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인디아나 존스 4>는 이번 년도 최고의 기대작이었다. 이젠 흔해져버린 CG가 난무하는 디지털 스크린에서 아날로그적 향수를 느낄 수 있까하는 기대감에서 였다. 예전 '토요명화'나 '주말의 명화' 시간이면 어김없이 TV 앞에 둘러 앉아 손에 땀을 쥐고 보던 그 감칠맛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단지 기대로 남아야 했고, 그저 옛 향수를 불러오는 수준에 머무르고 말았다. 옛 향수라 하기엔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사실 매듭이 끊어진지는 오래다. 아무튼 인디아나 존스는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영화 곳곳에서 3편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유머를 날리지만, 관객들이 침묵하는 걸로 봐선 다들 그다지 공감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사실 19년의 시간동안 그 내용을 간직한 채 그 유머코드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도 다소 무리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액션 어드벤처 무비의 효시 격인 <인디아나 존스>는 이후 나왔던 액션 어드벤처<미이라>, <내셔널 트레져> 등을 뛰어넘는 스릴과 모험을 보장하지도 못했다. 이들 주인공들에 비해 늙어버린 존스는 역시 힘겨워 보였다. 액션의 시원시원함 보다는 다소 버거워 보이는 그의 액션에 측은함마저 들었다.
그래도 역사적 비밀과 미스터리에 접근하는 방식의 스토리는 시종일관 호기심을 자극시키기 충분했다. 액션 어드벤처가 그렇듯 주인공의모험은 역사적 사실로 정당성을 보장받아야 하며, 악역은 그 모험에서 황금을 목적으로 주인공과 대립해야 한다. 그 공식에 충실히 이행했다.
부제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크리스탈 해골은 관객의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1924년인가 1927년인가 F.A 미첼 헤지스가 양아버지를 따라 중앙 아프리카 루바툰에 있는 마야의 고대사원을 굴착하던 중 처음으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탈 해골은 실제 사람의 해골 형태와 유사하며, 턱뼈를 턱뼈를 뺐다 끼웠다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확실히 밝히는게 불가능한 같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은 미스터리한 유물이다.
스필버그는 이 유물의 대한 여러가지 가설을 근거로 재미있는 모험 영화를 만들어 냈다. 로스웰 UFO 추락사건으로 이야기를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해 나스카(Nasca)의 문양의 페루 마야 문명의 전설의 도시로 향하는 얘기들은 꽤나 흥미진진 하다.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스릴 넘치고 박진감 있는 영상들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마지막에 과도한 SF적 요소의 도입으로 다소 과장스러워 보이며 받아들이기 힘든 영상들이 전개되면서 맥 빠지는 결말을 가져온다.
너무 큰 기대는 역시 실망을 동반하는 법이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토요명화나 본다는 생각에 극장에 들어서야 할 것 같다. 같이 간 친구는 영화 내내 수면을 취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봐선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7.5점
하지만 이런 기대는 단지 기대로 남아야 했고, 그저 옛 향수를 불러오는 수준에 머무르고 말았다. 옛 향수라 하기엔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사실 매듭이 끊어진지는 오래다. 아무튼 인디아나 존스는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영화 곳곳에서 3편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유머를 날리지만, 관객들이 침묵하는 걸로 봐선 다들 그다지 공감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사실 19년의 시간동안 그 내용을 간직한 채 그 유머코드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도 다소 무리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액션 어드벤처 무비의 효시 격인 <인디아나 존스>는 이후 나왔던 액션 어드벤처<미이라>, <내셔널 트레져> 등을 뛰어넘는 스릴과 모험을 보장하지도 못했다. 이들 주인공들에 비해 늙어버린 존스는 역시 힘겨워 보였다. 액션의 시원시원함 보다는 다소 버거워 보이는 그의 액션에 측은함마저 들었다.
그래도 역사적 비밀과 미스터리에 접근하는 방식의 스토리는 시종일관 호기심을 자극시키기 충분했다. 액션 어드벤처가 그렇듯 주인공의모험은 역사적 사실로 정당성을 보장받아야 하며, 악역은 그 모험에서 황금을 목적으로 주인공과 대립해야 한다. 그 공식에 충실히 이행했다.
부제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크리스탈 해골은 관객의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1924년인가 1927년인가 F.A 미첼 헤지스가 양아버지를 따라 중앙 아프리카 루바툰에 있는 마야의 고대사원을 굴착하던 중 처음으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탈 해골은 실제 사람의 해골 형태와 유사하며, 턱뼈를 턱뼈를 뺐다 끼웠다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확실히 밝히는게 불가능한 같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은 미스터리한 유물이다.
스필버그는 이 유물의 대한 여러가지 가설을 근거로 재미있는 모험 영화를 만들어 냈다. 로스웰 UFO 추락사건으로 이야기를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해 나스카(Nasca)의 문양의 페루 마야 문명의 전설의 도시로 향하는 얘기들은 꽤나 흥미진진 하다.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스릴 넘치고 박진감 있는 영상들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마지막에 과도한 SF적 요소의 도입으로 다소 과장스러워 보이며 받아들이기 힘든 영상들이 전개되면서 맥 빠지는 결말을 가져온다.
너무 큰 기대는 역시 실망을 동반하는 법이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토요명화나 본다는 생각에 극장에 들어서야 할 것 같다. 같이 간 친구는 영화 내내 수면을 취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봐선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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