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가 시행되는데, 혈액검사 후 나오는 결과지의 항목들과 수치들을 일반인이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각 항목들이 어떠한 기능과 관련되어 있으며, 각 수치들이 어떠한 상태를 나타내는지에 대해 알기 위해선 아래의 항목들을 알 필요가 있다. 아래 검사 항목들은 울산대학병원에서의 혈액검사 결과지를 기준으로 한 항목들이다.

Total Protein (혈청 총단백)
생리 기능의 변화나 생체의 조직 및 장기의 병변을 반영하는 전반적인 단백질 이상 상태를 파악한다.
*증가하는 경우
① 수분섭취 부족, 설사, 구토, 정맥울혈, 당뇨병, 화상, 장폐색 및 천공, 급성전염병 등
② 세망내피계 질환 : 다발성골수종, 단구성 백혈병 등
③ 만성전염병 : 결핵, 매독, 류마티스 관절염 등
*감소하는 경우
① 혈장단백의 누출 : 출혈, 궤양, 신증후군
② 영양결핍 : 영양실조, 악성종양, 악성빈혈, 당뇨병, 임신중독증 등
③ 간기능장해 : 간경변, 간암 등

Albumin (알부민)
알부민이 병적으로 증가하는 일은 거의 없고 신장병, 간질환일 때 감소한다.

Globulin (글로불린)
글로불린이 감소하는 일은 극히 드물며 간경변, 만성의 감염증 등에서는 오히려 증가 경향을 보인다.

A/G Ratio (알부민과 글로불린의 비율)
혈청총단백에는 알부민과 글로불린이라는 2가지 종류의 단백질이 있다. 알부민과 글로불린의 비율을 보면 혈청 단백질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이 비율은 신증후군, 간경변, 영양실조, 만성전염병, 임신 등에서 저하한다.

Total Bilirubin (총 빌리루빈 - 담즙, 쓸개즙)
황달(Jaundice)의 진단(2.0mg/dl 이상이면 황달)에 이용된다.
간질환,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 폐쇄성 황달일 때 증가한다.

Direct bilirubin (직접 빌리루빈)
직접 빌리루빈이 증가하면 총담관 결석증 또는 췌장암과 관련지어 판단한다.

Indirect bilirubin (간접 빌리루빈)
간접 빌리루빈이 증가하면 용혈성빈혈, 혈종, 출혈성폐경색과 관련지어 판단한다.

AST(SGOT)
각종 간 질환과 관련이 있다.
*증가하는 경우
① 바이러스성감염, 간괴사를 동반한 간질환
② 감염성간염, 간에 영향을 주는 염증
③ 간경변, 감염성단핵증, 간내외성 담즙분비 정지
④ 간암
⑤ 심근경색

ALT(SGPT)
각종 간 질환과 관련이 있다.
*증가하는 경우
① 바이러스성감염, 간괴사를 동반한 간질환
② 감염성간염, 간에 영향을 주는 염증
③ 간경변, 감염성단핵증, 간내외성 담즙분비 정지
④ 간암
⑤ 심근경색

Alkaline Phosphatase (알칼리 포스파타제(ALP)
ALP는 알칼리성으로 작용하는 효소이며 간장에서 만들어져 담즙 속에 배설된다.
악성 종양의 전이나 간암일 경우 ALP가 상승한다.

Total Cholesterol (총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침착하여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정상치보다 낮으면 갑상선기능항진증(바세도씨병)으로 신진대사가 이상할 정도로 활발해지거나,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콜레스테롤 합성기능이 저하된다.

