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가 발행하는 주간지 'PD저널'에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정준하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김태호PD의 논리에 따르면 식구라서 감싸준다는 것이다. 물론 자기 식구 감싸는 것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방송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소리인가? 다수일지 소수일지 모르겠지만, 정준하로 인해 <무한도전>에 등돌린 시청자도 있을 텐데, 그들에겐 아무렇지 않다는 소리인가?

- 만일 식구가 집에서 잘못을 했다고 치자. 그러면 그를 우리 식구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없지 않나. (시청자들의 사과나 해명 요구가) 나에겐 크게 와닿지 않는다. 한템포 천천히 가자는 생각으로 그런 생각들을 극복한다. 멤버들과는 갑과 을의 관계도 있지만 이미 한배를 타고 가는 사람이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도 이미 같은 대접을 했다.

정준하 씨에게 '알콜 CEO'이런 식으로 내가 캐릭터를 만들어 놨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정준하 씨가 더 피해를 보는 것일 수도 있다. 인터넷이나 언론에 알려진 것 이외에 이면의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 상황에선 나의 판단이 맞다고 생각했다. 만일 내 판단이 틀리거나 정준하씨가 잘못 했다고 생각한다면 위에서 칼자루를 쥐고 있으니 어떻게든 처벌할 수도 있을 거다.

최근 <무한도전>을 비롯한, MBC의 정준하 감싸기를 보면 역겹기까지 하다. 두번의 인터뷰를 통해 거짓말이 밝혀졌고, 자기 스스로도 탈세혐의에 대해서 잘못한 부분이라고 실토까지 했는데, 아직까지 시청률 1위라는 것 때문에 대충 무마하고 넘어가려 하고 있다. 아무리 시청률과 빠순이 쉴드가 보호해준다 해서, 이건 아닌 것 같다. 그저 사람들 머릿속에 잊혀질 때까지 버텨보자는 속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식구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따끔하게 혼내주는 것이 생각이다. 그리고 그 죄에 따른 벌도 줘야 하지 않겠는가. 가족이라고 무조건 덮어놓고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는 것은 옳은 행동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계속해서 화면에 비추는 그와 그 식구들이 불편한 시청자들도 생각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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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씨 무한도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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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예고편을 통해 첫번째 탈락자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딸리고, 활약이 없었던 멤버 중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이 이동엽, 이광채, 김경민으로 압축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김경민을 탈락시키는 것은 옳은 선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실 김경민은 김구라와의 대립구조를 만들면서, 간간히 신드립도 날려주고 반응이 괜찮았다. 막장개그, 패륜개그도 선보였고. 그리고 현재 <라인업>에서 김경민이 빠지게 되면, 큰 웃음의 주축인 김구라와의 대립마저 사라져, <라인업> 자체이 힘이 빠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경민은 탈락하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예고편에 보여진 김경민의 우는 모습과 붐의 위로하는 모습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다. 물론 pd의 낚시일 가능성이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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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업> 다음주 예고 ⓒ SBS <라인업> 캡쳐


그런데, 예고편이  낚시가 아닌 진짜 최초 탈락자로 얘기가 되는 이유가 김경민이 출연하는 dmb방송에서 자신이 공중파에서 짤렸다는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물론 얘기도 낚시일 수도 있다. 직접 확인을 못 했으니.

한편으론 이동엽이 탈락하고, 김경민은 살아 남은 것에 대해 너무 기뻐 눈물을 흘리는 것이란 얘기도 있던데, 아무튼, 김경민이 진짜 탈락하면 이제 <라인업>은 누가 지키나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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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낚시로 보이는 ⓒ SBS <라인업>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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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이유가 혹시 못생긴 마사지 걸처럼 여러 사람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그나저나 마지막 사진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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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세계의 여성들은 더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된다. 불임의 원인에 대한 뚜렷한 언급은 없으나 유전적 요인, 감마선, 환경오염 등을 예상케 한다. 아무튼 이러한 제앙의 시대에 가장 마지막에 태어났던 아이마저 죽게되자 인류는 모든 희망을 이렇게 된다. 하지만 한 흑인 여자아이가 임신을 하게 되고, 테오도르 파론(클레이브 오웬)은 줄리엔(줄리안 무어)의  부탁을 받아 임산부를 과학자들이 문명의 재건축을 시도하는 '휴먼 프로젝트'로 데려가게 된다.


영화적 설정은 나름 독특하고 신선하다.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바도 무엇인지 알겠다. 하지만 지나친 상상력에 큰 공감을 이뤄내질 못했다. 아무래도 아직 피부로 와 닿기엔 힘든 설정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한번쯤은 주목해야 할 이야기이다. 특히 전쟁씬은 볼 만 했다.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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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스릴러를 좋아하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말에 고민없이 선택했다. 하지만 미스터리는 없고 잔인함과 역겨움만이 존재했다. 미스터리라고 하기엔 궁금하지 않고, 호러라고 하기엔 표현이 너무 고약하다. 그저 장면의 혐오감을 통해 놀래키는 것이 고작이다. 내성이 강한 나야 두눈 똑바로 뜨고 봤다지만, 여성 관객들은 무슨 죄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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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 희빈을 보좌하던 언령이라는 궁녀가 사망하자, 의녀 천령이 사건을 자살로 마무리하려는 감찰상군의 명령을 어긴 채 독단적으로 사건을 파헤쳐 나간다는 것이 주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뒤에 인물들 간에 엮여있는 이야기들도 꺼내 놓는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하나의 몰입되지 못한 채 산만하게 진행되며, 그다지 미스터리 하지 않은 사건을 질질 끄는 것이 못 마땅하다.

