지지율 조사로 인해 마음이 어느정도 그 쪽으로 가있는 거였다. 이런 얘기는 비단 친구들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어차피 딴 사람 찍어도 안 될텐데...이 얘기다. 하지만 투표는 그런게 아니지 않은가? 최소 (사람 됨이) 된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겠는가?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있냐는 얘길 하곤 한다. 하지만 먼지도 먼지 나름이라고 먼지가 모이고 뭉쳐서 쓰레기 수준이다. 단지 될 사람이란 이유만으로 이런 후보를 찍는다는건 상식 밖의 얘기다.

중학교때 월요일 아침마다 운동장에서 지겹게 들어야 했던 교장 선생님 말씀이 있다. 그 땐 귀에 안 들어오던 그 얘기가 생각난다. "사람아 사람아 사람이면 사람이면 사람짓을 해야 사람이다." 될 사람이라 뽑지말고, 최소 사람 된 사람을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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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의 비리 ⓒ 매일경제 캡쳐


검찰이 욕먹는 이유가 딴게 아니다. 네티즌의 수사력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네티즌의 수사력이란게 별거 있나. 그저 인터넷 뒤지는게 전부이다. 그런데 검찰이 이보다 못하면 욕 먹을만 하다. 이미 14년 전에 은닉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것을 모르쇠로 일관하다니. 괜히 떡감이 아니다.

니들이 속인다고 속는 무식한 국민들이 아니다. 항상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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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수사결과 발표 후의 합동 토론회라서 주의깊게 지켜봤다.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에 대한 토론이였다. 2시간동안 봤는데 머리에 남는 후보도, 정책도 없다.

합동 토론회에서그들이 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내가 무식해서 그런건지 후보들이 무식해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냥 두루뭉실한 얘기들 뿐이다. 평화협정 해야한다. 6자회담 잘해야 한다. 공조해야한다. 김정일 설득해야 한다.
"뭐야~ 이건 나도 할 수 있는 말이겠다."
토론 준비는 하고 나온건지 국민들은 이걸 듣고 뭘 선택하라는 건지 답답했다.

후보도 6명이나 나와서 어떤 후보의 의견에 어떤 반론이 나왔는지도 모르겠고, 과거의 발언에 대한 꼬투리 잡기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남이 말하는데 계속 기침하는 인간 누구냐? 아프면 그냥 병원가라. 왜 남 얘기하는데 계속 콜록 콜록거리면서 기침하냐, 방해공작이냐?

정동영은 말에 힘이 있고, 조리있게말하는건 좋았지만 왜 자꾸 논점을 흐리냐, BBK 얘기는 해봤자 손해다. 떡검이 손 들어줬는데 토론회 나와서 그런 소리 해봤자 이미지만 안 좋아진다.

문국현은 너무 얌전떤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너무 국어선생님 같은 조근조근하게 말해서 그런가 사람을 휘어잡을 만한 힘이 부족해 보였다. 약간 긴장해서 그런지 말을 느리게 하는것도 집중력을 떨어트렸다. 몇몇 의견들은 수긍가는 것도 있었다.

이명박은 왜 자꾸 토론에 집중 안하는건지, 이미 지지율 1위라서 딴 짓하는건가?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고 답답 그 자체였다.

이회창은 나름 힘있게 조근하게 자신의 의견을 다 말하고 간 것 같다. 가장 잘했다고 평가해야 되나?

그럼 뭐하나? 토론회에 토론은 없고, 헛소리와 헛기침과 인신공격 밖에 없었다. 봐도 답답한 토론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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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김민종, 김보성, 김선아, 김원희, 김유미, 김응석, 김재원, 김정은, 박상규(가수), 박선영, 박진희, 배한성, 변우민, 성현아, 소유진, 신동엽, 안재욱, 안지환, 에릭, 유진, 윤다훈, 이경규, 이덕화, 이순재, 이지훈, 이창훈, 이훈, 이휘재, 전혜빈, 정선경, 정준호, 차태현, 최불암, 최수종, 한재석, 홍경민.(가나다순)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나선 연예인 명단이다. 개별적인 지지 선언이 아니라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를 통한 지지 선언이지만 욕 나오는건 어쩔 수 없다. 너무나 기회주의적 모습이다. BBK 검찰조사 결과가 무혐의라고 발표된 시점과 기가막히게 타이밍이 일치한다. 조중동, 이명민, 검찰에 이어 연예인까지 줄서기를 하다니 대단하다. 대통령이 되기도 전인데 줄서기하는 꼬라지가 참 아름다운 폼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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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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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국민들은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떡검이라 비아냥거리면서 이미 검찰은 죽었다고들 한다. 나 역시 검찰의 수사결과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데 자꾸 눈에 거슬리는 댓글들이 보인다. "검찰보다 사기꾼 김경준 말을 더 믿냐?" 이따위 댓글이다.

이건 검찰 아니면 김경준의 문제가 아니다. 네티즌들이 찾아낸 의혹들만 해도 논문수준이다. 그런데 이런 의혹들에 대한 속시원한 답변 하나 없이 그냥 무혐의다. 이 양반들 수사의지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수사결과 발표 타이밍이 기가막히다. 내일은 선관위 주최 첫 TV 합동토론회가 있는 날이다. MBC <100분 토론>을 벙크냈던 한나라당은 기고만장하게 나와서 토론 주제와 상관없이 BBK와 아무런 관련없다. 사죄해라. 하면서 큰 소리 칠 것이 뻔하다. 그런데도 그냥 검찰의 결과 발표를 믿으라고?

지금 당장 검색창에 BBK만 쳐봐라. 의혹들과 한나라당이 말 바꾼거 웬만한 코미디 프로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큰 웃음 보장한다. 그걸 보고 검찰 수사결과를 본 뒤에도 기가 막히지 않다면 당신은 대인배다. 그래도 한나라당 만세, 이명박 만세, 대한민국 검찰 만세라고 외친다면 뭐, 취향이라 생각하겠다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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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그런 취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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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질을 할 땐 메타사이트에 자주 들려 글을 보곤 했는데 점점 많은 글을 읽다보니 어떤 블로그에 방문했었는지, 어떤 글을 읽었었는지 정리가 되지 않아서 며칠 전부터 한RSS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꽤 편하다.

가입 절차도 간단하고, 새롭게 포스팅 되는 글들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이올린, 올블에서 자주 방문했던 블로그들은 거의 다 엄청난 구독자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런 블로그들을 프로 블로그, 파워 블로그라 하는 구나-_-)b

현재 내 RSS에 있는 목록들이다. 앞으로 더 추가해 나가야 하는데 기억들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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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내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도 있을까? 하는 궁금함에 검색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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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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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자주 보는편인데, 요즘 영화표 가격이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 특히 통신사 카드에서 영화 할인이 제외되고 부터 더욱 그렇다. 신용 카드로 할인을 받거나 포인트 카드로 할인을 받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2명이 8,000원 정도의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바로 예매대행을 통해서다. 엔전가부터 자주가는 카페의 장터에 대신 예매를 해준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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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식으로 글이 올라온다. 영화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긴 해도 대충 2명이 1,0000원 안쪽이다. 처음엔 낚시글이나 광고글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대충 들리는 얘기론 예매권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차익을 남긴다고 한다. 일단 자기가 보고 싶은 영화나 극장, 시간대를 문자로 보내 예매가 가능한지를 확인한다. 만약 가능하면 문자로 계좌번호를 보내준다. 그럼 그 계좌에 제시한 금액만큼 입금하면 거래는 끝이다. 요즘은 sms 예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 발권기에서 예매번호를 넣어 티켓을 발권하면 된다.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혹시 사기당하지 않을까 걱정하기 마련인데, 판매자의 회원정보나 이름을 검색해서 언제 가입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거래를 해왔는지를 체크를 통해 해당 판매자의 신용도를 확인한 후 거래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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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25장의 초대장을 드렸는데 그 중 6분은 아직 블로그 개설조차 않아셔서 초대취소 했습니다. 아무래도 휴지통을 들어간 것 같네요. 아니면 아무 메일이나 적었거나 블로그에 관심조차 없었거나 뭐, 그런 것 같네요.

아무튼 6분만 선착순으로 드립니다. 티스토리에 이미 가입되어 있는 메일이면 초대가 안됩니다. (이미 가입되어 있다면 멀티로 블로그 개설 가능합니다. 댓글 남기지 마세요~) 댓글에 이메일은 남겨주시면 이메일로 초대장이 갑니다.

하루에 몇천개, 몇만개의 글을 싸지리는 스팸짓만 안하면 뭐든 좋습니다. 되도록 블로그에 관심있으신 분이 신청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초대장 드렸던 분들 블로그에 가는데 여태 글 하나 안써진 블로그를 보면 마음이 허~ 합니다.

