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코치가 직접 중국으로 날아가 관전한 날 활약한 덕분인지, 주요 스포츠 기사에서 안정환 활약상을 접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서야 이렇게 영상을 찾아 볼 수 밖에 없는 처지가 안타깝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충분히 뛸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에 만족한다. 중국 슈퍼리그 5라운드 김은중이 뛰었던 창사 진더와의 경기에서 3대2 승리를 이끌어 냈다. 2도움으로 2대2를 만든 상황에서 마지막 결승골까지 작렬시키며 3대2 승리를 이끌어 내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시켜줬다.


그리고 다롄 스더 감독이 안정환을 쉐도우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제대로 활용하고 있으며, 때에 따라 최전방으로 올리기도 하는 모습에서 국내 모 감독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싶다. 게다가 프리킥이나 코너킥도 전담하고 있는 모습에서 팀 내 비중이나 감독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아, 슈퍼리그에서 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