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사조라고 '블'로그를 '사'용하여 '조'금씩 진화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여기에 단지 댓글을 달았을 뿐인데, 피자헛에서 Any type, Any size를 먹을 수 있는 시식권을 받았었다. 제일 큰 사이즈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딱히 갈 일이 없어 시간만 보내고 있다가, 날짜 제한이 6월까지여서 냉큼 찾아 갔다.

피자헛에서 제일 비싼 피자와 제일 큰 사이즈를 찾아보니, 바로 '씨푸드 판타지 리치골드'의 패밀리 사이즈였다. 가격이 3만원이 넘었던 걸로. 혹시 맵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샐러드까지 시켜놓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씨푸드 판타지 리치골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변 접시들을 모두 정벅시키는 우월한 크기. 역시 압도적이다. 게다가 그 위에 올려진 해산물들이 대단히 만족스럽다.


보기엔 빨간 것이 매워보였지만, 맛도 딱 안성맞춤이었다. 맵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그리고 이렇게 얇은 탓에 피자가 뻑뻑하지 않고, 술술 넘어 간다. 도우보다 더 두껍게 올려져 있는 사랑스런 토핑들.


그리고 피자 끝엔, 리치골드답게 고구마와 치즈가 끝맛을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비싼 피자를 공짜로 먹어서인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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