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영화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스릴러는 잘 만든 영화와 못 만든 영화가 극명하게 갈린다. 스릴러는 특유의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면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더 버터플라이>가 딱 그렇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무난하다. 나름 반전도 넣어놨고, 중간 중간 복선도 깔아놨다. 전체적으로 흠 잡을 곳 없이 잘 짜여져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 수록 관객이 영화에 빠져들어 몰입하기 보단 지루함에 빨리 모든 사건들이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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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미스캐스팅을 지적하고 싶다.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이중적인 모습의 배역을 소화해 내기엔 인상도 강할 뿐더러 '어떻게 저 사람이 저럴수가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단순히 '치사한 놈'하고 '못난 찌지리'에 그치고 만다. 차라리 <공공의 적>의 이성재의 이중적 연기가 더 뛰어나 보인다. 피어스 브로스넌 또한 너무 약했다. 물론 사건의 동기 자체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스릴러의 맛을 제대로 살리려고 했다면 좀더 임팩트있게 다그쳤어도 될 뻔했다. 약간 어설퍼보여서 맥이 빠졌다. 관객으로 하여금 상황 자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게끔 하질 못했다. 배우들의 이름값이 아까운 영화이다.

6.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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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포항의 플레이오프 경기가 포항의 1대0 승리로 끝이 났다. 그랑블루가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감히 '정의'가 승리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제3자의 입장에선 포항이 승리해서 다행이었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는 단순히 수원에 대한 악감정이라기 보단 순수히 경기력에 이끌린 평가이다.

경기는 후반부터 보기 시작했다. 사실 원조 안빠라서 내심 수원이 이기기를 바랬다. 안정환이 나오면 더 좋고, 안 나오더라도 이번 경기를 이겨야 다음 경기에 나오길 기대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도 모르게 포항을 응원하게 되었다. K리그를 자주 보지 않아서 그런지 딱히 포항엔 눈엔 눈에 띄는 스타 플레이어가 없었다. 게다가 경남에 이어 울산과의 경기도 치루고 온 상태라서 체력적으로 지쳐있어 보였다. 그런데도 오히려 수원을 압도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중원에서 시작되는 짜임새있는 패스와 돌파는 K리그에서 봐 왔던 플레이가 아니었다.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계속된 공격 축구도 마음에 들었다.

반면 수원은 선수들의 네임밸류에 비해 경기력이 너무나 엉망이었다. 국가대표에 안 뽑혀 본 선수가 없을 정도로 스타급 플레이어가 즐비한데도 너무나 수비적인 경기로 재미없게 만들었다. 충분히 능력적으론 더 공격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나 소극적이었다. 중앙은 아예 포항에 내줘 버린 채 그저 길게 전방으로 뻥뻥 차주는 수준에 그쳤다. 여기에 70분쯤 차붐은 공격수 박성배마저 빼버리고, 수비수 이싸빅을 넣어 버렸다. 차붐이 1대0으로 앞서고 있다고 착각한 것은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 그저 잠그다가 승부차기까지 끌고가서 이운재의 능력을 믿어 본다는 것은 아닌지. 아무튼 계속된 수원의 경기를 보고 있노라니 눈이 썩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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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의 골장면 ⓒ MBC ESPN 방송 캡쳐


경기 중간에 나온 양 팀의 패스 성공률은 포항이 70%, 수원이 60% 였다. 수원이 얼마나 뻥추구를 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원의 경기를 볼 때마다 느끼지만, 차붐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 현재 구사하는 축구로 봐선 저 많은 비싼 선수들을 왜 사왔는지 묻고 싶을 정도이다. 그냥 FM덕후 아무나 데려다 놔도 저보단 나을 것 같다. 결국 80분쯤 포항이 골을 넣었다. 수원은 그제서야 깜짝 반격을 하고자 했지만 무위로 돌아가고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포항은 1대0의 상황에서도 잠그지 않고 계속된 공격을 펼쳐 보였다. 축구 팬으로써 선수들과 파리아스 감독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 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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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MBC ESPN 방송 캡쳐


그리고 또 수원에 실망스러웠던 것은 그들의 서포터즈 그랑블루였다. 대전과 울산의 경기에서도 병이 날아오고, 깃발이 날아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는데, 그 땐 김영광과 대전 서포터즈 간에 마찰로 인한 것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선 아무런 마찰도 없는 상태에서 그랑블루에 의해 부탄가스 통과 비슷한 것이 경기장 내로 날라왔다. 선수들 경기력에 실망했고, 서포터즈에 한번 더 실망했다. 이런 수원이었기에 이들을 상대로 따낸 포항의 승리가 더 값져 보였고, 마치 정의가 승리한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에 mbc espn의 배경음악 센스도 좋았다. 바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 이었다.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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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들은 매니큐어를 바르고, 치마를 잘라 입거나 파마를 하는 등 용모 불량으로 지적받았으며 교사들은 학생들을 모아놓고 속칭 `엎드려 뻗쳐' 기합을 주고 매로 엉덩이를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원문]

이 기사의 제목이 '광주서 여중생 70여명 `엎드려 뻗쳐' 논란'이다. 처음 봤을 때 그냥 지나쳤다. 왜냐? 딱 봐도 논란이 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용모 불량으로 지적은 받은 후 처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권문제가 나오고 '얻드려 뻗쳐도 폭력'이라면서 말들이 많다.

그럼 용모 불량으로 지적받은 그들의 태도와 행동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 묻고 싶다. 항상 외국의 학생과 교사을 비교하고, 인권 얘기를 한다. 그럼 학생부에 빨간줄 쫘~악 긋고 '용모 불량, 교칙 위반' 이렇게 써줄길 원하는 건가? 그럼 나중에 교칙 좀 어겼다고 얘 미래를 망칠려고 작정했다고 너무 심했다고 비난하겠지.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르겠다. 그냥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 받기 원하는지? 학생과 교사 사이에 벽을 둔 채 그들의 행동에 교칙이란 자를 대고 빗나가면 죽죽 그어버렸으면 좋겠는가? 그럼 학원과 학교가 다른게 무엇인가? 요즘 학교에서 자고, 학원에서 공부한단다. 그럼 왜 학교를 다니지? 두발도 자유고, 복장도 자유고, 등하교 시간도 자유인 학원에 다니면 되겠네.

어느 집단이든 단체를 위한 규칙과 규율이 있다. 군대, 회사와 비교하지 않더라고, 간단한 인터넷 카페만 해도 그 집단만의 룰이 있다. 집단을 위해 개인이 희생되어선 안되겠지만 이건 희생이 아니라 개인이 집단을 위해 협조해야 할 부분이다.

