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즈브러가 왜 도깨비팀인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첼시의 추격으로 인해 갈 길 바쁜 맨유가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를 만났다. 호날두가 경기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골을 성공시키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코너킥으로 올라온 볼을 캐릭이 받아내 중앙으로 연결해 줬고, 호날두는 간단하게 밀어넣었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4명을 돌파하는 등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미들즈브러를 압박했지만, 문제는 수비에 있었다. 비디치를 대신해 나온 오셔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다 결국 전반 35분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뒤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리아디에르가 헤딩으로 떨구어 주었고 알베스가 받아내 골로 연결시켰다. 알리아디에르가 헤딩으로 떨궈주기 전에 오셔와 퍼디난드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마크하지도 못했고, 헤딩을 저지하지도 못했다. 아무래도 오셔와 퍼디난드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 했다.
이후에도 미들즈브러의 공격은 계속됐다. 중원을 장악하고, 시종일관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반 데 사르의 선방이 없었다면 골이 더 날 수도 있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었다. 후반들어 결국 미들즈브러의 역전골이 터졌다. 브라운과 알리아디에르가 헤딩 경합을 하다 떨어진 볼이 쇄도하는 알베스의 발에 걸렸고, 그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1대2 상황에서 눈발을 더욱 세져만 갔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선수들이 꽤 지쳐있었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다. 맨유는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테베즈를 빼고 박지성을 투입시켰다. 다소 추워보이는 날씨에 반팔을 입고 나온 박지성은 후반 29분에 루니의 동점골을 이끌어 냈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박지성은 가볍게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치고 들어가서 루니에게 정확히 연결해 주었고, 루니가 찬 볼을 수비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챔스리그 8강 로마 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도움이었다.
이후 미들즈브러는 잠그지 않고 공격적인 전술을 펼쳐나갔고, 맨유 역시 역전을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박지성은 이후에도 감각적인 패스를 몇 차례 이어주었으나 공격수들이 제대로 받아먹질 못해 무산되었다.
확실히 긱스는 노쇠한 느낌이 강했다. 스피드도 예전만 못하고, 패스의 정확도 떨어지고 있었다. 작년 긱스와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만약 나니가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다면 다음 경기에도 박지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아무튼 맨유는 앞으로 아스날과 첼시의 리그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우승을 장담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뒤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리아디에르가 헤딩으로 떨구어 주었고 알베스가 받아내 골로 연결시켰다. 알리아디에르가 헤딩으로 떨궈주기 전에 오셔와 퍼디난드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마크하지도 못했고, 헤딩을 저지하지도 못했다. 아무래도 오셔와 퍼디난드의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 했다.
이후에도 미들즈브러의 공격은 계속됐다. 중원을 장악하고, 시종일관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반 데 사르의 선방이 없었다면 골이 더 날 수도 있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었다. 후반들어 결국 미들즈브러의 역전골이 터졌다. 브라운과 알리아디에르가 헤딩 경합을 하다 떨어진 볼이 쇄도하는 알베스의 발에 걸렸고, 그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1대2 상황에서 눈발을 더욱 세져만 갔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선수들이 꽤 지쳐있었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경기였다. 맨유는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테베즈를 빼고 박지성을 투입시켰다. 다소 추워보이는 날씨에 반팔을 입고 나온 박지성은 후반 29분에 루니의 동점골을 이끌어 냈다.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박지성은 가볍게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치고 들어가서 루니에게 정확히 연결해 주었고, 루니가 찬 볼을 수비에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챔스리그 8강 로마 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도움이었다.
이후 미들즈브러는 잠그지 않고 공격적인 전술을 펼쳐나갔고, 맨유 역시 역전을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다. 박지성은 이후에도 감각적인 패스를 몇 차례 이어주었으나 공격수들이 제대로 받아먹질 못해 무산되었다.
확실히 긱스는 노쇠한 느낌이 강했다. 스피드도 예전만 못하고, 패스의 정확도 떨어지고 있었다. 작년 긱스와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만약 나니가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다면 다음 경기에도 박지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아무튼 맨유는 앞으로 아스날과 첼시의 리그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우승을 장담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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