선착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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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커플' 카페에 재밌는 상담 내용이 올라왔다. 글은 여자가 적은게 분명했다. 남자친구와 둘 다 학생인데 데이트 비용을 반반 부담해서 손해보고 있다고 속상하단 얘기였다. 당연히 '남자가 더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투 였다. 평소와 달리 댓글과 리플이 꽤 달려있었다.

댓글엔 당연히 남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그게 말이 되냐면서 '남자는 돈을 땅파서 구하냐' 발끈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이 였다. 가끔 '우리 여친은 반반 내주는데 사랑스럽다'는 염장성 글도 있었다. 여자들도 글쓴이에게 남자가 많이 내는 것은 당연한게 아니라면서 충고했다. 직장인 남자를 만나는 여자들도 대부분 남자 친구가 많이 낸다면서 하지만 당연한게 아니라면서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에 자기도 가끔 낼려고 한다며 댓글을 남겼다.

그런데 남성들의 분노게이지를 만땅으로 만드는 댓글 하나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남자 사귈 때 돈 안쓰는 남자 만나지 말래요. 쪼잔하잖아요. 남자가 얼마나 못 났으면 여자한테 돈을 아껴요. 여자는 미래의 신랑한테 돈을 써야하니 아껴야죠." 대충 이런 글이 였다.

학생끼리 만나느냐, 직장남과 만나느냐에 따라 데이트 비용 부담의 비중이 다르겠지만, 보통 여자에 비해 남자들이 많이 낸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게 당연한건 아니지 않는가?!

직장인이 학생들보다 넉넉해서 자주 낼 수는 있겠지만, 그걸 너무 당연히 여기는 여자들이 있다. 내 친구중에 한명도 학생이랑 만나는데 식사할 때 일반 음식점이나 분식점 같은 곳은 절대 안 가고, 항상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고급 뷔페를 간단다. 이유가 남자가 돈을 버니깐 그런 곳에서 밥 먹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여자친구 때문이다. 돈도 버는데 분식같은거 먹고 싫다고 했단다. 그런데 이놈이 남자들을 만나면 돈을 잘 안쓴다. 왜냐 돈이 부족해서 이다. 가끔 빌려가기도 한다. 적은 연봉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지출때문이다.

현재 카페에 해당 글은 삭제되었지만, 된장녀 얘기부터, 여자들 소개팅에서 차부터 물어보는 무개념이 있다는 둥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나오고, 남자가 돈 많이 쓰니깐 여자는 많이 XX해주던가 라는 원색적인 댓글까지 달려있었다.

뒤늦게 글쓴이가 남자친구와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는 해명(?)글을 남기면서 대충 마무리되었지만...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몇몇 때문에 여자들 전체가 싸잡혀서 욕 먹는 것 같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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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과 미들즈브러의 경기라서 그냥 잘려고 했는데, 이동국 선발 출전했다는 글자가 떡하니 찍혀있길래, 이동국이 교체되어 나가기 후반 68분쯤 까지만 보고 잤다. 아무래도 이번 경기가 이동국의 마지막 출전 경기가 될 것 같은 기분에서 였을까, 특히 선발로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장받기가 앞으로 쉽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다. 공격진의 줄줄이 부상으로 인해 얻은 기회였기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됐다.

이동국의 움직임과 몸놀림에 주목하면서 경기를 봤다. 근데 눈에 들어오는건 아담 존슨과 알리아디에르였다. 다우닝의 활약은 저조한 대신 이 두명이 빠른 발을 무기로 여기저기 레딩의 수비진을 휘젖고 다녔다. 특히 알리아디에르의 돌파력은 후덜덜했다. 마치 레논을 처음봤을 때의 느낌이랄까, 레딩의 수비수 5명을 끌고 다니면서 페널티박스까지 거침없이 돌파하는 모습이란 '저돌적'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이런 성형의 선수들가 그렇듯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하기 보단 자기가 해결하고자 하는 욕심이 크기 때문에 공격 페이스가 끊기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

이동국은 그냥 국내로 돌아왔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하늘운동의 평점은 7점이었으나, 경기 초반부터 자신에게 온 패스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수비수가 압박을 가하면 어김없이 볼을 뺏기는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몸이 얼어서 제대로 된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이 그렇듯 이동국도 퍼스트 터치가 너무 안 좋았다. 그런 상태에서 공격적인 연결은 고사하고, 그렇다고 막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몸싸움을 즐겨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제공권이 좋아 헤딩볼을 따내주는 것도 아니고, 스피드나 개인기는 언급할 필요도 없고, 아무런 색깔없이 그저 주변 선수들에게 볼을 건내주기 바빴다. 그나마 딱 한번 센스있는 패스가 아담 존슨에게 연결된 것이 전부였다.

이동국은 마치 예전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그 때 그 실력에서 성장이 멈춘 것 같다. 대포알 슛 하나로 올림픽 대표와 국가대표를 책임지던 그 때 너무 부상투혼으로 열심히 뛴 탓인가, 박지성이나 설기현은 처음봤을 때에 비해 성장했단 느낌이 강한데, 이동국은 그런 점이 없었다. 아무튼 이동국은 나름 열심히 뛴다고 했지만, 부상때문이었는지,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는지, 먼저 교체를 요구해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그리고 이동국을 대신해 들어온 툰가이가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그야말로 이동국에겐 악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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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의 갑작스런 귀국으로 인해 여러가지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고 있다. 사실확인 없이 지들끼리 줄거리 쓰고, 결만내고 다하는 스포츠 찌라시를 웬만해서 거들떠 보지 않는데, 이번에 추측이 아닌 사실로 확인된 것이 드러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폭행혐의로 피소됐다는 것이다.

이천수는 지난 9월 22일 페예노르트 입단을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이천수는 출국 전날인 21일 밤 서울 강남의 술집에 근무하는 한 여성을 폭행했고, 이달초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전후 사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여성이 이천수를 고소한 이유는 폭행 혐의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소장은 사건 발생 지역 경찰서를 거쳐 이천수의 거주지 관할 지역인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이첩됐다. 현재 인천지방경찰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원문]

물론 그 밑으로 추측성 글이 덧붙여 있긴 하다. 이천수가 피해 여성에게 2차를 요구했다가 거절 당해 폭행했다는 것인데, 익명의 제보자라 하는 것이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이 여성이 합의금을 노리고 고소장을 제출한 것인지, 진짜 폭행을 당해서 고소를 한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만나적도 없는 사람이 고소를 하지 않을 것인데, 운동 선수로써 이런 시비에 휘말렸단 사실에 이천수에 대한 인간적인 실망이 크다.

이천수가 입천수란 별명답게 항상 구설수에 오르 내리고,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잡혀 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론 그리 싫어하지 않았다. 입천수는 자신감의 표현이라 생각했으며, K리그에서 보여준 실력만큼은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박지성이나 이영표처럼 겸손하면 좋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그럴 수 없을 뿐더러, 이천수의 거칠고 직설적인 화법은 자신감을 나타내는 자기만의 표현 방식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프로 스포츠에서 이와같은 이천수는 또 하나의 흥미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천수가 스페인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국내로 복귀했을 땐 안타까워 했으며, K리그에서 다시 당당하게 부활했을 땐 같이 기뻐했다. 그리고 다시 페예노르트에 입단했을  때도 함께 기뻐했다. 이천수라면 해외에서 통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K리그 사기 캐릭터란 말이 괜한 말이 아니 듯, K리그는 이천수가 뛰기에 좁은 무대이며, 더 큰 리그에서 이천수가 뛰길 바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사건이 터져 버렸다. 만약 이천수의 이번 귀국이 단순히 향수병으로 인한 것이나 적응 실패로 국내 리그로의 복귀 때문이었다면, 그저 축구 선수로써의 역량에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폭행혐의 자체가 문제였다면, 게다가 2차를 요구하다 거절 당해서 그런 것이었다면, 이것은 인간적인 실망에 이르른다. 이건 자신감의 표현도 아닌 그저 망나니 같은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로썬 사실 여부가 밝혀지길 기다려 봐야 한다. 현재 이천수도 그렇고, 소속팀도 그렇고, 에이전트도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이든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다. 하지만 항상 당당하던 이천수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

덧) 그러나 이천수의 국내 소속사인 사이더스 SL 측은 "이천수가 네덜란드 출국 전날인 9월 21일 서울 강남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술집 여성과 사소한 오해가 생겨 고소를 당한 것은 맞지만, 이후 서로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한 뒤 곧바로 고소를 취하해 마무리 지은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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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아나운서 전성시대다. 뉴스와 교양프로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나운서들이 많아졌다. 쇼프로에 나온 아나운서 모습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 <상상플러스>의 노현정 아나운서와 <여걸파이브>의 강수정 아나운서를 필두로 아나운서의 연예인화는 시작되었다.

