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혹성>은 좀 아쉬운 작품이다. 초반의 흥미로움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한 탓도 있지만, 너무 짧게 끝내버려 좋은 소재를 빨리 휘발시킨 느낌이 강해서다. 스토리는 대충 이렇다. 어느 날 갑자기 지구의 모든 사람이 잠들어 버리는 현실에, 주인공 준페이가 놓이게 되면서 시작된다. SOD의 AV 중 스톱워치와 같이 남자라면 해봤을 법한 상상과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스톱워치는 스스로 동작시킬 수 있지만, <잠자는 혹성>은 그 시작과 끝이 알 수 없는 컨트롤 부재의 현실이란 것이다.
이 난감한 상황에 혈기 왕성한 사내가 할 짓이 뭐가 있겠는가. 붕가붕가 밖에 없다. 카페에 들어가서 이쁘장한 종업원을 잡고 붕가붕가를 시작했는데, 글쎄, 이 붕가붕가가 잠들었던 사람을 깨우는 열쇠였다니. 아무튼, 붕가붕가로 깨어난 여성에 의해, 텅빈 거리에서 자동차 운전한다던지, 자신이 좋아했던 여학생을 찾아 나서는 행위에 약간의 제약이 가해지고, 무분별한 붕가붕가보단 필요에 의한, 친분이 있는 사람(여자)들과의 붕가붕가가 시작된다. 아무래도 첫 붕가녀가 연상이다보니.
1권만 보고서는 많은 여성을 거느린 붕가남의 스토리로 흐르려나 싶었으나, 잠자는 사람들을 깨우기 위한 실험이 시작되면서 예상과 다른, 다소 지루한 얘기로 흐르게 된다. 실험은 붕가붕가가 아닌, 정액 투여로도 잠자는 사람이 깨워질까? 붕가붕가로 깨어난 여성이 남성과 붕가붕가를 한다면? 따위가 된다. 여기에 불면증이란 요소가 첨가되면서 초반의 흥미로움 대신, 비설득적 요소들이 많이 부여된다. 물론, 애초에 설정 자체가 비과학적이지만 말이다. 그렇게 어렵게 끌어오던 스토리는 4권에서 대충 마무리 짓는다. 아무래도 작가 스스로 길게 끌고 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듯 싶다. 뭐, 역량 부족이라 볼 수 밖에.
이 난감한 상황에 혈기 왕성한 사내가 할 짓이 뭐가 있겠는가. 붕가붕가 밖에 없다. 카페에 들어가서 이쁘장한 종업원을 잡고 붕가붕가를 시작했는데, 글쎄, 이 붕가붕가가 잠들었던 사람을 깨우는 열쇠였다니. 아무튼, 붕가붕가로 깨어난 여성에 의해, 텅빈 거리에서 자동차 운전한다던지, 자신이 좋아했던 여학생을 찾아 나서는 행위에 약간의 제약이 가해지고, 무분별한 붕가붕가보단 필요에 의한, 친분이 있는 사람(여자)들과의 붕가붕가가 시작된다. 아무래도 첫 붕가녀가 연상이다보니.
1권만 보고서는 많은 여성을 거느린 붕가남의 스토리로 흐르려나 싶었으나, 잠자는 사람들을 깨우기 위한 실험이 시작되면서 예상과 다른, 다소 지루한 얘기로 흐르게 된다. 실험은 붕가붕가가 아닌, 정액 투여로도 잠자는 사람이 깨워질까? 붕가붕가로 깨어난 여성이 남성과 붕가붕가를 한다면? 따위가 된다. 여기에 불면증이란 요소가 첨가되면서 초반의 흥미로움 대신, 비설득적 요소들이 많이 부여된다. 물론, 애초에 설정 자체가 비과학적이지만 말이다. 그렇게 어렵게 끌어오던 스토리는 4권에서 대충 마무리 짓는다. 아무래도 작가 스스로 길게 끌고 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듯 싶다. 뭐, 역량 부족이라 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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