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폰은 예전에도 버스폰으로 왔었고, 지금도 SKT, KTF 용으로 둘 다 있지만, 요즘은 워낙 3G가 대세라서 앞으로 2G를 보기 힘들까봐 큰 맘 먹고 바꿨다. 가입비 55,000원 압박을 참아내고 SKT를 유지했다. 그래도 요금제가 자유고, 부가서비스가 없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기존에 쓰던 스카이 IM-U150은 뮤직폰답게 나름 매력이 있었지만 약간 고딩폰 냄새가 많이 났다. 하지만 샤인은 출시한지 오래된 폰이지만 스댕으로 만들어져서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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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이 IM-U150


UI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폰트 크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서 문자 보기에도 편하고, 배경화면이나 글자색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사이언 홈피에서 제공하는 폰트나 다른 꾸미기 아이템들은 샤인에만 적용이 안되는 것은 아쉽다. 게다가 전화 올때 배경에 발신자의 사진을 뜨게 할 수 있는게 그게 전체화면으로 할 수가 없다.

엠피3는 나름 괜찮다. 워낙 막귀라서 음질은 잘 모르겠다. 일단 이어폰이 마음에 든다. 스카이는 플레이 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 밖에 없는데 비해 더 많은 기능이 이어폰에 담겨있다. 게다가 1GB나 메모리가 지원되어서 추가로 메모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구입해도 외장메모리 지원이 안되서 쓰지도 못한다. (IM-U150은 기본 메모리 1GB에 외장 메모리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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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언 LG-SV420


벨소리는 mmf 파일과 동영상 파일로 다양하게 지정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데이타 케이블을 통해선 mmf 파일은 2개까지 밖에 넣을 수 없다. 그 이상은 네이트 들어가서 받으라는 소리인 것 같다. 만약 전화번호 당 벨소리 지정을 해놀 때 동영상 벨을 해놓으면 전화번호 검색할 때 지정해 논 번호에서 버벅거린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바로 텍스트뷰어이다. TXT파일 자체를 외장 메모리에 넣으면 된다. 기존 IM-U150은 CSD인가 하는 다른 파일 형태로 변환시킨 후 넣어줘야 했다. 변환 과정도 느리고 버벅거리고 자꾸 다운되서 아예 사용하지 않았던 기능이다. 뷰어의 폰트도 따로 지정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아쉽게 샤인은 QPST를 사용할 수가 없다. 게임은 네이트에서 받아서 써야 한다. 의무사용 기간이 6개월로 묶여 있는데 6개월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써야 할 것 같다. 다음번엔 3G폰으로 갈아타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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