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영화를 구분 못하는 미친개가 있다. 그게 바로 볼트다. 이 녀석은 영화 속에서 주어진 초능력이 마치 원래 본인의 것이었던 것처럼 착각하고, 영화 속에서 처한 주인의 위험한 상황을 자신이 구해줘야만 한다는 사명감에 빠져있다. 이는 감금의 결과이다. 애초에 영화 속에서의 소통을 현실 세계로까지 이어줬다면 볼트가 아무리 개라도 그것쯤을 알 수 있었을 텐데...아무튼 그러한 계기를 시작으로 해서 영화는 볼트가 주인도 찾고, 자신의 자아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른이 볼 만한 정도이긴 해도 그동안 픽사가 보여준 그 무언가에 비하면 초라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캐릭터들도 전체적으로 예전 것들에서 보여왔던 진부한 것들의 연속이다. 누가 감동 코드를 맡을 것인지, 누가 코믹 코드를 맡을 것인지만 구분하면 될 뿐이다.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나 발상의 기발함을 바랬다면 너무 욕심이었나?
7.5점
어른이 볼 만한 정도이긴 해도 그동안 픽사가 보여준 그 무언가에 비하면 초라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캐릭터들도 전체적으로 예전 것들에서 보여왔던 진부한 것들의 연속이다. 누가 감동 코드를 맡을 것인지, 누가 코믹 코드를 맡을 것인지만 구분하면 될 뿐이다.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나 발상의 기발함을 바랬다면 너무 욕심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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