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뉴캐슬의 14라운드 경기는 같은 뻥축구를 구사해도 수준 차이에 따라 얼마나 경기가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리버풀은 아스날처럼 아기자기한 패스웍을 보여주는 팀이 아니다. 대체로 선이 강한 패스를 주고 받는게 다소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그 속에도 나름의 연결과 흐름이 있고, 선수 면면에서 보여지듯 중거리 슈팅에 능한 선수들이 즐비해 타이트한 마크가 필수적이다. 공격수들 또한 대부분이 장신이어서 제종권에서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볼 트래핑 또한 수준급이다. 이런 리버풀을 맞아 뉴캐슬은 비슷한 스타일로 경기를 치뤘다.
하지만 같은 스타일에도 클래스가 있듯이 뉴캐슬은 그저 한국의 뻥축구에 그친 반면 리버풀은 독일이나 이태리 축구같은 느낌이 강했다. 뉴캐슬은 선수 면면만 본다면 현재의 성적으론 만족해선 안되는 팀이다. 하지만 비록 순위에선 토트넘보다 높지만, 경기력은 전혀 토트넘만 못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경기력도 그렇고, 이번 경기의 패배로 뉴캐슬은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달랑 1골만을 기록 중이다.
이날 라인업도 뉴캐슬의 선수들이 리버풀에 그렇게 딸리는 네임밸류가 아니었다. 그런데 경기력은 우리나라 올대만도 못했다. 마치 한국축구를 보고 있는 것처럼 아무런 의미없이 전방으로 뻥뻥 차줄 뿐 제대로 연결되는 패스가 없었다. 느려터진 비두카와 단신의 마르틴스로는 전방으로 올라오는 볼을 제대로 따낼 수가 없었다. 감독의 지시였는지, 선수들의 역량이 그것 뿐이었는지, 중앙을 거쳐서 공격으로 연결되는 패스나 사이드를 돌파해 나가는 공격은 한차례도 없었다. 제대로 된 슈팅 횟수도 1~2번에 그칠 뿐 무기력 그 자체였다.
반면 리버풀은 캡틴 제라드의 놀라운 활약을 바탕으로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첫번째 골은 제라드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키퍼가 알고서도 막지 못하는 그런 슛을 보여줬다. 세번째 골도 바벨과 주고 받는 패스가 일품이었다. 마치 유로 2008 탈락의 아픔을 뉴캐슬에 화풀이 하는 듯 했다. 반면 토레스의 활약이 다소 아쉬었다. 간결한 터치로 수비를 따돌리거나 패스를 주고 받는 센스는 좋았지만, 마지막 완벽한 슈팅 찬스에서 번번히 기븐에게 막히는 모습은 아쉬웠다. 아무튼 같은 뻥축구에도 클래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 리버풀의 선발 라인업 ⓒ MBC ESPN 방송 캡쳐
하지만 같은 스타일에도 클래스가 있듯이 뉴캐슬은 그저 한국의 뻥축구에 그친 반면 리버풀은 독일이나 이태리 축구같은 느낌이 강했다. 뉴캐슬은 선수 면면만 본다면 현재의 성적으론 만족해선 안되는 팀이다. 하지만 비록 순위에선 토트넘보다 높지만, 경기력은 전혀 토트넘만 못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경기력도 그렇고, 이번 경기의 패배로 뉴캐슬은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달랑 1골만을 기록 중이다.
▲ 뉴캐슬의 선발 라인업 ⓒ MBC ESPN 방송 캡쳐
이날 라인업도 뉴캐슬의 선수들이 리버풀에 그렇게 딸리는 네임밸류가 아니었다. 그런데 경기력은 우리나라 올대만도 못했다. 마치 한국축구를 보고 있는 것처럼 아무런 의미없이 전방으로 뻥뻥 차줄 뿐 제대로 연결되는 패스가 없었다. 느려터진 비두카와 단신의 마르틴스로는 전방으로 올라오는 볼을 제대로 따낼 수가 없었다. 감독의 지시였는지, 선수들의 역량이 그것 뿐이었는지, 중앙을 거쳐서 공격으로 연결되는 패스나 사이드를 돌파해 나가는 공격은 한차례도 없었다. 제대로 된 슈팅 횟수도 1~2번에 그칠 뿐 무기력 그 자체였다.
반면 리버풀은 캡틴 제라드의 놀라운 활약을 바탕으로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다. 특히 첫번째 골은 제라드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키퍼가 알고서도 막지 못하는 그런 슛을 보여줬다. 세번째 골도 바벨과 주고 받는 패스가 일품이었다. 마치 유로 2008 탈락의 아픔을 뉴캐슬에 화풀이 하는 듯 했다. 반면 토레스의 활약이 다소 아쉬었다. 간결한 터치로 수비를 따돌리거나 패스를 주고 받는 센스는 좋았지만, 마지막 완벽한 슈팅 찬스에서 번번히 기븐에게 막히는 모습은 아쉬웠다. 아무튼 같은 뻥축구에도 클래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