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감독이 부임이후 팀 체제를 개편하겠다고 하다니 겨울 이적시장부터 선수간 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기존 마틴 욜감독의 선수들 중 주요 선수들만 제외하고 모조리 바꿀 생각인 것 같다. 미들즈브러의 우드게이트가 이적해왔다. 물론 그의 능력은 출중하지만 유리몸으로 유명한 그를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건지 우려가 된다. 유리몸은 레들리 킹 하나만으로 충분할텐데 말이다. 그러면서 안소니 가드너를 에버튼으로 임대보냈고, 폴 스톨테리를 풀럼으로 임대보냈다. 마법사 스톨테리의 이적이 아쉽다. 물론 최근엔 경기장에서 보기 힘들었지만 말이다. 제대로 수비 체질개선을 시작한 것 같다. 아직까지 심봉사는 활용할 여지가 남아있는지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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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뿐만이 아니다. 토트넘 공격의 제3옵션 저메인 데포마저 포츠머스로 이적시켜버렸다. 포츠머스는 벤자민 음와루와리가 맨시티로 이적했기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포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나름 적절한 영입인 것 같다. 포츠머스의 레드냅 감독과 데포는 웨스트햄 시절에 함께 했었기에 토트넘에 있을 때보다 더 활용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베르바토프와 로비 킨, 그리고 대런 벤트로는 뭔가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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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선수가 하나 있다. 분데스리가의 헤르타 베를린에서 이적해 온 브라질 국가대표 왼쪽 풀백 지우베르투(Gilberto da Silva Melo)이다. 라모스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 내내 영입을 원했던 선수로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어이다. 이 선수가 바로 이영표 자리를 위협하게 될 선수이다. 현재는 아수 에코토와 가레스 베일이 부상 중이여서 이영표와 지우베르투가 번갈아가면서 투입되겠지만 에코토와 베일이 돌아오면 이영표도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이미 퇴출 대상으로 언급되었기 때문에 여름이적 시장에 다른 팀으로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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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베르투(32, 브라질)


토트넘 이적상황

P. Stalteri (Tottenham → Fulham)
A. Gardner (Tottenham → Everton)
J. Defoe (Tottenham → Portsmouth)
W. Routledge (Tottenham → Aston Villa)
Gilberto (Hertha Berlin → Tottenham)
Alan Hutton (Glasgow Rangers → Tottenham)
Jonathan Woodgate (Middlesbrough → Tottenham)
Chris Gunter (Cardiff City → Tottenham)

덧) 벤자니 음와루와리의 이적이 황당한 이유로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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