6.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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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발견한 이상한 댓글. 무슨 뜻이지?
한글은 한글인데... 알수 없는 문장 들. 그리고 그 밑에 닉을 나타는 곳에... orgasm sounds=,.=;;;;

외국 스패머들이 한글까지 배워서 다시 활개를 친건가? 아니면 스팸다는 프로그램이 한단계 진화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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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양에 댓글을 블로그 전체에다가 싸질러 놓고 같다. 전부 IP를 차단시켜놓긴 했지만 두렵다. 아무래도 황 투이 링(Hoang Thuy Linh)을 구글에서 검색하고 들어온 놈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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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은 본선도 재밌지만, 예선도 그에 못지 않은 재미가 있다. 현재 조별로 1~2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본선 진출을 위한 치열한 승부가 계속 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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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는 이길만한 팀들이 이겼다. 조 1위의 폴란도와 조 2위의 포르투갈이 조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얼마나지 않아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조 1위오 조 2위가 바뀔 수도 있다. 포르투갈은 후반 45분에 호날두의 역전골로 겨우 승리를 거뒀다.

B조는 스코틀랜드가 쉽게 이길 것 같던 그루지아에 패하면서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현재 한경기 덜 치룬 이태리와의 승점 차이가 1점 밖에 나지 않는 것과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경기가 이태리인 것을 감안하면 본선 진출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설사 이태리를 이긴다해도 이태리가 패로제도에 승리하거나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승리해 버리면 말짱 꽝이 되버린다. 그리고 이태리가 스코틀랜드에 승리하면 프랑스는 설사 우크라이나에 패배한다 해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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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는 그리스가 본선 진추을 확징지었다. 승점 25점으로 남은 두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조 3위 터키가 현재 승점이 18점 밖에 되지 않아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24점으로 그리스에 뒤쳐진다. 그래도 터키는 노르웨이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 2위로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D조는 예상과 달리 체코가 독일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대승이라니. 독일도 아무리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곤 하지만, 홈에서 3대0 패배는 너무 했다.

E조는 그야말로 혼전 양상이다. 러시아가 잉글랜드를 이기긴 했지만 논란의 여지가 충분했다. 잉글랜드가 루니의 골로 앞서 갔지만, 68분에 수비를 하던 루니가 반칙으로 상대 흐름을 끊는다는 것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확인해 보면 분면 페널티 라인 바깥이었다. 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해 버렸다. 이로 인해 흐름은 러시아로 넘어갔고, 결국 러시아가 파블류첸코의 골로 역전해 버렸다.

잉글랜드가 승점 23점으로 조 2위에 랭크되어 있긴 하지만, 1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 조 1위 크로아티아와 조 3위 러시아는 2경기나 남아 있다. 게다가 남은 1경기도 조 1위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이다. 러시아가 이스라엘과 안도라와의 경기가 남아있단 것을 감안하면 잉글랜드의 본선 진출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크로아티아에 승리한 뒤 러시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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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에선 스웨덴이 무승부를 거뒀지만,조 1위를 지켜냈다. 남은 경기가 스페인과 라트비아라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조 2위 스페인과 함께 본선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G조에서도 조 1위 루마니아와 조 2위 네덜라드가 승리하면서 우위를 지켜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덜란드의 본선 진출엔 문제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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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올림픽 예선에, 유로 예선까지 많은 경기가 있지만, 축덕인 만큼 유로 2008 예선만 예상해보고자 한다. 전력차가 많이 나서 배당이 너무 적은 경기가 많다는 것이 아쉽다.

[4경기] 러시아 vs 잉글랜드 - 패
애슐리 콜과 존 테리가 부상 당한 것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백업 멤버가 탄탄한 잉글랜드에겐 그리 큰 걱정은 아닐 것 같다. 게다가 루니가 복귀하면서 공격력에선 문제가 없어 졌다. 러시아의 인조잔디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잉글랜드 홈에서 워낙 큰 전력 차를 보였기 때문에 러시아가 잉글랜드를 이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나마 무서운 것이 히딩크 징크스인데, 그것이 유효할지는 지켜봐야 겠다.

[8경기] 터키 vs 그리스 - 무
조 1위의 그리스, 조 2위의 터키의 대결이지만, 최근 두팀의 행보는 확연히 다르다. 터키는 최근 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을 뿐이지만, 그리스는 최근 경기에서 4승이나 거뒀다.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이 7승1무1패를 거두고 있는 그리스의 유일한 패배가 바로 터키한테 패배한 것이란 사실이다.  그것도 1대4의 대패였다. 그리스는 이번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유리한 상황이니 안정적인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4경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vs 노르웨이 - 무
그르스와 터키에 이어 승점 1점 차이로 조 3위에 랭크된 노르웨이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기이다. 노르웨이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그리스가 터키에 승리해야 하며, 노르웨이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노르웨이가 홈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패배했단 사실을 무시할 순 없을 것 같다.

