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나비효과도 아니고, 손가락에 생겼던 작은 물집 하나가 이렇게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어릴적부터 피부가 지랄맞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몹쓸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엔 아예 가져다 버릴 정도 밉상이다.

어느 피부과를 가도 속시원이 대답해주는 이는 없다. 그저 습진이란다. 게다가 만성이라. 대개 만성은 불치병이라 보는게 옳다. 불치병이 따로 있는게 아니다, 현대 의약으로 못 고치면 그게 불치병이다. 그저 죽을 때까지 애인마냥 소중히 옆에 끼고 있다가 죽을 때 같이 죽으라 이 말이다. 답답한 마음에 대충 검색해보니 한포진으로 사료된다.

[한방피부이야기] 손과 발에 생기는 습진 - 한포진
한포진의 개요 및 증상
수족부위에 모두 있는 한포진
한포진 음식과 생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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