BUN - Blood Urea Nitrogen (혈중요소질소)
신장 기능의 지표로 단백질 대사의 최종산물로 주로 간에서 혈중에 방출된다.
*증가하는 경우 : 고뇨소질소혈증(Azotemia) - BUN : 21 mg/dl 이상
① 신전성 고뇨소질소혈증 : 탈수증(구토, 설사), 중증심부전, 소화관 출혈, 당뇨병성 신증
② 신성 고뇨소질소혈증 : 급성, 만성 신장염, 요독증, 신종양, 신장결석
③ 신후성 고뇨소질소혈증 : 요관폐색, 방광종양
*감소하는 경우 : 저뇨소질소혈증(hypoazotemia) - BUN  : 0 - 10 mg/dl
① 요소 생성 저해 : 중독성 간염, 중등 간장애
② 저단백식이 : 영양불량, 절식
③ 혈액희석 : 다뇨, 수액, 임신(만기)
BUN/Creatinine ratio는 만성 신부전의 관리와 치료의 지표로 유용하다.
신사구체 기능을 평가할 경우 반드시 혈청 creatinine과 대비할 필요가 있는데 생리학적인 상태에서는 BUN : Creatinine = 10 : 1이다. 그리고 임신, 중증 간부전, 만성적인 저영양 상태에서는 이 비율이 낮아진다.

Creatinine (크레아티닌)
신장기능의 지표가 되는 검사 항목으로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된 단백질의 노폐물이다. 근육량에 비례하므로 근육량이 줄어들면 수치가 감소한다. 요소질소(BUN)는 신장 이외에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나 크레아티닌은 신장 이외의 영향을 잘 받지 않으므로 더욱 예민하게 신장기능 장애를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크레아티닌 농도가 2.0~3.0mg/dl 이상을 넓은 의미의 신부전이라고 한다.
① 증가하는 경우 : 급, 만성 신장염, 요로폐쇄 등
② 감소하는 경우 : 근육질환 및 근육 위축

Uric Acid (요산)
오줌에는 하루에 0.6~1.0g이 배출된다. 사람의 경우에는 대부분 조직 속에 있는 퓨린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심한 근육운동이나 백혈병 또는 화상으로 인하여 핵산의 붕괴가 일어날 때에는 오줌으로 배출되는 양이 증가하며, 이 밖에 통풍(痛風)의 발병시에도 혈액과 오줌에 요산의 양이 증가한다.
*증가하는 경우 : 통풍, 신부전증,약물치료법, 이뇨제
*감소하는 경우 : Purin 합성이 감소된 경우, 중증간세포성질환

Glucose (글루코오스)
흔히 말하는 포도당이며 혈중 당농도를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Na (나트륨(sodium))
식이중의 나트륨 섭취와 신장배설의 균형과 관계가 있다.
*증가하는 경우 : 중증당뇨환자, 고장식염수의 과잉투여
*감소하는 경우 : 수분과잉, 위장관손실

K (칼륨(potassium))
칼륨은 우리 몸 안의 주요 전해질로서 이온으로 존재하며 나트륨이온이나 염소이온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혈액과 산염기의 평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신경에서 자극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도 한다.
*증가하는 경우 : 신질환, 발열, 기아
*감소하는 경우 : 체온저하, 위장관손실, 부신피질 과형성

Cl (염소(chlorine))
염소는 보통 나트륨에 수반하여 체내에 분포하며, 위액의 염산으로서 분비된다. 식염으로서 나트륨과 함께 섭취되어 대사도 거의 나트륨과 같다. 혈액의 삼투압을 유지하여 혈액량과 혈압을 조절하는 전해질로서 산염기 불균형 측정, 체액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측정한다.
*증가하는 경우 : 탈수, 호흡성알칼리증, 대사성산증
*감소하는 경우 : 수분과잉, 소화액 상실, 이뇨제 사용

Total CO2 (총 이산화탄소 함량)
혈중 탄산가스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산염기평형 검사에 이용된다.

Anion gap (음이온차)
혈액내 존재하는 대표적 양이온(Na+, K+)에서 대표적인 음이온(Cl-, HCO3-)을 뺀 값을 말한다. 증가 혹은 감소 여부에 따라 대사 질환을 찾아내고 대사성산증이나 혼합된 산염기질환의 원인을 구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Total Calcium (총 칼슘)
혈청 칼슘이 증가하면 인(P)이 신장내에 배출되는 과정의 이상이 발생한다.

Pi (인(phosphorus))
세포의 구성성분으로 에너지대사, 근수축, 조직으로의 산소 공급에 관여한다.
*증가하는 경우 : 신기능 저하, 부갑상선 호르몬의 기능 부전
*감소하는 경우 : 비타민 결핍, 제산제 복용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