[19경기] 독일 vs 체코 - 무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독일과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에 진출하는 체코의 경기이다. 이름만으론 빅경기이지만, 어쩌면 가장 허무하게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체코는 로시츠키와 바로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이어서 다소 수비적인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6경기] 그루지아 vs 스코틀랜드 - 패
[9경기] 핀란드 vs 스페인 - 패
[10경기] 리히텐슈타인  vs 아이슬랜드 - 패
[11경기] 덴마크 vs 라트비아 - 승
[15경기] 아일랜드 vs 키프로스 - 승
[16경기] 스웨덴 vs 북아일랜드 - 승
[17경기] 네덜란드 vs 슬로베니아 -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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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으로 방송됐던 <무한걸스>의 관심이 뜨거워지자, 정규편성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다. 그런데 정규편성에선 추석특집 당시의 멤버들이 대거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여러가지 추측이 있었는데, 한 기사를 통해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충 상황이 딱 <무한걸스>에 들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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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방송국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오락 프로그램의 출연진이 대폭 교체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 멤버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아서 제작진은 기존 멤버로 방송하기를 원했지만 멤버들 사이의 자존심 때문에 사달이 났습니다. 프로그램의 멤버들은 모두 자신이 메인 MC여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출연 비중의 확대를 요구했고. 결국 제작진은 이들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지 못해 최종 단계에서 계약을 포기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1인자가 있으면 2인자가 있는 법일 텐데요. ‘자기가 최고’라는 자신감은 좋을지 모르나 ‘자기만 최고’라고 여기는 것은 이기심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기사원문]

대거 멤버 교체, 메인 mc, 1인자, 2인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 딱 <무한걸스>를 말하는 것 같다. 사실 현재 멤버보다 기존의 멤버가 더 막강해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속에서도 결국 자손심 싸움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송은이 빼곤 메인 mc가 없었는데, 다들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싸웠는지.

그저 한 때 잘 나갔던 출산드라 김현숙, 케이블 연예정보 프로그램 mc의 안혜경, 그래도 배우의 네임밸류가 있다고 생각하는 김빈우, 연장자 대우를 받고 싶은 김가연. 하지만, 결국 다들 b급일 뿐. 결국 살아 남은 것은 1인자 송은이와 2인자 신봉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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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K리그 경기는 잘 안보는 편이지만, 이번 대전과 수원과의 경기는 나름 관심이 갔다. 수원은 정규리그 1위를 앞두고 성남과 경쟁하는 상황이었고, 대전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무조건 이기고 타구장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고종수와 이관우의 맞대결과 예전 대표팀 경쟁 키퍼 이운재와 최은성의 맞대결도 관심이 갔다. 그리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안정환도 빼놓을 수 없었다.

경기 자체는 유럽 리그에 눈높이가 맞춰진 탓에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도 루즈하게 흘러갔고, 패스 연결도 매끄럽지 못해 계속해서 끊기는 지루함이 계속 됐다. 그리고 1~2분 간격으로 들리는 휘슬소리도 경기 흐름을 방해했다. 선수들도 쓰러지기만 하면 심판을 향해 손을 벌리며 항의하는 모습에 여러모로 경기를 보는 내내 짜증이 났다.

특히 수원은 화려한 선수진을 가지고 왜 저런 수준의 경기 밖에 펼치지 못하는지 답답했다. 공격과 미들, 수비 사이에 절단된 듯한 패스 플레이는 경기 내내 지속됐다. 그나마 대전이 후반에 공격이 어느 정도 살아나면서 볼 만한 요소를 줬다. 특히 고종수의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며 경기를 장악해 나갔고, 대전이 첫골을 넣은 이후엔 완전이 대전이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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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결과와 타구장 소식 ⓒ MBC ESPN 방송 캡쳐


볼 점유율은 대전이나 수원이나 크게 차이가 없으나 슈팅수에선 대전이 크게 앞섰다. 경기 내용 또한 대전이 더 좋았다. 결국 이렇게 대전이 수원에 1대0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타구장 소식이 전해졌다. 전반기엔 거의 최하위로 랭크되며, 감독가지 경질되고, 프론트와의 마찰도 있었던 대전이 후반기에만 7승을, 오늘 경기까지 5연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서울은 승점과 득실차가 대전과 같았지만, 다득점(대전 34, 서울 23)에서 대전에 밀렸다. 그야말로 극적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성남도 전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수원을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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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순위와 플레이오프 일정 ⓒ KBS SPORTS 방송 캡쳐


6강 플레이오프 첫상대가 울산이란 것이 힘겨워 보이긴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만들어낸 기적처럼 대전이라면 뭔가 해낼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중계방송에 아쉬웠던 것은 3개의 스포츠 케이블 방송에서 전부 대전과 수원의 경기만을 중계해줬단 사실이다. 전남과 성남 경기나 대구와 서울의 경기도 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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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다. 아무리 막장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이게 인터넷 방송이나 케이블 방송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공중파이며, 그것도 가장 황금 시간대 아닌가. 13일에 방송된 <라인업>은 학창시절 컨셉으로 생홀기록부를 공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김구라의 생활기록부가 고개되었을 때, 김구라의 성적과 행동발달사항이 평범하자, '언제부터 욕을 하게 되었냐', '욕이 입이 착착 붙는다', 라는 얘기가 나왔고, 이에 갑자기 김구라가 일어나 자랑하듯 '욕 한번 시원하게 할까요?' 라고 하더니, 김경민에게 "나이 쳐먹고 뭐하는 거야! 정신차려 이 개새끼야!" 라고 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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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민에 욕설하는 김구라 ⓒ SBS <라인업> 캡쳐


당연히 자막엔 '개xx'라 표시되어 나왔고, 욕설 부분은 '삐~'처리가 되었지만, 누가 봐도 명백히 욕인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내심 <라인업>이 잘되길 바랬는데, 이런 식으로 물불 안가리고 덤벼드는 모습을 보니 추해보이기까지 한다. 어느정도 자제를 하면서 막장으로 흘러야지, 이건 그냥 대놓고 인터넷 방송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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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김희선도 결혼을 한다. 오랫동안 공식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서 연애하는가? 했는데, 남자친구도 사귀고, 약혼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 그동안 상대가 누구인지 한번도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었는데, 김희선의 미니홈피를 통해 얼굴이 공개됐다. 약혼식 때의 사진으로 보이는데, 남자가 꽤 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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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신랑을 공개한 김희선 ⓒ 김희선 미니홈피 캡쳐


