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피>와 같은 영화를 보는건 꽤나 고욕스럽다. 백마 탄 왕자님 판타지를 꿈꾸며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네들이라면 모를까, 이런 현대판 동화적 상황에 몰입하기란 쉽지 않은 선택이다. 동화적 상상력은 인정해 주겠으나 그저 거기까지다. 스토리 구성은 대체로 고약하다. 사랑의 애달픔도 없고, 극적인 감정의 표출도 없다. 모든 연출이 대뜸 일어난다. 저주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그러하고, 사랑의 시작과 결말도 그러하다.
차라리 확 코미디로 전향했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 어정쩡한 장르로 여러 갈래에 발을 담그는 실수를 범했다. 등장인물 또한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아무튼 근래 본 영화 중 최악의 선택이었다. 이제 막 로맨스 소설을 탐닉하는 여중생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교훈은 나 자신을 사랑하라.
5.5점
차라리 확 코미디로 전향했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 어정쩡한 장르로 여러 갈래에 발을 담그는 실수를 범했다. 등장인물 또한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 아무튼 근래 본 영화 중 최악의 선택이었다. 이제 막 로맨스 소설을 탐닉하는 여중생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교훈은 나 자신을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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