이유없는 체벌과 무차별적인 폭력은 끔찍히 싫어한다. 남중, 남고를 나온 나는 중학시절 일주일에 한번씩 이유없이 강당에 가서 단체기합을 받았다. 이유도 없었다. 그냥 강당에 모이는 거였다. 자로 몽둥이로 허벅지를 수차례 맞았고, 뺨도 서슴치 않고 때리는 교사들이 많았다. 지금 생각하기에 왜 그 때 가만히 맞고만 있었지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교사들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만약 있다면 교단을 떠나야 한다. 그건 교육을 위한 체벌이 아닌 단순한 폭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뭐가 논란인지 모르겠다. 오히려 그들이 들고있는 핸드폰 카메라가 교사를 목줘여 오는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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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mb덕분에 웃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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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espn을 통해 해외축구를 보다 보면, 이상윤 해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최근 들어 그렇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윤 해설이 불편하다. k리그 해설은 어느정도 참으면서 들어주겠지만, 유럽리그는 굳이 이상윤 해설에게 맡겨야 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장지현, 서형욱, 정효웅 해설도 있을 텐데 말이다.

mbc espn에서 유럽리그를 중계하던 초창기에 해설 3인방이 있었다. 바로 한준희, 박문성, 서형욱 해설이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해설은 바로 한준희 해설이다. 처음 그의 해설을 접하면 약간 거부감이 들게 된다. 음색이 그리 좋은 편도 아니고, 오히려 탁한 것이 귀에 거슬릴 때도 많았다. 하지만 유럽리그에 대한 이해가 떨어질 때, 정말 박학다식한 축구 지식을 바탕으로 별걸 다 얘기해 주네 싶을 정도로 많은 정보를 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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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해설


카메라에 관중석의 누군가가 잡히면, 저 사람이 누구이며, 어떤 이유로 카메라맨이 잡아주는 것인지 세세한 내용까지 알려 준다. 얼굴마저도 구분하기 힘든 유망주부터 금방 이적한 선수들까지 줄줄이 꿰차고 있다. 그리고 밤늦은 시간에 터져 나오는 샤우팅은 경기의 몰입을 높여 준다. 특히 "드록바~드록바~~슈우윳~~아악~~~!" 은 벨소리로 만들어 넣고 다닐 정도로 좋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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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서형욱해설, 우:박문성해설


박문성 해설은 풍분한 축구 지식을 바탕으로 평안한 음색이 장점이다. 차분하고 논리 정연하게 경기를 잘 풀어 해설해 준다. 주로 저녁/새벽 시간대에 하던 유럽리그에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한준희 해설과 박문성 해설이 떠난 자리를 홀로 지켰던 것이 바로 서형욱 해설이다. 다소 밋밋하고 어떨땐 시니컬하기까지 한 그의 해설이지만, 냉철하게 짚어주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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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장지현해설, 우:정효웅해설


한준희 해설과 박문성 해설이 떠나자 새롭게 영입한 것이 바로 장지현 해설과 정효웅 해설이다. 두 사람 모두 유럽축구에 대해 박식하며, 장지현 해설은 '드록신'까지 방송에서 언급할 정도로 축구 매니아들 사이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 그리고 그만의 유쾌함이 해설에 묻어난다. 정효웅 해설도 맛깔스런 입단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귀에 쏙속 들어오는 해설에 능하다. 가끔 명확하지 못한 판단을 할 때도 있지만, 큰 무리는 없기에 들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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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해설진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바로 이상윤 해설이다. 몇몇 사람들은 그를 막설리 해설이라 부르며 걸죽하고 좋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특유의 가래 낀 듯한 목소리는 너무 탁해 새벽 시간에 듣기 불편하다. 옆에 있으면 휴지라도 건내주고 싶을 정도이다. 그리고 해설의 패턴도 너무 단조롭다. 냉정하게 말해서 해설이라 말하기 힘들 정도로 그저 화면 상의 일어난 장면 장면을 얘기해 주는데 그친다. 대략 "아~ 나이쓰 패스에요", "아~ 굳 슛~이에요", "역습해야죠", "수비해야죠" 로 요약된다. 워낙 나이쓰를 많이 외치다보니 나이쓰 해설이라 부르기까지 한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설에 열정이 녹아 있다. 가끔 이상윤 해설만의 광분모드가 나오는데, 골이 들어갈 땐 듣는 것 만으로 절로 흥분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해설은 해설로써 냉정하게 냉철하게 평가하고 분석해야 할 임무가 있다. 그런 면에서 이상윤 해설은 유럽 축구보다 K리그가 더 적합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90분 내내 "나이쓰~"만 들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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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의 다음 초대손님이 성시경인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워낙에 기사로 광고질을 많이 해놔서 말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성시경이 <무릎팍 도사>에 나오는 것이 달갑지 않다. 왜? <무릎팍 도사>에 나오려는 걸까? 오히려 '그나마' <라디오 스타>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라디오 DJ도 하고 있고, 가수이기에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영화배우나 가수들은 쇼, 버라이어티를 약간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항상 신비감을 유지하고 있다가 새로 영화가 개봉하고나 음반이 나오면 홍보나 할려고 나온다. 그다지 쇼, 버라이어티에 대한 애정이나 열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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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 없이 대충 나와서 1~2분이라도 홍보 한번 더 하려고 애쓴다. 시청자들은 안중에 없다. 그 프로그램을 보아오고 사랑해왔던 시청자에 대한 기만행위로까지 표현할 수 있다.  예전 강호동의 <천생연분> 에서 강호동이 성시경에게 평소 하지 않던 춤과 특별한 동작을 요구한 적이 있다. 그러자 성시경은 자기는 발라드 가수인데 이런것 까지 해야 되냐는 식으로 되물었다. 물론 못이기는 듯 하기는 했다. 원래 그 프로는 그런 프로인데....그럼 그런 것도 안할려면 왜 나왔단 말인가?! 대다수 가수들이나 영화배우들이 그렇다.

성시경은 최근 많은 프로그램에 나왔고 또 출연 예정이다. <스타 골든벨>, <환상의 짝꿍>에 나왔으며, <지피지기> 와 <라인업>에도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무슨 순회공연 하듯 쇼프로그램을 순회공연 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큰 웃음 기대하지 못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문희준 제대 후의 출현이 벌써부터 기다려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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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하드코어와 하드고어를 같은 용어로 오인하는데 분명히 이 두 용어는 다르다. 하드코어 무비는 성적표현의 강도 높은 X등급의 영화를 말한다. 일반 영화에서 금기시 되는 성적 표현의 한계를 넘는 영화이다. 성기를 직접적으로 노출한다거나 성기 삽입, 채찍이나 칼로 상대방을 해치는 변태적 행위 및 기구의 사용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흔히 얘기하는 포르노이다. 제라드 다미아노의 <목구멍 깊숙이>가 하드코어 무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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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멍 깊숙이 (Deep Throat, 1972)


하드고어 무비는 '진한 핏덩이'라는 단어 뜻이 말해주듯 사지 절단, 두부 손상, 장기 파열 및 해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아주 자극성이 강한 호려 영화의 장르이다. 미국에서도 X등급을 받아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는다. 대표작은 <네크로맨틱>, <피를 빠는 변태들>, <살로, 소돔의 120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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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 소돔의 120일 (1975, Salo O Le 120 Giornate Di Sod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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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빠는 변태들 (1976, Blood sucking Fre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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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맨틱 (1987, Nekromant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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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도중 룸빵 간 선수들 명단이다. 혹시 어느 철없는 신인선수가 갔다 했었는데, 역시 고참들이 모범을 보여주셨다. 이운재는 역시 주장답게 앞장 서 주셨다. 우성용은 스트라이커 중 넣을 선수가 없어 큰 키로 포스트 플레이 하라고 넣어준 것인데 이러고 있다. 이동국도 베어벡과 인터뷰 언쟁할 땐 언제고 이젠 막가자는 건가? 거기다가 믿었던 김상식까지.