이름은 박주영이고, 락산그룹의 차남이다. 락산그룹은 건축시행사 락산하우징과 연예기획사 락산엔터프라이즈라는 갖고 있는 회사이다. 락산하우징은 지난 2004년 262억, 2005년 113억의 매출을 올린 중견 건축업체이며, 락산엔터프라이즈는 영화제작과 매니지먼트를 주로 영화제작과 매니지먼트를 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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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선과 예비신랑 박주영의 웨딩사진 ⓒ 김희선 미니홈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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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A
아르메니아가 홈에서 세르비아와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아르메니아가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휘했다. 지난 포르투갈과의 무승부도 우연히 아니었다. 게다가 벨기에도 필란드와 무승부를 거두며 조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Group D
키프로스가 웨일즈를 잡아냈다. 그것도 3대1의 스코어로. 역시 유럽에선 홈의 이점을 무시 못한다. 지난 웨일즈 홈에선 3대1로 패배했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변은 아일랜드가 홈에서 독일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것이다. 간간히 독일과 아일랜드가 비길 수도 있다는 얘기가 돌긴 했지만, 실제로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

Group F
라트비아와 아이슬랜드의 경기는 이번에도 라트비아가 승리했다. 라트비아는 아이슬랜드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구드욘센을 믿었는데, 아쉬운 대목이다.

Group G
루마니아가 네덜란드를 홈으로 불러 승리를 따냈다. 다들 조 1위의 네덜란드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는데, 71분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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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유로 2008의 예선 경기가 펼쳐지는데, 이번 프로토 승부식 80회가 다음과 같다. 딱 봐도 오묘한 경기들로 교묘하게 조합해 놨다. 조별 순위는 높으나 상대 홈에서 패배한 경기들을 붙여 놨다.

스코틀랜드 vs 우크라이나 - B조
아르메니아 vs 세르비아 - A조
아이슬랜드 vs 라트비아 - F조
키프로스 vs 웨일즈 - D조
루마니아 vs 네덜란드 - G조
덴마크 vs 스페인 - F조
크로아티아 vs 이스라엘 - E조
슬로베니아 vs 알바니아 - G조
벨기에 vs 핀란드 - A조
아일랜드 vs 독일 - D조

그나마 해볼 만한 경기가 겨우 이정도 이다.

스코트랜드 vs 우크라이나 - 승
조 1위의 스코틀랜드와 조 4위의 오크라이나 경기이다. 우크라이나가 홈에서 스코틀랜드를 2대0으로 잡아낸 바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원정에 비해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스코틀랜드의 승리가 점쳐진다. 스코틀랜드도 홈에서 프랑스를 1대0으로 잡아낸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Ukraine 3 - 2 Georgia
Ukraine 2 - 0 Scotland
Ukraine 1 - 0 Lithuania
Ukraine 1 - 2 Italy
Italy 2 - 0 Ukraine
Faroe Islands 0 - 2 Ukraine
France 2 - 0 Ukraine
Georgia 1 - 1 Ukraine

아르메니아 vs 세르비아 - 패
아르메니아는 비록 패배하더라도 홈에선 적게 실점하는 경향이 있다.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도 한골차 패배였고, 핀란드와 폴란드, 포르투갈에는 무승부까지 거뒀었다. 이번 경기 역시 아르메니아의 홈에서 펼쳐진다는 것이 걸리긴 하지만, 세르비아 원정에서 3대0으로 패배한 것을 감안하면 좀처럼 아르메니아의 승리를 점치기는 힘든 상황이다. 더군다나 세르비아가 최근 포르투갈 원정에서 1대1로 비기면서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다.

키프로스 vs 웨일즈 - 패
어차피 두팀 모두 하위권이기 때문에 그저 웨일즈가 홈에서 3대1로 이겼던 하나만 믿고 간다. 어차피 두팀은 분석 자체가 무의미하다. 배당도 승/무/패 큰 차이가 없다. 걱정되는 것은 웨일즈가 원정에서 한번의 승리도 따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Czech Republic 2 - 1 Wales
Republic of Ireland 1 - 0 Wales
Slovakia 2 - 5 Wales

크로아티아 vs 이스라엘 - 승
이번 유로 2008의 가장 죽음의 조라 불리는 E조의 경기이다. 조 1위 크로아티아와 조 4위 이스라엘의 경기라 쉽게 크로아티아가 승리할 것 같지만, 이스라엘이 홈에서 크로아티아에 3대4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크로아티아의 무패 행진을 보면 이번 만큼은 질 것 같지가 않다.
Croatia 7 - 0 Andorra
Croatia 2 - 0 England
Croatia 2 - 1 F.Y.R. Macedonia
Croatia 0 - 0 Russia
Croatia 2 - 0 Esto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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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산맥 북쪽 골짜기에 있는 작은 도시 루르드의 마사비엘 동굴에 있는 작은 샘물. 그 샘물은 기적의 샘물이라 일컬어진다. 베르나데르 어린 수녀가 성모 마리아의 말에 따라 땅을 파보니 샘물이 쏫아올랐다는 그곳. 신기하게도 그 곳의 샘물에 몸 씻고나 마신 사람들의 병이 치우되거나 낫는 경우가 생겨서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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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서프라이즈> 캡쳐


