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아침은 호텔 뷔페에서 해결하기로 되어 있었다. 처음엔 뷔페라고 해서 한국적인 규모의 뷔페를 생각하며, 그렇다면 한국식 비슷한 것도 있겠구나 했는데, 오산이었다.


토스트, 베이글, 소시지, 베이컨, 계란, 과일 따위의 것들만 있는 뷔페였다. 그나마 과일이나 좀 먹을 만 했지, 나머지 것들은 역시 너무 짰다.


주스도 한국에서 먹던 그런 맛과 달랐다. 같은 오렌지 주스라도 뭔가 미묘한 맛의 차이가. 그나마 요플레가 먹을 만 했을 뿐이었다.


그럭저럭 아침식사를 해결 한 뒤, 9시가 좀 시간부터 하루 일정이 시작되었다. 호텔 방에서 내려다 본 모습으로 호수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것이 꽤 운치있다.


캘리포니아 와인을 생산하는 나파밸리로 향하는 중이다. 가는 도중 보게된 이상한 짚차이다. 차의 모든 문을 없애버리고, 천장도 뜯어내버린 누드짚차랄까.


나파밸리를 가기 위해선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Bay Bridge를 건너야 하는데, Bay Bridge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이 꽤나 멋있어서, Treasure Island에 잠깐 들러 사진을 찍기로 했다. 이곳에선 Bay Bridge와 샌프란시스코 뿐만 아니라 금문교까지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만큼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한 듯 싶었다.


줌을 땡기니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의 건물들도 찍을 수 있었다.


저 멀리 다른쪽을 바라보면 금문교도 볼 수 있다. 어제는 안개로 인해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여기서 바라보니 더 잘보이는 듯 했다.


섬이라 그런지, 길가엔 야자수같은 것이 잔뜩 줄지어 있는데, 제법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겼다.


여기에도 요트같은 것이 잔뜩 있었는데, 단순히 섬이라 그런것인지, 아니면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여서 그런지, 아무튼 전체적인 분위기가 럭셔리했다. 진짜 미국애들은 다들 요트 하나씩은 갖고 있는 듯.


샌프란시스코를 바라보며 전체를 둘러 찍은 동영상이다. Bay Bridge와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지막엔 알카트라즈섬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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