축구협회는 지난 29일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이운재(수원)·우성용(울산)·김상식(성남) 이동국(미들즈브러) 등 4명이 술자리를 벌인 것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30일 오전 간부 회의를 열고 사과문 게재와 함께 상벌위원회 회부 등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중 이운재·우성용·김상식는 협회 관계자에게 술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협회는 영국에 있는 이동국과는 이날 오전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기사원문]

무엇보다 저 4명의 가장 큰 문제는 유부남이란 사실이다. 게다가 자식들까지 있는. 특히 이동국은 얼마 전에 쌍두이 딸을 낳은 것으로 아는데, 이래저래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협회 측에서도 어떠한 징계가 내려질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K리그 챔프전은 어떻게 될지, 울산은 탈락해서 우성용은 상관없지만, 이운재와 김상식이 있는 수원과 성남은 아직까지 경기가 남아 있어, 만약 징계의 영향이 K리그까지 미친다면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게 바레인한테 졌으면 반성해야지, 왜 룸빵에 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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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협회의 사과문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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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터 무비(Splatter Movie)는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 죽이거나 내장을 꺼내고, 사지를 절단하고, 피가 튀어다니는 등의 극도로 잔인한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우스꽝스런 대사나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코미디 감각을 잃지 않는 호러 무비의 한 종류이다. 그래도 화면상 보여지는 것들이 너무 역겨워 비위가 좋지 않으면 보기 힘들다. 너무 잔인해 미국에서도 X등급을 받기에 국내에선 접하기 쉽지 않다.

스플래터 무비의 효시는 샘 레이미의 <이블데드>를 꼽을 수 있으며, 그 밖에 스튜어트 고든의 <좀비오>, 댄 오배넌의 <바탈리언>등이 있다. 피터 잭슨의 <데드 얼라이브>는 스플래터 무비의 걸작으로 꼽을 수 있는데, 극도의 잔인함 속에서도 계속 웃음을 유발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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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데드 (1982, The Evil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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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오 (1985, Re-Anim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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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탈리언 (1985, The Return Of The Living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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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얼라이브 (1992, Brain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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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셔 무비 (Slasher Movie)는 사이코가 나오는 영화로 성격 이상의 살인마가 사람들을 이유없이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영화를 말한다. 살인마는 얼굴에 무언가(하키마스크, 유령가면, 털가죽...)를 뒤집어 쓰고, 무자비하게, 별 다른 이유 없이 사람들을 살인한다. Slash(베다, 자르다) 라는 뜻 그대로이다. 주요 살상무기는 칼, 도끼, 망치, 야구방망이 등이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으며, 원조는 <할로윈>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다. 대표적인 슬래셔 무비인 <스크림> 이나 <13일의 금요일>은 수많은 속편을 만들어냈다. 그 밖에 <나이트메어>, <버닝>,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이 있다. 이들 영화에는 술과 마약, 섹스를 하는 젊은이들이 나오는데, 이는 사회의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었으나 요즘은 눈요기감으로 섹스신이 슬래셔 무비에 삽입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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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감독: 존 카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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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감독 : 웨스 크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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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금요일> 감독 : 숀 S. 커닝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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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메어> 감독 : 웨스 크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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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감독 : 토니 메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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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감독 : 짐 길레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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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전반 중반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다. 요즘 아스날이 워낙 기세가 좋기에 앤필드라 해도 아스날이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요즘 리버풀의 페이스가 좋지 못한 것도 있고 해서. 하지만 스코어는 리버풀이 1대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격의 주도권은 아스날이 쥐고 있었다. 아스날은 특유의 패스웍을 바탕으로 계속된 공격을 시도했고, 리버풀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아스날은 계속 몰아부치며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리버풀의 파이팅 넘치는 수비에 마지막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많은 슈팅 기회가 나진 않았지만 중원에서의 공방전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재밌었다. 전반 내내 서로의 골문을 향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왔다 갔다 하는데, 정말 체력만큼은 인정해 주고 싶었다.

계속된 공격 속에 아스날이 80분에 파브레가스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어 냈다. 원정 경기였던 것을 감안하면서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볼 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아쉬운 경기였다. 캐러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범한 반칙을 불어주지 않은 것도 아쉬웠고, 빈 골대를 향한 파브레가스와 벤트너의 슈팅도 아쉬웠다. 키퍼까지 없는 상황에서 자신한테 날아온 볼을 차분하게 터치한 후 가볍게 차면 되는데, 논스톱으로 슈팅을 가져다가 보니,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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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피드백이 꽤 빠르다. 김구라가 혹시 <라인업>에서 하차하는 것이 아닌가 했더니, 바로 기사가 떴다. 그래도 다행이다. 징계나 하차가 아니라고 하니. 그래도 앞으론 더 조심해야 할 듯.

‘라인업’의 김재혁 PD는 28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김구라 씨가 다른 프로그램의 촬영 스케줄과 겹쳐서 피치 못하게 한 회 빠졌다. 징계도 하차도 아니다”고 확인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김구라 하차 오해가 일어난 것은 27일 방송 후 나간 예고 화면에서 김구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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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서 김구라가 없어졌다. <라인업>이 끝난 후 다음주 예고에서 김구라가 보이지 않았다. 얼마 전 욕설로 인해 큰 무리를 일으켰는데, 아무래도 그게 문제가 됐던 것 같다. 시청률이 골골대는 상황에서 성시경의 출연은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그래도 김구라가 없다는 것은 타격이 크다. 혹시나 해서 <라인업>에서 김구라 하차하는 것에 대한 기사를 찾아봤는데, 나온 것이라곤 이것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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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라 자리에 앉아있는 성시경 ⓒ SBS <라인업> 캡쳐


SBS 예능국 정순영 국장은 20일 방송된 SBS <열린 TV 시청자 세상>에 출연해 “<라인업> 방송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죄 드린다. 사과 방송과 더불어 <라인업> 연출자가 정직처분될 예정이다. <라인업>은 한 달 동안 책임 프로듀서가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다”며 사과했다.

SBS의 사죄 및 반성에도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아직 시들지 않고 있다. <라인업>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방송에서 함부로 말하는 김구라에 대한 제재는 왜 없느냐? 김구라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또 나오는 게 말이 안된다”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에서 이런 욕설이 나오는 게 말이 안 된다. 더욱 강경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등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기사원문]

혹시나 해서 <열린 V 시청자 세상>도 봤는데, 기사에 나온 그대로일 뿐, 김구라가 하차한다는 것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너무 많은 항의에 연출자와 같이 한달 정도 자숙하라는 의미에서 잠시 뺀 것인지. 다른 가능성은 mbc <불가능은 없다> 촬영때문에 해외에 갈 수도 있다는 것인데, 아무튼 현재 <라인업> 주축이 김구라와 김경민이라고 봤을 때, 김구라의 하차는 김경민과 대립구도에나 전체적인 재미에서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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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spn에서 축구day 특집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축구만 방송할 예정이다. 아니 현재 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부터말이다. 방금 EPL 10년 BEST 10골을 방송했었다. 베컴의 골이 BEST골로 선정되었다. 이미 봤던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볼 만 했다.

그 외에도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생중계할 예정이고, 2007 K리그 준플레이오프 (울산 vs 포항)도 중계할 예정이다. 별로 재미없는 연예인 축구리그도 하고. EPL 매거진, EPL 월드, UEFA 챔피언스리그 중간 결산, EPL 빅4골 모음, 2007 K리그 골 모음까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말을 축구와 함께 계속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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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성사구체신염과 급성신장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급성신장염은 말뜻 그대로 신장의 사구체에 염증이 급성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연쇄상구균 감염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그 외에 기타 바이러스, 약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하면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사구체신장염은 현미경적 혈뇨나 단백뇨로 시작되며,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종합검사나 집단 소변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사구체신장염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지만,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성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신증후군과 사구체신장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부종과 더불어 중증단백뇨, 고지혈증, 저알부민혈증이 있는 경우를 신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사구체신장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사구체신장염과 신증후군은 각자 따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함께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소변검사로 만성사구체신장염의 유무를 알 수 있습니까?

