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요즘 가장 잘 나간다는 남자 연예인 중 한명이다. 예능이면 예능,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까지.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다. 이런 이승기가 이번엔 피자헛 CF에 등장했다. 바로 피자헛의 신제품 도를레이 피자 & 샐러드이다.


뭔가 그리 즐거운지 요들송을 신나게 불러댄다. 전단엔 파마까지 하고 나온 것이 꽤나 우스꽝스럽다. 이런 피자헛의 신제품 도를레이 피자 & 샐러드 세트를 레뷰를 통해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주말에 친구랑 같이 갔다.


신제품이라 그런지 테이블 위엔 도를레이 피자 & 샐러드 세트에 대한 전단이 놓여져 있었다.


시식권은 2장으로 피자 시식권과 샐러드바 시식권이다. 피자 시식권은 Any Size Any Type으로 도를레이 피자 L사이즈를 시켰고, 도를레이 샐러드바에 오렌지 에이드와 피자를 찍어 먹을 퐁듀까지 추가했다.


보통 2~3명이서 피자를 먹을 땐 M사이즈를 시키는데, 이번엔 Any Size라길래 부담없이 L사이즈로 시켰다. 그런데 시식권을 이렇게 2장을 사용하다보니, 본사쪽에서 각 매장으로 공지 전달이 제대로 안되었는지, 처음엔 안된다는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엔 마치 안되는데 선심쓰는 것 같은 뉘양스로 말하면서 해주길래, 기분이 영~ 개운치 않았다. 결국엔 체험단 레터를 보여줘서야 알았다는 듯이 행동하는게. 영~

피자는 그렇다쳐도 도를레이 샐러드라길래, 뭔가 특별한 도를레이 샐러드를 시킨 고객을 위한 것이 준비되어 있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살짝 김이 샜던 것이 또띠아 3장을 주는게 거기에 기존 샐러드바에 있는 것들을 싸서 먹으라는 것이었다. 물론, 기존 샐러드바에 몇가지가 추가되긴 했지만, 이름까지 특별하길래 뭔가 대단한게 있을 줄았다.


아무튼, 피자가 오기 전까지 샐러드바에 가서 미리 또띠아에 싸 먹을 것들을 준비해 왔다. 샐러드바에 가보니, 이렇게 또띠아에 맛있게 먹는 레시피가 몇가지 나와 있었다. 그림은 맛있게, 그리고 이쁘게 잘 싸져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또띠아에 싸기 좋도록 재료별로 분류해 놨다.


일단, 또띠아가 먼저 도착했다. 3장을 준다고 하더니, 5~6장은 되는 것 같다.


1장을 다 이용하면 야채의 맛이 덜할 것 같아서, 반으로 잘라서 사용했다.


또띠아가 별 맛이 없기에 일단 신선한 양상추를 올리고.


그 위에 퐁듀를 살짝 올려주고(실험정신).


그리고 사과 몇 조각을 올려주고.


오이도 올려주고. 이번에 도를레이 샐러드 때문인지, 기존 샐러드바에 없던 몇가지가 추가 되어 있었다.


감자 샐러드를 또 올리고.


마무리는 할라피뇨로 했다.


반을 자른 또띠아에 많은 것을 올려놓다 보니, 잘 싸지진 않았으나 맛은 의외로 괜찮았다.


느끼한 것을 원한다면 여기에 퐁듀를 또 찍어 먹으면 된다. 이렇게 또띠아로 몇가지를 싸먹는 사이에 드디어 피자가 도착했다.


역시 L사이즈라 그런지 엄청 컸다. 피자 한조각이 남자 손보다 약간 작은 정도이니 말이다.


오렌지 에이드 컵 크기와 비교해 봐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어떤 재료가 올려져 있는지 자세히 살펴 보면, 고구마 무스와 체다 치즈를 두른 담백하고 쫄깃한 핸드메이드 도우 위에 브로콜리, 블랙 올리브, 파프리카, 파인애플이 올려져 있다. 그리고 도를레이 피자의 핵심인 통통한 통 새우와 쫄깃한 떡이 고소한 베이컨에 돌돌 말아 올려져 있다.


도를레이 피자맛이 독특한게, 피자 위에 새우와 떡이 베이컨에 말아 올려져 있는데, 그 부위 별로 각각 다른 맛을 낸다. 새우가 말려져 있는 베이컨을 먹으면 쉬림프 피자의 맛이 나고, 쫄깃한 떡이 말려져 있는 베이컨을 먹으면 약간 스파이시한게 벌집피자 과자와 비슷한 맛이 난다.

▲ 슬픈 전설이 있어ㅠ.ㅠ


피자헛에 그런 맛을 내는 피자가 하나 있는데, 프레쉬 딜라이트라고 예전에 한번 먹었다가 크게 후회했던 기억이 있을 만큼 좋아하는 맛이 아니라서, 새우가 있는 쪽은 맛있게 먹고, 떡이 올려진 쪽은 동퓨에 찍어 그 스파이시한 맛을 상쇄시켜 먹었다. 그러니 좀 먹을 만 했다.

피자는 포장이 가능하니깐, 피자에 주력하기 보단 도를레이 샐러드를 이용해 여러가지 나만의 또띠아를 만들어 봤다.


가장 맛있었던 레시피이다. 참치 샐러드를 올려 먹어 봤는데, 참치의 느끼함이 또띠아가 상쇄시켜주고, 여기에 오이만 올렸을 뿐인데, 상큼이 더 해져서 맛이 괜찮았다.


양상추 위에 브로콜리와 메추리알이 버무려진 것을 올리고 오이로 마무리 했는데, 이건 정말 별로였다. 밍밍한 맛에 느끼하기 까지 해서 먹기가 곤욕스러웠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곤약이 양념된 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대체적으로 되도록 약간 강한 맛이 느껴지는 것을 안에 넣고 싸야 어느정도 씹는 맛이 난다. 동영상도 찍어 봤는데, 첫번째는 단호박을 올린 것이고, 두번째는 피넛치킨을 올린 것이다.


또띠아를 반만 사용하다보니, 너무 많이 올리게 되면 이런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이것 역시 맛있던 또띠아 레시피이다. 또띠아를 3장만 준다고 하나 실제론 5~6장 주니깐 이래저래 싸먹다 보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찾게 된다. 개인적으론 피자도 피자지만, 또띠아에 샐러드 싸먹는 재미가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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