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이란 칭호도 호화스럽다. 그 만큼 세련되지도 못하고, 그 만큼 탄력적이지도 못하다. 그저 코미디를 빙자한 조잡함이랄까. 미국 연예계를 풍자도 하고 싶고, 코미디도 찍고 싶고, 로맨스도 찍고 싶은 마음에 그저 짱뽕시켜논 것에 불과하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힘이 딸리고, 웃음의 발화 역시 너무나 원초적이고, 스토리 역시 매력적이지 못하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영국 3류잡지 회사를 운영하던 '시드니 영'이 뉴욕에서 가장 잘나가는 일류잡지 회사에 스카웃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자신의 원대한 포부완 달리, 능력을 발휘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기자와 배우들과의 연대를 보며, 모두 가식이고 위선이라 평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시디니 영'의 무능하다는 결론 뿐이다. 그러면서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정신적 연대의 '앨리슨'과의 로맨스가 가해지고, '시드니 영'의 좌충우돌이 엮여지지만 한계는 곧 드러난다.
이야기의 연결고리가 그리 매끄럽지 못해, 에피소드가 컬트적으로 단절된 느낌이다. 배우들 서로에게 작용하는 감정의 변화선 역시, 뒤죽박죽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엔 억지스럽고, 버거운 느낌마저 든다. '시드니 영'의 성공가도를 그려내는 장면 역시 그 전에 나왔던 좌충우돌과 시련, 고난은 온데간데 없이, 마치 그가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였던 것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설득력을 잃어간다. 그래도, 마지막에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결론은 넣어주고 싶었던지, 갑자기 벅차오르는 냉가슴을 부여안고 '앨리슨'을 향해 내달리는 '시드니 영'의 모습에서 그저 고생많았다는 느낌만 줄 뿐이다.
6.5점
본격적인 이야기는 영국 3류잡지 회사를 운영하던 '시드니 영'이 뉴욕에서 가장 잘나가는 일류잡지 회사에 스카웃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자신의 원대한 포부완 달리, 능력을 발휘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기자와 배우들과의 연대를 보며, 모두 가식이고 위선이라 평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시디니 영'의 무능하다는 결론 뿐이다. 그러면서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정신적 연대의 '앨리슨'과의 로맨스가 가해지고, '시드니 영'의 좌충우돌이 엮여지지만 한계는 곧 드러난다.
그녀만 바라보기엔 돈이 아까워!
이야기의 연결고리가 그리 매끄럽지 못해, 에피소드가 컬트적으로 단절된 느낌이다. 배우들 서로에게 작용하는 감정의 변화선 역시, 뒤죽박죽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기엔 억지스럽고, 버거운 느낌마저 든다. '시드니 영'의 성공가도를 그려내는 장면 역시 그 전에 나왔던 좌충우돌과 시련, 고난은 온데간데 없이, 마치 그가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였던 것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설득력을 잃어간다. 그래도, 마지막에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결론은 넣어주고 싶었던지, 갑자기 벅차오르는 냉가슴을 부여안고 '앨리슨'을 향해 내달리는 '시드니 영'의 모습에서 그저 고생많았다는 느낌만 줄 뿐이다.
6.5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