소변검사는 만성사구체신장염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만성사구체신장염은 병의 경과가 느린 경우가 많아서 자각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수 십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각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신장 기능의 저하가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소변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혈뇨나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 만성사구체신장염을 반드시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4. 소변검사 시 아침 첫 소변이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장의 소변 농축 능력을 알 수 있고, 체위성 단백뇨를 배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인의 아침 소변은 농축되어서 노란색 또는 갈색이 나타냅니다. 아침 소변이 물처럼 맑게 나오면 신장의 농축 능력이 떨어졌는지 검사를 해보아야 합니다. 단백뇨가 오후에만 나오는 경우를 체위성 단백뇨라고 하는데, 체위성 단백뇨는 정상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에는 사구체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5. 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은 매년 집단 소변검사를 하는데, 그 배경이 궁급합니다.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만성사구체신장염, 고혈압입니다. 만성사구체신장염과 고혈압은 중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성신부전의 원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만성사구체신장염의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육안적 혈뇨, 빈혈, 무기력 증상, 다뇨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신장기능이 저하가 이미 비가역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사구체신장염의 자각 증상이 없는 초기에 소변 검사를 하면 현미경적 혈뇨나 단백뇨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무증상 혈뇨 또는 무증상 단백뇨라고 하며, 이러한 검사 소견이 지속적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신장 전문의에게 정밀 검사를 받아서 원인을 찾아야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하여 경희대학병원 소아신장센터의 조병수가 1996년 8월 23일 국회의장 앞에서 청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 당시 관계했던 국회의원들은 김홍신, 김영선, 한영애, 정우택, 추미애, 제정구, 황규선, 황우여, 장을병, 정의화 의원입니다. 언론계에서는 당시 KBS 최동호 부사장과 조선일보 임호준 기자가 관여하였습니다. 본 청원은 제 183회 임시국회를 통과되어 교육부령 제 696호로서 학교신체검사 규칙 개정령으로 공포되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 1월 1일부터 우리나라 모든 초중고생들은 정부예산으로 집단 소변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6. 만성사구체신장염도 암처럼 질병의 진행 단계가 있습니까?

만성사구체신장염은 사구체여과율을 기준으로 5단계로 분류됩니다. 정상 사구체여과율은 120ml/min/1.73제곱미터입니다. 사구체여과율의 떨어지는 정도에 따라서 제1기는 90~120, 제2기는 60~90, 제3기는 30~60, 제4기는 15~30, 제5기는 15이하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장기능이 50% 저하가 되는 제3기에 이르러야 혈액검사상 BUN(혈액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 수치가 오르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혈뇨와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혈액 검사가 정상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사구체여과율이 제3기로 저하되면 바로 제4기로 진행될 수 있으며 제4기부터는 신장 기능의 저하가 비가역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4기부터 만성신부전이라 진단 내리며, 제5기로 넘어가면 투석이나 이식을 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만성사구체신장염은 제1기나 제2기에 발견하여 조기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7. 만성사구체신장염 진단 시 꼭 신장 조직 검사를 해야 합니까?

만성사구체신장염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과 신장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반드시 신장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임상 소견 상 미세변화신증후군이나 연쇄상구균에 의한 급성사구체신장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장 조직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신장 조직 검사의 일반적인 적응 증으로는 원인을 모르는 혈뇨나 단백뇨가 있는 경우, 원인을 모르는 고혈압이 있는 경우, 신장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의심되는 경우, 신독성 약물을 장기간 투여하는 경우입니다. 신장 조직 검사는 일반적으로 다른 검사와 달리 시술 후 출혈이나 감염 등의 중증 합병증이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신장 전문의에 의해서 시행되어져야 합니다.

8. 만성사구체신장염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됩니까?

만성사구체신장염은 조기 발견 & 조기 치료가 제일 중요합니다. 신장 하나 당 약 100만개의 사구체가 있는데, 사구체는 손상 후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출생 후 사구체를 평생 사용해야 합니다. 만성사구체신장염은 이 사구체에 염증이 온 것입니다. 나뭇잎으로 비유를 해봅시다. 벌레 먹은 잎은 살충제 등으로 치료하여 회복시킬 수 있지만, 세월이 흘러 단푼이 들거나 벌레 먹은 잎이 시간이 지나 갈색으로 변한 후에는 어떻게 해도 다시 돌리지 못합니다. 사구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성인에서는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진 IgA신장염이나 막증식성사구체신장염의 경우 학동기 때 학교 집단 소변검사에서 조기 발견되어 강력한 면역억제요법 등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고 정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9. 소변검사에서 잠혈반응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잠혈반응 검사는 용혈된 적혈구에서 방출된 헤모글로빈을 화학적으로 검출하는 방법으로 혈뇨가 있을 때 양성으로 나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잠혈반응 검사 양서이란 혈뇨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혈뇨 이외에도 잠혈반응 양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근육 손상이나 괴사로 인해 마이글로빈이 근육에서 빠져나와서 소변으로 배출되는 경우
-요로 감염시 세균에서 만들어내는 peroxldase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경우

즉 잠혈 반응 양성이 반드시 혈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와는 반대로 혈뇨가 있음에도 잠혈반응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변 중에 비타민 C, 아질산염 등의 환원 물질이 혼재해 있는 경우, 스틱에 있는 산화형 크로모겐이 빠르게 환원되어 무색으로 변해서 위음성처럼 보이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10. 단백뇨란 무엇이고 어떻게 검사합니까?

단백뇨 검사는 사구체신장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검사 중의 하나입니다. 쉽게 검사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알부스틱스(소변검사용 스트립)가 있습니다. 1+는 소변 100ml에 알부민이 30mg 함유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2+는 100mg, 3+는 300mg, 4+는 1,000mg 이상 함유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알부민뇨 이외의 단백뇨는 알부스틱스로는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알부민뇨 이외의 단백뇨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설포살리실산 방법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소변이 너무 희석되어 있으면 위음성(단백뇨는 있으나 음성으로 결과가 나옴)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외는 반대로 방사선 조영제, 페니실린계 약물, 세파계약물, 설파계약물 등을 복용하거나 소변에 요산이 많은 경우에는 위양성(단백뇨가 없으나 양성으로 결과가 나옴)이 나올 수 있습니다.

11. 정상인도 단백뇨가 나올 수 있습니까?

저분자단백이나 적은 양의 알부민은 정상 사구체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과된 단백은 세뇨관을 지나면서 거의 대부분 재흡수 됩니다. 한편 정상 세뇨관에서는 Tamm-horsfall mucoprotein 이라는 단백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단백뇨는 정상 성인의 경우 하루에 150mg 정도, 소아의 경우에는 하루에 4mg 정도입니다. 오래 서 있거나 운동을 하고 난 후에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체위성 단백뇨라 하며 아침 소변 검사에서는 단백뇨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 경우 대개는 대동맥과 상장간막동맥 사이에 좌측 신장정맥이 눌려서 단백뇨가 발생되며, 정상인에게도 보일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구체신장염과 감별을 하기 위해서 신장도플러 초음파를 이용해 확진을 합니다.

12. 사구체신장염에서 단백뇨가 나오면 예후가 나쁘다고 하는데, 왜 그렇습니까?

