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테마왕 대상이란다. 구글 본사라니, 후덜덜하다. 7월 중순 쯤에 랜카드 고장, 메인보드 고장, 그래픽카드 고장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블로그는 물론이고, 컴퓨터 자체를 전혀 할 수가 없었다. 덕분에 텍스트큐브닷컴의 이벤트도 잊고 있었는데, 최근 컴퓨터를 심폐소생술로 회생시킨 후, 양치질을 하면서 수북히 쌓여있는 한rss의 글들을 보다가 입안 가득히 있던 치약 거품을 뿜고 말았다.


사실 지난번 우수 블로거 지원 프로그램은 블로그를 옮긴 블로거만을 대상으로 했기에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이번엔 전체를 대상으로 했기에 첫날 응모만 한 뒤,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대상이라, real 소름 돋았다.

해외는 커녕, 아직까지 제주도도 못 가봤고, 비행기도 한번도 못 타봤기에 이런저런 걱정이 앞선다. 내가 탄 비행기가 태평양을 횡단하다 추락해 상어밥이 되는 것은 아닌지, 무사히 미국에 도착하지만 어설픈 영어로 인해 입국심사에 걸려 억류되는 것은 아닌지, 무사히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지만 미국 갱들을 만나 INGRAM MAC 10에 맞아 머리통이 날아가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제세공과금은 얼마나 나올지 그것도 가장 걱정이다. 9월에 갈 예정이라는데, 일단 보험부터 들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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