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뷰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길에 트윈픽스(Twin Peaks)에 들렸다. 이날도 안개가 잔뜩 껴 있어서 올라가 봤자, 아무것도 보지 못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지만,그대로 혹시나 싶어 산쪽으로 향했다.


올라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이다. 저멀리 안개가 잔뜩 껴 있는게 기분마저 꿀꿀하게 만들었다.


여기도 꽤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다들 안개가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없어지면 사진을 찍고, 다시 나타나면 쉬고 그랬다. 우리 역시 제대로 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순 없었다.


그나마 샌프란시스코 전경이 제대로 보이는 사진이다.


동영상으로도 찍어 봤는데,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역시 자살율 2위의 도시다운 안개이다.


트윈픽스에서 내려오면서 카스트로 거리를 지나쳤는데, 저 무지개 깃발이 동성애자를 나타내는 깃발이란다. 이곳에선 손을 잡고 가는 남남 커플과 여여커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선 함부로 비누를 떨어트리면 안될 것 같다.


스타벅스도 보이고.


이쁜 노점도 볼 수 있는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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