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질풍노도의 시기라곤 하지만 넘지 말아야 될 선이 있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 경계를 판단할 이성적 사고가 부재하다. 그저 어른을 흉내내며, 어른인 척하고, 쎈 척하는 것이 알량한 자존심의 전부이며, 흥청망청 술 마시며 마약을 하는 것이 그들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빗나간 청춘의 말로는 상상할 수 없는 결말로 접어든다. 대체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실타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아버지와 같은 거물 마약상이 되려하는 조니(에밀 허쉬)와 친구 프랭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자신들의 똘마니들과 함께 음악과 음주와 마약에 취해 섹스를 탐닉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이다. 어느 날 조니의 친구 제이크(벤 포스터)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고 자신을 조롱하는 행위로 자신의 권위에 도전해오자, 조니는 제이크에 대한 복수로 제이크의 동생 잭(안톤 옐친)을 납치한다. 말이 납치지 그저 주체 못할 제이크에 대한 분노가 잭에게 잠시 발산됐을 뿐이었다. 하지만 잭을 극진히 아끼는 제이크의 집에선 잭의 납치로 인해 한바탕 난리가 나며, 상황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물론 상황이 꼬이기도 했지만 누군가가 먼저 한풀 꺾고 들어갔다면 사건은 의외로 쉽게 해결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어디를 향해 달라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 방향의 종착점이 어딘지도 모른 채 그저 감정선이 이끄는대로 행동한다. 그렇다고 비단 아이들만 탓할 바도 아니다. 아이들이 그러는 동안 어느 누구 하나 관심 갖는 어른이 없다. 자유라는 이름 하에 청춘들의 방종을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가 묻게 된다.
<알파독>은 보는 내내 관객으로 하여금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든다. 이들이 어떠한 돌발 행동을 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마, 아무리 그래도, 아무리 막장이래도. 이런 생각으로 점점 몰입하다 보면 결말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탓인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마지막 문구에 알 수 없는 아쉬움이 자리한다.
7.5점
아버지와 같은 거물 마약상이 되려하는 조니(에밀 허쉬)와 친구 프랭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자신들의 똘마니들과 함께 음악과 음주와 마약에 취해 섹스를 탐닉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이다. 어느 날 조니의 친구 제이크(벤 포스터)가 빌려간 돈을 갚지 않고 자신을 조롱하는 행위로 자신의 권위에 도전해오자, 조니는 제이크에 대한 복수로 제이크의 동생 잭(안톤 옐친)을 납치한다. 말이 납치지 그저 주체 못할 제이크에 대한 분노가 잭에게 잠시 발산됐을 뿐이었다. 하지만 잭을 극진히 아끼는 제이크의 집에선 잭의 납치로 인해 한바탕 난리가 나며, 상황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물론 상황이 꼬이기도 했지만 누군가가 먼저 한풀 꺾고 들어갔다면 사건은 의외로 쉽게 해결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어디를 향해 달라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 방향의 종착점이 어딘지도 모른 채 그저 감정선이 이끄는대로 행동한다. 그렇다고 비단 아이들만 탓할 바도 아니다. 아이들이 그러는 동안 어느 누구 하나 관심 갖는 어른이 없다. 자유라는 이름 하에 청춘들의 방종을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가 묻게 된다.
<알파독>은 보는 내내 관객으로 하여금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든다. 이들이 어떠한 돌발 행동을 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마, 아무리 그래도, 아무리 막장이래도. 이런 생각으로 점점 몰입하다 보면 결말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탓인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마지막 문구에 알 수 없는 아쉬움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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