이 샘물로 인해 병이 치료되었다고 하는 사람은 4000여명, 그중 공식적으로 기적이라고 인정받은 사람만해도 66명이 된다고 한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 샘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는데...프랑스의 알렉시스 카렐박사 역시 이 샘물에 대해 연구 끝에 한가지 다른 샘물과의 차이점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이 샘물의 게르마늄이 엄청나게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게르마늄만으로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게다가 1879년 이 샘물을 발견한 베르나데르 수녀가 사망한 30년 교황청에서 수녀를 성인으로 추대하며 그녀의 시신을 옮기기로 하는데 1909년 그녀의 시신이 썩지않고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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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서프라이즈> 캡쳐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이 모든것이 성모 마리아의 기적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 MBC <서프라이즈> 캡쳐


1948년10월5일 결핵성 복막염을 진단 받고 7번의 수술과 요양에도 회복될 희망이 없었던 제인 프레텔이 루르드에 도착한 뒤 며칠 후 병이 호전되더니 1년후 완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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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서프라이즈> 캡쳐


군복무중 골반에 생긴 악성 종양에 시달리던 비토리오 마쉘 역시 6개월 후 완치되었다.

▲ MBC <서프라이즈> 캡쳐


고관절염을 앓고 있던 엘리사 알로아 역시 1965년 완치 판정을 받는다. 현재 루르드 요양 병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자신에게도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며 치료를 받고 있다. 과연 기적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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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역방송의 기상보도관 데이븐 스프리츠(니콜라스 케이지), 그는 전국방송에 섭외가 올 정도로 자신의 분야에선 인정받는 사람이다. 하지만 투병중인 아버지, 이혼(or 별거) 상태인 부인, 소원해진 아들과 딸. 모든 것을 순조롭게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돌려놓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마치 일기예보처럼, 단지 예상일뿐 인생은 척척 들어맞지 않는다.

<웨더 맨>은 일반적인 할리우드 가족 영화처럼 모든 걱정과 오해가 해소되고 해피엔딩으로 끝내지 않는다. 살짝 우울한 기분마저 드는 것이 할리우드식 가족주의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 그래서 현실적인 면에선 좀더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영화이다. 무엇보다 인생을 논하는 대사 하나 하나가 마음에 쏙 들어온다. 때론 지치고 힘들 때 웨더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려운 일과 옳은 일은 때론 같은 거란다. 조금이라도 어려운 일은 어려운 법이야. 어른의 삶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단다"

"이 지랄맞은 인생에서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한단다. 쳐박아둬야 해. 지랄맞은 인생이잖아."

"모든 일은 내가 예상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다 큰 성인의 삶에서 쉬운이란 없다는 것도 안다."

"나는 지금 47번 소방차 뒤에 있다. 하지만 괜찮다. 그래도 스폰지 밥보다는 앞에 있다."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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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코갤(코미디 갤러리)에 <라인업> pd가 글을 남겼다. 변방 코갤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13일 새벽 5시에 올라왔다. 총 책임자는 아니고 그 아래 있는 pd정도로 보인다. 1회에 욕을 먹었던 번지점프에 대한 변명부터, 김경민에 관한 얘기를 비롯한 <라인업>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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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KBS1에서 하는 <환경스페셜>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외래종에 의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기 때문이다.

뉴트리아

미국의 예를 보여주었다. 원래 뉴트리아는 남미 아열대가 원산인데 모피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뉴트리아 털을 얻기 위해 방목했었으나 인기가 시들해지자 뉴트리아를 잡던 것을 포기했고, 그로 인해 개체가 급속히 증가했다. 이런 뉴트리아가 습지를 갉아먹으면서 큰 피해가 생겼으며, 주변 토종 생물들 또한 살지 못하게 된 것이다. 또 뉴트리아는 미국 동부의 추운 겨울 날씨에도 적응하며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뉴트리아에 의한 피해는 아래 사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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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환경스페셜> 캡쳐


뉴트리아가 휩쓸고간 습지는 늪지로 되고 결국 토양이 침식되어 늪지는 사라지게 된다. 동일한 지역의 사진인데 50년만에 강가가 펼쳐져 있던 습지가 모두 사라져 버렸다. 결국 미국은 뉴트리아와의 전쟁을 통해 많은 포획을 했지만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뉴트리아가 남아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도체스터 카운티 지역의 약 4200만 제곱미터에서 약 1만 마리의 뉴트리아를 포획했는데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것이다.

▲ KBS <환경스페셜> 캡쳐


이런 뉴트리아가 바로 대한민국에도 침입한 것이다. 낙동강 지역에 뉴트리아가 서식하고 있으며 농민들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엔 마땅한 천적이 없어서 개와도 대적해서 싸울 정도이다. 문제는 농림부에서 뉴트리아를 가축으로 지정해버린 것이다. 가축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환경부에는 뉴트리아를 가축으로 지정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낸 것이다. 하지만 이때는 미국이 강력하게 뉴트리아 퇴치에 힘쓰던 때였다. 뭐하는 양반들인지.

붉은귀거북

미국이 원산지인 붉은귀거북은 생김새와 달리 난푹한 사냥꾼이다. 진거미새우, 토종민물고기들을 다 집어 삼켜버린다. 애완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희귀 외래종 거북을 키우다가 강가에 풀어줘버려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잡아 없애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큰입배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큰입배스이다. 일산호수공원의 물속엔 토종 물고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큰입배스들의 천국이다. 일산호수공원에선 매년 토종물고기들에 대한 전시회를 했었는데 올해에는 할 수 가 없었다. 왜냐? 큰입배스들이 토종물고기를 다 잡아먹어서 토종물고기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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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환경스페셜> 캡쳐


환경부에선 2004년 야생동식물보호법을 재정하여 배스와 같은 생태계 교란 종을 야생에 풀어놓것을 금지시켰다. 지난 9월9일 춘천시와 한 낚시협회 주관해서 배스잡기에 나섰지만 '캐치 앤 릴리즈'를 표방하기에 잡아놓고 다 놓아주어 버렸다. 큰입배스의 폐해를 알면서도 말이다.

