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큼 만화책을 본 사람이라면 <엔젤하트> 표지만 봐도 탁 알 것이다. 그림체부터 <시티헌터>의 냄새가 난다. <시티헌터> 작가 Tsukasa Hojo가 <시티헌터>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한번 더 우려먹은게 바로 <엔젤하트>이다. 아주 약간의 소스만 더해졌을 뿐 큰 줄기는 <시티헌터>와 다르지 않다.

카오리가 죽고 난 후 기증된 심장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심장은 마피아의 살인병기 클래스 하트에게 이식되어지고, 카오리의 심장에 동화된 클래스 하트는 료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렇게 료와 만나게된 클래스 하트는 카오리의 심장에 의해 료에게 끌리게 되고, 료 또한 클래스 하트의 아버지에게 부탁아닌 강제로 그녀와 함께 하게 된다.


그러면서 <시티헌터>에서 보여줬던 사건 해결에 대한 얘기가 다시 시작된다. 나머지 부분은 다 같다. 료의 주변인물도 다 동일하고, 물론 조금씩 첨가된 인물이 있긴 하지만, <시티헌터>의 연장선에서 보면 될 만한 만화이다. <시티헌터>가 정확히 몇편까지 나왔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우려먹은 만큼 우려먹은 것 같은데, <엔젤하트>로 또 우려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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