단백뇨가 동반되면 예후가 나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대량의 단백이 여과된 후 세뇨관에서 재흡수되면서 세뇨관 상피세포내의 리소솜이 손상을 받게 된다.
-단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수요가 많아지면서 세뇨관 기능이 장애를 받게 된다.
-알부민, 트랜스페린, 자가 항체 등 혈장에서 유래된 단백이 세뇨관을 통과하면서 세뇨관 상피세포에 직접 손상을 준다.
-단백뇨에 의해 보체가 활성화되면서 세뇨관 기능에 장애가 된다.

13. 만성사구체신장염의 예후와 관련이 있는 인자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만성사구체신장염 환자의 임상 경과를 보면 초기에는 혈뇨가 주를 이루다가 나중에 단백뇨가 동반되고 더 지나면 고혈압이 합병됩니다. 따라서 단백뇨의 동반 여부, 고혈압의 합병 유무, 신장 조직 검사 상 사구체 및 세뇨관의 손상된 정도가 예후에 중요합니다.

14. 소변검사에서 pH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소변 pH의 정상 범위는 5에서 8로 정상적으로 pH 변동이 많습니다. 전형적인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pH가 6 정도입니다. 대사성산증이나 특수한 요로 결석의 경우를 제외하고, 소변 pH는 임상적으로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pH가 낮은 경우에는 요산이나 시스틴 결석이, pH가 높은 경우에는 인산칼슘 결석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변검사 결과를 판독할 때 검체가 신선한 소변인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pH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너무 오래된 소변의 경우 pH가 올라가게 됩니다.

15. 소변에서 케톤이 자주 검출됩니다. 어떤 경우에 그렇습니까?

당대사에 이상이 오면 지방산 분해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케톤 생산이 많아져서 소변에 검출됩니다. 케톤이 증가하는 예로는 질병 상태, 장기간 굶은 경우,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고지방 저탄수화물 실사를 하는 경우(소위 케톤 식이), 간질환이나 당원축적병 등이 있습니다.

16. 신장 기능 검사 중에서 혈청 크레아티닌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크레아티닌은 근육 내에서 크레아틴이 대사되면서 생성됩니다. 생성된 크레아티닌의 25%는 체내에서 대사되고, 나머지는 대부분 사구체에서 여과된 후 세뇨관에서의 재흡수를 거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소변 내의 크레아티닌 농도를 구함으로써 사구체 여과율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되는 경우
-사구체여과율이 저하된 경우; 급성사구체신장염, 만성사구체신장염,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 울혈성신부전, 쇼크상태
-근육 세포 비대; 말단 비대증, 거인증
-혈액 농축; 탈수증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저하되는 경우
-소변으로의 배설 증가; 요붕증, 임신
-근육의 위축; 근디스트로피증, 갑상선 질환
-생산의 장애; 근육 장애

크레아티닌의 측정 방법에는 Jaffe법과 효소법 두 가지가 있으며, 측정 방법에 따라 0.2mg/dl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 남자의 크레아티닌 정상치는 Jaffe법으로 0.8~1.2mg/dl이며, 효소법으로는 0.6~1.0mg/dl입니다. Jaffe법으로 검사하는 경우, 용혈, 세파계 약물, 비타민 C, 아세톤, 유산 당뇨병성 신증 등에 의해 영향을 받아서 실체 수치보다 검사결과가 20~30% 정도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혈청 크레아티닌은 사구체여과율이 정상의 50%이하인 50/min/1.73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상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크레아티닌 수치는 소량 증가하였을 지라도 사구체여과율은 유의하게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17. 혈액 요소질소(BUN)은 무엇입니까?

요소질소는 음식물 내의 단백과 체내 단백이 분해 되면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 간에서 대사되면서 생성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요소질소는 신장으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혈액 요소질소는 간의 대사 능력과 신장의 배설 증력을 반영합니다. 혈액 요소질소의 혈청 정상치는 6~20mg/dl입니다.

*혈액요소질소의 수치가 상승되는 경우
-단백의 과다섭취; 고단백식 또는 아미노산 수액 투여
-체조직의 붕괴로 체내 요소질소의 생성 증가; 금식, 화상, 소화관 출혈, 중증 감염증
-신장으로의 배설이 감소; 급성 신부전, 만성사구체신장염, 요로 폐색

*혈액요소질소의 수치가 저하된 경우
-생성의 장해; 중증 간질환
-단백 동화 호르몬 증가; 말단비대증

혈액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의 비를 가지고 원인을 감별하기도 합니다.

-BUN/Cr이 10이상인 경우
고단백식, 아미노산 수액 투여, 소화관 출혈, 급성신부전

-BUN/Cr이 10이하인 경우
급성사구체신장염, 만성사구체신장염 등의 신실질의 장애

18. 혈청 요산 수치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요산은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에 있어서 퓨린체의 최종 대사산물입니다. 주로 간에서 생성되고 신장으로 배설됩니다. 1일 생산량은 약 700mg이며, 이중 500mg은 신장으로 나머지 200mg은 장관으로 배설됩니다. 혈청 요산 수치는 요산의 생산량과 배설량의 균형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생산량이 증가하거나 배설량이 적어지면 혈청 요산 수치는 상승합니다. 생산량이 적어지거나 배설량이 많아지면 혈청 요산 수치는 저하됩니다. 혈청 요산 수치가 7mg/dl 이상일 때를 고요산혈증, 2mg/dl 이하일 때를 저요산혈증 이라고 합니다.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은 고요산혈증입니다. 일차성 고요산혈증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로 대부분의 고요산혈증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차성 고요산혈증은 신질환 혈액종양, 다운증후군, 사르코이도시스, 당뇨병 I형, 그리고 약물에 의한 경우입니다. 이때 원인약물로는 thiazide 이뇨제, loop 이뇨제, 피라지나마이드(결핵약의 일종), 에탐부톨(결핵약의 일종), aspirin, 테오필린(천식약의 일종) 등이 있습니다. 저요산혈증을 보이는 경우로는 가족성 신성 저요산혈증, 당뇨병, 세뇨관상증 등이 있습니다.

19. 사구체신장염의 진단에 있어서 초음파 검사의 유용성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초음파는 신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초음파로 신장의 크기와 형태, 신실질의 상태 및 수신증의 유무, 방광의 상태, 신장 주변 장기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도플러 초음파를 이용하면 신동맥협착증, 감염, 종양 내의 신생혈관 유무, 선청성 기형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파우더 도플러는 국소 신우신염 여부를 관찰하는데 유용합니다. 비침습적이고 방사선 조사의 위험도 없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자의 경험이 매우 주요하며, 장기에 가스가 차있으면 관찰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20. 사구체여과율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사구체에 단위시간당 여과되는 소변의 양을 사구체여과율이라고 합니다. 이는 cpvyays적에 비례하기 때문에, 성인 남자의 경우 정상 사구체여과율은 125ml/min/1.73 제곱미터 이고, 성인 여자의 경우는 남자보다 10% 정도 낮습니다. 사구체로 여과되는 양은 하루에 180L로 우리 몸 전체 수분양의 4배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은 하루에 1~1.5L이므로, 사구체에서 여과된 수분양의 99%이상이 신세뇨관에서 재흡수되는 것입니다. 사구체에서 자유로이 여과되는, 세뇨관에서 재흡수는 되지 않고 분비되지 않는 물질을 사용하면 사구체여과율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로는 이눌린, 크레아티닌, 51Cr-EDTA, Cystatin C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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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의 첫 탈락자가 이광채로 밝혀졌다. 이제 관심의 촛점은 누가 새 멤버로 들어오느냐 이다. 예고를 통해 약간의 힌트가 주어지긴 했지만, 현재로썬 누구인지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처음엔 지상렬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많았는데, 드라마 때문에 <1박2일>도 하차한 시점에서 <라인업>에 들어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광채가 빠진 곳에 지상렬이 합류하면 출연료 부분에서도 맞지가 않고. 그래서 염경환이 아닐까 했는데, 예고에 나왔던 체형을 봐선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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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석인듯 ⓒ SBS <라인업> 캡쳐