늑대거북

현재 애완동물 판매상가에 희귀 외래종이 들어와있다. 생태계교란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수입과 판매가 금지된 붉은귀거북도 있고, 그중 요즘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은 늑대거북이다. 그런데 일본 지바현에서는 현재 늑대거북과 힘겨운 싸움중이다. 15년 전 애완용으로 유행하다 크기가 너무 커져서 방류한 것이 성체로 자라 일본의 토종 거북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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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환경스페셜> 캡쳐


길이 60센티미터, 무게 20킬로그램의 늑대거북은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잡식성으로 무엇이든 먹어치운다. 번식력 또한 대단하다. 일본을 타산지석 삼아서 같은 일을 반복하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외래종은 방류하지 말고 그냥 죽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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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환경스페셜> 캡쳐 / 세계 100대 최악의 침입외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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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원한 액션이 보고 싶을 뿐이었다. <본 얼티메이텀>처럼 말이다. 하지만 상영관에 들어섰을 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아무리 평일 오후라지만 그 넓은 극장에 나 혼자라니. 후회하기엔 이미 늦었다. '거침없이 쏴라'라는 작명센스를 보고 눈치 챘어야 했는데.

영화는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총싸움질에 그친다. 시니컬하면서 내심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그러면서도 출신 성분은 미스터리한, 스미스(클라이브 오웬)이 정의감에 불타서 임산부를 구해주다가 커다란 음모에 휘마리게 된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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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그럴듯 했다. 하지만 모슨 터미네이터도 아니고 상대가 50명이든, 100명이든, 총만 있으면 다 죽이다. 심지어 붕가를 하면서도 충질을 해댄다. 그야말로 어이사실 개폭소다. 비행기에서 낙하하면서 총질하는 장면 또한 압권이다. 그저 헛웃음만 나온다. 어디서 그런 정의감이 나왔는지, 혼자서 모든 적을 다 때려 부신다. 게다가 무슨 컨셉인지 당근만 쌥어먹는 모습하고는.

처음엔 '거침없이 쏴라'는 말에 왠지 '거침없이 하이킥'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유치해 보였으나 영화를 보고 나니 그 말이 수긍이 갔다. 그야말로 원없이 총질만 하다 끝난다. 그야말로 거침없이 쏜다.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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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버로우했던 이영자가 mbc를 통해 공중파에 복귀했지만, 그 반응이 영~ 심상치가 않다. 일밤의 <경제야 놀자>와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를 통해 복귀를 알렸고, <쇼바이벌>과 <지피지기>의 mc를 맡으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현재까지로 봐선 이런 이영자의 복귀는 실패로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쇼바이벌>이 6개월만에 폐지가 결정되었다. 그 자리는 <공부의 신>이 대신한다고 한다. 그리고 목요일에 하던 <지피지기>도 현재 10%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시간대를 월요일로 옮겼지만, kbs의 <미녀들의 수다>에 일려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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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같이 여성 mc가 드문 시대에 이영자라면 괜찮은 카드인데, 그 동안 비호감으로 찍혔던 이미지가 쉽게 가시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예전 방식을 고집하는 이영자식 진행도 요즘엔 먹히지 않는 것 같다. 일단 이영자가 그동안 너무 행사만 뛰었는지 모르겠지만, 진행하는 스타일이 너무 행사 느낌이 강하게 난다. 시작부터 관심을 끌고자 소리부터 지르고 보고, 진행 방식도 예전 게스트한테 윽박부터 지르고 보는 그런 막무가내 스타일이다. 그리고 <쇼바이벌>을 본 사람이라면 느꼈겠지만, 가수한테 하는 뜬금없는 질문들은 진행의 맥을 툭툭 끊어 버린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아나운서와의 호흡이라곤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자신만 너무 앞서 가려는 느낌만 강하다.

그런데 의외로 케이블에서 하는 <삼색토크>와 <택시>는 꽤 괜찮다. <삼색토크>는 같이 나오는 김원희와 최화정이 워낙 친해서 그런 것도 있고, 이 둘의 진행 능력이 어느정도 되니, 이영자를 잘 커버해주는 것도 있다. 그리고 <택시>에서도 일반인을 상대로 하다 보니, 예전 행사때의 실력이 은근히 발휘된다. 그런 점에서 아직까지 이영자의 무리하게 공중파의 단독 mc를 맡는 것보단 자신과 함께 호흡하며, 자신의 장점을 끌어 낼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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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서스피션>을 보게 된 이유는 화려한 배우진 때문이었다. 모건 프리먼, 진 핵크만, 토마스 제인, 모니카 벨루치까지.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었다. 화려한 배우진의 탁월한 연기는 물론이고, 독특한 시나리오와 세련된 영화적 구성에 마지막 반전까지, 모든 것을 고르게 갖춘 영화였다.

<언더 서스피션>는 여타의 스릴러나 추리물처럼 단순히 누가 범인이지, 그의 알라바이가 타당한지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진정 말하고 싶은 바는 왜 헨리(진 핵크만)이 거짓말을 했느냐에 있다. 모든 것은 사소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그런 의문은 형사 반장인 빅터(모건 프리먼)의 입장에선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속되는 신문에 헨리에 대한 의문은 점점 의심으로 변해간다.


