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e메일같은 개인정보가 거리낌없이 떡찰에 의해 까발려지는 시대라, 그다지 감출것도 없는 정보이긴 하지만, 찝찝함에 사용하던 e메일을 지메일(gmail.com)로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하니메일, 오르지오, 엠팔에 이어 이제 지메일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사용하던 메일 서비스를 옮길 때마다 걱정인 것이 기존 서비스에 있던 메일 데이터를 어떻게 같이 옮기느냐는 것이다. 몇몇 메일 서비스에선 eml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요즘은 그런 메일 서비스를 찾아보기 힘들다. 지메일도 업로드같은 것은 지원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고 기존 e메일 데이터를 모두 날려버리자니 뭔가 아쉽고, 그렇게 고민하던 차, 지메일은 IMAP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사실에 기존 메일 서비스의 그대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났다. 먼저, 기존에 사용하던 메일 서비스에서 옮기고자 하는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는다. 대개 이런 정도의 서비스는 제공해준다.

테스트삼아 한메일의 받은편지함 데이터를 다운로드해서 지메일로 옮겨보겠다. 먼저, 받은편지함의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는다. 이때, eml파일로 다운로드하도록 해야 한다.


이제, 지메일의 IMAP서비스를 활성화해서 다운로드한 eml파일을 Outlook Express를 통해 동기화하면 된다. 지메일 계정의 환경설정에 들어가 IMAP서비스를 활성화한다.


그 다음 Outlook Express를 실행시켜, 지메일 계정에 대한 IMAP관련 설정을 해주면 된다.


이렇게 모든 설정이 끝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지메일 계정이 Outlook Express를 통해 나타난다.


이제 다운로드받은 eml파일을 Outlook Express를 통해 동기화시키면 된다.


그냥 해당 파일을 드래그해서 옮기고 싶은 편지함에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복원한 메일 데이타는 지메일 계정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웹상에서 지메일 계정에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이 한메일 계정에서 다운받은 데이터가 복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같은 방법으로 옮기고자 하는 메일 데이터를 지메일로 옮기면 기존의 데이터를 버리지 않고도 메일 계정을 변경할 수 있다.


지메일이 좋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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