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스퀘어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녁식사를 위해 문스타(Moonstar)로 향했다. 문스타는 뷔페식 시푸드 레스토랑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주말이라 그런지, 원래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사람으로 인해 모두 같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떨어져 앉아야 했다.


마치 시장바닥처럼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그만큼 시끄럽기까지. 고급스러움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이런 시끄러운 상황 속에서도 전투적으로 식사 중이신, 우리의 여성 동지 여러분. 게 다리를 뜯으며 행복해 하셨다.


이곳에도 음식은 많았지만, 딱히 입맛에 맞는 음식이 없어 얼마 먹지 못했다. 중국이나 일본, 인도 풍의 요리는 좀 있었지만, 한국 음식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하나 밖에 먹지 못한다는 랍스타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양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어찌 그리 빈약한지.


결국, 과일로 때워야 했다. 특이한 것은 이곳에 솜사탕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문스타 화장실에서 찍은 사진인데, 한국의 화장실엔 손 닦는 휴지를 당겨야 휴지가 나오는데, 이것은 손을 근처에 가져가면 센서가 작동해서 휴지가 저절로 나왔다. 신기해서 그냥.


촌스럽지만, 동영상까지 찍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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