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비해 몸 좀 만들어 보려고, 헬스를 등록했다가, 이틀만에 허리를 삐끗하고 물리치료를 무려 2주간 받았었다. 결국 헬스 등록비를 환불받고, 찾은 곳이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운동장이었는데, 보기 좋게 잘 정비가 되어 있었다. 중앙엔 잔디가 깔려 있고, 그 주변엔 육상 트랙처럼 정비되어 있었다.


운동장 주변에 축구하고 노는 애들도 꽤 됐지만, 무엇보다 놀란 것은 트랙을 도는 사람들이었다. 이 늦은 밤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고 있다니. 시간대가 8시 30분은 넘어서 9시를 향해가고 있을 때였다. 조깅에 동참해서 9시 30분이 넘을 때까지 뛰었는데, 그 때까지도 사람들이 30명이 넘게 남아 있었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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