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타트렉> 시리즈에 대한 추억이나 경험, 또는 이해가 전무한 상황이라 딱히 할 말은 없다. 그저 막강하면서도 위협적이기까지 한 최첨단 CG의 위용은 칭찬할 만한 수준을 넘어 압도적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의 위치까지 다달단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충분히 즐길만한 SF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란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너무 무난하게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흘러간 탓에 너무 싱겁다는 것이다. 억지스레 커크가 함장이 되는 과정이나 보여지는 능력에 비해 단순히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당연시 되는 과정들은 마치 미국적 영웅주의를 답습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탓인지, 캐릭터 설명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7.5점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