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매직이 챔스까지 이어졌다.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1대0으로 승리했던 첼시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2대2로 비기면서 1승1무로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칼루를 대신해 에시앙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보였으며, 유벤투스는 트레제게와 이아퀸타를 투톱을 세웠고, 그 밑에 델 피에로를 배치해 공격적인 경기를 예상케 했다. 하지만 경기는 시작부터 유벤투스에서 좋지 않은 분위기로 흘러갔다. 1차전에서 유일하게 돋보였던 네드베드가 부상으로 인해 거의 경기 시작과 동시에 살리하미지치와 교체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유벤투스는 세밀한 패스 플레이보다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려주는 수준에 불과한 단조로운 공격을 펼쳐야 했다. 이마저도 첼시 풀백들의 마킹 능력이 뛰어나 깊숙이 침투하지도 못하고 멀리서 띄어주는게 고작이었다.
양팀 모두 조심스런 경기 속에 유벤투스의 새로운 투톱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계속 사이드에서만 맴돌다가 오랜만에 중앙으로 이어진 패스를 이아퀸타가 힐 패스로 트레제게한테 연결한뒤 돌아 들어갔고, 트레제게는 가슴 트래핑 후 이아퀸타의 앞에 떨어지는 감각적인 로빙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수비 둘 사이를 파고들었던 이아퀸타는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승부는 원점을 돌아갔다. 이후에도 델 피에로가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때렸으나 체흐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칼루가 없어서인지 역습에서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서서히 볼 점유율은 높여가고 있었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시점에 티아구가 핸들링을 범하면서 첼시에게 좋은 프리킥 찬스가 왔다. 드록바가 구석을 제대로 노리고 찬 볼이 골포스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아갔다 부폰의 품에 안겼으나 골로 선언되지 않았다. 분명 골라인을 넘어갔으나 부심은 제대로 보지 못한 듯 했다. 그렇게 아쉬움에 전반이 마칠 시점에 램파드의 발끝에서 마법이 이루어졌다. 먼거리에서 때린 램파드의 중거리 슈팅이 부폰에 막히는 듯 했으나 쇄도하던 에시앙의 발끝에 걸려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골이나 더 넣어야 된다는 부담 속에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들어 첼시는 전열은 가다듬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반면, 유벤투스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유벤투스도 첫골과 같이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아퀸타를 빼고 지오빈코를 투입하면서 부터 조금씩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델 피에로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올린 크로스를 트레제게가 정확히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너무 체흐의 정면이었다. 첼시는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에시앙을 빼고 벨레티를 투입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키엘리니 퇴장으로 인해 8강의 꿈을 접어야 했다.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드록바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인 열세로 인해 후반에 가져왔던 주도권마저 첼시에 뺐기고 말았다. 그래도 프리킥 찬스에서 벨레티가 볼에 손을 갖다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에 성공하긴 했지만 한골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결국 트레제게마저 빼고 아마우리를 투입했다. 하지만 드록바의 동점골에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발락의 스루 패스를 오른쪽 사이드에서 벨레티가 받아 땅볼 크로스로 문전으로 연결했고, 드록바가 슬라이딩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유벤투스가 한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남은 시간에 2골을 뽑아내기란 역부족이었다.
이아퀸타의 첫골!
양팀 모두 조심스런 경기 속에 유벤투스의 새로운 투톱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계속 사이드에서만 맴돌다가 오랜만에 중앙으로 이어진 패스를 이아퀸타가 힐 패스로 트레제게한테 연결한뒤 돌아 들어갔고, 트레제게는 가슴 트래핑 후 이아퀸타의 앞에 떨어지는 감각적인 로빙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수비 둘 사이를 파고들었던 이아퀸타는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승부는 원점을 돌아갔다. 이후에도 델 피에로가 중거리 슈팅을 제대로 때렸으나 체흐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돌아온 에시앙의 절묘한 동점골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칼루가 없어서인지 역습에서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서서히 볼 점유율은 높여가고 있었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시점에 티아구가 핸들링을 범하면서 첼시에게 좋은 프리킥 찬스가 왔다. 드록바가 구석을 제대로 노리고 찬 볼이 골포스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아갔다 부폰의 품에 안겼으나 골로 선언되지 않았다. 분명 골라인을 넘어갔으나 부심은 제대로 보지 못한 듯 했다. 그렇게 아쉬움에 전반이 마칠 시점에 램파드의 발끝에서 마법이 이루어졌다. 먼거리에서 때린 램파드의 중거리 슈팅이 부폰에 막히는 듯 했으나 쇄도하던 에시앙의 발끝에 걸려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골이나 더 넣어야 된다는 부담 속에 후반전을 준비했다.
델 피에로의 역전골에 희망을 가져보지만..
후반들어 첼시는 전열은 가다듬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반면, 유벤투스는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유벤투스도 첫골과 같이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아퀸타를 빼고 지오빈코를 투입하면서 부터 조금씩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델 피에로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올린 크로스를 트레제게가 정확히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너무 체흐의 정면이었다. 첼시는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에시앙을 빼고 벨레티를 투입했다.
첼시엔 '드록신' 드록바가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키엘리니 퇴장으로 인해 8강의 꿈을 접어야 했다. 첼시의 역습 상황에서 드록바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인 열세로 인해 후반에 가져왔던 주도권마저 첼시에 뺐기고 말았다. 그래도 프리킥 찬스에서 벨레티가 볼에 손을 갖다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에 성공하긴 했지만 한골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결국 트레제게마저 빼고 아마우리를 투입했다. 하지만 드록바의 동점골에 마지막 희망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발락의 스루 패스를 오른쪽 사이드에서 벨레티가 받아 땅볼 크로스로 문전으로 연결했고, 드록바가 슬라이딩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유벤투스가 한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남은 시간에 2골을 뽑아내기란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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