초기 아나운서가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건 의외성이다. 단정하고, 지적인 그리고 좀 딱딱해 보이는 아나운서의 고정된 이미지가  망가지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평소에 생각했던 모습과 다른 의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아나운서가 쇼프로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화보를 찍고 그럴때마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젠 너무 많은 아나운서들의 노출로 인해 참신함은 식상함이 되었다. 눈이 훤히 보이는 소속사 아나운서 띄우기가 거슬릴 뿐이다. 물론 노현정같은 로또를 바라는 방송국의 입장에서 달콤한 유혹이다. 하지만 이제 아나운서 감짝효과는 없다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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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간판 아나운서 4명을 전면에 내세운 <지피지기>는 그야말로 대 실패이다. 시청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영자와 박수홍이 했을 때가 더 나았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 그들은 아주 이쁘고 똑똑하다. 하지만 그들이 화보를 찍고, 학창시절 사진을 방송에 내보내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SBS 아나운서이 무더기로 나와 운동회를 하는 <기적의 승부사>도 별반 다르지 않다.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쫙~ 달라붙은 츄리닝을 입힌 채 쓸데없는 전파낭비나 하고 있다. 그냥 소속사 아나운서들 보고 눈요기나 하란 소리다.

이제 방송사도 아나운서들도 제자리도 돌아갈 때이다. 더이상 그들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깜짝쑈는 이제는 없다. 아나운서의 연예인화 이제는 그만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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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닝2008이 출시되었는데 아무래도 실패한 시리즈로 남을 것 같다. 코나미와 위닝시리즈의 명성에 먹칠을 한 시리즈로 말이다. 위닝은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데모와 스샷을 보곤 다들 기대하고, 직접 출시된 후엔 실망하고 수순이 되풀이 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위닝2008 총감독마저 실패작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데모버전이 나왔을 때 PC판으로 해보려고 했으나 컴퓨터 사양이 너무 후져서 해보지 못 해보다가, 얼마 전에 플스방에서 PS2로 해 본 기억이 있다. 뭐랄까 딱 봐도 그래픽이 퇴보된 느낌이 강했다. 패치를 안 했기 때문일까? 정식 출시되기 전 스샷이나 데모영상으로 보여졌던 그 화려한 그래픽은 온데 간데 없었다.

사실성을 많이 높인다고 했는데 그로 인한 게임성은 낮아진 듯 했다. 뻔한 패스가 잘 연결이 안된다. 상대 수비수도 없는데 패스를 하면 받아야 되는데 패스가 가다가 공이 멈춘다. 공간 패스 역시 제대로 받아내질 못한다. 실축처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을 낮춘듯 했다.

그런데 어이없게 중앙으로 돌파해서 들어가면 들어가도 수비수들이 양 사이드를 마크한다고 길을 터준다. 그래서 중거리슛 때리기 좋은 공간을 만들어 진다. 위닝에서 자주 사용되는 사이드 돌파시 풀백이 자연스럽게 옆으로 길을 비켜준다.

그리고 위닝에서 자주 사용되는 사이드 돌파시 너무 쉽게 뚤린다.호날두, 메시, 로벤과 같이 빠른 선수들이 사이드를 돌파 후 중앙으로 가서 슛을 때리면 거의 성공한다. 골이 너무 쉽게 난다. 그런데 문제는 돌파시 달리기 모션이 너무 엉성해졌다. 뭐랄까 뒤뚱뒤뚱 뛴다고 할까?! 슛 모션이나 공의 궤도는 사실성이 높아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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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의 맛은 쉽게 골이 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슛하는 자세와 주발의 유무, 방향, 각도, 세기가 전부 조화를 이룰 때 골이 난다. 공간이 열렸다고 무조거 골이 나지 않는다. 이런 맛에 골이 없이 양쪽 진영을 왔다 갔다만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리즈는 이런 맛을 없애 버렸다. 약팀으로 볼 점유율에선 밀리지만 결정력으로 강팀을 상대하던 그런 방식이 아예 없어졌다. 약팀을 너무 약팀으로 만들어놔 버렸다. 약팀의 수비수가 강팀의 공격수를 멍청하게 쳐다만 봐야 할 정도로 말이다.

이런 실망스러운 생각들이 나만의 생각이 아닌게 바로 게임 리뷰 사이트의 평점에서 드러난다. 유명한 게임 웹진 게임스팟은 PS3플랫폼에선 6.0점을 줘버렸다. 다른 플랫폼도 평점이 낮기는 마찬가지 이다. 기존 위닝시리즈는 못해도 8점대이고 9점대를 항상 유지해 왔던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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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시리즈에 비해 너무나 저평가 되었다. 물론 위닝은 위닝이라고 판매량은 그럭저럭 유지되고 있으나 이런 실망한 팬들이 피파시리즈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코나미는 신속히 공식패치를 발표하던지 뭔가 조치를 취해서 빨리 실망한 유저들을 달래줘야 할 것이다.

<PS2 버전 역시 위닝시리즈 평점 >
Winning Eleven: Pro Evolution Soccer 2008 - 7.5
Winning Eleven: Pro Evolution Soccer 2007   - 8.7
World Soccer Winning Eleven 9  - 9.1
World Soccer Winning Eleven 8 International  - 9.3
Winning Eleven 6 International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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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 살인>은 10년이 더 된 영화지만 다시 봐도 많은 걸 느끼게 해준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은 몰입도를 높여주는 좋은 도구가 된다. 범죄자를 교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교도소가 살인자를 만들었다. 만약 나라면? 내가 헨리 영이라면 이런 물음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살인자도 흉악범도 아니다. 단지 어린 여동생의 곪주린 배를 달래주고픈 오빠였을 뿐이다. 단 5불을 훔친 죄가 그를 살인자로 만들었다. 몇 억을, 몇 천억을 횡령하고도 휄체어에 몸을 실은채 법정을 나오는 그들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적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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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적 줄거리는 빈약하고 진부한 스토리이다. 헨리 영(케빈 베이컨)은 3년간 알카트라즈(영화 '더 록'으로 유명한) 교도소의 독방에 갇혀있다가 다른 죄수들과의 첫 식사시간에 살인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의 변호를 맡게 된 사회 초년생 변호사 제임스 스탬필(크리스찬 슬레이터)이 있다. 친구가 필요했던 헨리에게 제임스는 친구가 되어주고, 제임스는 헨리를 위해 알카트레즈와 연방정부에 맞서 싸운다. 독방에 3년이나 갇혀있던 헨리 영은 제임스 스탬필에게 친구이길 원한다. 독방에선 거미가 친구였고, 혼자 야구놀이를 하거나 구구단을 외우는게 고작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죽음을 좌우하는 재판보다 살아 있는 동안에 야구 얘길하고, 카드 놀이를 해줄 친구를 필요로 한다. 그는 살인자가 아닌 알카트라즈의 살인무기 였을 뿐이다. 결국 헨리와 제임스가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이 승리는 단순히 법정에서의 무죄, 유죄가 아니다. 외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껏 행동한 그들만의 VICTORY인 것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건 케빈 베이컨의 연기이다. 독방으로 정신착란을 보여준 모습과 처음 여성과 관계를 갖은 후의 그의 표정. 그리고 재판장에서의 그의 절규. 마지막 교도소 부조상 글렌을 향해 던지는 말들.

"당신은 나를 구타할 수도 독방에 감금할 수도 있어
하고 싶은 대로 해
난 상관 안해
행동(action)에서 난 이겼어
반응(reaction)도 내게서 뺏어갈 수 없어"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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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누테는 왜 파울레타를 찾을까? ⓒ 뉴시스 캡쳐


경기 중 심장이상으로 쓰러져 사망한 선수는 세비야의 안토니오 푸에르타(antonio puerta)이다. 그런데 기자가 포르투갈의 파울레타를 고인으로 만들어 버렸다. 현재 파울레타는 PSG에서 잘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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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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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A


Besiktas 2 - 1 Marseille
Liverpool 4 - 1 FC Po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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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쉽게 떨어질 리버풀이 아니었다. 토레스를 필두로 포르투에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1위의 포르투는 승점 8점이고, 조 3위의 리버풀은 승점 7점으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리버풀만 그런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니다. 조 4위의 베식타스도 마르세유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6점에서 승점 9점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해 진다. 만약 마르세유와 리버풀이 비기기라도 한다면 조 1위까지도 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것이 갈릴 듯 싶다. 마지막 경기는 마르세유 vs 리버풀, 포르투 vs 베식타스이다.


Group B


Rosenborg 0 - 4 Chelsea
Valencia 0 - 0 Schal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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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드록바가 2골을 넣는 대활약으로 16강 진출을 확징지었다. 반면 발렌시아는 샬케04와 비기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UEFA컵도 힘들게 됐다. 특히 마지막 경기가 첼시와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로젠보리와 샬케04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물론 비겨도 올라가는 로젠보리가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샬케04에겐 홈경기라는 이점이 있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겠다.