언제나 정확한 증거와 완벽한 알리바이를 요구한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순 없다. 헨리가 말한 것처럼 며칠 전, 몇 시간 전의 일을 정확하게 오류없이 기억해 내기란 쉽지 않다. 하나의 오류는 여러가지 의문을 품게 하고, 교묘하게 늘어질 여지만 남겨줄 뿐이다. 그의 주장과 주변환경을 범죄의 틀에 맞춰 용의자를 단정적 범죄자로 몰아간다. 누구나 드러내기 꺼려하는 치부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개인적 사생활까지 낱낱이 까발려지면서 개인의 인권은 무시되고 만다.

결국 헨리는 변태 성욕자가 되었다. 아내마저 그에 대한 믿음을 저버렸을 때 헨리는 거짓 고백을 하고 만다. 얼마나 쉬운 일인가. 강철같이 단단했던 믿음이 순식간에 깨져버렸다. 누군가를 의심한다는 것. 그 시작은 쉽다. 하지만 그 끝에 어떠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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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의 나이에 현역으로 뛰는 개그맨은 많지 않다. 매번 변하는 트랜드를 쫒아가기도 쉽지 않고, 오랫동안 시청자들에게 노출된 식상함을 참신함으로 바꾸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켠에선 이제 그만 쉬고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얘기까지 들려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경규는 아직까지 건재하며, 현역 중에 이경규만큼 웃기는 개그맨도 드물다. 아직 그는 죽지 않았다. 웬만한 버라이어티나 토크쇼에서 게스트로 나와 실망시킨 적이 없다. 그만큼 아직까지 그의 능력은 대단하다. 그런 점에서 일밤의 간판코너였던 <이경규의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폐지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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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이경규가 개그맨들 사이에서 톱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몰래카메라와 같은 관음증을 기초로 한 프로그램들이었다. 원조 몰래카메라를 비롯해서 양심냉장고, 야생동물 찾아다녔던 프로그램, 전부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숨어서 지켜보던 프로그램들이었다. 그런 그가 자신의 명성과 능력을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돌아온 몰래카메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했을 때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예전에 했던 프로그램을 재탕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가. 하지만 sbs의 <x맨>에 밀리던 시청률을 어떻게든 만회해보고자 했던 고육지책이었다.

다시 일밤이 일요일 저녁시간 시청률 1위를 복귀한 시점에서 몰래카메라 폐지는 적절한 선택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11월 개편을 맞아 다른 코너들도 새롭게 선보였으면 한다. <경제야 놀자>는 이미 스타들의 진품명품으로 변해 버렸고, <동안클럽>같은 의학상식 프로는 이미 식상해졌기 때문이다. 몰카가 폐지된 만큼 이제 식상함을 떨쳐버리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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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신기능을 나타내는 Cr과 Bun수치, 그리고 단백뇨.
Cr수치과 Bun수치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단백뇨가 거의 안나오고 있다. 혹시 단백뇨가 안나오면 병의 진행이 완전 멈춘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정상인도 단백뇨가 미약하게 나오긴 한다. 하지만 그건 기능상 정상이다. 그러나 만성사구체신염 환자의 단백뇨 양이 정상인정도로 줄었다고 하여도 그건 기능상 정상이 아닌 신장에 진행되고 있던 염증반응이 더져지는 것이지 그 염증이 완전히 치료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미약하게 정상인처럼 나오는 단백뇨의 양으로도 안심할 수 없으니 말이다.

즉, 신체검사시 소변검사에선 병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없다. 정상인과 같으니...하지만 피검사시 Cr수치와 Bun수치를 체크하게 되면 정상인보다 올라간 수치를 알게 된다. 하지만 보통 신체검사에서 피검사는 간기능 수치를 알기 위함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즉,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Cr수치와 Bun수치에 신경쓰기보단(물론 더 나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은 단백뇨가 꾸준히 안나오는지 스틱을 구입해서 체크하는 것이다.
물론 사구체투과율도 중요한 수치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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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경찰인 스티븐(이완 맥그리거)은 경찰 국장 아들의 비리 사건을 의뢰받고 그를 감시하던 도중 미모의 조아나(애슐리 저드)의 살해 현장을 보게 된다. 그런데 스티븐은 조아나의 살해 현상을 보고도 그녀를 체포하지 않고 그저 미행하기만 한다.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알 수 없는 운명적인 이끌림을 느끼게 된 것이다. 체포할 수 있는 기회에 딸의 환영 루시가 나타나 스티븐에게 말을 한다. "운명에 따라 그녀를 보호하라." 결국 스티븐은 그녀를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살인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처리하거나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면서 적극적으로 그녀의 삶에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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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나가 어린 시절 아빠에게 버림받은 사실에 딸을 잃은 아비지로써 스티븐은 그저 그녀에게 연민을 느꼈던 겄일까. 아니면 사랑이었을까. 그리고 뒤늦게 자신을 도와주는 수호천사가 있다는걸 눈치 챈 조아나. 하지만 누군지 알 수는 없다. 과연 스티븐과 조아나는 어떻게 될까.

<아이 오브 비홀더>는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1999년도 작품으로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이다. 영화적 흡입력도 좋고, 내용의 짜임새도 내실이 있다. 아쉽다면 너무나 느슨해진 후반부와 결말.

"Every man has his own destiny:
the only imperative is to follow it,
to accept it, no matter where it leads him."

