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브래스코>는 '조셉 D. 조 피스톤'이라는 FBI 요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그딴 사실은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단지 두 배우에만 몰입 될 뿐이었다. 알 파치노와 조니 뎁. 굳이 동성애자가 아니라도 남자들 사이에서도 뭔가 모를 끌림과 매력이 있다. '아! 저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 이런 느낌 말이다. 남자가 남자에게 인간적으로 느끼는 남자냄새.
아마도 '레프티 루지에로(알 파치노)'가 '도니 브래스코(조니 뎁)'에게 처음 느꼈던 느낌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새키 맘에 드네' 도니 역시 처음 접근은 마피아 조직의 내부 정보를 캐기 위함이였지만, 서서히 레프티에게서 신분을 뛰어 넘는 감정을 느낀다. 레프티의 진심을 알고, 레프티의 안위를 걱정하게 된다.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면 레프티의 신변이 위험하다는 것쯤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FBI 상관이 자신을 그저 마피아를 소탕하기 위한 도구로써 이용만 하는 상황에서 레프티는 자신의 목숨마저 위협받을 수 있음에도 자신을 걸고 도니를 키워주고 친아들 이상으로 대접해준다. 이런 레프티에게 도니 역시 가정 파탄의 상황에서도 레프티를 대변하고 보호하기에 바쁘다.
결국 레프티는 마피아 역사상 최고의 멍청이가 되었지만 레프티는 도니를 머리 속에서, 가슴 속에서 지우지 않았다. 조직의 부름을 받고 양복을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뒤 나가면서 부인에게 이렇게 말한다.
"도니에게 전화오면 전해. 난 니가 누구라도 상관없다고. 난 좋다고"
그러곤 자신의 지갑과 동전, 반지와 시계, 목걸이를 거실 서랍에 넣고, 부인이 볼 수 있게끔 다 닫지 않고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총성이 울린다.
<도니 브래스코>는 스토리나 극적 긴장감보다는 두 배우의 관계와 그 사이의 심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꽤나 멋지고도 슬픈 연기를 펼쳐낸다. 알 파치노와 조니 뎁 외에도 마이클 매드슨과 브루노 커비가 꽤나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9.0점
아마도 '레프티 루지에로(알 파치노)'가 '도니 브래스코(조니 뎁)'에게 처음 느꼈던 느낌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새키 맘에 드네' 도니 역시 처음 접근은 마피아 조직의 내부 정보를 캐기 위함이였지만, 서서히 레프티에게서 신분을 뛰어 넘는 감정을 느낀다. 레프티의 진심을 알고, 레프티의 안위를 걱정하게 된다.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면 레프티의 신변이 위험하다는 것쯤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FBI 상관이 자신을 그저 마피아를 소탕하기 위한 도구로써 이용만 하는 상황에서 레프티는 자신의 목숨마저 위협받을 수 있음에도 자신을 걸고 도니를 키워주고 친아들 이상으로 대접해준다. 이런 레프티에게 도니 역시 가정 파탄의 상황에서도 레프티를 대변하고 보호하기에 바쁘다.
결국 레프티는 마피아 역사상 최고의 멍청이가 되었지만 레프티는 도니를 머리 속에서, 가슴 속에서 지우지 않았다. 조직의 부름을 받고 양복을 멋드러지게 차려입은 뒤 나가면서 부인에게 이렇게 말한다.
"도니에게 전화오면 전해. 난 니가 누구라도 상관없다고. 난 좋다고"
그러곤 자신의 지갑과 동전, 반지와 시계, 목걸이를 거실 서랍에 넣고, 부인이 볼 수 있게끔 다 닫지 않고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 총성이 울린다.
<도니 브래스코>는 스토리나 극적 긴장감보다는 두 배우의 관계와 그 사이의 심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꽤나 멋지고도 슬픈 연기를 펼쳐낸다. 알 파치노와 조니 뎁 외에도 마이클 매드슨과 브루노 커비가 꽤나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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