Group C


Lazio 1 - 2 Olympiakos Piraeus
Werder Bremen 3 - 2 Real 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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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레알 마드리드가 브레멘에 패배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조 1위이고 마지막 라치오와의 홈경기를 이기면 16강 진출을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라치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브레멘과 올림피아코스의 결과에 따라 라치오도 UEFA컵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강3중으로 평가된 조답게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게 됐다.


Group D


Benfica 1 - 1 AC Milan
Celtic 2 - 1 Shakhtar Done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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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토가 망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레알의 패배와 AC밀란의 무재배 때문이다. 비록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AC밀란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셀틱도 샤흐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거의 확정 지었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와 조 2위가 갈릴뿐이다. 샤흐타르가 벤피카에 대승을 거두고, 셀틱이 AC밀란에 대패를 하지만 않는다면 이변은 없을 것이다. 셀틱은 AC밀란에 승리한다면 조 1위까지 넘볼 수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신시로 원정에서 승리하기린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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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때 이명박이 외계인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어떤 매력이 그의 지지율을 40%에 육박하게 만들었을까에 대한 해답이 안 나왔기 때문이다. 아들내미 데리고 히딩크랑 사진 찍은거, 서울시 봉헌하겠단 발언, 현대건설 말아먹은거 등 몇가지 사건으로 인해 부정적 이미지가 전부였을 때 쯤 박근혜를 따돌리고 한나라당 후보가 된 것이다. 그런데 설문조사에 의한 지지율마저 40%가 넘다니...? 그에게 내가 알지 못할 매력이 있는건가? 하지만 터지고 터지는 사건 사고들. 무엇이 이토록 그에게 빠져들게 하는가? 결론은 하나 그는 외계인이다. 그의 매력적인 눈에서 발사되는 고주파로써 국민들의 사고를 둔감시키고, 그에게 빠져들도록 매료시키고 있다. 그게 나의 단순한 결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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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가린채 우주와 교신 중인 이명박


하지만 BBK 사건이 터지고 생각이 달라졌다. 이명박은 쌍둥이다! 그렇게 때문에 그의 말이 항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효과적인 대선 활동을 위해 형명박과 동생명박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기에 서로 말을 맞추기 힘든 까닭에 자꾸 거짓말로 비춰진 것이다. 요즘은 각종 의혹에 대해 이명박이 직접 말하는 것 본 일이 없다. 자꾸 말이 어긋나니 아예 말을 안 하기로 한 것이다. 처음엔 김경준이란 사람 알지도 못한다고 했다가 나중에 거짓말로 밝혀졌다. 위장전입이 터지고 그는 자녀들 교육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거짓말이였다. 마사지 발언도 그렇고, 위장취업 문제도 그렇고..말 바꾸기는 모다 두 형제의 두 발언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두 형제가 입을 다물었음에도 계속되는 비리 의혹과 사건, 사고들을 보며 생각이 달라 졌다. 혹시 이건 그의 장기적 전략이 아닐까? 하루가 다르게 매체를 뒤덮고 있는 그에 대한 비리 의혹들. 너무많다. 이건 뭔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경선과정에서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거나 지폐에 싸인거에 대한 기사 밑에 "뭘 이정도 가지고..."와 같은 맥락의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가 노린 것은 이것이다. 길들이기! 어린왕자가 여우를 길들인 것 처럼 그도 국민들에게 그의 부패함을 길들이고 있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그의 부정과 부패에 길들여져서 무감각해 질 것이다. 이게 바로 그가 노리는 것이다. 근시안적으로 대선 만을 바라본다면 위험한 전략이지만 대통령이 된 후를 바라본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전략이다. 그래서 자꾸 터트리는 거다. 이제서야 이해가 됐다. 이제 그가 대통령이 되어 무슨 짓을 하더라도 국민들은 "아~ 우리 대통령이 이명박이지" 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냥 개소리 나불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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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E
 
Lyon 2 - 2 Barcelona
Stuttgart 3 - 2 Ra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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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이 바르셀로나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의 기회가 생겼다. 게다가 최하위 슈투트가르트가 레인저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리옹을 도왔다. 하기사 이대로 슈투트가르트가 무승으로 탈락했다면 분데스리가 체면을 제대로 구길 뻔 했다. 이로써 마지막 레인저스와 리옹의 맞대결 승자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로썬 홈의 이점과 함께 비기기만 해도 되는 레인저스가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 잉글랜드가 유로 2008에서 탈락한 것을 교훈 삼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리옹은 쥬닝뇨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골이나 넣어주며 팀을 살렸다.


Group F

Dynamo Kyiv 1 - 4 AS Roma
Manchester U. 2 - 1 Sporting Lisb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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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이 한경기씩 남겨준 상황이지만, 모든 순위가 확정됐다. 조 1위는 맨유가, 조 2위는 AS로마가, 조 3위는 스포르팅이 차지했다. AS로마는 부치니치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맨유는 돌아온 호날두가 결승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Group G

CSKA Moscow 0 - 1 PSV Eindhoven
Inter Milan 3 - 0 Fenerbah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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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에도 희망이 생기나 했는데, 힘들기는 마찬가지가 됐다.인테르와의 마지막 겨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설사 PSV가 인테르를 이기더라도 페네르바체가 홈에서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면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만다. 페네르바체는 같은 터키리그의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스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최근 살아나고 있는 케즈만이 건재하고, 레알에서 이적한 카를로스까지 있어 만만치 않은 팀이다. 현재로썬 PSV의 16강 진출이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Group H

Sevilla 3 - 1 Arsenal
Steaua Bucuresti 1 - 1 Slavia Pr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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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세비야에 패배하면서 조 순위가 바뀌었다. 무패를 자랑하던 아스날이 세비야에 지면서 16강 상대로 어려운 팀을 만나게 될 수도 있게 됐다. 16강에 쉬운 팀은 없겠지만, 그래도 조 1위 팀과 조 2위 팀의 실력 차는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패배로 인해 8강마저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역시 세비야는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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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수요일엔 SKT에서 'T 클럽데이'라고 해서 몇몇개의 할인 혜택을 준다. **40 + 통화 버튼 눌러서 네이트에 접속 한 뒤 쿠폰을 받아야 된다. 롯데시네마 4,000원 할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2매, 파리바게뜨, 도미노 피자...등 물론 다 주는건 아니다. 선착순이다.

당일 새벽 4시부터. 가장 인기 있는건 파리바게뜨와 도미노 피자인데...이놈의 참여자들이 얼마나 빛의 속도로 참여하는지 오늘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접속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참여완료된 서비스란다. 뭐, 이런 올빼미들이 다 있어. 어떻게 새벽 4시에 일어날 수가 있는거야? 아니면 아예 잠도 안자고 그 쿠폰을 위해 그 시간까지 뜬 눈으로 지샌단 말인가? 니들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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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게 다 그렇지..뭐ㅠ.ㅠ;


할 수 없이 오늘도 롯데시네마를 선택한다. 통신업체 제휴 할인이 없어진 뒤부터 그나마 써먹을 만하다. TGI에 가서 밥먹자고 시내까지 나가는건 그렇고. 아무튼 무슨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 휴대폰에도 컴퓨터처럼 예약시스템이 있다면 정해진 시간에 스크립트 돌려놓으면 저절로 접속해서 쿠폰 좀 받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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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의 나라는 어떻게 된 나라인지 사람을 죽여도 징역 3년이다.

지난 13일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결심재판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원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울산 H어린이집 원장 채모(27•여)씨와 남편 남모(29)씨에 대해 ‘상해치사 최저 형량’인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기사원문]

어린이 집에서 구타를 당해 사망한 성민군의 가해자 부부에 대해  최저 형량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런 악질들에게 왜 최저 형량을 적용시키는거지? 이 놈의 징역 3년.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강간이나 성폭행 기사에 종종 나오는게 징역 3년이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금요일(13일)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군(14) 등 중학생 4명에 대해 징역 장기 3년6월~2년, 단기 3년~1년6월을 선고했다. [기사원문]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22일 정신지체 장애인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이모 피고인(46)에 대해 장애인에 대한 준강간죄를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 [기사원문]

인천지법 형사합의 12부(부장판사 김천수)는 14일 헤어진 여자친구 A씨(22)의 집에 여러차례 침입해 보리차에 독극물을 넣고, 성폭행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구속기소된 대학생 K씨(24)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기사원문]

전주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서경환)는 10일 심신미약자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된 박모씨(46) 등 3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실형을 선고했다. [기사원문]

무슨 놈의 나라가 피해자 인권보다 가해자 인권을 존중 해주냐. 그런데 이런 범죄가 징역 3년인데, 도대체 어떤 범죄를 저질러야 중형을 처벌받는지 궁금하다!

