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선탁하기 전에 종종 익스트림무비를 찾곤 한다. 이번 <세븐데이즈>에 대한 익스트림무비의 2가지 리뷰(http://extmovie.com/3814, http://extmovie.com/3834)는 평가가 썩 좋지 못했다. 그래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영화관에 들어섰다. 그런데 기대치가 낮았던 탓인지 나름 흥미롭게 관람했다. 시작부터 연신 흔들어대는 카메라 앵글은 어지러우면서도 영화를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고, 영화의 시작을 사건의 시작이 아닌 유지연(김윤진)의 감정이 극한에 치닫는 부분으로 설정함으로써 첫장면부터 몰입할 수 있게 했다.
하나의 단서와 증거들을 바탕으로 과거의 회상 장면을 일그러트린채 빠르게 현실과 교차해서 보여주는 장면이나 시작부터 영화 끝까지 내내 뛰어다니는 유지연과 등장인물들을 쫒아다는 흔들거리는 카메라는 마치 수사액션 영화를 연상케했다. 영화의 중요한 축이 되는 법정장면 역시 법정영화라 보기엔 힘이 약해보이고 큰 긴장감을 유지하긴 힘들었지만, 여러 장르 속의 한 부분으로 본다면 큰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
영화를 보면 몇가지 의문을 간직한 채 영화의 흐름을 따르게 된다. 1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살인용의자는 유죄일까? 무죄일까? 진짜 살인자는 누구일까? 유지연의 딸을 납치한 유괴범은 용의자와 어떤 관계일까? 여러가지 단서 속에 퍼즐을 맞춰나가는 방식이 아닌 피해자와 용의자를 중심으로 각각의 인물들을 추려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동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다고 해서 답답한건 아니다. 앞서 말했듯 빠르게 진행되는 영화 전개를 그저 뒤쫒아가기만 해도 될 만큼 지루하지 않게 전개되기 때문이다.
다소 많은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 얘기가 난잡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줄기 안에서 각각의 인물들의 사연들이나 인과관계가 잘 맞아들어가고, 행동에 따른 이유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영화가 진행되고 마무리된다. 나쁘게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헐리우드식 범죄 스릴러를 짜집기 한 듯 하지만, 한국적 코드에 맞게 잘 버무려서 한국식으로 잘 포장해 낸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8.0점
하나의 단서와 증거들을 바탕으로 과거의 회상 장면을 일그러트린채 빠르게 현실과 교차해서 보여주는 장면이나 시작부터 영화 끝까지 내내 뛰어다니는 유지연과 등장인물들을 쫒아다는 흔들거리는 카메라는 마치 수사액션 영화를 연상케했다. 영화의 중요한 축이 되는 법정장면 역시 법정영화라 보기엔 힘이 약해보이고 큰 긴장감을 유지하긴 힘들었지만, 여러 장르 속의 한 부분으로 본다면 큰 무리없이 소화해 냈다.
영화를 보면 몇가지 의문을 간직한 채 영화의 흐름을 따르게 된다. 1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살인용의자는 유죄일까? 무죄일까? 진짜 살인자는 누구일까? 유지연의 딸을 납치한 유괴범은 용의자와 어떤 관계일까? 여러가지 단서 속에 퍼즐을 맞춰나가는 방식이 아닌 피해자와 용의자를 중심으로 각각의 인물들을 추려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동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다고 해서 답답한건 아니다. 앞서 말했듯 빠르게 진행되는 영화 전개를 그저 뒤쫒아가기만 해도 될 만큼 지루하지 않게 전개되기 때문이다.
다소 많은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 얘기가 난잡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줄기 안에서 각각의 인물들의 사연들이나 인과관계가 잘 맞아들어가고, 행동에 따른 이유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영화가 진행되고 마무리된다. 나쁘게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헐리우드식 범죄 스릴러를 짜집기 한 듯 하지만, 한국적 코드에 맞게 잘 버무려서 한국식으로 잘 포장해 낸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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