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뷰 프론티어에서 피자헛의 신메뉴 더블치킨피자를 시식할 수 있는 체험단을 모집한다길래 냉큼 신청했다. 운이 좋았는지, 이번에도 순위권 안에 들면서 이렇게 집으로 더블치킨피자를 먹을 수 있는 상품권이 일일특급으로 도착했다.


주말을 기회삼아 친구와 함께 피자헛을 찾았다. Any Size로 어떤 사이즈나 시켜도 무방했기에 가장 큰 L사이즈로 주문했다. 다른 메뉴는 F사이즈도 있는데, 더블치킨피자는 L사이즈와 M사이즈 밖에 없었다.


신메뉴답게 피자헛 테이블 위엔 이렇게 더블치킨피자 홍보가 한창이었다. 샐러드와 함께 더블치킨피자를 주문한 뒤 벅찬 기대감에 피자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피자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 샐러드는 간단히 입가심만 했다. 괜시리 샐러드로 배만 채우면, 피자맛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드디어 피자가 도착했다. 보통 M사이즈로 시켜서인지, L사이즈가 엄청 커보였다. 광고에서 볼 때랑 다르게, 그렇게 치킨이 푸짐해 보이진 않았다. 더블이라곤 했지만, 그냥 치킨피자라 불러야 될 정도로, 그냥 적당히.


그런데 실제 맛을 보니, 만약 치킨이 여기에 더 올려져 있었다면, 맛이 더 없을 뻔 했다. 없다기 보단 텁텁할 뻔 했다. 올려진 치킨이 닭가슴살이기 때문에 자칫 쉽게 물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당했기에 함께 올려진 파인애플 토핑과 함께 잘 어우려져 물리지 않게 잘 조화를 이루었다.


그리고 피자헛에 허니디종소스가 있는데, 천원을 주고 추가주문해야 하지만, 더블치킨피자를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다른 피자완 함께 먹어보지 못해서 어떤지 모르겠으나, 더블치킨피자의 약간 매울랑 말랑 하는 맛과 허니디종소스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졌다.


무엇보다 더블치킨피자가 좋았던 점은 피자헛 피자답지 않게 도우가 굉장히 얇았다는 것이다. 대개 미스터 피자와 비교해 피자헛 피자들의 도우는 두꺼워서 토핑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는데, 더블치킨피자는 달랐다.


핸드메이드 도우라고 하더니, 정말 담백하고 쫄깃한 맛 그대로였다. 그런 탓인지 보통은 이렇게 피자 한판을 시키면 2조각 정도 먹고, 나머지는 다 포장해 나오는데, 이번 만큼은 반 이상을 먹어 치웠다.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8월 말까지 20% 세일한다고 하니, 라지한판을 19,900원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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