광주지법 형사6단독 서정암 판사는 31일 아파트에 세들어 살면서 집 주인 행세를 해 다른 세입자인 광주지법 L판사로부터 전세금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돼 검찰에 의해 징역 4년이 구형된 김모(36ㆍ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기사원문]

판사 돈 가로채면 큰 일 난다. 검찰의 구형량 보다 더 심한 중형을 선고 받는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지충호 씨에게 징역 10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는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지 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기사원문]

근혜히메같은 분 뺨에 상처라도 내는 날엔 평생 콩밥 먹을 준비해라. 아무리 MB가 싫어도 이런 짓은 하지 말자. 그 날로 인생 쫑치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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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좋은 나라. 개한민국 만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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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의 아시아  예선 조추첨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북한과 같은 조에 속해 있는 것이 부담스러긴 하지만, 강팀으로 분류되는 중동의 몇몇 국가는 피하게 되서 다행이다. 일본은 거의 거져먹는 수준이다. 반면 중국은 죽음의 조에 속해 있어 전혀 다음 라운드 진출을 희망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로 편입된 호주와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다. 게다가 복병 카타르까지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과연 중국이 저 상황에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까?

2007-11-26 00:15:13 新浪网友 IP:218.59.139.*(山东潍坊)
不知所云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对于中国队,不要抱太大希望,但遗憾的是首场比赛安排的时间,正好是除夕夜!如果表现好的话,我们都有好心 情过年,不然的话,今年春节,球迷们要承受心理煎熬了!做好心理准备吧,弟兄们!
중국팀에 대해서는 별 기대 안하는게 좋아. 안타까운건 첫 시합이 추석날 저녁이라는 거야!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추석을 보낼 수 있겠지. 아니면 올해 설에도 축구팬들은 가슴 졸이며 있어야돼. 마음의 준비를 하자.


有中国队在,怎么能叫死亡之组???
중국팀이 있는데, 어떻게 죽음의 조가 될 수 있어???


这样的小组绝对好!我一直希望分到强的小组! 象2002年出去不还是丢人!队伍强了! 比赛精彩 刺激!
而且总比被弱队打死好! 而且中国人一旦到了危机时刻才会爆发!相信中国能出线!
이런 조편성이 좋은거야! 난 항상 이렇게 되길 바랬어! 2002년처럼 본선진출하면 그게 쪽팔린거지! 팀은 강해질거고 시합은 재미있겠지!
약팀에게 쳐맞는것보다는 낫잖아! 더군다나 중국팀은 위기를 맞으면 폭발하니까! 중국팀이 진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


学习英格兰
잉글랜드를 보고 배워라


2007-11-26 00:21:48 新浪网友 IP:58.46.189.*(湖南)
很好的抽签结果,是龙是蛇?是虎是猫?我们拭目以待。
좋은 추첨결과야. 용이 될지 뱀이 될지, 호랑이가 될지 고양이가 될지. 기다려보자.


2007-11-26 00:22:09 新浪网友 IP:123.175.33.*
预计中国0比7澳大利亚,0比6伊拉克,0比5卡塔尔
예상스코어 중국0:7호주, 중국0:6이라크, 중국0:5카타르


2007-11-26 00:22:02 广东手机用户
澳大利亚准备派他们的游泳队,伊拉克派美国战俘,卡塔尔用他们的女足青年队跟中国队死磕.
호주는 수영팀, 이라크는 미국전쟁포로, 카타르는 여자청소년대표팀을 보내 중국팀 떡실신


2007-11-26 00:24:23 新浪网友 IP:58.37.25.*(上海)
出线是不可能了,但愿这次能把足协集体炒了
진출은 불가능한거고, 단지 이번 기회에 축협을 조졌으면 좋겠다


2007-11-26 00:24:20 广东手机用户
太棒了.可以不用到世界杯上丢脸了.同喜,同贺!
잘됐네, 월드컵 나가서 쪽팔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 축하!


2007-11-26 00:24:06 新浪网友 IP:116.253.0.*
世界杯好看啦,其实有没有中国都一样
월드컵은 중국팀이 있건없건 재밌다고.


2007-11-26 00:24:05 新浪网友 IP:218.14.252.*(广东湛江)
最新消息:中国足协已决定主场定为西藏。因澳大利亚、伊拉克和卡塔尔队以高原反应为理由放弃比赛,因而中国 队大获全胜!
최신뉴스: 중국축협은 홈경기장을 티벳으로 쓰기로 결정. 호주, 이라크, 카타르는 고산병을 우려하여 시합포기, 중국팀 전승!


2007-11-26 00:26:24 新浪网友 IP:58.60.136.*(广东深圳)
你们是中国人吗?不支持中国队就算了,还嘲笑。
너네 중국인 맞냐? 팀을 응원하지는 못할 망정 비웃고 있네.


2007-11-26 00:23:06 新浪网友 IP:123.103.46.*
我觉得好好踢就可以了,出现不出现大家都知道,最关键的是那些媒体不要乱抄,你看英格兰就是一个例子
그냥 좋은 경기나 했으면 좋겠다. 진출할지 못할지는 다들 알잖아. 언론에서 시끄럽게만 안하면 좋을텐데. 잉글랜드가 좋은 예지.


2007-11-26 00:22:48 新浪网友 IP:219.139.247.*(湖北武汉)
不知道运气到底是好还是坏,中国队进入了死亡之组。有希望吗,我不知道。但是我觉得中国队如果在亚洲都赶不 上趟的话,去打世界杯干什么呢,完全是杀伤中国人民的士气。加油。
죽음의 조에 편성된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 희망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근데 아시아 예선도 통과못한다면 월드컵에 가서 뭐해. 중국인들의 사기만 꺾어놓을 뿐이지. 어쨌든 힘내라


2007-11-26 00:16:23 新浪网友 IP:125.73.226.*(广西)
其它三队偷着笑了,还有中国来陪葬。
다른 세 나라에서 웃고 있겠군, 중국팀이 관광온다고.


2007-11-25 23:59:26 新浪网友 IP:202.101.70.*(贵州贵阳)
完了 准备看2014年的吧
끝났네 2014년 월드컵 볼 준비나 하자


2007-11-26 00:44:07 新浪网友 IP:222.177.166.*(重庆)
愤怒!该死的亚足联 我们中国人上辈子欠了你什么 老实交代你们到底做了什么手脚,用了什么肮脏的手段把我们中国抽到这样的组,存心整我们?!
열받는다! 죽일 놈의 AFC. 중국인이 전생에 무슨 빚을 졌길래! 항상 뭔가 수작을 부리더니 무슨 더러운 수단을 써서 중국팀을 이딴 조에 넣어둔거야, 고의로 우릴 손봐주려고?!


2007-11-26 00:43:28 新浪网友 IP:220.160.155.*(福建厦门)
不算,找国际足联商量一下,重抽!
인정못해, 피파에 가서 재추첨하자고 해보자!


2007-11-26 00:43:25 新浪网友 IP:123.114.21.*
让周星驰踢出魔鬼超级射门!!!赵巍拌男和尚替中国队守门!
주성치를 스트라이커 시키자!!! 스님을 데려다 골키퍼 시키고!
(*주. 홍콩영화 소림축구의 캐스팅)


2007-11-26 00:43:11 新浪网友 IP:58.209.173.*(江苏苏州)
其实,如果目标是去南非,那最终总要碰强队,分啥组都无所谓.
만약 남아공에 가는게 목표라면 언젠가는 강팀을 만나야 하니까 어느 조에 들어가든 상관없지.


2007-11-26 00:49:51 新浪网友 IP:222.201.99.*(广东广州)
中国队强烈要求申请加入南极洲足协,并请求世界足联提供唯一的一个出线名额,支持的顶啊!
중국팀은 남극 축구협회에 가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더불어 피파는 남극에 한 장의 출전티켓을 배정하라.


2007-11-26 00:49:32 新浪网友 IP:219.136.73.*(广东广州)
脑进水了 还是你打错字 应该是写3010年吧
머리에 총맞았냐. 글자도 틀리고. 3010년 월드컵이겠지


2007-11-26 00:52:17 新浪网友 IP:60.176.201.*(浙江杭州)
完了,2010世界杯....
끝났구나, 2010 월드컵


2007-11-26 00:52:05 新浪网友 IP:222.210.30.*(四川成都)
中国队又一次死定了
중국팀 또한번 죽게 생겼군


2007-11-26 00:55:17 新浪网友 sickbabyseven(北京)
中国男足提前准备巴西世界杯!!!
중국 남자국대는 지금부터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해라!!!


2007-11-26 00:55:06 新浪网友 IP:218.64.49.*(江西南昌)
我是看着中国队丢人闹心,看着媒体上都是中国队的消息烦心,就像有个哥们说的,中国男子足球队去伊拉克后最 好别回来,真切希望!
중국팀의 쪽팔린 경기를 보고 심란하고, 언론보도를 보면서 다시 심란하고... 누가 말했던 것처럼 중국팀이 이라크에 가서 안돌아왔으면 좋겠다. 아예 헛된 희망을 버리게!


