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다 절박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성남은 위로는 서울, 아래로는 수원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는터라, 리그 우승을 위해선 이번 경기에 승리가 꼭 필요했다. 자칫하다간 3위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성남은 3연기 연속 무승으로 팀 분위기가 많이 쳐져 있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도 홈에서 승리를 거둬야 했다. 전북은 더 처절했다. 인천과의 경기에서 조재진이 발에 얹어준 골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PO를 위해선 이번 경기에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비겨서도 안되는 배수의 진이었다. 전북은 조재진을 필두로, 전경호, 최태욱이 포진해 있었고, 성남은 부진했던 이동국을 제외한 채, 김연건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모따와 두두를 그 밑에 뒀다.
경기 시작 휫슬이 울리자마자, 두 팀은 공격적인 태세를 갖추었다. 마음이 더 급한 쪽은 전북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정경호를 이용해 사이드를 계속해서 공략해 나갔다. 하지만, 골은 성남쪽에서 먼저 터졌다. 전북 수비의 어정쩡한 볼처리를 낚아 챈 김연건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모따가 트래핑한 볼이 길게 중앙으로 들어가더니, 한동원에게 연결되었다. 볼을 받은 한동원은 빠르게 오른쪽으로 치고 나가 수비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전북도 만만치 않았다. 정경호의 빠른 발을 이용해 사이드 돌파를 계속해서 시도하더니, 기어코 골을 만들어 냈다. 사이드에서 정경호가 루이스에게 내준 볼을 루이스가 들어오던 최철순에게 연결했고, 수비와 경합 중에 볼은 다시 최태욱에게 연결됐다. 최태욱은 가슴으로 한번 트래핑한 후 왼발 발리슛을 시도해 공을 성공시켰다. 천하의 정성룡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연이어 전북의 역전골이 터진다. 역시 골을 정경호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정경호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불행히도 이현승의 앞에 떨어졌고, 이현승은 지체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정성룡의 키를 살짝 넘기는 강하고 빠른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물론, 성남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수비수가 가지고 있던 볼을 인터셉트해 두두가 들어가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에 맞고 나왔다. 성남으로썬 가장 아쉬운 장면 중 하나였다.
후반들어, 성남은 김정우와 김동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는 해법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좋은 기회는 전북이 더 많이 잡아나갔다. 최태욱이 올린 크로스를 조재진이 떨궈줬고, 중앙에 들어오던 루이스에 연결되어, 날린 슈팅을 정성룡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막아낸 볼이 다시 조재진 앞에 흘려나왔고, 사이드에서 날린 슈팅을 정성룡이 다시 몸을 날려 선방했다. 자칫, 2골차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정성룡이 막아낸 것이다.
이런, 선방에도 불구하고, 성남이 공격은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너무 중앙만을 고집하며, 쓰루패스로만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이런 시도는 번번이 전북 수비진에 끊겨 이렇다 할 슈팅 찬스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전북의 공세가 더 매서웠다. 전북은 정경호와 최태욱이 공격을 주도했다. 양 사이드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기회를 만들어냈고, 루이스와 함께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려 시도했다.
성남 입장에선 이래저래 최성국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패스가 안되면, 돌파로라도 공격을 시도해야 하는데, 그걸 풀어줄 선수가 없었다. 결국, 이현승의 골이 결승골이 되어, 전북은 PO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성남은 수원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에서 밀려날 처지가 됐다. 더 큰 문제는 남은 한경기가 대구와의 원정경기라는 것이다. 공격이 침체된 상황에서 공격력이 막강한 대구와 만난다는 것이 그리 좋은 상황만은 아니다.
경기 시작 휫슬이 울리자마자, 두 팀은 공격적인 태세를 갖추었다. 마음이 더 급한 쪽은 전북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정경호를 이용해 사이드를 계속해서 공략해 나갔다. 하지만, 골은 성남쪽에서 먼저 터졌다. 전북 수비의 어정쩡한 볼처리를 낚아 챈 김연건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모따가 트래핑한 볼이 길게 중앙으로 들어가더니, 한동원에게 연결되었다. 볼을 받은 한동원은 빠르게 오른쪽으로 치고 나가 수비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만들어 냈다.
▲ 첫골의 주인공 한동원 ⓒ 연합뉴스
하지만, 전북도 만만치 않았다. 정경호의 빠른 발을 이용해 사이드 돌파를 계속해서 시도하더니, 기어코 골을 만들어 냈다. 사이드에서 정경호가 루이스에게 내준 볼을 루이스가 들어오던 최철순에게 연결했고, 수비와 경합 중에 볼은 다시 최태욱에게 연결됐다. 최태욱은 가슴으로 한번 트래핑한 후 왼발 발리슛을 시도해 공을 성공시켰다. 천하의 정성룡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연이어 전북의 역전골이 터진다. 역시 골을 정경호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 정경호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불행히도 이현승의 앞에 떨어졌고, 이현승은 지체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정성룡의 키를 살짝 넘기는 강하고 빠른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물론, 성남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수비수가 가지고 있던 볼을 인터셉트해 두두가 들어가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대에 맞고 나왔다. 성남으로썬 가장 아쉬운 장면 중 하나였다.
후반들어, 성남은 김정우와 김동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는 해법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좋은 기회는 전북이 더 많이 잡아나갔다. 최태욱이 올린 크로스를 조재진이 떨궈줬고, 중앙에 들어오던 루이스에 연결되어, 날린 슈팅을 정성룡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막아낸 볼이 다시 조재진 앞에 흘려나왔고, 사이드에서 날린 슈팅을 정성룡이 다시 몸을 날려 선방했다. 자칫, 2골차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정성룡이 막아낸 것이다.
이런, 선방에도 불구하고, 성남이 공격은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너무 중앙만을 고집하며, 쓰루패스로만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이런 시도는 번번이 전북 수비진에 끊겨 이렇다 할 슈팅 찬스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전북의 공세가 더 매서웠다. 전북은 정경호와 최태욱이 공격을 주도했다. 양 사이드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기회를 만들어냈고, 루이스와 함께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려 시도했다.
성남 입장에선 이래저래 최성국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패스가 안되면, 돌파로라도 공격을 시도해야 하는데, 그걸 풀어줄 선수가 없었다. 결국, 이현승의 골이 결승골이 되어, 전북은 PO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성남은 수원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에서 밀려날 처지가 됐다. 더 큰 문제는 남은 한경기가 대구와의 원정경기라는 것이다. 공격이 침체된 상황에서 공격력이 막강한 대구와 만난다는 것이 그리 좋은 상황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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