현재 가장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죄민수' 조원석이다. 일단 예고에 보여진 새 멤버의 체형이 조원석과 가장 흡사하다. 최근 사채 광고에, 케이블에서 침까지 뱉으면서 비호감으로 흘러가는 시점에서 막장느낌이 물씬 풍기는 <라인업>을 통해 재기를 노리는 것은 어쩌면 좋은 판단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조원석은 원래 sbs 출신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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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시 시간대를 지키고 있는 버라이어티 프로 <해피투게더>가 포맷 변경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서서히 시청률 회복하더니 얼마 전엔 자체 시청률까지 갱신해 버렸다. 지난 주 <로비스트>와의 맞대결에서도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 시청자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주만에 <해피투게더>가 시청률 순위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유는 바로 <태왕사신기>때문으로 보인다. 평소 10시에 시작하던 <태왕사신기>가 어제는 한국시리즈로 인해 11시에 시작했는데, 그로 인해 <태왕사신기>와의 맞대결을 피하게 된 <로비스트>는 시청률이 상승했고, <태왕사신기> 맞붙게 된 <해피투게더>는 한주만에 시청률이 폭락한 것이다.


확실히 드라마가 버라이어티에 비해 충성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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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식객>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할 때부터 새간의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만화 <식객>을 보지 않았기에 큰 기대감은 없었다. 솔직히 주연배우 3명도 크게 시선을 끄는 배우도 아니었기에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꽤 잘 나왔다. 단순한 구조 속에 예측되는 결말이지만, 독특한 소재를 맛깔나게 구성해 놨다. 극명한 선과 악의 대립 속에, 스승과 제자 사이에 밝혀지는 내막이 숨겨져 있고, 자칫 진지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켜 줄 코믹한 보조들까지. 모든 것이 잘 어려우져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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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역할에 김강우의 선택은 탁월했다. 딱 만화에서나 나올 듯 한 선함과 천재성이 영화에 잘 드러났다. 이하나는 어찌보면 최근에 나왔던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과 비슷한 느낌을 주나 그만큼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그리고 임원희는 원작은 만화다라고 알려주듯 인간적인 매력 속에 만화적 느낌을 충분히 살려내 그저 악하지만은 않은 악인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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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윘던 것은 요리를 소재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리의 말깔스러움이 화면 상으로 잘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처음 진수와 성찬이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선 군침이 절로 돌던데, 본격적인 요리 대회가 시작되고 부터는 만화적 구성으로 인해 요리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탓에 그저 잘 준비된 전시품만을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113분이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탬포  2시간이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템포 조절을 잘했고, 여러가지 요소들이 잘 첨가된 맛있는 요리같은 영화이다.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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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인지, 진작에 했어야 할 스켈링을 오늘에서야 했다. 덕천동까지 멀기도 했지만 3만원이란 얘기에 솔깃해서 거기까지 가게 되었다. 버스로 1시간이나 타고 말이다. 웬만한 스켈링 가격이 못줘도 5만원 이기에 3만원이면 갈만하지 않은가. 처음 가보는 덕천동은 주변에 병원이 꽤 많았다. 물론 치과도 엄청 많았다. 아무래도 경쟁이 경쟁이다 보니 그런가보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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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치과에 들어서니 생각했던 것보다 병원 규모가 컸다. 접수받는 사람만 3명이고, 스켈링하기 전에 치아 X-레이까지 찍었다. 예전에 다른 곳에선 안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헌혈 할때 작성하는 것처럼 병력이나 복용하는 약, 기타사항 같은 것도 꼼꼼히 체크하고, 몇가지 얘기를 하니 상세히 알아 본 후 혈압까지 체크해주고서야 스켈링에 들어갔다. 물론 스켈링도 잘해줘서 만족스러웠다.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고, 실력도 좋고, 강추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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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보는 맛을 더 해주는 조미료같은 프로토, 이번엔 느낌이 좋았다. 그런데 포르투가 날 실망시켰다. 이번에 이겼으면 승점 7점으로 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었는데, 요즘 마르세유 리그에서도 죽쓰고 있는데, 이걸 못 이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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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A조의 최하위에 리버풀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아직까지 가능성은 있지만, 꽤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 다른 조는 이제 서서히 16강 진출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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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록에선 역시 반니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제 페널티킥을 놓친 것이 아쉽다. 그리고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바로 파브레가스다. 득점과 도움 순위에 모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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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 vs 리버풀

리버풀이 앤필드에서 마르세유에 패배하더니, 베식타스 원정에서도 패배하고 말았다. 작년 준우승 클럽의 위용이라곤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물론 아직까지 3경기나 남아 있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겠지만, 최근 경기력을 봐선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첼시 vs 샬케04

첼시가 서서히 제 폼을 찾아가고 있다. 초반 리그와 챔스 모두에서 휘청거리던 모습은 사라지고, 예전 탄탄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발렌시아 원정에 이어 홈에서까지 샬케04를 꺾으면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로젠보리 vs 발렌시아

홈에서 샬케04에 0대2로 패배했던 로젠보리가 발렌시아를 잡아 냈다. 발렌시아와 샬케04의 조 2위 싸움을 예상했는데, 로젠보리가 첼시와의 무승부에 이어 발렌시아와의 승리까지, 제대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로써 막판까지 가봐야 조 2위를 어느 팀이 자치하게 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AC밀란 vs 샤흐타르 도네츠크


셀틱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AC밀란이 샤흐타르를 맞아 제대로 분풀이를 했다. 질라르디노가 2골을 넣으면서 리그에 이어 챔스에서도 득점 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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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와 홈이였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아쉽게도 승부차기에서 지면서 탈락했지만. 결과만 가지고 연장 30분에 총 120분을 뛴 선수들을 비난할 순 없다. 그저 여러번의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우라와는 지난 성남 원정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홈에선 0대0으로 비겨도 되는 상황이었기에 다소 수비적인 전술을 펼쳤다. 그런 우라와를 맞아 선남은 그다지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특히 김두현의 패스는 계속해서 차단 당했다. 결국 답답한 경기 속에 김두현의 패스를 차단한 우라와가 먼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우라와의 수비는 더욱 견고해졌고, 이런 우라와의 수비를 성남은 쉽사리 뚷지 못했다. 많은 코너킥 찬스를 살리자 못하고 무산 시킨 것도 아쉬웠다.