2007-11-26 00:55:01 新浪网友 IP:61.149.188.*(北京)
这就是中国人的劣根性,要是有你的兄弟亲人在中国队你还会这样骂吗?
이게 중국인들의 열등감이지. 니네 형제나 친척중에 국가대표가 있어도 이렇게 욕할래?


2007-11-26 01:02:58 新浪网友 IP:123.114.21.*
就两个字:SB
두글자로 : 쓰벌
(*주 SB는 중국어 비속어 shabi의 약자. 어라, 쓰벌도 되는구나-_-...)


2007-11-26 01:02:10 新浪网友 IP:222.183.177.*(重庆大渡口区)
这组太恐怖了.一个是大洋洲冠军,一个是亚洲冠军,一个是亚运会冠军,中国队还没拿过什么冠军吧.直接弃权 算了,省下的钱捐献给贫困山区.
이 조는 완전 덜덜덜. 오세아니아 챔피언에, 아시안컵 챔피언, 아시안게임 챔피언. 중국팀만 뭐 하나 우승한 적이 없지. 그냥 기권해버리고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이나 도와라.


2007-11-26 01:05:58 新浪网友 IP:125.66.209.*(四川)
得了吧,要是中国队尽力了球迷会是现在这样吗?球踢得臭不说,根本没人尽力,看那些死样子,就像吸了毒的… …要有骨气的中国人跟外国人打架和崇洋媚外的中国人跟外国人打架你会选者帮谁?根本是本质问题,这都没有弄清楚还有得谈吗??
됐다그래. 중국팀이 최선을 다했으면 축구팬들이 지금 이러겠어? 조낸 못하는건 둘째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없어. 독이라도 쳐먹은 것처럼 죽어있지. 근성있는 중국인과 외국인이랑 싸울 때, 외국인 뒷꽁무니나 쫓아다니는 중국인과 외국인이 싸울 때, 너네는 누구를 도울래? 기본적으로 마음가짐의 문제야, 이걸 확실히 하기 전에 뭘 말하겠어?


2007-11-26 01:06:04 广东手机用户
打是疼骂是爱!不打不骂不自在!说来说去其实大家都是关心国足的!希望奇迹出现!让我们球迷高兴一回!毕竟 四年才一次!Oh!我们都是可怜的球迷!阿们!上帝保佑这群臭脚吧!
욕하는 건 그래도 관심과 애정이 있어서지. 관심없으면 상관하지도 않아! 누가 뭐라해도 다들 국대를 아끼는거니까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축구팬들 좀 기쁘게 해줬음 좋겠다. 어쨌든 4년에 한 번 있는 기회잖아. 아, 불쌍한 축구팬들. 아멘! 하늘이 이 개발들을 도우소서!


2007-11-26 01:05:59 新浪网友 IP:221.130.57.*(江苏无锡)
最大的贺岁片
최고의 연하장


2007-11-26 01:17:08 新浪网友 IP:221.229.173.*(江苏徐州)
中国队要是能出现,英格兰都能拿欧洲杯了
중국팀이 진출하면 잉글랜드는 유로우승이다


2007-11-26 01:16:00 新浪网友 IP:61.173.9.*(上海闸北区)
奥洲能当老大吗
호주가 짱먹을 수 있을까?

[原帖]  新浪网友 IP:219.140.188.*(湖北武汉)
中国队应该和澳大利亚换一下,加入大洋州当老大,直接和别的洲打附加赛,要死要活,一次性爽,省的这样折磨 13亿
중국이 호주랑 바꿨으면 좋겠다. 오세아니아에 가입해서 짱먹는거야. 다른 대륙이랑 플레이오프해서 죽든 살든 한 방에 결정하면 시원하잖아. 이렇게 13억 인구를 마음 졸이게 하지도 않고.


新浪网友 IP:125.75.55.*(甘肃)
我媳妇说了,再别指望抽签比赛出线了,申请主办2018年世界杯吧~~!
우리 며느리가 그러는데, 좋은 추첨결과 기다리지 말고 2018년 월드컵 주최하자!


新浪网友 IP:218.15.86.*(广东潮州)
CT5那个主持人吓得说出不话来
CCTV5(*주 중국의 공중파 스포츠 전문채널)의 아나운서는 놀라서 말을 못하던데


2007-11-26 01:25:06 新浪网友 IP:58.45.94.*(湖南)
好事啊~~~开心啊~~~反正都是死~~
잘됐네~~~좋았어~~~어차피 다 죽을거~~


2007-11-26 01:24:32 新浪网友 IP:221.223.41.*(北京)
郑智手机没电了
쩡즈 핸드폰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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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A : 리버풀 vs 포르투

리버풀 홈구장 앤필드에서의 경기지만, 조 1위 포르투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더구다나 리버풀이 마르세유에게 0대1로 패해했던 것을 기억하면 더욱 그렇다. 물론 현재 리버풀의 분위기는 좋다.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고, 챔스 4차전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도 8대0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심으로 인해 자칫 이번 경기를 비기기라도 한다면 16강 진출이 힘들어지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게다가 마르세유와 베식타스의 경기에서 마르세유의 우세가 점쳐지기 때문에 자칫 비겼다간 승점 차를 더 좁히기 힘들기 때문이다. 만약 리버풀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베니테즈 감독의 퇴출은 확정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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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B : 로젠보리 vs 첼시

조 1위와 조 2위의 맞대결로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사실상 16강을 확정짓게 된다. 의외로 발렌시아가 너무 무력하게 무너지고 있다. 일단 발렌시아는 샬케04부터 이기고 부담스러운 첼시 원정에서 사활을 걸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정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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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E : 리옹 vs 바르셀로나

매번 챔스리그에서 16강 진출만큼은 이뤄냈던 리옹이 이번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레인저스가 승점 7점으로 조 2위이며, 리옹이 승점 6점으로 조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리고 레인저스는 최하위로 16강 탈락이 확정된 무승의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하지만, 리옹은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만약 리옹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UEFA컵을 바라봐야 할 처지가 된다. 최소한 무승부라도 거둔 뒤 마지막 레인저스와의 일전에서 16강 진출의 운명을 걸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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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G : 인터밀란 vs 페네르바체

조 1위 인테르와 조 2위 페네르바체의 맞대결로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 객관적으론 인테르가 우세해 보이지만, 페네르바체의 전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만약 인테르가 페네르바체에 패배하기라도 한다면, 남은일정 상 페네르바체보다 불리하게 돌아간다. 페네르바체는 홈에서 CSKA 모스크바를 상대하게 되지만, 인테르는 부담스러운 PSV 원정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CSKA 모스크바가 PSV를 이겨준다면 인테르와 페네르바체로썬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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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 살아서 다른 친척들보다 가족같은 외삼촌, 외숙모가 있다. 다른 친척들은 명절때나 방학때 겨우 만나지만, 이분들은 평일이나 주말에도 같이 식사모임을 같은 경우가 많았고 가족여행에도 함께 했었다. 그래서 더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다.

최근 몸이 좋지 않아 집에서 쉬는 동안 외숙모가 자주 찾아오신곤 했다. 물론 내 몸에 대한 걱정도 있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다단계를 권유하시는 것이었다. 물론 외숙모는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하신다. 물론 그 정도의 용어 구분과 이론의 차이점은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단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깔려있었고, 한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물론 처음에 간접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냈다. 어차피 네트워크 마케팅이던 다단계던 직접 물건을 써봐야 자기가 사던, 다른 사람한테 권유하던, 팔던 할 것 아닌가! 물론 물건 강매나 회사에서의 압박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비록 집에서 쉬고 있지만, 다단계는 쉽게 내키지 않았다.

내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록 외숙모는 다단계와 네트워크 마케팅의 차이점에 대한 책자들과 경제학 박사들의 강의 테입을 가져다주었다. 그 중엔 괜찮은 책들도 있었만, 역시나 외숙모나 우리집에 찾아오는 날은 달갑지가 않았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찾아오시더니 결국엔 같이 강의를 들으러 가자고 하셨다. 무척이나 난감했다. 그렇게 말씀하실 때마다 친구와 약속이 있다, 병원에 가야 한다는 핑계로 한번도 안 갔지만 말이다.

결국엔 집에 있어도 전화를 안 받거나 전화를 받게 되더라도 외출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외숙모의 전화를 피하게 되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다단계의 피해사례는 충분히 접했으며, 주변 친구들을 통해 다단계로 인해 친구관계가 끊어지는 일을 수없이 봐 왔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정말 스트레스 그 자체이다. 친한 친구라면 한대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만들테고, 가족이나 형제라면 설득이라도 해 볼텐데...딱 어중간한 상태이니 이러지도 저러리도 못하고 있으니 정말 죽을 맛이다. 그리고 외숙모네 가족은 이미 다 다단계에 빠져있어서 내가 설득하고 어쩌고 할 상태를 넘어셨다. 어쩔 수 없다. 그냥 도망다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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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 더 맨>은 뻔한 하이틴 로맨스 영화이다. 설정 자체도 약간 우스꽝스럽다. 축구를 좋아하는 바이올라(아만다 바인즈)는 자신의 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없어지자, 남자축구부에 들려고 한다. 하지만 실력이 폄하되고, 반대에 부딪히자, 자신의 쌍둥이 남자형제 형세를 하고 타 학교에 들어간다. 남장을 하고서.

