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나는 전설이다>의 예고편만을 보고 선택했었기에 책을 원작으로 했고, 이미 2번이나 리메이크되었단 사실을
몰랐었다. 그저 황폐한 뉴옥에 홀로 거니는 윌 스미스가 멋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게 큰 실수였다. 초반의 기대는 영화가
진행될수록 맥빠지게 만들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의 반대 의미로 함축된다.
음산한 분위기 속에 별다른 부연 설명도 없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배경 환경을 친절히 알려주며 그럴듯한 시작을 알린다. 마치 호러를 연상시키는 듯한 긴장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바이러스로 인해 마지막 인류로 남겨진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 그가 느끼는 고독감과 외로움, 그리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던 네빌을 보며, 어떻게 마무리 될까 궁금하게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그의 친구 샘이 죽으면서 네빌은 이성을 잃고 분노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는 전살이다>는 좀비 영화로 변해 갔다. <황혼에서 새벽까지>처럼 쌩뚱맞고 병맛나는 영화도 아니면서 흐름이 갑자기 급반전 한다. 그리고 마치 러닝타임에 쫒기는 듯 서둘러 마무리 지어 버린다. 영화를 한참 보고 있는데 쫒겨난 듯한 기분이다. 그렇게 영화는 100분도 채우지 못하고 서둘러 끝나 버렸다.
그렇게 어렵게만 보였던 백신 개발은 어느 순간 얼렁뚱땅 완성되어져 있고, 네빌은 자신도 모르게 전설이 되어 버렸고, 관객들은 급하게 마무리 된 영화에 어리둥절 얼어버렸고. 아무튼 그랬다.
6.5점
음산한 분위기 속에 별다른 부연 설명도 없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배경 환경을 친절히 알려주며 그럴듯한 시작을 알린다. 마치 호러를 연상시키는 듯한 긴장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바이러스로 인해 마지막 인류로 남겨진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 그가 느끼는 고독감과 외로움, 그리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던 네빌을 보며, 어떻게 마무리 될까 궁금하게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그의 친구 샘이 죽으면서 네빌은 이성을 잃고 분노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는 전살이다>는 좀비 영화로 변해 갔다. <황혼에서 새벽까지>처럼 쌩뚱맞고 병맛나는 영화도 아니면서 흐름이 갑자기 급반전 한다. 그리고 마치 러닝타임에 쫒기는 듯 서둘러 마무리 지어 버린다. 영화를 한참 보고 있는데 쫒겨난 듯한 기분이다. 그렇게 영화는 100분도 채우지 못하고 서둘러 끝나 버렸다.
그렇게 어렵게만 보였던 백신 개발은 어느 순간 얼렁뚱땅 완성되어져 있고, 네빌은 자신도 모르게 전설이 되어 버렸고, 관객들은 급하게 마무리 된 영화에 어리둥절 얼어버렸고. 아무튼 그랬다.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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