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네티즌이란 대상을 지칭해 각성을 바라는 매체들의 기사를 보곤 한다. 하지만 진짜 가해자는 그들이라 생각한다. 네티즌이란 가면 속에 숨어있는 이들은 단지 그들이 토해낸 기사들을 재생산하고 가공해 이용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은 침묵하고 있다. 안티 백만설로 네티즌만을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면죄부를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 어느 누구도 문희준에게 관대하지 못했다. 나 역시 문희준 일명 '무뇌충'의 사진들과 동영상을 보며 키득거렸고 그를 향한 그들에 비난에 암묵적 동조를 했기 때문이다. 나에게 그는 한낱 웃음거리에 불과 했다.
문희준이 소속사의 네티즌 고소를 취하하고, 당당히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면서 그에게 '무뇌충'대신 '문보살'이란 애칭이 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단순히 저러한 행동들이 무뇌충을 문보살로 불리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많은 악플과 비난과 시달림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굽히지 않았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실 나는 예전에 문희준이 자살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생각한 적이 있다.)
아무튼 <무릎팍 도사>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를 조롱하던 용어들과 감추고 싶던 치부를 속속들이 들쳐냈고, 미묘한 분위기를 나아냈다. 시작부터 그의 머리 검사와 입술 검사를 시작했고, 군대 얘기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고, 어린 시절과 힘들었던 시절의 얘기에서 아픔을 느낄 수 있었고, 음악에 대한 얘기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진심이 나에게도 전해져 왔다.
사람의 생각이란게 무섭다고 그렇게 우습고 가찮고 가당치도 않았던 무뇌충에게서 진심을 느껴졌다. 이제 아무도 그를 조롱거리로 만들 수는 없다. 그가 우리에게 관대했듯 우리도 그를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 아니 이젠 좀더 솔직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가가야 한다. 그의 발언들과 외모를 비하하지 말고 그가 보여주는 음악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더 이상 주눅들지 말고 음악 프로와 쇼 프로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아무튼 어제 <무릎팍 도사>는 훈훈하면서도 재밌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면죄부를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았으면 한다. 어느 누구도 문희준에게 관대하지 못했다. 나 역시 문희준 일명 '무뇌충'의 사진들과 동영상을 보며 키득거렸고 그를 향한 그들에 비난에 암묵적 동조를 했기 때문이다. 나에게 그는 한낱 웃음거리에 불과 했다.
문희준이 소속사의 네티즌 고소를 취하하고, 당당히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면서 그에게 '무뇌충'대신 '문보살'이란 애칭이 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단순히 저러한 행동들이 무뇌충을 문보살로 불리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많은 악플과 비난과 시달림 속에서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굽히지 않았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실 나는 예전에 문희준이 자살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생각한 적이 있다.)
▲ 돌아온 문희준 ⓒ MBC <황금어장> 캡쳐
아무튼 <무릎팍 도사>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를 조롱하던 용어들과 감추고 싶던 치부를 속속들이 들쳐냈고, 미묘한 분위기를 나아냈다. 시작부터 그의 머리 검사와 입술 검사를 시작했고, 군대 얘기에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고, 어린 시절과 힘들었던 시절의 얘기에서 아픔을 느낄 수 있었고, 음악에 대한 얘기에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진심이 나에게도 전해져 왔다.
사람의 생각이란게 무섭다고 그렇게 우습고 가찮고 가당치도 않았던 무뇌충에게서 진심을 느껴졌다. 이제 아무도 그를 조롱거리로 만들 수는 없다. 그가 우리에게 관대했듯 우리도 그를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 아니 이젠 좀더 솔직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가가야 한다. 그의 발언들과 외모를 비하하지 말고 그가 보여주는 음악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더 이상 주눅들지 말고 음악 프로와 쇼 프로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아무튼 어제 <무릎팍 도사>는 훈훈하면서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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