여기에 추가되는 러브라인들, 바이올라의 원래 남자친구, 바이올라가 좋아하게 되는 룸메이트 듀크, 듀크가 좋아하는 학교 퀸카 올리비아, 그런데 올리비아가 좋아하는건 남장 바이올라, 게다가 바이올라의 남자 형제 세바스찬, 세바스찬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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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로 엮인 남녀관계와 코믹 양념의 조연들, 귀여운 바이올라와 이쁜 올리비아. 이런 영화가 늘 그렇듯 항상 마지막에 다들 커플찾기로 끝난다. 뻔한 영화 스토리지만 반할 만 하게 잘 만들어냈다.

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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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4월 26일. 우순경 총기난사사건은 한 경찰관이 개인적인 화풀이로 술을 마시고 경찰서와 예비군 무기고에서 소총과 수류탄을 탈취, 관내 지역 주민 56명(남자 20, 여자 36)을 살해하고 34명에게 총상을 입힌 경남 의령에서 발생한 건국 이래 최대의 총기 참사이다.

1982년 4월 26일 저녁 7시 반 경, 경남 의령군 궁류면 의령경찰서 궁류지서 소속 우범곤(禹範坤, 당시 27세) 순경이 궁류지서 무기고에서 카빈총 두 자루와 실탄 180발을, 또 부근 예비군 무기고에서 수류탄 7발을 각각 탈취하였다. 그는 탈취한 무기를 들고 궁류면 토곡리 시장통과 궁류우체국 및 인근 4개 마을의 민가로 뛰어다니며 무차별 난사, 주민과 우체국 교환수, 집배원 등을 살해하였다.

이 날의 사건은 너무나도 하잘것없는 일에서 비롯되었다. 사건 당일 오후 우범곤 순경은 방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우범곤 순경의 가슴에 파리가 한 마리 날아들었다. 그러자 동거녀 전말순씨(당시 25세)가 파리를 잡는다며 우범곤 순경의 가슴을 찰싹 때렸다.

그런데 바로 이것이 화근이었다. 우범곤 순경은 전말순 씨와 이미 2개월째 동거를 해 오던 중이었는데, 그때까지도 결혼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자신을 무능한 사람이라고 자책하며 열등감을 가져오던 차였다. 이 날 전말순 씨의 행위(파리를 잡는다고 가슴을 찰싹 때린 것)가 자신을 무시한 데서 비롯한 것이라고 오해한 그는 술을 마시며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이 사소한 말다툼이 급기야 인근 4개 시골 마을을 공포의 분위기로 몰아넣은 광란의 대참사로 발전하였던 것이다.

집을 나간 우범곤 순경은 앞서 말한 대로 궁류지서와 인근 예비군 무기고로 달려가 무기를 탈취한 후 지서 앞 시장에서 수류탄 1발을 던졌다. 그러고는 근처 궁류우체국에 들어가 근무중인 교환수 등을 향해 카빈총을 난사하여 세 사람을 숨지게 하였다. 밖으로 나온 우범곤 순경은 수류탄 폭음소리에 놀라 집 밖으로 달려나온 주민들을 향해 다시 카빈총을 난사하였다. 그 자리에서 34명이나 되는 주민이 숨을 거두었다. 그 뒤 그는 마을 뒷산으로 달아났다가 저녁 9시 30분 경 그가 살던 압곡리 마을에 나타났다.

우범곤 순경은 이 마을의 전용출 씨(당시 56세) 집에 들이닥쳤다. 전용출 씨는 벌써 잠자리에 들어 있었고, 옆방에는 우범곤의 동거녀인 전말순 씨와 그녀의 어머니 최분이 씨 등 마을주민 5명이 놀러와 이야기를 나누던 참이었다. 이 때 우범곤 순경은 입에 담배를 물고 양손에 각각 카빈총을 1정씩 든 채 안쪽을 향하여 "여기 전 양 있나?" 하고 물었다. 그 소리에 방 안에 있던 전말순 씨의 어머니 최분이 씨가 문을 열었다. 그 순간 우범곤 순경은 "다 죽여 버린다"며 카빈총을 그대로 난사, 현장에서 4명이 즉사하고 전말순 씨는 복부에 관통상을 입었다. 인기척 소리가 그치자 우범곤 순경은 뒤이어 마당에 수류탄 1발을 까서 던져 놓고는 인근 평촌리 마을로 내달렸다.
 
자정 무렵 이 마을 서진규 씨는 이웃 초상집에 문상 갔다가 오는 길에 우범곤 순경과 마주쳤다. 우범곤 순경의 범행을 전혀 모르고 있던 서진규 씨는 수류탄과 카빈총으로 무장한 그를 보고 "밤중에 웬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간첩이 나타나 비상이 걸려 나왔다. 밖에 박 순경이 있다"며 천연덕스럽게 대답했다. 이 때 함께 있던 주민 박종덕 씨(당시 45세, 피살)가 "수고 많다. 술상을 가져 오겠다"며 술상을 차렸다. 우범곤 순경은 "쥐꼬리만한 봉급에 총각 신세라 순사짓 못해 먹겠다"며 신세 타령을 하였다. 마침 옆에 있던 한명규 씨(당시 53세, 피살)가 "실탄도 없는 것 같은데 무슨 비상이냐?"며 핀잔을 주었다. 그러자 우범곤 순경은 곧바로 한명규 씨와 박종덕 씨에게 총을 쏘아 숨지게 했다.

우범곤 순경은 다시 이웃 평촌리로 건너가 서인수 씨 집에 들이닥쳤다. 그는 다짜고짜 서인수 씨 일가족에 총기를 난사, 그의 부인과 아들을 죽였다. 자신은 27일 새벽 5시 30분 수류탄으로 자폭했다.

사건 후 정부합동조사반은, 이 사건이 상부에 보고도 늦고 출동도 늦은데다 진압마저 미온적이어서 더 많은 희생자를 냈다며 의령경찰서장 최재윤 경정을 구속하는 한편, 관계자 수 명을 직위 해제시켰다. 아울러 치안총수인 서정화 내무장관이 인책 사임하였다. 국회 내무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 사건이 단순한 치안문제가 아니라, 보고 체계와 무기 관리 등 당국의 치안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내각 총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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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신문기사


◎현장 목격 金東基 궁유 면장/“눈앞에 총알 난무 죽기살기로 탈출”

『평화롭던 마을에 갑자기 총알과 수류탄이 난무하고 주민들이 비명 속에 죽어가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82년 4월26일 밤 발생한 경남 의령군 궁유면 禹範坤(우범곤) 순경의 총기난사 사건을 목격했던 金東基(김동기·60·5급) 궁유면장은 그때 일은 두번 다시 생각하기 싫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당시 궁유면 총무계장이던 金면장은 반상회를 마친 뒤 직원들과 궁유파출소 앞 구멍가게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느닷없이 禹순경이 총을 들고 다가와 「형님을 쏴죽이겠다」고 말해 장난으로 받아들였지요』

禹순경이 갑자기 수류탄을 가게지붕에 던지면서 행인에게 총을 난사하는 등 난동을 부리자 그제서야 장난이 아닌줄 알아채고 죽기살기로 탈출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禹순경은 면청사 주변 토곡­석정­매곡­당동부락을 돌며 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터뜨려 이들 마을은 일거에 온통 초상집으로 변해 매년 4월 26∼27일이면 집집마다 제사를 지내느라 향냄새가 진동한다는 게 金면장의 설명이다.

金면장은 『주민들이 말조차 꺼내기 싫어하지만 사건 이후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경찰관의 어깨를 감싸안고 제사 음식을 파출소에 나눠주는 순박한 농촌 인심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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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단체 장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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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리그 2위 맨유와 리그 18위 볼튼과의 경기는 누가 보더라도 맨유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단순히 리그 순위를 떠나서 최근 볼튼의 경기력은 전혀 볼튼답지 못한 체력적으로 많이 후달리는 모습이었기에, 과연 맨유의 공격 화력을 막아낼 수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에 있어서 루니와 호날두의 공백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증명하는 경기만 되어 버렸다.

