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은 본선도 재밌지만, 예선도 그에 못지 않은 재미가 있다. 현재 조별로 1~2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본선 진출을 위한 치열한 승부가 계속 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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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는 이길만한 팀들이 이겼다. 조 1위의 폴란도와 조 2위의 포르투갈이 조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얼마나지 않아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조 1위오 조 2위가 바뀔 수도 있다. 포르투갈은 후반 45분에 호날두의 역전골로 겨우 승리를 거뒀다.

B조는 스코틀랜드가 쉽게 이길 것 같던 그루지아에 패하면서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현재 한경기 덜 치룬 이태리와의 승점 차이가 1점 밖에 나지 않는 것과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경기가 이태리인 것을 감안하면 본선 진출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설사 이태리를 이긴다해도 이태리가 패로제도에 승리하거나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승리해 버리면 말짱 꽝이 되버린다. 그리고 이태리가 스코틀랜드에 승리하면 프랑스는 설사 우크라이나에 패배한다 해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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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는 그리스가 본선 진추을 확징지었다. 승점 25점으로 남은 두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조 3위 터키가 현재 승점이 18점 밖에 되지 않아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24점으로 그리스에 뒤쳐진다. 그래도 터키는 노르웨이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 2위로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D조는 예상과 달리 체코가 독일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대승이라니. 독일도 아무리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곤 하지만, 홈에서 3대0 패배는 너무 했다.

E조는 그야말로 혼전 양상이다. 러시아가 잉글랜드를 이기긴 했지만 논란의 여지가 충분했다. 잉글랜드가 루니의 골로 앞서 갔지만, 68분에 수비를 하던 루니가 반칙으로 상대 흐름을 끊는다는 것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확인해 보면 분면 페널티 라인 바깥이었다. 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해 버렸다. 이로 인해 흐름은 러시아로 넘어갔고, 결국 러시아가 파블류첸코의 골로 역전해 버렸다.

잉글랜드가 승점 23점으로 조 2위에 랭크되어 있긴 하지만, 1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 조 1위 크로아티아와 조 3위 러시아는 2경기나 남아 있다. 게다가 남은 1경기도 조 1위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이다. 러시아가 이스라엘과 안도라와의 경기가 남아있단 것을 감안하면 잉글랜드의 본선 진출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크로아티아에 승리한 뒤 러시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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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에선 스웨덴이 무승부를 거뒀지만,조 1위를 지켜냈다. 남은 경기가 스페인과 라트비아라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조 2위 스페인과 함께 본선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G조에서도 조 1위 루마니아와 조 2위 네덜라드가 승리하면서 우위를 지켜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덜란드의 본선 진출엔 문제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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