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토마토님 블로그의 글을 보고 그린 그림이다. 그냥 연습장에 볼펜으로 대충 끄적여 봤다. 다른건 접어두더라도 달이 해보다 너무 위에 있다. 나보다 나이 많은 여자면 완전 아줌마인데 심각하다. 난 단지 해와 달을 동시에 그리라길래 해가 저물면서 달이 보이는 그 장면을 떠올렸건만 이런 사태를 가져올 줄은 몰랐다. 게다가 1/5만 보인 해의 크기가 달만 하니 내가 얼마나 리드한다는 소리인가. 나 사실 우유부단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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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충 둥근 모양이니 사람들이 날 둥글 둥글하게 보는 모양이 것 같다. 집에 창문이 2개나 있다. 화목한 가정이다. 문까지 있다. 너무 화목하다. 나무는 꼴랑 2그루다. 친구가 2명 밖에 없다는 뜻이다. 역시 좁은 인간관계를 나타내 주는 듯 하다.

길 하나는 멋지게 그려놨다. 나의 진로는 명확하는 뜻이다. 우물을 그리라고 했는데, 난 무슨 생각으로 호수를 그려놨는지 모르겠다. 돈을 헤프게 쓰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말아먹을 수준인 것 같다. 내가 우물과 호수를 구별하지 못한 건가. 뱀은 그냥 마땅히 그릴 곳이 없어서 구석에 쳐박아놨는데, 근심, 걱정이 없다고 나왔다. 하지만 난 현재 근심 덩이리. 그냥 뭐, 재미로 라기엔 달이 너무 높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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