후반에도 성남은 골을 넣기 위해 계속 주도권을 갖고 공격을 했으며, 우라와는 여전히 수비에 치중했다. 계속 된 공격 속에 이따마르가 우라와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최성국에게 연결하자, 최성국이 여유있게 골을 성공시켰다. 동점을 만든 성남은 기세 좋게 계속된 공격을 펼쳐 나갔다. 이번엔 이따마르가 볼을 잡고 여유있게 전방으로 들어가다 슈팅 공간을 만들어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워낙 강한 슈팅이었기에 우라와 골키퍼가 한번에 잡아내지 못하고 쳐내자, 김동현이 쇄도하면서 헤딩골을 만들어 2대1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이후 남기일을 수비수와 너무 이른 시간에 교체한 김학범 감독의 실수인지, 우리와가 프리킥 찬스에서 성남 수비들이 자리를 잡기도 전에 볼을 차 우라와 선수에게 연결해 골을 만들어 냈다. 워낙 혼란스런 상황이었기도 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짝 아쉬운 상황이었다. 동점골의 빌미가 된 프리킥도 김두현의 반칙으로 내준 것이었다. 이래저래 김두현은 오늘 너무 경기를 못 했다. 하지만 한번 더 역전의 찬스가 성남에게 왔다. 최성국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정확하게 김동현과 이따마르를 연결됐다. 하지만 둘 다 의욕이 너무 강했는지, 서로가 겹치면서 제대로 헤딩을 하지 못하고 아쉽게 기회를 날려야 했다.

장학영과 박진섭은 너무 잦은 공격 가담으로 인해 상대에게 자주 측면을 내주면서 크로스를 허용했다. 그나마 성남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협력 수비를 해주면서 위기를 넘겨 갔다. 2대2 아쉬운 스코어 속에 한골만 더 넣으면 경승 진출인데, 그 한골이 안 터졌다. 결국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경기에서 잘 뛴 선수가 승부차기에 약하다고 했던가, 최성국이 찬 볼이 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그대로 막히고 말았다. 결국 5대3 아쉬운 스코어로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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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스날의 기세가 너무 무섭다. 리그와 챔스에서 너무 잘 나간다. 아무리 홈경기라지만 7-0 스코어는 정말 대단하다. 특히 파브레가스는 완전 각성한 듯한 느낌이다. 맨유도 3경기 연속 4득점 행진이다. 위건 경기에서 4-0, 아스톤 빌라 경기에서 4-1, 원정 경기임에도 2-1로 대성을 거뒀다. 리옹도 챔스 첫승을 신고했다.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알 원정경기에서의 1-3 패배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0-0 이라니 실망스럽다.

디나모 키예프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시작부터 맨유가 경기를 압도해나갔다. 볼 점유율도 높았고, 패스 플레이도 디나모에 비해 잘 되었다. 결국 코너킥 한방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긱스가 올린 볼을 퍼디난드가 헤딩슛으로 성공시키면서 2경기 연속 득점.

그리고 이어지는 루니의 연속 골. 디나모 역시 전반 막바지에 힘을 내며 코너킥 기회를 살려 한골 만회하긴 했지만 그것도 잠시, 전반 41분 긱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승부에 쇄기를 박아버렸다.

후반 들어 디나모가 거세게 몰아부쳤으나 골로 연결되진 못했고, 거기다가 헨드볼 반칙까지 범하면서 경기를 망쳐버렸다. 호날두의 깔끔한 PK성공으로 승부는 기울었고, 마지막에 디나모가 한골 만회하면서 4-2로 최종스코어 마감하면서 맨유는 3연승을 달렸다.

E조
슈투트가르트 0:2 리옹 (파비오 산토스 56' , 벤제마 79')
레인저스 0:0 FC바르셀로나

F조
디나모 키예프 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오고 힝콘 34', 방구라 78' / 퍼디난드 10', 루니 18', C.호날두 41'. 68'[PK])
AS로마 2:1 스포르팅 (주안 15', 부치니치 70' / 리에드손 18')

G조
CSKA 모스크바 1:2 인터밀란 (조 32' / 크레스포 52', 사무엘 80')
PSV 아인트호벤 0:0 페네르바체

H조
세비야 2:1 슈테아우아 (카누테 5', 루이스 파비아누 17' / O.페트레 63')
아스날 7:0 슬라비아 프라하 (파브레가스 5', 58', 후바체크 24'(자책골), 월컷 41', 55', 흘렙 51', 벤트너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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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도 이외수가 이명박의 맞춤법을 지적하면서, 국어와 국사를 어떻게 영어 가르치냐고 쓴소리는 한적이 있었다. 사실 이명박이 맞춤법을 틀린 것에도 화가 났겠지만, 맞춤법도 모르는 x가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단 발상에 더 화가 난듯 하다.

이번에는 이명박 지지자들에 대해 한마디 던졌다. 성조기 입은 개새끼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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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해피선데이 <1박2일> 코너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갔었다. 나름 의미있는 일이었지만 문화재청에선 불법취사와 대형 스피커를 이용한 점에 대해 경위를 조사한뒤 경고조치 하겠다고 한다.

독도 입도(入島) 실무를 맡은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소장 최이환)는 “KBS의 ‘독도 입도(入島) 신청서’에는 취사에 대한 언급이 없이 ‘수타 자장면 제공’이라고만 돼 있었다”며 “취사는 독도경비대 주방 등에서 하는 것으로 알았다”고 했다. 사무소측은 또 “신청서에 ‘가수 공연-○○(가수 이름)’이라고 돼 있었는데, 우리는 육성으로 하는 줄 알았다. 여러 차례 독도에 들어와 방송을 한 KBS에서 취사 시설이나 확성기 사용이 금지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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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장면을 만들어 물의가 된 <1박2일>팀 ⓒ KBS <1박2일> 캡쳐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상황을 알렸지만, 물론 잘못이 있다면 경고, 주의 조치가 당연할 것이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 존재하고, 그런 일을 위해 만들어진 문화재청이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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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조를 받았다는 자막 ⓒ KBS <1박2일> 캡쳐


그런데 얼마전 문화재청장은 대종대왕릉에서 식사를 하셨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 측에서 취사가 금지된 왕릉 안에서 취사도구를 이용해서 음식을 조리해 대접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장이 이걸 봤으면 제지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아무말 없이 맛있게 드렸다. [기사원문 : 문화재청장이 왕릉서 조리한 음식으로 식사]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화재청장이 삐친거다. 당연히 높으신 양반한테 먼저 대접하고 독도경비대에 대접했어야 하는데, 자기들만 쏙 빼놓고 독도의 멋진 자연 경관과 함께 자장면을 먹으니 배가 아팠던 것이다. 해피선데이 <1박2일>팀은 얼른 자장면 만들어서 문화재청장에게 대접해야 한다. 독도까지는 다시 가지 못하더라도 가까운 한강에 가서라도 한그릇 대접하라. 그럼 눈감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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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는 울산과 대전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고 왔다. 예전에 안정환 보려고 수원과 울산 경기에 갔던 때 이후 두번째로 가보는 문수축구경기장이었다. 이번엔 극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대전의 플레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서 였다. 경기가 시작되고 10분 후에야 대전 서포터즈 옆에 자리를 잡아 앉았다. 울산에 살아도 특별히 울산을 열렬히 응원하거나 지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가까이에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저 멀리 등번호 10번의 고종수도 볼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독 까만 피부가 눈에 들어 왔다.

울산은 대체로 우성용을 통한 제공권 장악에 힘썼다. 전방에 올려준 볼을 우성용이 떨궈주면, 다른 선수들이 세컨볼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가는 공격 패턴이었다. 대전은 고종수을 주축으로 데닐손과 슈바가 공격의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패턴이었다. 몇차례 좋은 패스가 나오긴 했지만 이전 경기만큼 좋은 호흡은 아니었다. 용병들의 키핑 또한 좋지 못했다. 그러면서 서서히 경기 흐름을 울산으로 넘어왔다.

