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텍스트큐브로 옮기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도 막막했다. 백업 파일을 보니 용량이 500MB를 넘나드는 수준이었고, 기존에 티스토리에서 사용하던 스킨도 치환자가 달라졌는지,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아서 손봐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틀 정도를 꼬박 고생하고서야 이제 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아무튼 텍스트큐브를 사용해본 결과 에디터가 아직까지 확실히 부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기존에 티스토리의 에디터에 길들여진 탓인지 확실히 편했다. 일단 다시 좁아 터진 글쓰기 창이 너무나 답답해 보인다. 게다가 티스토리 에디터에 다음과 연계되어 지원되던 많은 기능들이 아쉽다. 가량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찍어준다던가, 영화 정보나 장소 정보를 삽입할 수 있던 기능들이 그렇다. 게다가 아예 없어진 플러그인은 누가 먹어 치운 것일까.

 

그리고 위젯뱅크와 연계되어 지원되던 많은 위젯들은 정말 유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했었는데, 그러한 것들을 일일이 이제 소스를 퍼와서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한다. 확실히 아직까지 안정화 단계에선 티스토리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텍스트큐브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점은 스킨의 쉬운편집이 티스토리보다 낫다는 점이다. 확실히 다양한 부분을 컨트롤할 수 있다보니 편리하다. 몇몇 부분 밖에 건들이지 못했던 티스토리보다 낫다. 그러나 아직까지 다양한 스킨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스킨 저장 기능이 없다는 것은 아쉽다. 그래도 베타인데, 더 발전하겠지 하는 마음에서 텍스트큐브에 애정을 갖고 함께 가야 할 것 같다.


덧> 스킨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면 신고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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