-Henry Miller "The Wisdom of th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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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 디시인사이드 코갤(코미디 갤러리)이 언급됐다. 예전 <무릎팍 도사>에서도 규라인 짤방이 나와서 화제가 됐었는데, 변방의 코갤이 많이도 컸다. 이외에도 <옛날TV>에서도 종종 코갤이 언급됐었다. 아무튼 코갤에서 <라인업>에 대한 기대를 크기 때문에 <라인업> 관계자들도 주시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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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에 언급된 코갤 ⓒ SBS <라인업>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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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큼 만화책을 본 사람이라면 <엔젤하트> 표지만 봐도 탁 알 것이다. 그림체부터 <시티헌터>의 냄새가 난다. <시티헌터> 작가 Tsukasa Hojo가 <시티헌터>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한번 더 우려먹은게 바로 <엔젤하트>이다. 아주 약간의 소스만 더해졌을 뿐 큰 줄기는 <시티헌터>와 다르지 않다.

카오리가 죽고 난 후 기증된 심장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심장은 마피아의 살인병기 클래스 하트에게 이식되어지고, 카오리의 심장에 동화된 클래스 하트는 료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렇게 료와 만나게된 클래스 하트는 카오리의 심장에 의해 료에게 끌리게 되고, 료 또한 클래스 하트의 아버지에게 부탁아닌 강제로 그녀와 함께 하게 된다.


그러면서 <시티헌터>에서 보여줬던 사건 해결에 대한 얘기가 다시 시작된다. 나머지 부분은 다 같다. 료의 주변인물도 다 동일하고, 물론 조금씩 첨가된 인물이 있긴 하지만, <시티헌터>의 연장선에서 보면 될 만한 만화이다. <시티헌터>가 정확히 몇편까지 나왔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우려먹은 만큼 우려먹은 것 같은데, <엔젤하트>로 또 우려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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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다이버>의 표지만 보면 딱 망가삘이 난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스가타는 장기 프로기사가 되진 못했지만, 스스로 아마추어 최강이라 생각하며, 아마추어들을 상대로 내기 장기를 하면서 용돈벌이를 한다. 사람들을 그를 진검사라 부른다. 그런데, 어느날 스가타가 표지의 여자한테 지고 만다.

새롭게 불타오르는 장기에 대한 초심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다시 장기에 대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스가타는 방을 청소시킬 청소부를 부르게 되는데, 저 여자가 메이드 복장을 하고 나타나게 된다. 아무래도 여자가 투잡인듯.


아무튼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던 그녀에게 청소만을 시킬 수 없었기에, 다시 장기를 두지만 역시 패배하고 만다. 그러면서 진정한 진검사로 태어나기 위한 스가타의 노력이 그려지는데, 사실 크게 기대되는 만화는 아니다. 인물 자체도 황당하고, 내용의 구성도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 무엇보다 어떻게 앞으로의 스토리를 이끌어갈지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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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본격 사기꾼 미스터리 HOOK>는 제목 그대로 전설적인 사기꾼의 이야기이다. 큰 줄기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에피소드 속로 엮어냈기 때문에, 어떻게 속고 속이는지를 보는 것이 큰 재미다. 그렇다고 단소히 옴니버스 식으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다.

5년전 자신의 동료와 함께 거물들을 상대로 큰 건의 사기를 공모하지만, 동료의 배신으로 자신의 애인은 살해당하고 자신은 죽음을 당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나게 된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 죽음으로 위장하고 5년 뒤 다시 나타나 그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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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런 만화의 단점은 에피소드 고갈이 가장 큰 문제이다. 1권 밖에 보지 못했지만, 이미 복수의 대상도 드러났고, 이야기의 전개 역시 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길어야 10권 안으로 마무리 될 것 같다. 그림체는 단면적이긴 하지만 나름  깔끔한 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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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3일 추석특집으로 했던 <무한도전>의 여자버전 <무한걸스>가 케이블에서 방송되었다. 당시 케이블치곤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었고, 관심 또한 예상보다 높았다. 멤버들도 최근 새치기때문에 비호감이 된 빈우를 제외하면 그럭저럭 괜찮았다. 꽤 오래된 경력과 뛰어난 진행 실력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만큼 자리를 잡지 못했던 송은이, 떠오르는 개그계의 샛별, 버라이어티의 여전사 신봉선, 지금은 드라마에 더 힘을 쏟고 있지만 그래도 출산드라 김현숙, 4차원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던 김가연, 의외의 몸개그로 주목을 받았던 안혜경까지. 아무튼, 정규편성 된다는 얘기까지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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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를 모았던 <무한걸스> ⓒ <무한걸스> 홈페이지 캡쳐


그런데, 송은이와 신봉선을 제외하고 모두 교체되었다. 김신영, 오승은, 성은, 백보람으로. 솔직히 김신영을 빼면 나머지 멤버들은 그다지 기대가 안되는 조합이다. 인기 좀 끌겠다 싶었서 소속사에서 압력은 넣은 것인지 아니면 아니면 멤버들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애초 <무한걸스>에 가졌던 기대가 점점 우려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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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아>도 <모딜리아니>와 같은 예술가의 삶을 그린 전기적 영화이다. 하지만, <모딜리아니>만큼의 재미는 없다. 장 미쉘 바스키아, 그는 젊은 나이(27세)에 마약 중독으로 생을 마감한 천재 낙서화가이다. 감독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바스키아의 자유이다. 그런데, 너무 감독의 의도에만 집중하 나머지 흥미를 끌만한 요소들을 잘 배치하지 못했다. 그래서 바스키아란 인물이나 영화 자체나 큰 매력을 느끼기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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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안에 있는 이 글을 해석해주시겠소?"
"해석이요? 그냥 글자예요."
"압니다. 어디서 따온 겁니까?"
"모르겠어요. 음악가에게 음표는 어디서 따오는지 물어보세요. 당신은 어디서 말을 따옵니까?"
"......"

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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