맨유는 루니와 호날두의 공백으로 인해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수비를 잘해서 무승부를 만들 수도 있었다. 볼튼의 홈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무승부도 크게 실망스런 결과는 아닐테니 말이다. 하지만 비디치 대신 선발로 나온 피케가 모든 것을 말아 먹었다. 그야말로 맨유 수비의 커다란 구멍이 되어 주었다. 아넬카에게 여러차례 돌파를 허용하며 골문을 위험하게 만들더니, 결국 교체 당하고 말았다. 결과론적이지만, 차라리 오셔를 투입했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맨유 입장에선 심판의 휫슬이 아쉬울만도 한 경기였다. 볼튼의 강력한 몸싸움과 위협적인 태클에 너무나 관대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케빈 데이비스나 케빈 놀란을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작정을 하고 나온 듯 꽤나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지칠 줄 모르고, 거친 모습을 경기 내내 임했다. 맨유 선수가 볼을 잡으면 무조건 태클로 흐름을 끊어 버렸고, 슈팅 찬스에선 몸을 날려 막아 냈다. 다른 심판이었으면 진작에 최소 1명 정도는 퇴장 당했을지도 모를 정도였다. 하지만 대부분이 구두 경고로만 그쳤다.

물론 피지컬이 좋은 볼튼의 이러한 작전은 뻔했기에, 맨유 선수들의 대응이 미숙했던 면도 있다. 아무튼 압박 속에서 맨유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지 못하고, 계속 패스가 차단되자, 다들 무리한 개인 돌파만 고집하게 되어 결국 자멸하고 말았다. 특히 호날두 대신 나온 나니는 호날두와 너무 비견되는 모습이었다. 발만 요란하게 흔든다고 다 호날두가 아니 듯이 나니의 스탭은 상대 수비에게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의 스피드도 호날두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다른 선수와의 호흡도 별로였다. 아마 박지성이 대기명단에 있었다면 진작에 교체 당했을 것이다.

사하와 테베즈 투톱도 지난 번만 못했다. 차라리 4-3-3을 썼으면 어땠을까 해는 생각이 든다. 캐릭과 하그리브스의 중원도 안데르손과 하그리브스만큼 장악력이 좋지 못했다.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인지 공격적인 패스도 시원찮았으며, 수비시에도 상대의 공격을 제대로 차단해내지 못했다. 그나마 후반에 안데르손이 투입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간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될 정도엿다. 하지만 찬스가 왔을 때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쳐버린 테베즈만을 원망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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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뉴캐슬의 14라운드 경기는 같은 뻥축구를 구사해도 수준 차이에 따라 얼마나 경기가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리버풀은 아스날처럼 아기자기한 패스웍을 보여주는 팀이 아니다. 대체로 선이 강한 패스를 주고 받는게 다소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그 속에도 나름의 연결과 흐름이 있고, 선수 면면에서 보여지듯 중거리 슈팅에 능한 선수들이 즐비해 타이트한 마크가 필수적이다. 공격수들 또한 대부분이 장신이어서 제종권에서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볼 트래핑 또한 수준급이다. 이런 리버풀을 맞아 뉴캐슬은 비슷한 스타일로 경기를 치뤘다.

▲ 리버풀의 선발 라인업 ⓒ MBC ESPN 방송 캡쳐


하지만 같은 스타일에도 클래스가 있듯이 뉴캐슬은 그저 한국의 뻥축구에 그친 반면 리버풀은 독일이나 이태리 축구같은 느낌이 강했다. 뉴캐슬은 선수 면면만 본다면 현재의 성적으론 만족해선 안되는 팀이다. 하지만 비록 순위에선 토트넘보다 높지만, 경기력은 전혀 토트넘만 못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경기력도 그렇고, 이번 경기의 패배로 뉴캐슬은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달랑 1골만을 기록 중이다.

▲ 뉴캐슬의 선발 라인업 ⓒ MBC ESPN 방송 캡쳐


이날 라인업도 뉴캐슬의 선수들이 리버풀에 그렇게 딸리는 네임밸류가 아니었다. 그런데 경기력은 우리나라 올대만도 못했다. 마치 한국축구를 보고 있는 것처럼 아무런 의미없이 전방으로 뻥뻥 차줄 뿐 제대로 연결되는 패스가 없었다. 느려터진 비두카와 단신의 마르틴스로는 전방으로 올라오는 볼을 제대로 따낼 수가 없었다. 감독의 지시였는지, 선수들의 역량이 그것 뿐이었는지, 중앙을 거쳐서 공격으로 연결되는 패스나 사이드를 돌파해 나가는 공격은 한차례도 없었다. 제대로 된 슈팅 횟수도 1~2번에 그칠 뿐 무기력 그 자체였다.

반면 리버풀은 캡틴 제라드의 놀라운 활약을 바탕으로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첫번째 골은 제라드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키퍼가 알고서도 막지 못하는 그런 슛을 보여줬다. 세번째 골도 바벨과 주고 받는 패스가 일품이었다. 마치 유로 2008 탈락의 아픔을 뉴캐슬에 화풀이 하는 듯 했다. 반면 토레스의 활약이 다소 아쉬었다. 간결한 터치로 수비를  따돌리거나 패스를 주고 받는 센스는 좋았지만, 마지막 완벽한 슈팅 찬스에서 번번히 기븐에게 막히는 모습은 아쉬웠다. 아무튼 같은 뻥축구에도 클래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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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블로그 만들지 1년이 되었습니다.
테터로 시작해서 티스토리 옮기기 까지....
그 동안 쌓아두었던 티스토리 초대장 25장 드립니다. 선착순으로...

일단 받아놓기나 하자는 생각으론 신청하지 마시고, 당장 블로그 만들어 꾸미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 위주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팸블로그나 이런거 운영하시면 초대한 사람이 신고할 수 있는거 아시죠^^?

선착순 25분 입니다. 비밀글로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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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 (Das Leben Der Anderen / The Lives Of Others)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출연: 울리쉬 뮤흐(비즐러), 마티나 게덱(크리스타), 세바스티안 코치(드라이만), 울리히 터커(그루비츠)

"인간의 신념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아" 영화 속 햄프 장관의 대사이다. 과연 그럴까? 영화를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시대적 배경은 통일 이전의 동독이다. 국가의 안보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주민감시는 극에 달한다. 주인공 비즐러는 냉혈안 같은 인물로써 일말의 감정도 배제한채 인질을 신문하고, 그런 신문에 대해 의문을 갖는 학생을 표시해두는 인간미 없는 사람이다. 극작가 드라이만과 연극배우 크리스타가 비밀경찰 비즐러가 감시, 도청해야 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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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안 비즐러,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흘릴 것 같은 비즐러는 타인(드라이만, 크리스타, 예르스카, 하우저...)의 삶을 통해 자신이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신념과 이념이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드라이만이 갈망하던 자유와 위험을 무릅쓰고 동독의 현실을 알리려 했던 용기, 드라이만과 크리스타 사이의 진실한 사랑, 그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지켜보며 서서히 변화한다.

드라이만의 집에서 브레히트 시집을 가져와 읽는 행동을 한다거나, 드라이만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영혼의 소나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린다. 냉철한 이성에 감춰져 있던, 그동안 잊고 있었던 감성을 드러낸다. 그와 함께 도청의 기록들은 각색되고, 심지어 그들의 삶에 개입해 그들을 변호하기 까지 한다. 결국 주어졌던 임무는 실패하고 비즐러는 그 댓가로 우편물을 감시하고 배달하는 말단 직원으로 좌천되고 만다.

하지만 그는 정말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진정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추구해야 할 것이 무언인지를 그들(타인의 삶)을 통해 깨닫게 된다. 오로지 국가적 신념만을 위해 살았고, 그것에 대해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그에게 큰 변화가 온 것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드라이만은 비즐라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드라이만은 비즐리에게 그만의 방식의 보답한다.

사회주의 체제하의 동독의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공감되는 영화이고, 많은걸 깨닫게 해주는 영화이다. 감시와 도청을 하고 그걸 기록해 안보국에 보고하는 비밀경찰 비즐러. 인터넷의 게시판과 블로그 글들을 감시하고 그걸 캡쳐해 선관위에 보고하는 그들.

비즐러가 드라이만과 크리스타를 지켜보며 변화했듯이, 그들도 수없이 많은 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며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신념과 가치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깨닫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 그들의 삶이 변화되길 바라면서...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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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에이지>의 포스터만 보고 낚였다. 포스터의 느낌은 뭔가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뭔가 영웅적 포스를 뿜어내는 그런 웅장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영화가 절대 아니었다. 보통 역사적 인물을 근거로 만들어진 영화는 대략 두 가지로 나뉜다. 약간은 비현실적이지만 오락성을 잔뜩 부여해 그 인물에 대한 판타지적 느낌을 주는 히어로물과 그 인물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일상적 모습의 삶과 고뇌를 그려낸 그런 영화로. <골든 에이지>는 딱 후자에 속하는 영화이다. 영국 사람들이나 좋아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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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전체적으로 지루해 재미가 없다. 엘리자베스의 사랑과 질투, 노처녀 히스테리까지. 그다지 흥미 없는 얘기들만 늘어놓고 있다. 그렇다고 엘지자베스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심리적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못했다.

5.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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