결국 울산의 이상호가 첫골을 터트렸다. 작은 키로 오른쪽 구석에서 노마크 상태로 헤디슛을 성공시켰다. 곧바로 대전에게도 기회가 왔다. 왼쪽에서 고종수가 올린 크로스를 누군가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대전 서포터즈들은 환호했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로 판정했다. 측면에서 봤다면 정확하게 볼 수 있었을 텐데, 정확한 판정인지는 모르겠다.

후반에도 계속 그자리에 앉아 있으니,이번엔 대전의 공격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부터 이어온 울산의 분위기는 후반에도 계속 되었다. 결국 코너킥 찬스에서 박동혁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2대0으로 울산이 앞서 갔다. 너무 멀어서 골장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대전도 대급해지기 시작했는지, 20분 정도를 남겨두곤 무섭게 공격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엔 고종수가 있었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도맡아 차면서 기회를 만들어 갔고, 중원에서도 날카로운 패스로 계속된 공격을 이끌엇다. 하지만 여전히 매끄럽지 못한 두 공격수가 문제였다. 답답했는지, 고종수는 직접 슈팅을 날리기도 했지만,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2대0 이후 작정하고 잠근 울산의 수비는 제법 탄탄하고 타이트했다.

대전의 계속된 공격 속에 대전의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분명 태클에 의해 대전 선수가 넘어진 것이었다. 그런데 조용하길래 그냥 심판이 인플레이를 선언한 상황인 줄 알았다. 그런데 대전 서포터즈들의 야유가 나오자, 심판은 그제서야 경기를 끊고 프리킥을 선언했다. 냉철하지 못한 판단이었다. 아무튼 프리킥이 선언되었지만, 대전 서포터즈들은 야유를 보내며 페널티킥이라 얘기하고 있었다. 야유와 함께 물병까지 넘어 들어 왔다. 하지만 그 앞엔 심판이 아닌 김영광의 위치였다.

그러다 김영광이 물병에 계속해서 날아들자 위협을 느꼈는지, 물병 하나를 들어 대전 서포터즈 쪽으로 집어 던졌다. 그러자 더 심한 야유와 물병에 깃발까지 날아 들어왔다. 이때까지도 심판은 관중을 제저하지 못하고, 그저 멍뚤멍뚱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제서야 경호원들이 제지에 나섰고, 대전 선수들은 서포터즈를 진정시키자, 좀 사그러드는 듯 했다. 그러자 김영광이 날아든 물병을 집어들고 물을 마시면서 화해의 뜻을 내비쳤고, 대전 서포터즈도 박수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렸다.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고종수는 프리킥을 차기 위해 준비를 했고, 김영광은 골대 앞으로 돌아 들어왔다. 그 순간 심판이 김영광에게 뛰어와 레드카드를 집어 올리며 퇴장을 명령했다. 그러자 다시 경기장 분위기는 험악해 졌다. 김영광도 억울해 하며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그렇게 김영광은 퇴장 당했다. 그야말로 뒷북 심판을 제대로 보여줬다. 판정도 그렇고, 경기 운영도 그렇고, 경기 분위기도 그렇고 모든 것을 망쳐 버렸다. 이런 상황 속에 재개된 대전의 공격은 계속 무위로 끝나며 결국 골을 만들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이래저래 마지막에 심판때문에 기분 잡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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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옥소리 부부에 이어 이영하-선우은숙 부부도 합의 이혼했다. 최근 박철-옥소리 부부에 대한 얘기들로 인해 혹시하는 생각을 갖을 수 있겠으나 그냥 합의 이혼이다. 기사를 보면 서로에 대한 감정이 변해서 놓아주자고 했단다. 기사를 보면서 쿨하다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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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도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점점 시간이 흐르다보면 그 감정이 계속 유지되지 못하고 변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부부는 오죽하겠는가. 그래도 여태껏 함께 해 온 시간과 정성과 노력이 있는데, 그러 것들을 모두 뒤로 할 수 있다는 결심, 대단하면서도 말 그대로 쿨하단 느낌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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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는 이상하게도 맨유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 것 같다. 이번 시즌 홈에서 첼시를 물리치며, 무링요 경질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던 아스톤 빌라가 홈에서 맨유를 만나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그것도 선제골을 넣고도 대량 실점을 하며 역전패를 하고 말았다. 위건과의 경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맨유의 공격력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제대로 발휘됐다. 루니는 안타깝게 해트트릭을 놓치는 대활약을 펼쳤다.

아스톤 빌라의 선제골은 아그본라허의 머리에서 시작됐다. 전반 초반 맨유의 왼쪽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그본라허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전반에만 무려 3골이나 허용하며 후반엔 아예 경기 의지를 무너뜨리고 말았다. 전반 35분 스콜스-나니-루니로 이어진 패스를 루니가 깔끔하게 마무리 하면서 동점에 성공했고, 전반 44분에 테베즈가 왼쪽 사이드에서 돌파해 올라와 루니에게 연결해 줬고, 루니가 바로 슈팅으로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에 퍼니난드마저 골을 넣으면 전반을 1대3으로 마무리 했다. 첫골은 전반 초반 맨유 지역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스톤 빌라의 아그본라호르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전반에만 무려 3골을 쳐먹으면서 역전 당했고 결국엔 4:1로 졌으니 말이다.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후반 아스톤 빌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린 것은 리오코커와 스콧 카슨의 퇴장이었다. 리오코커는 안데르손에게 무리한 태클을 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고, 스콧 카슨은 테베즈의 도파를 몸으로 저지하려다 파울로 인해 그대로 퇴장 당하고 말았다. 페널티킥 키커는 루니가 나섰으나 실축으로 인해 아쉽게 해트트릭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11명으로 싸워도 될까 말까한 상황에서 2명이나 퇴장 당하면 아스톤 빌라는 긱스한테 4명의 선수가 돌파 당하는 수모 끝에 마무리 슈팅까지 허용하면서 1대4로 경기를 끝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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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난 예고편은 낚시였다. 다들 김경민이 탈락할까? 이동엽이 탈락할까?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이광채가 탈락했다. 예고에 나왔던 김경민의 눈물은 탈락으로 인한 슬픔의 눈물이 아닌, 살아 남은 것에 대한 기쁨의 눈물이었다.

이광채의 탈락은 어찌보면 아쉽기도 하다. 지난 '도전 300'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통편집 당하긴 했지만, 지난주에 했던 체력장에선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턱걸이와 오래 달리기에선 이경규가 계속 "광채야, 광채야!"만 외칠 정도로 규라인 최고의 활약을 보였었다. 마지막 표정의 이광채 모습에서 씁쓸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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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탈락자 이광채 ⓒ SBS <라인업> 캡쳐


그리고 다음주에 새로운 멤버가 합류한다고 하는데, 느낌이 지상렬아니면 염경환같다. 이 둘 중 한명이 투입되면 김구라의 친구로써 김경민 이외에 새로운 대립구도를 만들 수도 있고, 라인업다운 막장 느낌을 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염경환은 공중파에서 본 지 오래됐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상렬은 드라마때문에 1박2일도 빠졌기에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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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투입될 멤버 ⓒ SBS <라인업> 캡쳐


이번주는 예전만큼 큰 웃음은 없었다. 존더 계획적인 기획 아래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아이템을 발굴하는게 우선으로 보인다. 그저 멤버들의 개인기를 활용해 단기적으로 매회를 채우는데는 한계가 있다. 뭔가 체계화된 느낌이 필요하다. 오늘 그나마 건진 것은 이경규의 이소룡 표졍연기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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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규의 이소룡 따라하기 ⓒ SBS <라인업>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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